::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7/13 17:07
엘살바도르전 끝나고 휴가 갔으니 이제 곧 돌아오겠네요. 이건 그냥 휴가갈 시기에 간 거 아니에요? 지금은 선수들도 다 휴가인데요. 클린스만이 부임하고 실망스러운 경기한 건 맞는데 벌써 슈틸리케 시즌2를 얘기하는 건 좀 멀리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안컵 못하면 감독직 유임을 재고한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있는 걸로 압니다. 아시안컵까진 보고 판단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23/07/13 17:11
회장픽인것도 그렇고 저도 여러모로 정말 맘에 안드는 인선이긴 한데… 전 도중경질은 좀 반대하는 편이긴 합니다.
여태껏 보면 월드컵 끝나고 부임했다가 예선중에 경질하고 새 감독 들여와서 새 감독은 시간없어서 자기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그 역사의 반복이거든요. 굳이 따지면 그나마 아시안컵 치르고 예선 시작되기 전에 빨리 결정하면 그나마 새감독에게도 시간 주어지는데 이건 또 전임감독 입장에서 반년만에 팽당했다고 억울해 할 테구요.
23/07/13 18:42
글쎄요 전 오히려 반대로 제일 대표적인 예가 슈틸리케-신태용으로 이어지는 시대였다고 봅니다. 여론 안좋으니 슈틸리케 자르고 신태용감독 갑자기 불러와서 감독이 자기 전술에 맞는 팀 만들 시간도, 새 선수 발굴할 시간도 없었고 결국 신감독은 자기가 하고 싶은 축구는 포기하고 예전부터 하던 포포투를 돌릴 수밖에 없어졌죠. 게다가 그 과정에서 온갖 fc코리아 팬덤들의 악플 비아냥은 덤이었구요. 기억하시나 모르겠습니다만 당시 히딩크 선임얘기도 나와서 신태용에 대한 여론은 본산 개막 직전까지도 그야말로 시궁창이었습니다.
독일전 선전으로 그 뒤부터 분위기 반전되었지만 이미 신태용 감독은 상처받을대로 받은 뒤었고 오죽하면 나중에 인터뷰 기사 나온 데서 본인이 [사실 두 번 다시 한국에서 축구를 못하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상처를 많이 받았다] 라고 밝히기도 하는 등, 장래 유망한 감독 한 명을 소방수 땜빵처리에다 소비하고 향후 국대에(혹은 k리그에) 다시 부를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해졌어요. 물론 당시 월드컵 본선에서 선전해서 벤투로 이어줬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신태용 감독을 나름 높게 평가하는 입장이라 이런 분에게 큰 상처를 주고 한국에서 일하기 싫다라고까지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선 전 득보단 실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23/07/13 19:20
신태용 차원으로 보면 정말 좋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슈틸리케를 경질 안했다면 신태용호보다 잘했을 거라는 그림이 절대로 그려지지는 않네요
23/07/13 18:32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031726&ref=A
https://www.news1.kr/articles/4966215 냄비랑 거리가 먼 한준희옹도 벤투는 명과 암이 있고 한국 축구가 배울 점은 있다 하셨는데 클린스만은 최대한 조심히 말하시던
23/07/13 18:30
선임 반대하는 쪽이었지만 그래도 아시안컵까지는 봐도 늦지 않죠. 뭐 슈틸리케도 아시안컵에서는 의외로 선방 했다곤 하지만, 클린스만이 아무리 까여도 지도자 경력이 그에 비교될 급은 아니니..
23/07/13 20:03
클린스만한테는 기대는 안하는데 그래도 아시안컵까지는 기다려야죠
특별한 반전도 없을거같아서 바로경질도 기대하지만 다음 월드컵은 8장이라 특별한 이유없이 월드컵까지도 갈듯하네요
23/07/13 23:41
일단 경질한다해도 아시안컵까진 봐야합니다.
메이저 대회결과까진 보고 해야지, 지금 자르는건 말도 안되요. 다만 지금 한국 국대가 역대급 멤버인데, 이걸로 성적 못내면 빨리 갈아치워야죠.
23/07/14 18:55
신감독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죠. 당장 타국 대표팀 감독이기도 해서 계약 및 위약금 문제도 발생할거고, 그 이전에 지난번 국대 때 상처받은 게 워낙 큰데다가 시간도 얼마 안 지난 상황이라 본인이 원할지도 의문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