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7/11 20:25:33
Name 손금불산입
Link #1 jtbc
Subject [연예] 최강야구 어제 방송분 눈에 띄는 장면들 (스포) (수정됨)
요즘 다소 매너리즘이 들기도 하고 그랬는데 어제 방송분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특별하게 인상적인 부분이 많더라구요. 한번 함께 공유해보려 합니다.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하는 정근우가 선수들의 타격폼을 보고 교정해주는 모습. 각자의 타격폼을 미리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주고 실제로도 즉각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들이 꽤 놀라웠습니다.

선수들이 곧바로 수긍하기도 했고, 특히 서동욱은 그 교정 과정이 김성근 감독의 눈에 띄어서 즉흥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경기 내에서 그랜드슬램을 쳐내기까지 했었죠.





그저께인가 스연게 최강야구 글에 댓글로도 언급이 되었던 영상입니다. 김성근 감독이 경북고 감독의 청탁(?)을 받아 경북고 타자의 타격폼을 손봐주는 모습. 타격폼을 보고 타자의 약점을 꿰뚫어보면서 몇십분에 걸쳐 지도까지 해주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가르침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경북고 감독도 어떻게든 김성근 감독에게 말을 붙여보고 지도를 부탁하며 감사를 표현했던 것 같아요.





3볼에서 어설픈 타격으로 아웃당한 뒤 크게 질책받는 원성준. 타격하는 순간부터 더그아웃에서 비속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어처구니없어 했고 김성근 감독은 아예 '너는 정신이 있는 놈이냐?'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굉장히 싸늘했던...

원성준 본인은 타격 사인이 나왔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했지만 스윙 자체가 너무 어설퍼서 변명 거리가 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광길 코치나 정성훈도 그 지점을 언급했고...





영상 초반 2분 정도까지. 경북고 타자가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베이스 러닝을 성실히 하지 않는 바람에 2루도 가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대호가 곧바로 지적을 하면서 그러면 안된다고 확실하게 표현을 했죠. 영상에는 잘렸지만 본방에서는 경북고 감독도 꽤나 화가 나서 도루 실패 이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선수에게 다시 한번 질책을 하던데 여러모로 어린 선수가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성장해야 하는 장면이었던 것 같네요.

아마도 네이버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클립을 별도로 만들지 않은 듯...





이 영상은 2분부터 끝까지 부분. 박용택이 친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성 회전이 걸리면서 경북고 야수의 얼굴에 맞았는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경기장 내 모든 사람들이 곧바로 나서서 걱정을 하고 조치를 취해주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꽤 훈훈한 장면이었습니다. 맞은 선수도 담대하게 걱정해주는 사람들을 안정시키는게 참 대견하기도 하고요.





최강야구 최초로 트리플 플레이가 나올 뻔 했는데 눈치 없이(?) 최선을 다해 삼중살을 저지한 정의윤. 방송인데 센스 없이 그림(?)을 망쳐버렸다고 웅성웅성거리는 선수들과 해설들, 자막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김문호의 본헤드 주루가 나왔지만 고영우 선수의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주자를 살리고 득점까지 만들어낸 장면.

크보에서도 이런 장면들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확실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단단하게 내야 플레이를 해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154125342523

그리고 마지막까지... 어쩌면 최강야구에 출연한 아마야구 인물들 중 최고의 스타가 다시 한번 돌아오네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3/07/11 20:28
수정 아이콘
예능으로서는 삼중살 먹었어야하는데 크크
무적LG오지환
23/07/11 20:30
수정 아이콘
아마 (노리고 있던 공이면) 쳐도 좋다라는 싸인이였을텐데 무조건 히팅 사인으로 보고 말도 안 되는 하이볼을 어정쩡한 스윙으로 쳐버리면 혼이 나야 크크크크
워라밸
23/07/11 22:40
수정 아이콘
야구 잘 모르는 사람이 볼땐, 왜 치라해서 쳤더니 저렇게 뭐라하나 싶었습니다.
사회생활이랑 똑같군요. 하라고 했지만 잘해야지!
무적LG오지환
23/07/11 22:4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싸인을 잘못 본겁니다.
힛앤런이나 런앤힛 싸인이였다면 저렇게라도 해서 컨택을 하는게 맞는데, 저 상황서 나온 싸인은 그냥 히팅 싸인 맘에 드는 공 오면 냅다 휘둘러라라는 뜻이거든요.

차라리 풀스윙해서 결과가 안 좋았으면 분위기가 저렇게까지 살벌해지진 않았을겁니다.
어정쩡한 스윙해서 어처구니 없는 땅볼이라는 결과보다 그 결과를 만든 이유가 싸인 미스라서 저렇게 혼난거죠 크크
똥진국
23/07/11 20:4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경북고 선수한테 지도해주는거 보니까 의외인게 저 선수가 골반을 축으로 돌린다는걸 김성근 감독에게 지도 받기 전까지 전혀 몰랐다는거네요
저건 당연히 가르쳐줄줄 알았는데 저걸 모르는 아마 야구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되겠군요
그동안 그냥 어깨와 팔 힘으로 쳤다는건데 그걸로도 4번 타자라는건 타고나기를 어깨와 팔 힘이 상당히 좋은 선수인가 봅니다
몸을 사용하는 것만 제대로 익히면 프로에서도 좋은 선수가 될거 같네요
천혜향
23/07/11 20:59
수정 아이콘
타격 이론이라는건 아마 한번쯤 배우거나 들어봤을겁니다.
본인에 맞는 폼을 교정해 준거지 이론 자체는 유투브로 찾아보거나 레슨장에서 익히는게 어렵지가 않다고 봐요.
23/07/11 21:52
수정 아이콘
아마 시간을 들이면 교정이 가능했을거같은데
김성근이라면 한 번에 문제점을 집어낼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타격 폼이라는게 여러개가 얽혀있다보니
민서은서애비
23/07/11 20:42
수정 아이콘
충암 감독님은 얼굴만봐도 웃음벨
23/07/11 20:53
수정 아이콘
정근우가 생각보다 코칭 자질도 상당히 좋은 듯합니다.
수비나 작전은 당연히 예상했지만 타격쪽 코칭도 다른 선수들이 바로 납득할 정도면 상당하네요.
아마도 야수쪽 코칭은 타격/수비/주루/작전 모두 다 될 것 같은데(현역때 모두 탑급을 찍은 2루 레전드이니)
신규 코칭스태프 사단을 꾸리고 싶은 팀에서 꽤 탐나는 자원일 것 같군요.
천혜향
23/07/11 20:58
수정 아이콘
현재 여자 야구 대표팀 타격/수비 코치를 하고있죠.
언젠가는 프로팀에서 볼수있을겁니다.
23/07/11 21:04
수정 아이콘
이승엽감독이 부탁했는데 거절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영기사
23/07/11 21:44
수정 아이콘
아.. 아깝네요. 정말 타코 수코로 모시고 싶은데요
23/07/11 21:15
수정 아이콘
정성훈이 분위기 애매한거 보고 감독님도 빡친거 아니까 일부러 더 먼저 쎄게 다루는거 같더군요

아마 누가 말 안했으면 감독님한테 두배는 더 깨졌을듯

모든순간이 다 센스인데 그타이밍에 어정쩡 체크아웃은 다시는 하면 안될 실수이니 앞으로는 잘 할거라고 보고 나름 멘탈유지는 잘 해서 수비에서 실책안하고 잘 했으니 더 커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사영우
23/07/11 21:18
수정 아이콘
서동욱 관련에서 재미있는게
서동욱 처음 연습폼을 정근우가 수정 -> 수정폼으로 연습 잘쳐짐 -> 감독님이 보고 엔트리 수정 선발 발탁
-> 선발 하면서 너는 폼이 계속 바뀐다 좋던 나쁘던 한가지로 해야 결과를 알수 있다고 조언-> 그랜드 슬램 정근우가 자기일처럼 기뻐해줌
-> 다음 타석에서 다시 못치는데 감독님이 저저 하면서 다시 폼이 나뻐진걸 표현 -> 이후 역시나.. 못침
코칭의 중요성과 코칭만 가지고 안되는 훈련의 중요성까지 함께 본 기분이였습니다.
타츠야
23/07/11 21:4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결국 교정된 폼이 맞으면 그 폼을 유지할 수 있게 계속 연습을 해서 예전의 나쁜 폼은 버리고 새로운 폼이 몸에 배이게 해야죠.
MLB도 몸값 높은 선수들은 코치들이 함부로 폼 관련 이야기를 안 하는데 본인들이 알아서 다른 인스트럭터 구해서 고치기도 하고 아니면 코치들에게 부탁하면 그 때 같이 봐주기도 하면서 예전에 좋았을 때 폼 찾으려고 그렇게 노력을 하니.
쟈샤 하이페츠
23/07/11 22:20
수정 아이콘
아하.. 무릎을 탁
及時雨
23/07/12 01:20
수정 아이콘
현역 때도 나오던 서동욱 머슬메모리 얘기를 은퇴하고서도 듣다니 크크크
도날드트럼프
23/07/11 21:45
수정 아이콘
경북고 선발투수 공이 너무 좋고
대담하게 막 들어가서 이대호 잡을때까지 완벽했는데
토템 정의윤 몸에 맞추고 완전히 다른 투수되서
볼넷볼넷 만루홈런까지 무너지는게 야구의 희노애락을 다보여주더군요
극한의 멘탈스포츠 야구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감정이입도 하고 사랑하는거지만요
23/07/11 21:47
수정 아이콘
3볼에 히팅사인은 그냥 1개 보지말고, 존에 들어오면 치라는거지 무조건 휘두르라는게 아닌데...
로즈마리
23/07/11 21:58
수정 아이콘
원성준선수는 올해 드래프트에 프로팀 지명되서 몬스터즈에서는 방출되어야 하니까요... 안이한 플레이는 금물이죠.
23/07/11 22:17
수정 아이콘
경대 마지막투수도 좋아보이더라구요 그 뱃짱은 타고 나는듯요
능글능글한게 프로에서 적응잘할 포인트같더라구요
설탕가루인형
23/07/11 23:22
수정 아이콘
??? : 너 바깥쪽 못 치자나
23/07/12 12:26
수정 아이콘
... : ... 네 ... 네
23/07/11 23:30
수정 아이콘
충암고 댄디영복 크크크크크크
시나브로
23/07/12 13:07
수정 아이콘
새삼 투,타 죄다 유명 선수네요.

작년에 봤을 때 모르겠는 낯선 타자, 야수 있었는데 알아보고 싶은 의욕이..

자세 봐 주고 교정 얘기도 타 스포츠나 악기 연주에도 해당되는 얘기라 흥미롭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386 [연예] [엔믹스] 원더킬포 퍼포먼스 / 리무진서비스 출연한 설윤 (+여러 영상) [4] Davi4ever3520 23/07/12 3520 0
77385 [연예] 커리어하이를 갱신중인 뉴진스 [23] 아롱이다롱이10393 23/07/12 10393 0
77383 [연예] [단독] '블랙핑크 재계약' 리사, 중국발 오보 왜 나왔나 [14] 아롱이다롱이9301 23/07/12 9301 0
77380 [연예]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오케스트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35] 포졸작곡가4073 23/07/12 4073 0
77377 [연예] [단독]블랙핑크 리사, YG 재계약 불투명…3명은 순조롭게 진행中 [39] 아키12807 23/07/12 12807 0
77373 [연예] 변호사 출신 SM의장 “피프티피프티, 계약 파기 법적 책임” [60] 삭제됨10516 23/07/12 10516 0
77372 [연예] 걸그룹 제니웨리(공식 SNS 표기) 데뷔앨범 스케쥴러 [6] 엘리트코리아4618 23/07/12 4618 0
77371 [연예]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LP 재발매 [7] VictoryFood5862 23/07/12 5862 0
77370 [연예] [FIFTY FIFTY] 'Cupid' MV (Performance ver.) [27] 현혹8596 23/07/12 8596 0
77369 [연예] 오드아이써클 'Air Force One' M/V (이달소 김립-진솔-최리) [4] Davi4ever3571 23/07/12 3571 0
77367 [연예] [트와이스] 미사모 「Do not touch」 M/V Teaser (Beauty Ver.) [2] Davi4ever3351 23/07/12 3351 0
77366 [연예] [있지] 미니 7집 "KILL MY DOUBT" 콘셉트 클립 + 콘셉트 포토 #3 [1] Davi4ever2760 23/07/12 2760 0
77365 [연예] [오마이걸] 미니 9집 'Golden Hourglass' 트랙 리스트 Davi4ever2437 23/07/12 2437 0
77364 [연예] CTDE&M , 이달소 출신 5인과 함께 29일 달려라 오빛! 운동회 개최 [5] 엘리트코리아4189 23/07/11 4189 0
77363 [연예] 여자친구(GFRIEND) 최고의 곡은? [56] 손금불산입4485 23/07/11 4485 0
77362 [연예] [르세라핌] 디아이콘 화보 티저 & 표지 모음 / 오랜만에 공개된 르세라핌 회의 [2] Davi4ever4068 23/07/11 4068 0
77360 [연예] 최강야구 어제 방송분 눈에 띄는 장면들 (스포) [25] 손금불산입7443 23/07/11 7443 0
77359 [연예] IVE 아이브 'I WANT' Teaser [12] 아롱이다롱이4746 23/07/11 4746 0
77358 [연예] [공식] 'YG 신인' 베이비몬스터, 9월 데뷔 준비 "강렬한 힙합데뷔곡" [13] 아롱이다롱이5212 23/07/11 5212 0
77357 [연예] [엔믹스] "Party O'Clock' M/V (+쇼케이스 영상) [11] Davi4ever4355 23/07/11 4355 0
77353 [연예] 피프티 피프티 전 용역업체, ‘뉴진스급’ 광고 제안도 거절 [54] insane11368 23/07/11 11368 0
77351 [연예] '손녀에게 피소' 故 최진실 모친. 손녀에게 주거침입죄로 기소. [49] 보리야밥먹자12033 23/07/11 12033 0
77346 [연예] “족쇄 채워서 노예처럼” '피프티 피프티' 옹호 댓글 도배 및 협박한 인물의 [45] 엘리트코리아9889 23/07/11 98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