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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3 13:07
k리그보면 정신없이 몰아치는 공수전환이 너무 재밌어요. 별개로 코로나 이후로 우리나라도 스포츠 관람에 대한 수요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축구뿐 아니라 다른 종목도 직관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는거같아요. 영화값이 비싸진 반사효과 등도 있는거같고 여러모로 긍정적이네요.
23/05/23 13:17
크블 팬으로서 참 부럽네요. 크블도 한창 재미없던 시절인 15~10년 전과는 상전벽해 수준으로 많이 달라지긴 했는데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리그 이미지가 개노잼핵노잼 시궁창이라 회복의 기미도 보이지가 않는게...ㅠㅠ
23/05/23 15:07
거기는 적어도 월급은 안 밀리잖아요. 파이어세일 하는건 과거 인삼신기 때도 그랬고, 미국 4대스포츠로 가면 말린스가 실천했던 적이 있어서 그렇게 놀랍진 않아요. 문제는 데이원은 해체되면 9구단 체제라 과거 현대 해체로 말 많았던 크보 암흑기 때랑 상황이 비슷해졌습니다. 차이점은 크블이 직접 구렁텅이에 빠뜨린거라 더 어이가 없다 정도입니다. 냅다 매각한 오리온이나 그걸 승인해준 크블이나....
23/05/23 13:30
최근에 직관 간적이 있었는데 여성관람객이 체감상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천 전북경기였음을 감안해도 좀 놀랍더군요.
덕분에 좀 체면차리면서 관람을...이게 원래라면 맥주리필해가면서 소리지르면서 보는 재미였는데 말이죠 흐
23/05/23 13:35
승패를 떠나서 재미나게 경기를 하는 팀들이 늘어난게 정말 고무적입니다. 인천도 재미난 경기를 해주는데 하위권이라 조금 아쉽구요.
23/05/23 13:55
산드로가 나간 자리에 다 필요없으니까 골만 잘 넣는 정통공격수 하나만 데려오면 반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허율은 얼떨결에 주전공격수가 되서 그런지 부담감을 되게 많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흑
23/05/23 13:58
허율은 피지컬이 워낙이라 좀만 더 경험쌓고 하면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데려오는게 최고지만 광주가 정통공격수를 데려올 수 있을지를 모르겠어서(.......
23/05/23 14:09
감독성향 모르는바는 아니지만 아사니를 차라리 공격프리롤로 풀어줘보는게 어떨까싶어요.
득점재능은 확실히 있어보이는데 뭔가에 억눌려있는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감독의 수비지시일수도 있겠지만.
23/05/23 13:54
아직 큰 호재가 남아있죠. 포항의 이호재...가 아니라 전북과 수삼의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다는 사실! 지난 수앱 전 보니까 전주성 관중이 단번에 두 배 이상 뛴 것 같던데, 다음 전북 홈경기가 무려 울산전입니다. 2만명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3/05/23 14:16
전북 울산이면 3만 명도 바라볼 수 있다고 봅니다. 현대가 더비에다 전북은 자존심 회복, 울산은 연승 기록 등등 동기부여가 장난 아니죠.
23/05/23 14:02
지난 주 토요일 밤에 대전역에서 기차 기다리는데, 대전과 대구 유니폼 입은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더라고요.
10시 반을 넘은 시각이었지만 가족끼리, 연인끼리 온 것으로 보이는 축구 팬들도 보였는데, 자기네 집으로 돌아가려는 인파였으니 저 먼 대구나, 타 지역에서 이렇게까지 구경하러 올 정도인가 싶었습니다. 그만큼 축구 인가가 올라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23/05/23 14:04
최근의 관중증가 이전에도 K리그는 전세계 최상위 프로축구리그 중에서 인기 있는 편인 리그였습니다(코로나 직전인 2019년 기준에도 유럽 주요리그, 일본, 중국, 브라질 다음으로 관중 많은 리그였습니다. 경제규모에 비해 아쉬웠던거지 인기가 없는 건 절대 아니었죠).
매번 유럽 5대리그 혹은 웬만한 유럽리그보다 훨씬 관중 많은 일본, 중국과 비교되어서 그렇지 애초에 전세계에서 평균관중수가 만명이 넘는 리그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평균관중 만명 넘거나 근처로 유지되는 건 유럽에서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K리그는 이미 오래 전부터 중동, 동남아를 비롯해 여타 대부분의 나라보다 인기 있는 리그였어요. 나라별로 몇몇 인기클럽 관중수를 보고 다른 나라 축구열기가 높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나머지를 합한 평균관중수는 K리그보다 훨씬 떨어지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렇게 실제와 인식의 괴리가 컸던 이유는 너무 크게 지어놨던 월드컵 경기장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대구 월드컵경기장은 예전에 2만명이 와도 정말로 텅 비어 보였습니다). 대팍 같은 아담한 전용구장이 늘어나고 관중들이 분산되어 보이지 않게 지정석을 1층 위주로 예매하게 되면서 그림이 정말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용구장이 늘어나거나 혹은 좌석 수를 줄이고 간격을 늘린 전주성 같은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잠재력이 매우 높은 리그고, 전망도 밝다고 봅니다.
23/05/23 17:49
전주성 좌석 수가 확 줄어서 뭔가 했더니 작년에 싹 바꿨더군요. 코로나 이후로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올해는 꼭 한 번 직관해봐야겠습니다.
23/05/23 14:13
근래 국내축구 자체가 인기가 많아졌어요. A매치도 지금 한 1년 전부터? 계속 매진이고 표 구하기가 정말 빡쎄졌죠. 손흥민, 김민재 영향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K리그는 2부리그 생기고 이제 10년 됐는데 10년간 실력이 엄청나게 상승한 느낌이에요. 깜짝깜짝 놀랄 만한 장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23/05/23 14:59
K리그 못본지 엄청 오래됐는데 전용구장을 홈 구장으로 하고 있는 팀들이 많아졌나요? 직관가면 전용구장과 아닌 구장 차이가 진짜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23/05/23 15:49
월드컵경기장 지배구조를 좀 바꿔야 아마 같이쓸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 종합운동장을 마땅히 쓸때도 없긴한것도 있긴 하고요
23/05/23 15:25
월드컵 때 지었던 경기장들이 너무 크다는 불평들을 많이 보곤 하는데, 트랙이 있는 종합 운동장이라서 불평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축구 전용구장인데도 너무 커서 안 좋으니 적당한 크기의 경기장을 또 지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저도 대전 직관할 때 느끼긴 했습니다만)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배부른 투정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월드컵 유치할 때 근거 중의 하나가 당시 축구 인프라가 열악해서 흙바닥에서 공 차던 상태에서 우리도 잔디에서 공 찰 수 있도록 축구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었고, 결국 (잔디 관리가 잘 안되는 곳도 있지만) 남부럽지 않은 인프라를 만들어 놨는데, 이제와서 그게 너무 크니까 다시 구장을 더 지어야 한다는 주장은 좀 너무 한다 싶습니다. 물론 런던 같은 도시에는 한 도시안에 축구 구장이 여럿인 곳도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낭비라고 보고, 큰 구장은 관중석 일부를 가린다던가 해서 몰려서 앉는 식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05/23 16:07
근데 월드컵축구전용구장이 있는데 새로 전용구장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곳이 있나요? 아담한 전용구장이 생겼거나 생겨야 한다고 이야기되는 곳은 축구전용월드컵경기장이 아니거나 없는 인천, 대구, 광주, 부산, 강원, 안양 같은 곳입니다. 이미 큰 축구전용월드컵경기장이 있는 곳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통천으로 가리고, 관중들을 밀집시키면서 관중 증가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대팍의 사례를 보면 적당한 사이즈로 잘 지어진 축구전용구장(광주같은 경우는 제외...)을 사용하는 구단이 많아지는 건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며 타당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23/05/23 15:36
지금 K리그는 리그1뿐만이 아니라 리그2도 관중이 늘었어요. 국축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건 월드컵 성적뿐만이 아니에요. 각 팀들이 마케팅에 꽤 신경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5/23 20:03
첫관전때 딸아이용으로 사주려고 보니 그나마 아는 이름이 있길래 주민규선수껄로 샀습니다. 그날 주선수가 골을 넣어서 딸아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다만 계산하면서 가격듣고 표정관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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