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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0 12:58
동영상을 안봤지만, 5번 이유는 좀 이상한게, 왼발 센터백의 왼쪽 패스가 라인을 따라가기 때문에 유용하다면, 오른발 센터백의 오른쪽 패스도 라인을 따라가겠죠. 타석에서 먼저 1루로 뛰어야 하는 야구라면 왼손/오른손에 따라 타석이나 수비포지션의 유불리가 있지만, 축구같은 좌우대칭인 경기에서는 그냥 희소성때문에 왼발 선수가 귀한거죠.
23/05/20 12:59
왼발 센터백을 왼쪽에 못 세워서 오른발 주발/왼발 의족인 센터백이 어쩔 수 없이 왼쪽에 서서
왼쪽으로 패스하는 경우에 한정해서 이야기하는 거 아닐까요?
23/05/20 13:02
살짝 생략이 되어서 그런 것 같은데 5번의 대전제는 왼쪽 사이드 공격 전개 시의 이야기일겁니다. 오른쪽 사이드 전개의 상황이라면 말씀하신대로 오른발이 더 편하죠.
23/05/20 13:43
댓글들이 많이 달려서 하나만 달겠습니다. 제가 왼발잡이 센터백의 가치가 높다는 데에 동의 안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왼쪽으로 빌드업해서 골 넣으면 2점 주는 경기가 아닌데, 왼쪽 전개에 유리하다고 왼발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논리는 이상하죠. 그냥 왼발잡이가 가치가 높은 건 왼발 잘 쓰는 선수가 더 적기 때문이라는 게 근본 이유입니다. (야구는 설령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많다고 가정해도 여전히 내야수를 보기엔 불리하지만, 축구는 그런 게 아니죠.) 대신 왼발과 오른발에 그런 차이가 있다는 것에 대한 설명 정도로는 적당하겠군요.
23/05/20 13:50
뭐 똑같은 얘기긴 한데, 오른쪽 전개할 때 패스해줄 오른발잡이는 차고 넘치지만, 왼쪽 전개할 때 패스해줄 왼발잡이는 희소하기 때문인거죠. 왼발잡이랑 오른발잡이 수가 50대50이면 의미없지만, 이미 오른발 잡이가 많은 상황에서 센터백을 오른발-오른발 쓰는거 보다 왼발-오른발 쓰는게 더 좋다라는걸 뒷받침해주는 거죠.
23/05/20 14:04
글을 쓴다고 하면, 왼손잡이가 오른손잡이보다 희귀하지만 왼손잡이 작가가 희귀하다고 근본적인 가치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왼손잡이라고 필력에 '이점'을 가지지 않기 때문이죠 축구는 말씀하신 것 처럼 좌우대칭이기 때문에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도 중앙으로도 빌드업을 할 수 있습니다. 왼발잡이 센터백이 있는경우 왼쪽 빌드업 할때 패스하기 좋으며, 팀으로써도 상대적으로 다양한 빌드업의 방향성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고로 왼발잡이 센터백은 왼쪽 빌드업에 '이점'을 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수인 오른발잡이 센터백보다 가치가 올라갑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가 가시려나요
23/05/20 14:33
좌측 사이드에서 시작되는 공격이나 우측 사이드에서 시작되는 공격이나 1점인건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어차피 똑같은 1점이다 하면서 대놓고 선수들 죄다 우측에 몰아넣고 원패턴 공격밖에 못하면 브라질도 한국에 집니다 지금 하신 말씀은, "어차피 변화구 던진다고 해서 스트라이크 2개 주는거 아닌데, 변화구가 왜 가치있다는 거임?" "패스트볼만 던질줄 아는 투수나,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지는 투수나 어차피 공1번 던지면 스트라이크 1개다" 입니다. 아니죠, 변화구를 던질줄 알면 패스트볼의 위력은 그대로여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확률이 올라가죠 마찬가지로, 왼발센터백이 있으면 좌측 공격의 위력적인 옵션이 생겨서, 전체적인 득점 확률이 올라가겠죠 이게 5번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그 5번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팀에 왼발 센터백을 넣어야 할 이유가 생겼죠, 만약 5번이 없으면, 잘생긴미남센터백이랑 똑같아요, 희소한건 알겠는데, 희소성 빼면 비쌀 이유도 없고, 굳이 팀에 넣어야 될 이유도 없죠 5번이 있으니까, 팀에 꼭 있어야 하는 이유가 생긴거고, 거기에 희소성이 합쳐져서 비싸지는 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논리에 적당한건, 미남센터백, 미녀센터백, 유스성골프랜차이즈센터백에 쓸만한 얘기입니다. 이건 팀에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죠 근데 왼발센터백은 팀에 없으면 안됩니다. 한판 한판 억지로 개고생하면서 승리할거 아니면 있어야돼요
23/05/20 17:27
저는 무슨 의도로 그렇게 말씀하신건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딱히 부적절하다든가 틀렸다든가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다른 종목, 하필 야구의 예를 든게 알게모르게 댓글을 더 많이 달리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허허
23/05/20 13:56
오른쪽라인은 오른발센터백 왼쪽 라인은 왼쪽 센터백이 유리한데
오른발센터백은 흔하지만 왼발 센터백은 적죠. 그래서 센터백 2명을 어쩔수 없이 오른발-오른발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불리한점을 얘기하는 거죠. (왼발-오른발 vs 오른발-오른발) 왼발센터백을 오른쪽라인에 쓰는 경우는 아예 없으니까 언급할 가치가 없고요.
23/05/20 14:03
공격 옵션이 늘어나는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10명 모두가 왼발 의족이면 왼쪽 공격루트가 알아서 차단되니까 수비하기 정말 쉽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실력이 완전히 동일하다고 가정한 왼발 선수가 몇명 낀다? 갑자기 공격루트가 늘어나서 동일 실력이라도 수비가 훨씬 어려워 지는거죠
23/05/20 14:14
엔딤님 말을 이해해보자면 축구는 왼발잡이/오른발잡이 수요는 같으나 공급에서 차이로 왼발잡이가 귀하다(변칙전술쓰는 팀도있지만 큰 틀에서 좌우대칭 스포츠라 봤을때).
야구는 수요에서부터 왼손잡이/오른손잡이가 다르다는 말씀인것 같네요. 야구는 극단적으로 봤을때 오른손잡이로만 팀을 꾸려도 아무 문제 없죠. 잘만꾸리면 우승도 할수있을겁니다. 근데 왼손잡이로만 꾸리면 꼴찌 확정이죠.
23/05/20 13:01
왼발 센터백의 패스와 오른발 센터백의 패스는 다르다. 왼발 센터백의 왼쪽 패스는 라인따라 가지만 오른쪽 센터백의 왼쪽 패스는 라인을 벗어날수 밖에 없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설명좀 해주실분?
23/05/20 13:03
왼발 센터백이 왼쪽에 서서 패스를 하면 라인 바깥쪽으로 따라가면서 공을 줄 수 있어 빌드업에 더 용이하다는 말 같아요
오른발 잡이 센터백이 왼쪽에 서서 공을 차면 오른쪽으로 감기니 중앙을 거쳐 지나가면 끊길 가능성이 높겠죠
23/05/20 13:03
23/05/20 13:05
축구를 해보셨으면 쉽게 아실텐데...
기본적으로 패스는 인사이드로 하기 때문에 오른발로 패스를 하면 왼쪽으로 휘고 왼발로 패스를 하면 오른쪽으로 휩니다. 오른발로 왼쪽에 패스를 하면 왼쪽으로 더 휘면서 사이드라인쪽으로 공이 휘어버리는데, 왼발로 왼쪽에 패스를 하면 공이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휘기 때문에 사이드라인에 평행하게 간다는거죠.
23/05/20 13:07
물론 오른발 센터백도 제한적이지만 왼발을 어느정도 쓸수 있다면 (ex김민재) 왼쪽 센터백에 서는 경우도 많은데 이경우 확실히 왼발 패스가 파워나 정확도에서 오른발만 못하다는 문제가 있죠...
23/05/20 13:17
왼쪽 중앙에서 사이드로 패스를 준다고 가정할 때 왼발로 주면 공이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전진하면서 사이드라인 안쪽을 타고 감기며 가게 됩니다.
반면 오른발로 주는 경우엔 각이 반대기 때문에 라인 바깥쪽으로 감기면서 뒤쪽으로 가게 되죠. 축구 뿐만 아니라 배구에서도 비슷하게 적용이 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각도 내기가 유리하게 왼쪽 사이드 공격수(아웃사이드 히터)는 오른손이, 오른쪽 사이드 공격수(아포짓 스파이커)는 왼손이 많습니다. 최근엔 가리지 않고 뛰는 편이긴 하지만요.
23/05/20 14:44
오른발로 왼쪽라인 타는 쓰루패스하면 어디를 통해서 굴러가는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중앙쪽에 치우친 킥이 되므로 좀 더 쉽게 상대 오른쪽 중앙미드필더(또는 메짤라)에게 끊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왼발이면 센터백이 스스로 왼쪽으로 더 붙어서 찰 경우 상대 오른쪽 중앙미드필더의 위협을 줄일 수 있습니다.
23/05/20 13:10
아쿼로쓰였던 역대 한국인센터백들이 김영권 홍정호 권경원 박지수 김기희 김민재등등 이적료나 연봉생각하면 다른아시아팀도 공격수는 아시아가아닌 브라질이나 더 잘하는 선수를 쓸테니 센터백 메리트는 충분하네요
23/05/20 13:18
그냥 k리그가 공격수한테 돈을 덜 쓰는 리그죠.
k리그 연봉 순위 국내선수 1~5위 김진수 김영권 김보경 이청용 조현우 니까요
23/05/20 15:11
뜬금없이 왜 공격수한테 돈을 덜쓴다는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는데 사실 덜쓰는것도아니죠 k리그 대부분 팀들의 고연봉자는 외국인공격수입니다
국내선수 연봉이야 포지션보다 이름값이 우선인거고 전체적인 비율로봐도 k리그도 공격수가 많이받아요
23/05/20 13:11
이게 왼쪽라인이 중요한 이유가 왼쪽 공격에서 왼쪽 윙포 자리에 오른발잡이 놓는 경우가 요즘은 많아서 아닐까요
그래서 왼쪽라인 공략을 잘해야하는데 왼발 센터백이 있으면 아무래도 더 낫지 않을지
23/05/20 13:18
그것도 맞을겁니다. 보통 오른쪽(왼발) 공격수가 드물고 왼쪽(오른발) 공격수가 흔하니 주 공격 루트를 왼쪽으로 잡는 경우가 잦겠죠.
23/05/20 13:16
지옥에서도 데려온다는 좌완 파이어볼러나 똑같은 이야기.
왼쪽 공격 전개시 왼발로 하는 패스는 사이드라인 따라서 라인 안쪽으로 타고 들어온다는 이야기죠.. 야구에서 파울이냐 인플레이냐나 마찬가지..
23/05/20 14:15
예전에 어느 축구 칼럼에서 본거였는데
오른발잡이는 왼발을 같이 갈고 닦지만 왼발잡이는 왼발을 극한으로 갈고 닦는다고 들었어요 왼발잡이 축구 선수 중에서도 약발의 편차가 심한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하지만(디마리아나 로벤과 같이) 그걸 감안하더라도 왼발잡이의 가치는 프로 레벨에서 굉장히 크다고 봅니다
23/05/20 15:37
왼쪽 빌드업도 그렇지만 반대쪽 롱볼찰때도 왼발이 더 유리한걸로 압니다. 빌드업시 압박에 대처하기도 편하고요. 희소성때문에 귀한것도 맞지만 애초에 왼터백은 왼발이 찰떡이에요.
23/05/20 19:13
야구도 '좌완 파이어볼러는 지옥에 가서라도 데려온다,는 얘기가 있으니, 동일한 실력이라면 옵션을 하나라도 클려줄수있는 쪽이 조금은 더 귀하겠죠, 뭐.
23/05/20 19:32
궁극적으로는 희소성이 맞지만, 그 희소성이 왜 생기는가부터 질문되어야 할 것 같네요.
제가 아는 바로는 간단하게 (오른발 잡이를 왼쪽 센터백에 세웠을 때와 비교해) 짧은 패스인 미드필더쪽 패스에서도 중간에 상대에서 커트당할 확률이 적어지고, 긴패스 시에 패스를 받는 최전방의 인사이드 포워드들이 오른발잡이가 많이 때문이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23/05/20 21:34
빌드업시 전방 압박을 당할때도 왼쪽 센터백 주발이 왼발이면 골키퍼나 반대쪽 사이드에서 오는 공을 받을때 몸을 센터쪽으로 열면서 받을 수 있습니다. 축구를 직접 해보면 트래핑하면서 몸을 센터로 여는게 진짜 큰 메리트라는걸 알 수 있어요.
23/05/22 08:26
[왼쪽에 있는 왼발] 센터백의 왼쪽 패스는 라인따라 가지만 [왼쪽에 있는 오른발] 센터백의 왼쪽 패스는 라인을 벗어날 수 밖에 없다.
으로 변경되어야 할 듯 합니다.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쓰셔서, 댓글에 혼란이 온 듯 하네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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