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3/05/18 19:58:42
Name 실제상황입니다
Link #1 원투펀치
Subject [스포츠] 호날두vs크루이프, 신계 문지기는 누구? (수정됨)


원투펀치에서 간만에 꿀잼 떡밥 나와서 가져와 봤습니다.

호날두 위치는 크베디 앞일까요 중간일까요 뒤일까요?

그리고 음홀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그걸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의 재미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홀란드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호날두 고점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인지

맨유에서 발롱 타던 시절과 비교했을 때는 또 어느 정도인지

이미 커뮤니티에서 꽤 논란이 된 것 같더군요.

피지알러들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anuel Neuer
23/05/18 20: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호날두가 메시한테 밀려서 그렇지 크루이프에 밀릴 정도는 아니지 않나..
적어도 크베디 라인(전 베켄바워>크루이프라고 생각하지만 어감상 크베디라고 많이 하니까..)보다는 위죠
솔직히 요즘 좀 과하게 내려치기되는 느낌.
니시노 나나세
23/05/18 20:10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어려우면서 꿀잼인 떡밥이네요.

세기별로 따졌을때

크루이프는 펠마 다음인 20세기 NO.3라면

호날두는 21세기 확고한 NO.2라서

메펠마
호크베디

로 봅니다.
안아주기
23/05/18 20:12
수정 아이콘
메펠마 호크베디
묻고 더블로 가!
23/05/18 20:11
수정 아이콘
호날두는 전성기 메시의 유일무이한 대항마로 활약했다는 점에서 가산점 많이 줘야죠
23/05/18 20:15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는 왜 못 뺄까요. 본즈는 명함도 못내미는 데
카페알파
23/05/18 21:49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가 약물 건이 있긴 한데, 전성기 시절에 전문적으로(?) 먹은 게 아니라 1994년 월드컵에서 타의에 의해 먹은 거라 1980 년대의 활약이 약물의 힘이 아닐 가능성이 커서 그럴겁니다.
23/05/18 22:18
수정 아이콘
그때도 마약엔 쩔어 있었을겁니다..뭐 여튼 시대의 차이죠 뭐
카페알파
23/05/18 22:36
수정 아이콘
마약을 하기 시작한 건 나폴리를 우승시키고 난 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마약은 경기력을 저하시키면 저하시켰지 향상시키진 않죠. 즉, 월드컵 우승했을 때, 그 이전, 그리고 나폴리 시절의 활약은 적어도 약물의 힘을 빌리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이 점이 본즈와 다른 점이겠지요.
55만루홈런
23/05/19 02:19
수정 아이콘
그 시대 약물..은 좀 빼주는 분위기긴 하죠 본즈시대때 90년대 중후반부터가 진짜 약물 문제점 터져나오던 시점이고
그리고 마라도나는 전성기때 약물은 안했을거라고 추측이고 마라도나는 마약도 해서 크크 마약은 오히려 경기력 저하시킬거라..

어쨌거나 펠마가 죽은 시점에서 평가는 이제 끝났다 봐야죠 메펠마 저 라인은 걍 확고 월드컵 본인 캐리 우승을 해야 자격이 주어지는 라인..
퇴사자
23/05/18 20:17
수정 아이콘
호날두는 말년이 흉하다보니 갈수록 내려치기 당하는거 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전성기 기준으로 빅3 바로 아래까지는 가는 선수인데요.
광안리
23/05/18 20:18
수정 아이콘
저는 결국 크루이프 아래에 놓이지 않을까 싶네요
하루사리
23/05/18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메펠마 호크베디 봅니다.
23/05/18 20:23
수정 아이콘
메시가 월드컵 먹고 goat 공인받은것 처럼

호날두도 유로 먹은 순간 크루이프보다 앞선 평가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펠마메 호크베디
23/05/18 20:28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호 >>크베디죠
알카즈네
23/05/18 20:29
수정 아이콘
요즘은 수많은 구설수로 욕 오지게 먹고 웃음벨이 되어버린 애날두지만 전성기엔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일한 선수였어요.
신계 입성은 어렵지만 인간계 넘버원 정도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마찬가지로 홀란드, 음바페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애날두 고점에 비하면 아직 한참 모자라요.
시라노 번스타인
23/05/18 20:36
수정 아이콘
메시가 없었으면 월드컵 타이틀이 없어도 전설이라고 불렀을 선수죠. 레알에서 넣은 골이 경기수보다 많은 선수입니다.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호날두가 달았다면 메시, 호날두는 향후 축구 역사 전후로 영원히 1,2인자로 굳혔을 정도라 생각합니다.
비뢰신
23/05/18 20:37
수정 아이콘
에이 말년에 벌레처럼 노쇼해서 그렇지
선수급은 크루이프보다 위
미카미유아
23/05/18 20:38
수정 아이콘
펠메마호
에엑따
23/05/18 22:40
수정 아이콘
이건좀 이해가안되네요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0:38
수정 아이콘
결국 크루이프가 앞설겁니더 그리고 어차피 우리나라 여론은 축구 변방국이라 커리어도르에 목매는데 크루이프가 커리어가 좋아서 지금 위치 간것도 아니죠
아케이드
23/05/18 2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탑급 선수들의 비교에서 커리어는 매우 중요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전에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아래라는 주장이 꽤 있었던 것도 월드컵 우승후 GOAT으로 인정받게 된 이유도 바로 그 커리어 때문이구요
23/05/18 20:43
수정 아이콘
메시가 없는 세계에서 독주한 호날두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발롱 10회정도면 펠마호 정도로 불리지는 않았을지..
23/05/18 20:51
수정 아이콘
한준희옹 발언에서 이미 답이 나왔다고 봅니다.
혹시 메시가 깰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어렵고, 축구역사상 골 1등은 호날두가 될 가능성이 매우크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 다음으로 날두가 문지기 정도는 되죠.
고기반찬
23/05/18 21:22
수정 아이콘
한준희옹은 명확하게 크>호라고 한거 아니에요?
23/05/18 21:24
수정 아이콘
각자 한명씩 선택해서 하는거라서 한준희옹은 크루이프 편드는거였는데,
제 생각에 역대 골 1등이 호날두면 문지기는 신계 다음 문지기는 날두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반찬
23/05/18 21:28
수정 아이콘
그러면 마라도나가 호날두보다 위인 이유는 뭘까요?
23/05/18 21:31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보다 마라도나 서사가 훨씬 좋죠. 역대 득점 1위 기록을 깰수 있는 서사가 마라도나에겐 있고 크루이프에겐 없는게 아닐까..
그리고 월드컵 우승이랑 아닌거랑은 천지차이입니다.
고기반찬
23/05/18 21:37
수정 아이콘
한준희옹 발언은 골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하는건데(호마리우vs펠레), 월드컵 우승은 날두도 없잖아요. 그렇게 월드컵 우승이 중요하면 게뮐이 날두보다 위겠죠.
23/05/18 21:40
수정 아이콘
둘다 월드컵 우승이 없는데 한쪽은 축구역사상 골득점 1위다. 그러면 답이 나온게 아닐까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고기반찬
23/05/18 21:43
수정 아이콘
그럼 게르트 뮐러가 호날두, 크루이프보다 위 아닐까요? 애초에 크루이프는 골만 노리는 포지션도 아닌데 그럼 농구도 듀란트가 릅보다 위게요...
23/05/18 21:44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라서..
근데 듀란트랑 르브론은 비유가 너무 안맞습니다. 르브론이 골뿐만 아니라 타이틀(여기선 월드컵우승)도 많아서.
고기반찬
23/05/18 21:48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그러니까요. 월드컵 타이틀이 그렇게 중요한데 호날두는 아예 8강이 끝이고 토너먼트에서는 아예 골 기록 자체도 없잖아요. 그 기준이면 듀란트보다도 쳐지죠. 그럼 타이틀(월컵 우승)에다가 역대급 골기록 가지고 있는 게뮐이 날두나 크루이프, 스테파노보다 위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습니까.
23/05/18 21:51
수정 아이콘
고기반찬 님// 듀란트가 르브론보다 위라면서요.. 비유가 안맞지 않나요. 그냥 각자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는걸로 하겠습니다.
고기반찬
23/05/18 21:51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더구나 크루이프는 릅처럼 경기 운영 자체를 풀어나가는 선수인데 어차피 월컵 없으니 골만으로 평가하겠다고 하면, 그 기준 적용하면 2파엠 있고 득점력도 위인 듀란트가 릅보다 밀릴 이유가 없잖아요.
23/05/18 21:53
수정 아이콘
고기반찬 님// 르브론이 우승,득점,파엠,시엠 모든면에서 듀란트보다 밀리는게 하나도 없는데,
저는 도대체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어서 저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고기반찬
23/05/18 21:56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크루이프도 득점 빼곤 날두에게 기록이나 커리어로 밀리는게 없는데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지표만 체리피킹 해서 평가하는게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기준같이 체리피킹히면 나중에는 듀>릅도 만들 수 있다는거에요. 그건 말이 안되죠.
23/05/18 21:58
수정 아이콘
고기반찬 님// 제 의견은 개인적인거라서 어떻게 생각해도 각자 판단하면 되는데
듀란트>르브론은 체리피킹이건 어떻게 해도 말이 안된다고요. 그게 말이 안된다는데 계속 우기시니까 그만 하렵니다.
고기반찬
23/05/18 22:03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골이 전부면 미드필더, 수비수는 월컵 우승 못하면 나가리게요? 애초에 그 전제 자체는 말이 됩니까? 막상 주제에 대해서는 말돌리기만 하시네요. 님 말대로면 펠마메 다음은 게뮐이라니까요?
23/05/18 22:05
수정 아이콘
고기반찬 님// 댓글 많이 주고 받아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는데
차라리 빌러셀 vs 조던 vs 르브론 이면 비유가 맞는데 듀란트>르브론은 말이 안맞습니다.
뮐러가 더 잘한다고 하면 각자 의견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님말이 맞습니다만 듀란트는 비유가 안맞아요.
고기반찬
23/05/18 22:07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자꾸 주제는 회피하시네요. 님 결론대로라면 미드필더, 수비수는 마라도나급으로 서사를 쌓지 않으면 공격수를 못 넘는다는 결론밖에 안되잖아요.
23/05/18 22:10
수정 아이콘
고기반찬 님// 주제는 이미 나왔자나요. 처음에 이미 각자 판단에 맞기는거라고...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근데 듀란트>르브론은 안맞아요. 지금 크루이프vs호날두 얘기하는거지. 크루이프vs모드리치 하는거 아니잖아요.
님이 뮐러가 더 높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고기반찬
23/05/18 22:14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님 같이 체리피킹 하면 날두<모드리치도 만들 수 있죠.
4프로브더블넥
23/05/18 23:07
수정 아이콘
저 죄송한데 득점도 릅이 듀란트 보다 위여서 비유가 안맞습니다
이야기상자
23/05/19 09:14
수정 아이콘
고기반찬 님// 어지간히 호날두 싫어하시나 보네요 크크크
시나브로
23/05/19 10:50
수정 아이콘
이야기상자 님//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냥 반례 논지 말씀하시느라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그런 거 아닌데 오해일까봐 댓글 써 봅니다. (그런,그런,그런 3그런)
고기반찬
23/05/19 12:59
수정 아이콘
이야기상자 님// 호날두에 대한 호오를 떠나 기준이 말이 안되잖아요. 그럼 월컵 없는 메시는 골수 적으니 날두 밑이라는 결론밖에 더 되나요.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25
수정 아이콘
한준희는 득점력으로 축구를 평가할 수 없다 더 복잡한것이다
크루이프가 위라고 말했습니다
23/05/18 21:29
수정 아이콘
프로그램 자체가 한명씩 변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31
수정 아이콘
한준희옹 발언에서 답이 나온게 아니니깐요 본인 판단이신데.... 그리고 원래 픽도 크루이프 밑일겁니다
23/05/18 21:3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제 댓글이고 제 생각입니다. 역대 골 1위면 저는 월드컵 위너 아닌이상 답 나왔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36
수정 아이콘
그니깐 한준희씨 의견과 정반대 의견인데 한준희씨 의견을 인용하니깐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한거죠.
23/05/18 21:38
수정 아이콘
한준희옹이 답을 했다고 한게 아니라, 한준희옹 발언에서 답이 나왔다고 하는 겁니다....
분명히 다른 얘기고 이 차이가 이해 안되시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43
수정 아이콘
역대 최다 골은 한준희가 말했든 안했든 상관없는 인용할 의미가 없는 사실관계이고
처음에 쓰신 한준희 발언에서 이미 답이 나왔다는것만 잘라서 쓰시면 의견 인용으로 보이는 표현입니다
사실 이부분을 영상 안 본 사람들이 어떻게 접할까는 보통 한준희가 그렇게 말했다고 보일거 같은데요
23/05/18 21:45
수정 아이콘
영상 게시물에서 영상 안본 사람들까지 신경써서 댓글을 달아야 되는건가요?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48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인용 표현을 지적한거죠 이해는 다행히 되셨나봅니다
23/05/18 21:50
수정 아이콘
바이바이배드맨 님// 네 이래야지 이해 되는 분들도 있으니 다행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51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인용 표현 틀렸는데 뭐 말싸움이니
23/05/18 21:52
수정 아이콘
바이바이배드맨 님// 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로로 루실후르
23/05/18 22:00
수정 아이콘
HesBlUe 님// 저 영상 안보고 댓글만 봤는데 님께서 한준희 위원과 같은 의견인줄 알앗습니다 당연히;;
실제상황입니다
23/05/18 21:45
수정 아이콘
두 분 모두 진심 선택에서 크루이프를 고르긴 했습니다
23/05/18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날강두보다 크루이프를 훨씬 좋아하긴 합니다만.. 월드컵 우승 못한 이상 남는건 기록인거 같아서..
23/05/18 20:56
수정 아이콘
전성기를 14/15까지로 보면 당시에 역대 10위권 정도로 평가받았었는데 유로 우승, 챔스 3연패로 위상 떡상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근데 09~14 호날두가 15~18 호날두보다 축구 훨씬 잘했죠. 나중에 7위권 정도로 떨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3/05/18 21:0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저도 메펠마 호크 인거 같은데

날두 은퇴하고 나서 또 달라질거 같네요
SkyClouD
23/05/18 2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메시 GOAT는 전 아직도 펠레랑 비교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호날두가 또 저 2위군에 끼긴 애매하다고 봐서...
23/05/18 21:09
수정 아이콘
시대가 겹치지도 않고 포지션과 플레이스타일도 달라서 어떻게 비교하냐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서로 장점으로 내세우는 분야가 완전히 달라서 평가하는 사람이 어느 부분을 중시하는지에 따른 취향이라고 밖에는
23/05/18 21:17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가 고평가를 받는 이유는 현시대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축구 메타를 만들어낸 것인데 날두가 이 부분에 영향력이 거의 없어서...커리어도 결국 월드컵 죽쑨거 때문에 평가 계속 떨어질거고.
고기반찬
23/05/18 21:27
수정 아이콘
걍 논쟁 붙여보려고 떡밥 가져온거지(일부러 장지현이 호날두 편 든거) 본심은 한준희, 장지현은 둘 다 크루이프 픽...
조던 픽포드
23/05/18 21:31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 플레이를 못봐서 누가 위인지는 평가할순 없지만 영상에선 크루이프 선수업적 평가에 감독업적까지 묶어서 평가하는 느낌이 들긴 하네요.
긴 하루의 끝에서
23/05/18 21:42
수정 아이콘
축구는 단순히 커리어나 스탯으로 줄 세우는 종목이 아니고, 꾸준함이나 누적치보다는 순수 재능과 고점을 중심으로 한 평가가 일반적이며, 특히 특정 방면(설령 그것이 득점 관련일지라도)에서만 혹은 특정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만 특출남을 보이는 스페셜리스트보다는 뛰어난 온 더 볼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전반에 있어 남다른 존재감, 영향력, 지배력을 발휘하는 선수가 (공격 포인트나 승리를 결정 짓는 측면에서 부족함이 너무 크지 않는 이상) 보편적으로 더 높이 평가 받는다는 점에서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평가의 정확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크라위프의 경우 펠레, 마라도나 등과는 달리 영상으로도 경기를 많이 접하지 못해서 뭐라 이야기를 하기가 참 어렵네요. 그래서 부득이하게나마 호날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칠 수밖에 없는데 일단 호날두의 경우 역대 최상위 반열로서 평가하기에는 공을 다루는 재능에 있어 경쟁자들 대비 부족함이 있다는 생각이고, 이러한 점에서 전성기 이후에 달성한 놀라운 커리어나 기록에도 불구하고 실상 평가 자체는 전성기 시절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결론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47
수정 아이콘
전제는 동감하지만 오히려 반대입니다 크라우프 영상이 구하기 더 쉽고 펠레 영상을 크라우프 영상보다 더 쉽게 접하셨다구요??? 펠레 평가 정확히 어려운건 진짜 영상이 구하기 힘들어섭니다 더 옛날 사람이고 남미가 주무대라서요 그래서 하이라이트 일부만 있고 하이라이트로 평가하기 어려워서입니다. 그에반해 크라우프는 경기 풀영상들도 종종 있죠

그리고 크라우프 영상 보시면 그당시에 같이 뛰던 최상위선수들에 비해 얼마나 전술 이해도가 높고 온더볼이 압도적인지 느껴집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3/05/18 21:49
수정 아이콘
앞서 "개인적으로"라고 언급하였다시피 실제 접근성이 어떠하든 "제가" 상대적으로 덜 접했다는 얘기입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걸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펠레 플레이를 "평가"할정도로 "영상 본 사람"을 거의 못 봐서요 국내 전문가들도 그래서 솔직히 거진 인정하죠 펠레 플레이는 평가하긴 어렵다구요
개발괴발
23/05/18 21:58
수정 아이콘
정보 공유 차원에서 말씀드리자면 펠레는 하이라이트 일부만 있는 건 아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ExHcZ3Ia4M
1958 결승전 풀매치 (펠레 2골)
https://www.youtube.com/watch?v=GomTORLZcWw
1970 결승전 풀매치 (펠레 1골)

일단 대표적인 이 두 개의 경기는 풀매치 영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2:0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압니다 월드컵은 있는데 리그 영상이 없어서 그렇죠 사실 선수의 온더볼 퍼포먼스 평가하려면 최소 수십경기는 봐야 가능하지 않나 편인데

리그 영상 정보 공유 가능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한두경기밖에 못 봐서요
개발괴발
23/05/18 22:03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하이라이트 일부만 있고 하이라이트로 평가하기 어려워서입니다. 그에반해 크라우프는 경기 풀영상들도 종종 있죠]

라고 하셔서 펠레도 "종종" 있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펠레의 남미 클럽 풀매치 영상들은 영상 질이 매우 조악한 걸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음바페 리그앙 경기 안 봐도 월드컵만 봐도 미친 선수란 걸 알 수 있듯 펠레도 월드컵 경기만 봐도 뭐 미친 선수라는 게 확 보이죠.
서전트 점프 높이나 볼키핑, 패싱, 크로스 같은 거 보고 있으면 참 -_-;
그 드림멤버들이 모인 브라질 대표팀이 아예 공을 다 펠레한테 몰아주는 게 보일 정도니...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2:07
수정 아이콘
남미가 주무대라고 그 전줄에 써서 리그 경기 기준으로 말씀드린거긴 합니다

리그 영상은 말씀해주신대로 화질이 저게 공이고 저게 사람이고 대충 쩐다는 느낌은 알겠는데 정확히 안 보이는 상태에서 평가하는 게 네임밸류에 영향 받는게 아닐까 하고 자가검열하게 되서 당연히 대충 봐도 쩐다는건 느껴지지만요
23/05/18 21:43
수정 아이콘
개개인의 선수로서 역량과 타이틀로는 크루이프가 좀 딸릴지 몰라도 현대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업적이 있어서 축구계에 미친 영향력으로는 호날두는 물론 펠마메와도 견줄수 있다고 뵙니다.
이혜리
23/05/18 21:44
수정 아이콘
호크베디.

메시없었으면 호날두는 진짜 펠마랑 비비면서 논쟁했을 겁니다.
국수말은나라
23/05/18 22:07
수정 아이콘
못비볐을듯 메시는 국대 준우승따리였어도 준우승이 4번인데 날두는 유로1번 월드컵 4강 한번이 다라서
물론 메시는 메이저 2연패로 메펠마가 되었지만 메시에게는 드리블과 패스까지 있고 날두는 없고의 차이죠
음란도 음은 호돈 란은 날두 포지션이라
이혜리
23/05/18 23:02
수정 아이콘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발롱순위 중에서 메시 딱 걷어내면,
2008년 호날두
2009년 1위 메시 2위 호날두
2010년 1위 메시 2위 이니에스타
2011년 1위 메시 2위 호날두
2012년 1위 메시 2위 호날두
2013년 1위 호날두 2위 메시
2014년 1위 호날두 2위 메시
2015년 1위 메시 2위 호날두
2016년 1위 호날두 2위 메시
2017년 1위 호날두 2위 메시
2018년 1위 모드리치 2위 호날두
2019년 1위 메시 2위 반다이크 3위 호날두

여기서 메시 딱 걷어내면, 11년부터 17년까지 어쩌면 세얼간이로 6관왕한 덕분에 이니에스타가 2위했던 년도까지 영향을 받아서 8년부터 10년간 발롱타는 호날두를 봤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축만없, 역만없이지만 호날두가 월드컵 없다는 이유로 저평가 될 수는 없어요.
바이바이배드맨
23/05/18 23: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크루이프는 베켄바워 없으면 월드컵등 다 먹고 역대 넘버 1 꼽혔을겁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구요
뒤집어지는서수길
23/05/19 16:29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는 베켄바우어 없었어도 74 월드컵 준우승 -> 우승 으로 바뀌는거 말고 뭐 없잖아요...

베켄바우어 시대가 되고나서 크루이프가 우승 못한건 바이에른 뮌헨 베켄바우어에 밀린게 아니라
74-75 : 리즈유나이티드 한테 져서 탈락, 리그 우승 못함
75-76 : 전시즌 리그 우승 못해서 유에파컵 진출권 없음
76-77 : 전시즌 리그 우승 못해서 유에파컵 진출권 없음
77-78 : 전시즌 리그 우승 못해서 유에파컵 진출권 없음

74,75,76 챔스 3연속 우승한 베켄바우어 때문이 아니라 그냥 라리가에서도 우승 못한 팀이라 밀린건데
동시대에 베켄바우어가 있어서 크루이프가 손해본게 월드컵 결승 정도 일까요

오히려 동시대에 7살 더 많은 펠레가 유럽무대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커리어, 평가 이득을 봤다고 생각됩니다
메시 없는 세상의 호날두 같은 케이스가 바로, 펠레 없는 세상에 유럽을 지배한 크루이프 라고 할수있죠
물론 펠레와 크루이프가 무대에서 붙은 적이 없으니 전부 상상의 영역이지만

해당 시기 두명의 플레이를 직접 본 유럽 사람들이 펠레를 더 위로 놓았다는 점에서 크루이프가 이득을 본 부분이 있다는건 드러나지 않나 싶습니다
아스날
23/05/19 07:33
수정 아이콘
역만없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메시 없었으면 이니에스타,사비,네이마르가 발롱 먹었을수도 있죠.
같은 팀에 메시있는데 메시 활약만큼 활약이나 주목을 덜 받을수밖에
전지현
23/05/18 21:44
수정 아이콘
디는 누군가요? 디마리아?
개발괴발
23/05/18 2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입니다.
라리가 8회우승, 챔스(유로피언컵) 5회우승, 라리가 득점왕 5회, 챔스(유로피언컵) 득점왕 2회, 발롱도르 2회...
실제상황입니다
23/05/18 21:48
수정 아이콘
디스테파노입니다
23/05/18 21:45
수정 아이콘
메펠호 순 생각합니다
23/05/18 21:59
수정 아이콘
결국 컨트롤타워 역할 못하는 선수는 평가가 떨어지는데
크루이프가 위라고 봅니다
Extremism
23/05/18 22:00
수정 아이콘
신계 문지기 취급도 못받는 게르트뮐러랑 일단 비벼봐야하는게 날강두 처지로 전락한지 오래죠. 메시랑 동시대 발롱도르 갯수로 비빈게 챔스 우승한 레알이라는 팀 덕빨인거 날강두 나간 다음에 바로 레알이 또 챔스 우승하면서 증명해버렸는데...
Manuel Neuer
23/05/18 2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제가 게뮐옹 사랑하고 호날두 싫어하지만 둘이 비빌 정도냐 하면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5/18 22:30
수정 아이콘
게호대전은 저도 좀 에바라고 보지만 그래서 홀란 평가가 나중에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홀란은 그냥 느낌만 보자면 국적빨 못 받은 게뮐 아닌가 싶거든요. 물론 바켄바워한테 입지 밀렸던 게뮐과는 달리 홀란은 1옵션으로 캐리하고 발롱 독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요. 사실 뭐 이번 시즌도 본인을 중심으로 팀을 캐리한다는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만...
국수말은나라
23/05/18 22:02
수정 아이콘
호크베디가 되려면 호게크베디 (득점은 날두에 조금 밀려도 국대까지 치면 게르트뮐러는 다 가졌죠)
그게 아니면 크베디호 (순서차이지만 라인은 같은)
국수말은나라
23/05/18 22:08
수정 아이콘
메 펠마 크베디호 지사돈 같습니다 (지단 사비 호돈)
개발괴발
23/05/18 22:18
수정 아이콘
사실 대충 3티어 아래에 지단이 나오기는 플라티니/바비찰튼/야신 같은 선수들이 있어서 좀 애매하긴 합니다.
거기는 서열 정리하기 전에 후보부터 먼저 추려야 될 걸로...
시나브로
23/05/19 10:08
수정 아이콘
야신은 골키퍼라 순위 많이 밀리고, 바비 찰튼도 아래일 겁니다. 가린샤, 푸스카스, 에우제비오 같은 선수가 적절하겠네요.
시나브로
23/05/19 10:01
수정 아이콘
사비는 역대 선수 순위 한참 밑입니다.

저도 저의 판단, 근거, 논리 가지고 통념과 동떨어진 생각을 최근까지 했는데 국수말은나라님도 두루 알아보시고 전문가, 준전문가 팬 중심으로 왜 일반적 통념은 사비가 9위권이 아니라 그 몇 배로 낮을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탐구하셔서 결론, 답 찾으시길 바라요. 그게 국수말은나라님이 원하는 것이기도 할 테고요.

비슷한 경험 있는 저는 전문가, 준전문가 매니아 팬들 단순히 맹종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의견이나 논지 보고 이게 정말 맞다, 내가 간과했다고 납득되고 이해됐었습니다.
국수말은나라
23/05/19 14:08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알겠습니다 제 주관이 그렇다는거지 그다지 신빙성 없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지단이 나오면 사비가 비교되고 피를로도 소환되긴 하니까요
근데 또 웃긴게 사비를 소환하면 자연스럽게 잊혀져간 데쿠도 소환되거든요 사실 데쿠 날아다닐땐 사비는 2옵션에 불과했었으니까요
따지고 보면 펩이 구축한 점유율 축구라는게 결국 미헬스 크루이프로 이어지던 축구에서 메시와 세얼간이로 완성된거니 사비 자체를 고평가하기 어려운거 잘 압니다
그래도 느림의 미학이었던 사비의 축구를 좋아하던 팬심 정도라고 하고 이만 퇴청하겠습니다
시나브로
23/05/19 17:37
수정 아이콘
데쿠와 경쟁 얘기, 그래서 그런 것들이 마이너스로 작용해서 생각보다 낮춰지나 봐요.

아까 댓글들 때문에 생각해 보게 돼 기억난 것 중에, 사비가 오프사이드 룰 개정으로 혜택 본 면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어리고 더 젊을 때보다 그 뒤에 떴다는 이미지, 기억 저도 가지고 있고요.

저도 사비, 사비의 축구, 감독으로서까지 축구까지 사랑하는 사람이고 관련한 제 글, 댓글들도 보셨겠죠.

댓글은 바르셀로나 리그 1위라는 글에 사비 감독, 바르샤 철학, 스타일 살아 있는 것 같아 응원한다고.

선수로서도 역대 중앙 미드필더 순위, 디디(지지)에 대해 잘은 몰라도 사비는 그 극도의 실력, 커리어 가진 선수인데 아마 디디보다 높은 2위 아닌가 하는 생각하면서 있는 그대로 고평가하고요.

데쿠, 사비 얘기 접한 적은 있지만 전 당시 직접 보고 겪지 않아 희미한데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연상되는 건 피지컬, 중원 장악력 엄청났다는 바르샤 시절 반 봄멜이 주전 경쟁 누구에게 밀려 뮌헨으로 이적하게 됐었다는 스토리였네요.
국수말은나라
23/05/19 18:22
수정 아이콘
사비가 데쿠보다 실력이 없어서 2옵션이라기보다 당시 바르사가 브라질 컨넥션이 더 강한 시절였습니다
딩요가 주축이고 히바우도부터 내려오던 계보가 작동하던 시기에 레이카르트 감독이 선호했어요
라마시아 주축으로 재개편한게 펩이고 자연스럽게 브라질 컨넥션은 스페인 컨넥션으로 개편되었죠
모 그렇다해도 2옵션 자체는 팩트니까 태초부터 에이스이고 전성기 시절의 딩요보다도 윗급인 지단과는 비교자체가 어렵죠 다만 반세대 차이가 나도 사비가 지단보다 현격히 떨어지냐라고 하면 그건 아니다 정도가 제 사견입니다
시나브로
23/05/19 19:14
수정 아이콘
아 데쿠가 슈퍼데쿠라 불리며 너무 날리던 이미지라서..

송구하게 또 반론을 하게 되는데 전성기 딩요와 지단 얘기는 정론 아닌 것 같네요.

지단은 엄청나게 잘한 시즌 적다, 자기 시대 없었다, 당대 지배한 적 없다는 등의 약점 있고 전성기 딩요 위상은 엄청 크죠.

사비랑 지단 차이 그렇게까지 많이 크지 않다는 건 저도 하는 생각입니다. 선수 순위 차이는 커도.

2006 월드컵 맞대결 얘기하는 사람들 생각도 나는데 그때 사비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몸 상태 아니었죠.

06~12 클럽, 국대에서 정말 우승 계속 다 한 퍼포먼스, 업적은 저절로 이런 댓글 쓰게 합니다.

그래서 지단 얘기 나오고 재밌고요.

저도 당장 며칠 전까지 혼자 하는 생각입니다 전성기 지단과 사비의 대결. 플레이 메이킹 등..
국수말은나라
23/05/19 20:53
수정 아이콘
딩요는 혼자 하드케리형이면 지단은 조율형이라 같은시대의 메시와 사비 비교와 거의 비슷하죠 그래도 지단이 딩요보다 떨어졌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지단과 사비는 유형으로는 비슷하면서도 다르지만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반세대 차이라서 둘이 맞붙을 시점엔 지단은 이미 말년 사비는 만개 시작이라 애플투애플 비교는 무의미할듯 합니다 오히려 피구나 피를로가 정확한 비교 대상이죠

팀 바르사가 완성된건 메시와 세 얼간이 시절이고 그전까지는 오히려 창의적 혹은 자유방임적 축구를 하던 시기라 딩요 침체 후 암흑기였죠

바비롭슨 레이카르트 방식이 성공요인이었지만 반대로 무전술이라 까이기도 했고 무리뉴 등 전술형 감독이 신진으로 뜰 시점이기도 했고...

지금도 여전히 펩이지만 바르사는 모든 운을 한번에 받았습니다 바르사 dna 그 자체인 펩부터 펩이 원하는 지금도 덕배한테 강요?하는 그 롤 그 자체인 사비까지
시나브로
23/05/20 04:03
수정 아이콘
네, 해 주시는 축구 얘기 재밌고, 궁금한 게 피구 얘기는 무엇인 건지 의문이네요. 피구가 지단이랑 완전 동갑인 건 모를 수 있어도 그냥 유로2000에서 날린 또래 선수, 이미 그 전에도 레알, 바르샤에서 날리던 노장 선수인 거 아실 텐데요.

지단과 사비 둘이 맞붙을 시점에 지단은 이미 말년이었고 오히려 피구나 피를로가 정확한 비교 대상이라고 하셨는데 피구는 말년 아닌가요.

뭐 뭔가 다른 의도로 쓰신 거겠지 생각하겠습니다. 하지만 보는 입장에서 의아하고 의문이죠.

전성기 딩요 임팩트가 워낙 대단해서 그것보다도 윗급이라는 지단 얘기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소수 의견이라는 거 아실 텐데 의아하고..

저도 전성기 야야 투레 엄청 고평가하고 진심,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니 저를 돌아보고 열린 시각 갖도록 하겠습니다.

자꾸 보기 싫으신 글을 쓰게 되네요 본의 아니게. 그래도 축구 얘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 펩, 바르샤, 바르샤 DNA 그 자체인 펩, 덕배, 그 롤 자체인 사비 얘기까지.

두 번째 댓글 역사 같은 것도 재밌어서 또 보게 되고 미헬스 감독도 역대 최고 감독인 건 알았는데 주로 아약스인지 심지어 벤피카 감독이었나 헷갈렸는데 배워 가고요.

축구를 정말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새삼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축구팬은 많지만 직접 댓글로 얘기해 보니까요.
국수말은나라
23/05/20 08:44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B%A6%AC%EB%88%84%EC%8A%A4%20%EB%AF%B8%ED%97%AC%EC%8A%A4

미헬스는 여기 정리되어있습니다 크루이프의 스승이자 같은길을 걷다가 막판에 틀어진...
토탈사커 창시자죠

피구는 바르사 지단은 유베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둘 다 레알로 왔고 포지션도 비슷해서 (같이 뛸땐 지단이 공격형 미들 피구가 레프트윙) 비교가 되었죠 은퇴시기도 거의 같을겁니다

펩이야 레이카르트가 수습 못하고 튄 바르사를 단1년만에 라마시아 유산들과 6관왕한건 너무도 유명해서 굳이 제가 또 언급할 필욘 없을듯 하고요

저도 아는거 별로 없습니다만 바르사는 좋아하다보니 오랫동안 봐왔고 당연스럽게도 메시 팬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시나브로
23/05/20 09:4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지금 pgr 들어왔는데 4분 전에 댓글을. 아래 댓글에 더 이상 계층 댓글 달 수 없다 해서 알림 메시지 떠서 보시도록 이 댓글에 쓰겠습니다.

오히려 피구나 피를로가 비교 대상이라는 말이 사비 얘기가 아니라 지단 얘기셨군요. 저는 처음 보고 사비 또래인 피를로 얘기 나오길래 사비랑 비교 대상이 피구나 피를로라는 줄 알았네요.

저는 아스날 팬이고 바르샤에 특별한 팬심 없는데도(18-19 안 필드의 기적이나 지금까지도 바르샤가 져도 아무 느낌 없다시피 한 게 증거),

과르디올라 시절에 너무 심하게 훌륭한 축구를 하니까 바르샤를 엄청 좋아합니다 10-11 등.

그리고 과르디올라 전에도 바르셀로나는 예술 축구로 유명했고 호나우딩요도 대단했는데 그땐 대단하다고 생각만 했지 막 매료되고 그러진 않았어요.

아무튼 펩 뒤에도 팀 컬러는 비슷하니 펩 떠난 후 바르샤 축구도 엄청 좋아하고, 그래서 이 스타일, 컬러, 위에 쓰신 바르사 DNA 때문에 펩, 펩이 맡은 팀, 펩의 축구를 좋아해서 당시 뮌헨 축구 좋아하고, 펩시티 축구 엄청 좋아하고요.

그래서 위 댓글에 썼다시피 사비 감독의 바르셀로나도 좋아하고요.

예전과, 더 예전(피케 복귀 전, 부스케츠 전) 바르셀로나는 유스 출신들의 끈끈함과 유스 아닌 선수들도 바르샤랑 너무 잘 맞고 잘 녹아들어서(딩요,데쿠,에투,알베스,아비달 등 그 모두가) 그게 너무 좋고 매력이었던 것 같네요.

아스날 팬인데도 파브레가스 돌아왔던 것도. 그리고 아시다시피 메시 엄청 좋아하고요. 다른 여러 축구팬들처럼 꾸레도 아니고 원래부터 메시 팬도 아니었는데 너무 훌륭하고 위대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다들 월드컵 때 메시 응원했던 것처럼 메시 자체를 좋아할 만하죠.

제가 국수말은나라님의 첫 댓글 '지사돈' 얘기 봤을 때 왜 그런지는 알았습니다 인지상정으로.

'전성기 딩요보다 윗급인 지단' 얘기는 전성기 딩요가 너무 높은 퍼포먼스 위치라 공감 안 하지만

'지단이 딩요보다 떨어졌다고는 생각 안 한다'는 얘기처럼 제가 저 혼자 속으로 하는 생각 중에 '지단이랑 사비랑 세간 얘기들처럼 실력 차이 그렇게 안 난다. 거의 안 난다. 동급 수준이다. 전성기 지단, 전성기 사비 여러 경기 뛰게 하면 사비가 더 나은 실력 보일 수도 있고. (맞대결이라 해도. 사비 그만큼 완전한 실력 가졌던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국수말은나라님 댓글보고 '전성기 딩요 신이라 지단 안 됨.'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저보고 '지단 축구 신이라 사비 실력은 그보다 못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국수말은나라님이 쓰신 댓글들 축구 얘기가 너무 재밌어서 여러 번 보게 됩니다.

이미 아실 수도 있지만 https://footballia.eu/ 가셔서 가입만 하시면 2000년대 유럽 축구 풀경기 영상들 준수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바르샤 경기 영상들도 많을 테니 재미있게 잘 보셨으면 좋겠네요. 너무 유명한 사이트라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지만..

요새 저는 비디치-퍼디난드 +a 보고 싶기도 하고 원래 EPL 팬이기도 하고 완전 추억이기도 해서 07-08 등 맨유 첼시 영상 하프타임씩 보고 있습니다.

이게 한번에 다 보려고 하면 지루할 거 같아서요.

위에 반 봄멜 얘기는 저도 궁금해서 아까 나무위키 찾아보니까 '판보멀은 거친 성격 때문에 차비 에르난데스, 에드미우송 등에게 밀려 있었고(나머지 한 자리는 데쿠가 차지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니에스타마저 성장하며 교체선수에서도 우선순위가 밀렸었다.) 결국 한 시즌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라고 하네요.

국수말은나라님 바르샤 얘기 영향으로 흥미가 커져 footballia에서 바르샤 풀경기 좀 봐야겠네요. 어느 시기가 좋을까.. 최전성기 사비 시절 경기 영상이 좋겠습니다.

국수말은나라님 때문에 즐겁고 좋아 감사합니다. 지금 이 댓글 쓰면서 시간이 엄청 빨리 갔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국수말은나라
23/05/20 16: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정성스레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찾아서 볼만큼 매니아는 아니고 스타티비 시절 호돈 경기 그전엔 86 멕시코 월드컵 라이브 세대라서 기억법에 의존하고 텍스트북(펠레책)부터 보던 아재라서 그냥 딱 그 수준으로 좋아합니다

주신 링크는 짬 날때 꼭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tremism
23/05/18 22:11
수정 아이콘
커리어, 득점기록으로 선수 평가가 많이 반영되어버리면 게트르뮐러가 마라도나까지도 따버리고 신계 입성해버리는 논리가 탄생해버리죠. 그래서 날강두는 한거에 비해 앞으로 좋은 취급 받기 어려울거에요.
MoonWatch
23/05/18 22:26
수정 아이콘
호날두는 대부분 라이브로 봤으니 어떤 선수인지는 견적이 나와있는데...

도대체 크루이프는 어떤 선수 였길래 이리 고평가 인걸 까요? 유로도 월드컵 우승도 없고 어찌보면 한 시대의 잘하는 선수? 이렇게 묻히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왜 크루이프는 메이저 우승도 없는데 월드컵 우승한 베켄바워 보다 위에 있는걸까요?

진짜 크루이프는 어떤 선수였는지 궁금하네요.
아케이드
23/05/18 23:00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가 월드컵 우승했으면 마라도나를 제치고 신계라고 불렸을 거라는 주장들이 많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죠
개인 능력, 팀플레이, 전술적 탁월함과 세계 축구 전술사에 끼친 영향 등 모든 걸 갖추었음에도 커리어가 못 받혀줘서 이 정도 평가(?) 밖에 못 받는 선수죠
23/05/18 23:31
수정 아이콘
딴것보다, 축구 전술사에 미친 영향이 엄청납니다. 축구의 전술 메타를 크게 바꿨고 지금도 큰 틀에선 그 메타 안에 있죠.
도뿔이
23/05/18 23:4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두개 빼고 다했죠. 클럽 레벨에선 70년대의 지배자였고 국대에선 우승 문턱까지 간 팀의 확고한 에이스였죠. 국대 우승 이전까지의 메시랑 비슷한? 그런 느낌의 커리어를 가진 선수입니다.
꾸루루룩
23/05/18 23:42
수정 아이콘
순간 참전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댓글들 읽어보니 운동선수 vs 논쟁이야말로 확증편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발견되는 논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포기하게 되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3/05/19 0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야구나 농구 등에 비해 축구가 특히 더 그런 면이 있죠. 아무래도 통계적으로 훨씬 덜 발달되어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판단자 개인의 직관이 중요하고 그 직관이 토대로 삼고 있을 축구사적 가치 기준이 중요하죠. 물론 그 기준이란 단순히 개인의 미감은 아닐 것이고, 무엇이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받아 왔는가 하는 역사성이겠죠. 단순히 한 게임에서 어떤 경기조립이나 또 어떤 키패스, 어떤 어시스트, 어떤 골이 승부를 결정지었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100경기 1000경기... 아니 수십수만 경기가 있으면 어떤 플레이가 통상적으로 보다 큰 가중치를 지니는가 하는 인식의 지평이라 할 수 있겠구요. 다만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할 때에는 그 어떤 경기조립이나 어떤 키패스, 어떤 어시스트, 어떤 골 등등이 개별적으로 중요한 임팩트를 가지겠지만요. 또 혹은 어떤 업적을 쌓았는가 하는 것들이 말입니다. 그래서 판단자 개인의 직관으로 회귀하는 거죠. 네 확증편향이란 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는 놀이라고 생각해요. 과몰입 할수록 재밌죠. 어차피 축구 자체가 공놀이일 뿐이지만요. 저는 통계적인 발전보다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AI는 과연 어떻게 판단할까요? 어떤 플레이 어떤 임팩트에 보다 많은 가중치를 부여할까요? 한편으로는 인간들만의 유희로 남겨두고 싶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AI는 어떻게 판단할지 확실히 궁금하긴 합니다.
닉네임이뭐냐
23/05/19 00: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노쇼한놈
애기찌와
23/05/19 00:31
수정 아이콘
영상 초기에 전제를 제시하네요 골을 잘 넣냐가 아니라 축구를 잘하느냐라고 호날두가 골 빼고 아무것도 없냐기엔 억울하겠지만 축구에 대한 이해도로 역대 1~2등을 다툴 크루이프인데 저 전제하에선 호날두가 쿠르이프에 못 비비죠.
네이버후드
23/05/19 01:07
수정 아이콘
크루이프는 감독시절 영향이 많이 들어가서 선수 논쟁으로는
네파리안
23/05/19 01:51
수정 아이콘
메시가 신이라면 신이랑 동시대에서 끝까지 라이벌로 뛰었던 선수도 당연히 신계 아래급정도로 평가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심지어 월드컵만 잘 마무리했으면 마지막까지 비빌정도로 미친듯이 따라갔는대요.
근데 또 다음시대에 홀란드나 음바페가 메시 호날두 수준으로 골을 넣는다면 축구의 전술이나 룰이 골을 넣기 쉽게 발전했다고 봐야해서
호날두의 위상은 점점 내려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3/05/19 01:55
수정 아이콘
사실 뭐 골수 얘기는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게뮐이라는 선례가 있죠.
위에서도 얘기한 거지만 저는 그래서 홀란드에 대한 추후 평가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55만루홈런
23/05/19 02:27
수정 아이콘
날두는 모르겠네요... 메펠마 그 아래급인것 같긴 한데 중요한 월드컵 활약이 너무 안좋고... 월드컵까지 끼면 당장 게르트 뮐러의 승이죠 크크..

플레이 스타일이 어쨌거나 골은 많이 넣었지만 메시처럼 골이 아니더라도 고평가 받을 스타일은 아니긴 하구요. 그래도 워낙 롱런했고 클럽 성적은 좋으니깐...

호날두는 통산 골 1위 놓치기 싫어서 그것마저 메시에게 뺐기면 내세울게 없기 떄문에 진짜 40세 넘어서도 치명적 부상 아니면 그 일본 50넘어서도 축구하는 선수처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크크 워낙 몸관리는 역대급으로 하기 때문에... 그래서 2살 어린 메시가 최다골은 기록 못할거라 보는 이유. 메시는 본인 폼 내려가면 적당히 하다 은퇴할것 같아서....
애플프리터
23/05/19 03:25
수정 아이콘
골이 전부가 아니라는건 농구도 해당됩니다.
조던아래에 총득점 1,2위 르브론, 카림이 존재하고, 조던보다 우승을 많이 한 선수도 있지만, 큰 이견없이 GOAT죠.
23/05/19 08: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바에 일견 동의하는데,
조던이 우승 많이한 빌러셀과 득점 많이한 릅, 카림보다 위로 평가받는건 그냥 우승+득점을 총체적으로 많이했기 때문일겁니다.
당장 릅 커리어에서 준우승만 다 우승으로 바꿔놓으면 GOAT는 바로 바뀌었을걸요. 빌러셀은 30개팀 체제가 이니었다는 핸디캡과 득점 측면에서 많이 모자라구요.
애플프리터
23/05/20 02:37
수정 아이콘
카림이 똑같이 우승횟수 6번에 시즌 MVP도 1번 더 많고, 득점도 더 많아요. 결승전 퍼포먼스가 결정적이죠.
파블레테
23/05/19 03:54
수정 아이콘
현역이랑 고대 선수랑 붙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 팬심 vs 라이벌 선수 팬의 현역 선수 깎아 내리기] 구도가 되기 쉬워요. 근데 노쇼 사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팬 쉴드가 거의 없는 호날두가 이 정도로 반반 나온거면 결과는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오곡쿠키
23/05/19 04:31
수정 아이콘
저는 호날두가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선수죠. 그런데 크베디 라인과 견줄 선수는 결코 아니라고 보네요. 호날두는 최강팀의 마지막 퍼즐로서는 훌륭한 선수지만 그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강팀을 만드는 유형의 선수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조금 달리 말하면 컨트롤 타워로서의 능력이 없다는 말이고요. 상대적 약팀에서 뛰는 호날두의 플레이가 어떠한지 수차례의 국제대회에서 충분히 증명이 되지 않았나요. 우승했다는 유로에서조차 호날두의 퍼포먼스는 냉정하게 기대 이하였고요. 레알 초기시절까지의 플레이 스타일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지만 호날두의 현 위상은 결국 골게터로서 이룬 것이죠. 그리고 소위 펠마메 크베디..등 역사상 손꼽히는 선수들은 전부 단순 골게터가 아닌 경기를 리드하는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고요.

게르트 뮐러와의 비교에서도 많은 분들이 '아무리 그래도 게뮐은 좀'이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막상 왜 뮐러-호날두의 비교가 얼토당토 않은 것인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분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호날두가 크베디 라인으로 평가받는다면 게르트 뮐러의 현재 위상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르트 뮐러가 골게터로서 보여준 실력과 이루어낸 커리어를 종합했을 때 결코 호날두에 뒤진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뮐러가 개인상 수상 이력에서 보이는 약점보다 호날두가 국가대표에서 보여준 처참함이 훨씬 크리티컬해 보이고요.

GOAT인 메시와 라이벌로 평가 받았으니 그에 상응하여 역대 라인에서의 위상도 높아져야 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호날두는 축구선수로서 메시에 비견되는 실력을 단 한순간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계 최강'의 위치는 확고했다고 보지만 냉정하게 메시와는 현격한 격차가 났습니다. 메시의 라이벌은 차라리 호날두가 아니라 레알이었다고 말해야 더 정확한 것도 같네요.

축구선수의 위상 논쟁에서 정답은 없겠죠. 까놓고 말해서 결국 더 많은 축구팬들이 자신의 관점에서 '잘한다'고 생각하면 그게 위상으로 굳어지는 것이겠죠. 동시에 그렇기에 기억의 풍화 등이 작용하여 위상에 변화가 생기기도 하고요. 그렇게 봤을 때 호날두는 어떻습니까? 역대 최다 골 기록, 다회의 발롱도르 수상, 챔스 트로피 등 기록은 화려하지만, 수많은 현역 선수들 포함 많은 축구팬들이 '그래도 고점 실력은 호돈이 높지 않느냐'고 말할 정도죠. 냉정하게 호날두는 실력으로 안티들의 입을 다물게 할 정도로 압도적이지 못했던 거죠. 이런 면에서 보면 호날두의 위상은 차후에 내려가면 내려갔지,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뒤집어지는서수길
23/05/19 16:35
수정 아이콘
경기를 눈으로 보고도 "고점은 호돈이 더 높다" 하는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없는거겠죠
아니면 한경기 고점 가지고 평가하는 입만 축구팬이던가요

아무리 호날두가 꾸준함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도, 고점 또한 메시 제외 비빌수 없는 단일시즌을 보여준게 맞습니다
호나우두를 비빈다?
그럼 단일시즌 폼 호나우두랑 비견된다던 호나우지뉴도 비비고, 앙리 루니 드록바 고점도 못 비빌거 없죠

고점에서 월드컵 활약을 중요시 보는거라면,
이미 그 고점은 음바페가 달성해버린 영역이고요
23/05/19 04:55
수정 아이콘
개인의 관점에 따라 유일하게 펠레 앞에 둘 수 있는 선수라는 얘기를 듣던 게 크루이프죠. 그만큼 선수의 등장으로 인해 축구판에 끼친 영향력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축구 전문가들이나 매니아들은 개인의 능력으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온더볼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데 호날두는 슈팅과 체력을 기반으로 매크로틱한 생산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유형의 선수였죠. 현재까지의 축구 개념에선 크루이프를 제치는 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만 농구, 야구처럼 효율성을 기반으로 하는 축구가 대세가 된다면 그땐 평가가 더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국수말은나라
23/05/19 07:51
수정 아이콘
날두는 수레벤즐보다 한차원 높은선수 딱 이 느낌? 지금 음란이가 맹추격 중이죠
메시에 제일 가까웠던건 아이러니하게 네이마르였다고 봅니다 과거에는 딩요...
그만큼 라이벌 소리 들었지만 동시대 내의 비교는 유형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도뿔이
23/05/19 08:33
수정 아이콘
각자의 근거가 나름 일리가 있겠지만 메시 라이벌도르는 글쎄요? NBA의 바클리, 말론같은 선수들이 조던의 라이벌로 딴 MVP가 다른 선수의 MVP보다 가치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봤습니다. 조던은 3년차부터 꽤나 큰 격차로 리그를 압도하는 선수였지만 그렇다고 조던이 계속 MVP를 탄것도 아니고 언론은 계속해서 라이벌리를 만들어냈죠.
종합백과
23/05/19 09:23
수정 아이콘
대세와는 다른 생각인것 같은데
저는 조심스럽게 펠레가 메시보다 우위라고 주장해보는...

제 기준에서는 월드컵 개수 때문이 큰 것 같은데
사실 개인의 역량을 팀의 성과로 평가하는게 맞는가
저도 확신은 없어서 그냥 개인 생각입니다... 흐흐

약간 개인에게는 억울하다면 억울할 수 있는 얘기인데
goat가 될 선수는 어차피 축구 강국중에서 나올탠데
goat라고 불리려면 팀스포츠를 멱살잡고 캐리하는
신의 억까랄까 암울한 상황도 극복하는
압도적인 개인 역량이 있어야하고
이걸 현재 goat 후보인 펠레와 메시는
증명했다고 보거든요?

근데 가장 큰 대회에서 그걸 더 많이 보여준건
펠레가 아닌가...
펠레가 1번은 버스 같지만 나머진 캐리했고
당시 멤버를 보면 우승이 당연했던 어나더레벨은
아니었던 것 같고
펠레 영화였는지 다큐였는지를 보면 첫월드컵 우승은
언더독이었던 것 같고...

발롱도르 개수로 따지면 펠레를 포함할 경우
7번 땄을거다라는 기사도 본 것 같아서
월드컵만 반짝하는 빅게임 전문 헌터도 아니었던거고

물론 메시가 더 위다라는 의견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카페알파
23/05/19 14:18
수정 아이콘
사실 개인적으로는 펠레, 마라도나, 메시 중에서 누가 축구 선수로서 GOAT 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셋 다 천외천에 있는 선수들이라 누가 누구보다 더 낫다고 이야기하는 어렵다고 봐요. 트로피나 업적으로서야 메시가 가장 위라고 볼 수 있겠지만, 그러면, 펠레나 마라도나가 현재로 와서 메시의 포지션에서 뛴다고 가정할 경우, 메시가 한 만큼 업적수집(...)을 못 했을까라고 묻는다면 자신있게 '못 했을 거다' 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거든요. 그리고 시대별 상황에 따라 난이도나 여건이 달라지는 거라 단순히 업적수집만으로 GOAT 를 따지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실제 시합에서의 모습을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로 누가 우위라고 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일라이트들을 보면 셋 다 웬만한 선수들이 보여주기 어려운 수퍼 플레이를 보여 주기는 하는데, 예를 들어 펠레가 보여준 움직임을 같은 상황에서 마라도나나 메시가 할 수 있겠느냐 하면 약간 꺄우뚱하게 만드는 경우가 없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이건 다른 두 선수들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그냥 셋 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고 선수였다는 표현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다만, [발로] 공을 다루는 건 마라도나가 역대 최고이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연습 때 공 가지고 장난친 일화들을 보면 '그런 게 가능했다고?' 싶은 수준의 일화도 좀 있고, 하일라이트 영상에서도 '공을 저렇게 다루고 움직이게 한다고?' 싶은 게 좀 있거든요. 물론 펠레나 메시도 그런 장면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마라도나가 발로 공을 다루는 건 그 둘과도 좀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종합백과
23/05/19 16:38
수정 아이콘
마라도나의 천재성은 낭만이있죠.

뭔가 셋중 가장 커리어가 적어도 팬이고 싶은 캐릭터도 훌륭하고
탑클라우드
23/05/19 11:33
수정 아이콘
답은 없고 각자의 생각만 존재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축구가 단순한 공 놀이가 아니라 프로 스포츠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운동 경기임을 감안하면
그 사회적 영향력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호날두는 그런 축구 외 적인 측면에서 감점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장 내에서 기록만 따지면 호날두 위에 있을 선수는 거의 없죠.
다만, 본인 스스로가 이기적이고 교활한(?) 이미지를 각인시켰기에
스포츠맨쉽이라는,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회자되는 부분에서의 감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역대급으로 언급되는 수준에 도달하면,
페어플레이나 사회 공헌 등도 가산점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스날
23/05/19 13:31
수정 아이콘
이런 논쟁을 보니까 야구처럼 수치로 나오는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단순히 골,어시나 커리어로만 비교하기에는 답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음..
지구 최후의 밤
23/05/19 16:23
수정 아이콘
지금은 호크베디, 10년 후 쯤은 크베디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김첼시
23/05/19 19:07
수정 아이콘
전성기 호날두는 메시의 라이벌이면서도 오히려 스타성측면에서 압도하는 역대급 스타성을 보여줬기에 그것도 고평가 될만한거같아요. 지가 결국 다 말아먹었지만 전성기 호날두는 세계적으로 역대원탑의 인기를 누렸으니. 호우 세레머니는 뭐 호날두 안티라도 한번쯤은 해보지않았을까 싶고. 어느순간 조롱거리 개그맨이 되버리긴했지만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250 [스포츠] 롯데-kt, 심재민-이호연 트레이드 단행 [16] 히라테유리나7471 23/05/20 7471 0
76248 [스포츠] [KBO] 롯데 1위 탈환....'단장'이 바라는 야구팀이 된거 같네요 [54] Alan_Baxter10572 23/05/19 10572 0
76244 [스포츠] [해축] 뉴캐슬 챔스 진출 확률 94%.gif (데이터) [12] 손금불산입6116 23/05/19 6116 0
76242 [스포츠] PSG, 김민재에게 접근했지만 선수는 PL에 관심이 있다. [42] 어강됴리11761 23/05/19 11761 0
76240 [스포츠] [NBA] 4쿼터에 터진 주사위 [21] 그10번8030 23/05/19 8030 0
76239 [스포츠] 오세근에게 1년 계약 제시했다가 SK 소식듣고 부랴부랴 2년계약 제시한 KGC 프런트.txt [24] insane10241 23/05/19 10241 0
76238 [스포츠] [해축] 2022-2023 유럽대항전 결승 매치업이 모두 결정됐습니다 [15] Davi4ever6843 23/05/19 6843 0
76237 [스포츠] [해축] 유로파 결승은 끝판왕 vs 무리뉴.gif (데이터) [23] 손금불산입6042 23/05/19 6042 0
76236 [스포츠] 페나조 시대의 종말, 나달 내년 은퇴.. [28] jc8349 23/05/19 8349 0
76235 [스포츠] [KBO] 오늘 강백호의 본헤드 플레이.avi [57] nearby14338 23/05/19 14338 0
76231 [스포츠] 호날두vs크루이프, 신계 문지기는 누구? [134] 실제상황입니다12878 23/05/18 12878 0
76227 [스포츠] [월드컵] 2026년 피파 월드컵 공식로고 공개... [19] 우주전쟁6329 23/05/18 6329 0
76226 [스포츠] ‘라이언킹’ FA 오세근, 전격 SK행 합의…3년 보수 7억 원 [55] 윤석열8131 23/05/18 8131 0
76225 [스포츠] 기아 단장에 마가 끼인듯 [39] PENTAX10531 23/05/18 10531 0
76222 [스포츠] 김민재가 몬스터 시즌이라는 통계 [38] 어강됴리10486 23/05/18 10486 0
76221 [스포츠] [NBA] 보스턴-마이애미 1차전 하이라이트 [30] 그10번6284 23/05/18 6284 0
76220 [스포츠] 밥 마이어스 골든스테이트 GM. FA에 가까워짐 [32] SAS Tony Parker 6691 23/05/18 6691 0
76217 [스포츠] 2023 프로야구 각 구단별 유니폼 판매 1위선수.jpg [12] 핑크솔져6058 23/05/18 6058 0
76216 [스포츠] [해축] 68년간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진 [36] 손금불산입6125 23/05/18 6125 0
76215 [스포츠] [해축] 아이반 토니 8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14] 손금불산입6380 23/05/18 6380 0
76214 [스포츠] [해축] 1차전 무승부 이후 다시 만난 맨시티 vs 레알 마드리드 2차전.giphy [49] Davi4ever9971 23/05/18 9971 0
76213 [스포츠] 1년 전 대역전패 치욕 씻었다…맨시티, 레알과 2차전서 대승→인테르와 첫 우승 다툰다 [4] insane9778 23/05/18 9778 0
76210 [스포츠] [KBO/LG] 오늘자 이재원 활약상 [44] 무적LG오지환7048 23/05/17 70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