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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6 16:12
제작사에서 해명(?)아닌 해명하고 어쩌고 했겠지만, 사실 2개월 준비한 입장에선 화가 안풀리겠죠... (이미 인스타에 저격까지 하기로 맘먹은 마당에)
꼰대(?)들에게 보복같은거 안당하고 다음작품에서 잘 풀리시길...
23/05/16 16:17
해명에 대한 반응이 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콘 이런 느낌인데
주변에서 적당히 하라고 말리고 그러니 마무리는 하는데 아니꼬워서 한마디 하는 느낌 뭔가 모양새가 빠지게 됐네요. 끝까지 갈게 아니라면 저 정도 수위로 얘기하는건 현명하진 않다고 생각
23/05/16 16:20
극중 캐릭터와 배우이미지가 안맞는건 캐스팅하기전에 확인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원래 저 동네가 저런식인진 잘 모르겠는데 저라도 화날듯
23/05/16 16:25
뭔가 느낌엔 처음 인스타글 박을땐 진짜 연예계 뜰 생각으로 적었는데, 소속사든 옆에 누구든 극구 말려서 겨우겨우 사과글 쓴 느낌 같긴 해요 잘은 모르고 추측이긴 합니다만...
23/05/16 16:38
예전에는 작가든 제작진이든 저런 행태가 만연했었는데, 요즘과 같이 SNS가 활발한 시대에도 지속되고 있나 보네요.
그나저나 추후에 어느 작품에서든 캐스팅 받을 때 불이익이 있지 않을런지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23/05/16 16:48
갑질일수도 있고 준비기간동안 정말 캐릭터가 안맞는것을 제작진이 발견했을 수도 있고.. 알수가 없죠. 근데 sns에 좌표를 찍으면 그순간 답이 없어지긴 합니다. 그런 의도로 쓴 것 같지만..
23/05/16 17:00
직장 같은거 아닌가요..
직장내 갑질과 아니꼬움 속에서 살아가지만 ..계속 다닐려면 아무말 없이 다니는거고 때려칠려고 하면 그동안 억울하고 속상했던거 한번 쏟아 붙고 그만 둘수 있는거죠.
23/05/16 17:02
작가가 개입하는 게 왜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뭐, 이상한 로비로 인한 교체라면 모르겠지만...)
물론 배우 입장에서 억울하다는 걸 호소할 수도 있구요. 그냥 서로 안맞는 거지 누구의 잘잘못은 아닌 느낌...
23/05/16 17:07
개입해도 되는데 일찍 정리했어야죠.
저 배우는 2달 동안 연습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일정동안 다른 캐스팅도 전부 거절했을텐데요.
23/05/16 19:12
킹부사정을 알 수가 없으니...
드냥 작가가 맘에 안든다부터 극단적으로는 배우의 과거에 학폭의혹이 있어서일 수까지 있죠. 제작진입장에서도 두달이나 함께 연습하던 배우를 교체하는 건 꽤나 리스크있는 선택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작품은 제작진쪽 리스크가 높으니 그 쪽에 전권이 있는 건 맞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잡음도 다 자신들 책임으로 돌아오는 거구요. 밑에도 댓글 달았지만 연습비용정산 같은 건 있었으면 합니다.
23/05/16 17:08
개입하는 게 문제라는 게 아니고, 개입해서 나 깔 때 까더라도 이유나 좀 알려주고 2달 허비하게 했으면 사과 정도는 해야죠인 것 같습니다.
23/05/16 17:24
배달음식도 조리들어가면 취소불가라서 주문하기전에 고민할 문제인데 작가건 제작진이던 저런건 캐스팅전에 생각했어야죠. 2달은 누가 보상해주나요?
23/05/16 17:34
보상 부분은 좀 개선되어야 할 시스템 같습니다.
최소한의 월급같은 연습비용지불은 있어야 하는 걸로요. 현시스템은 배우만 리스크를 지는 것 같아 보이네요.
23/05/16 17:31
네. 저도 그래서 배우도 그럴만 하다고 했는데요?
#1572341 밑에 댓글에도 있지만 준비한 프로젝트 날아가는 건 비일비재한 일이구요.
23/05/16 17:33
댓글 막줄을 보면 누구의 잘잘못은 아니라고 했는데 저 포함 윗분들은 그게 틀렸다는거죠
전형적인 갑을 사이의 갑질이니까요 그리고 프로젝트 날라가는 일이 비일비재 하다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갑질이 정당한건 아니죠 만약 프로젝트 날라가는게 소속 회사에서 일어나는거면 더러워도 넘어가는데 배우는 시간 = 월급인 프리랜서잖아요 프리랜서에게 프로젝트 날라가는거 비일비재한거 아니냐고 말하면 좋은 소리들으실 수 있을 껍니다
23/05/16 17:37
제가 그걸 당한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작가 입장에선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싶은 욕심도 있는 거겠죠. 인정에 이끌려서 말아 먹는 거 보단 나은 판단이구요. 물론 배우 한 명 교체한다고 해서 뭐가 크게 차이나겠나 싶고 갑질인 건 맞지만 예체능 계열에서 그런 안전장치를 만들려면 예전 방송국 전속탤런트 같은 시스템을 해야할 거구요. 최소한의 연습비용 지불 같은 보상체계는 있으면 좋겠네요.
23/05/16 17:40
이게 왜 무서운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프로야구 같은 데서도 그냥 감독이 싫다고 선수 안쓰는 경우도 많은데요. 결국 성적이 나쁘면 감독이 욕먹고 짤리고 성적이 좋으면 감독이 인정받는 거죠. 그걸 무섭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데요... 배우들 연습하다 안맞는다고 배우가 그만두거나 감독 작가진이 교체하는 경우는 원래 많구요. 그럼 오디션부터 수많은 연습을 할텐데 그걸 다 감당해야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저도 타인에게 밀리거나 하면 그냥 제 부족을 탓하고 경쟁력을 키우려고 하는 편입니다만... 연습 기간에 따른 비용지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런 것도 없으니 배우 입장에선 억울하긴 하죠.
23/05/16 17:44
이해를 못하시는거같은데
야구는 감독이싫어서 안써도 돈은나옵니다. 배우가 억울할수도, 비용지불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시는분이 "그냥 서로 안맞는 거지 누구의 잘잘못은 아닌 느낌..."이라고 말하시니까 이상하네요
23/05/16 17:46
돈이 나와도 연봉이 막 오를 수는 없죠. 그렇게 감독이 안쓰고 2군 박아놓으면 빛도 한 번 못보고 은퇴하는 경우도 많구요.
많은 회사들이 프로젝트 경쟁해서 타사에게 밀리면 그동안 준비했던 비용 다 날리는 거죠. 회사원이야 월급받겠지만 중요한 프로젝트 밀린 책임자는 거의 반 강제 퇴사하기도 하구요.
23/05/16 17:47
이건 시스템의 문제에 가깝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좀더 덧붙이자면 연예계라는 곳이 원래 리스크도 크지만 한번 뜨면 크게 먹을 수 있는 도박판 같은 곳이잖아요. 배우 스스로도 그걸 알고 선택한 길이구요. 세상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처럼 배우들이 항상 을인 것도 아니기도 하구요.
23/05/16 20:29
이른취침 님// 실제 도박판과 같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유사한 판 이라고 하더라도 진짜 각자도생의 불법 도박장이 아닌 사람들이 협업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 합법적인 판인 만큼 최소한 상호간에 지킬 건 지켜줘야 서로 납득하고 앞으로도 잘 해나갈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자를 줄이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관행이 어떠하든 이 방향이 더 올바른 방향이지 않을까요?
여기서 연예인은 캐스팅 사실을 확인하고 2달간의 연습 및 50부작의 스케쥴을 생각해서 본인의 앞으로의 일정까지 비우는 직접적인 손해를 봐야합니다. 이를 모를리가 없는 제작진은 최소한 캐스팅을 취소할 때에 저 연예인에게 어떠한 사유로 취소해야 했는지 적절한 설명과 입힌 피해에 대한 사과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선택해서 리스크가 큰 판에 들어왔다면 리스크만 감당하면 되는 것이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조차 뺏기는 것은 아닙니다. 연예인이 입은 직접적인 손해는 리스크에 해당 할지 몰라도 저런 처우를 받은 것은 부당하며 제작진의 잘못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3/05/16 22:15
고무장이 님// 네. 저도 그래서 배우가 억울하다고 호소하는 것도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배우 정도 되니 이런 투정이라도 할 수 있지 그보다 못한 수많은 배우들은 말도 못하고 억울하게 당하고 있겠죠.
23/05/18 16:59
이른취침 님// 더 못한 사람들이 존재하더라도 부당한걸 말했다고 뭐라 하는건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 같습니다만...이거야 말로 니 만 힘든거 아녀~ 너보다 못한 사람도 어쩌고 저쩌고랑 뭐가 다릅니까?
23/05/16 17:21
직장인으로 치면 이직준비하라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옮기는 회사에서 알려줬는데
응 아니야 이직 못해줘 이런거니 당연히 빡이치죠. 가뜩이나 저쪽 방면에 있는 사람들은 일용직 같은거에 계약이 빡빡해서 일 저렇게 꼬아버리면 진짜 피눈물 납니다. 2개월동안 어디서 단기 알바도 못하니까 말이죠.
23/05/16 17:36
직장다니는 월급쟁이는 프로젝트 날라가도 내 실수 아니면 월급에 문제없고 잘해야 성공했을 때의 보너스를 못 받는건데
배우 같은 프리랜서는 시간 = 돈인 사람이고 두달 동안의 프로젝트가 날라가면 0원이지요 입장이 아예 다른 케이스를 하나로 묶으면 안됩니다
23/05/16 17:46
직장이라도 소기업은 휘청휘청 합니다. 그래서 사라진 전 직장도 있었죠.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 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계약 하기 전까지 구두로 얘기하다가 1~2달 지나서 어그러진적도 있구요 그때마다 난리쳤으면 저도 이미 업계를 떠났을 듯 하네요
23/05/16 17:55
계약하기전까지 예기만 한거는 캐스팅이 완료된이후 2달이지나서 하차시키는거랑은 다른거 아닌가요?
비슷하게 억울하시려면 계약완료이후 2달동안 무급으로 준비했다가 이유없이 일방적 계약해지 당했습니다정도는 되야할듯 싶네요.
23/05/16 18:00
제 경우는 그냥 비슷한 일이 있었다 정도라는 얘길 하는거고 사실 별로 억울하진 않습니다.
그런 일들 안 하고 나면 더 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아서요
23/05/16 18:06
님의 상황이 저 배우의 상황과 안비슷해서 댓글단겁니다.. 그리고 계약전이니 억울하실 이유도 없어보이는데요?
더좋은일이 생기셔서 축하드립니다만 그렇다고 저 배우의 상황과 직장에서 저런일이 비일비재하다는 비유가 틀린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23/05/16 18:30
현실은 좋은 기회가 동시에 몰려왔는데 하나 계약했는데 갑자기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계약 파토내면
그 후에 복구 해볼려고 해도 이미 배가 다 떠나면서 개같이 꼬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세상의 많은 일들은 시즌에 몰려서 오고 시즌 끝나면 한동안 공치는 일이 많으니까요
23/05/16 18:08
양쪽 입장 모두 이해하는 편입니다. 갑질도 맞구요. 더 나은 선택지가 나오면 바꾸는 것도 맞구요.
어떤 과정을 거쳤는 지는 모르지만 제작진 쪽에서 잘 대응을 했어야죠. 제작진에서 교체할 때 공개 저격으로 인한 리스크까지 생각을 했는 지는 의문입니다만...
23/05/16 18:35
아역부터 했던 친구라 경력이 30년 가까이 다되서
업계 돌아가는 상황 다 알고 볼꼴못볼꼴 다 봤을텐데 저러는거 보면 진짜 어지간히 빡치게 했나보네요
23/05/16 18:38
배우에겐 화나는 일 맞고 + 제작자 & 방송국 측에서는 그냥 변경된 거고 + 결과적으로는 화나도 참는 게 낫고... 이쪽 바닥 속 좁은 건 다 아는 일이니까요. 그동안 비일비재 했던 일인데 다른 배우들은 웬만하면 참았던 거죠. 방송 하나 거부해도 기획사 전체가 출연 금지 당하는 마당에, 또 투자자나 기업*업계 고위층 건드렸다가 싹 퇴출 되니까요. 다만 본문의 허정민 정도면 입지가 엄청 탄탄하고 잘 나가는 배우까진 아니어도 경력도 오래되고 나름 위치가 있으니 감정이 더 상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같은 일이라도 내 위치에 따라 감정이 충분히 다를 수 있죠. 오디션 봐서 간신히 합격하고 들어갔는데 취소 됐다 이런 경우엔 슬픔이 더 크겠죠. 그런데 오디션 안 보고 대본 들어오는 대로 결정하는 입장에서 이런 일을 당하면 분노가 더 클 것 같습니다.
23/05/16 20:00
큰 플젝이 있다고해서 계약까지하고 두달을 무급으로 프로젝트준비하고 다른 플젝들도 다 고사하면서 그거만 바라보고 준비하고있는데 갑자기 아웃선언당하면 개빡칠거 같은데요.
이걸 비일비재하니 넘어가야한다는건 계약을 너무 가볍게들만 보시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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