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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0 22:48:23
Name 담배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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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저요.
Subject [스포츠] 김연경 페이컷에 대한 잡상. (수정됨)


먼저 샐러리캡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군요.

샐러리캡은 슈퍼팀을 저지하고 리그의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가 아닙니다. 까고말해 선수 연봉이 천정부지로 오르니까 구단주 & 구단이 경쟁적으로 선수 몸값을 올리다 골로가는 사태(ex : 블랙번, 리즈...etc)를 막기 위해 만든게 샐러리캡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기원한 스포츠(미식축구, 농구, 야구, 배구)에서 샐러리캡은 빼박 구단주가 돈아끼려고 만든 제도에요. 스몰 마켓 배려, 사치세 재분배 효과는 그냥 제도를 실시하고 나니 생긴 좋은(?) 부작용일 뿐입니다.

슈퍼팀이 리그를 지배하면 재미없다에 대한 반례는 너무 많습니다. 그 유명한 양키스 왕조, 요미우리 왕조, 바르샤 왕조, 레알 왕조 , 뮌헨 왕조, 시카고 불스 왕조, 레이커스 왕조 등등. 여러분, 2000~2010년대를 라리가, 정확히 말하면 바르샤-레알이 지배했는데 챔스 재미없었습니까?
진짜요? 맨시티가 6년간 5번 우승했는데 EPL 재미없습니까? 브래디가 22시즌동안 슈퍼볼 10번을 가고 7번을 우승했는데 NFL 재미없었나요?

샐러리캡은 절대적으로 선수에게 불리한 제도입니다. 내가 메시만큼 잘해도 연봉 상한선은 정해져있습니다. NFL같은 하드 샐러리캡까지 가면 이야기가 심각해집니다. 내가 받을 돈 받으면 구단은 내 동료의 계약기간이 남아있건 말건 동료를 잘라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현대 샐러리캡 제도 하에서 김연경같은 탑급 선수의 선택지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팀이고 뭐고 악착같이 돈을 땡기던가, 아니면 커리어를 대국적으로 보는거죠.
이번 김연경의 인터뷰를 보니 김연경은 후자를 택한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르브론처럼요.

르브론이 언플,미디어를 더럽게 못다뤄서 그렇지, 르브론만치 커리어를 대국적으로 보는 선수는 드뭅니다. 어짜피 받을 수 있는 돈은 캡(예외조항이 덕지덕지 있을지언정) 때문에 천장이 있고, 부족한 돈은 신발장사를 하던 CF를 찍던 벌충할 수 있으니 내가 좀 덜 받더라도 좋은 팀 동료를 데려와 우승에 도전하는거죠. 어짜피 스텟은 찍을만큼 찍어서 더 보여줄것도 없겠다, 우승 못하면 스찌소리나 들을텐데 무조건 우승에 도전해서 우승하는게 최선입니다. 농구는 원맨 캐리가 가능한 스포츠지만, 피펜 없는 우승은 조던도 못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운영은 가장 빡센 하드 샐러리캡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NFL의 주전 쿼터백이라면 누구든 하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톰 브래디는 수차례 팀과 계약을 재조정하고 선수를 영입하는데 자기 연봉을 보탰죠. 그 결과 GOAT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연경 페이컷에 대한 비판은 자유지만 그 이유가 샐러리캡이 되어선 안될것입니다.
아니 구단이 돈아끼려고 만든 제도 때문에 시장가치보다 덜 받는 김연경이 그렇다면 돈대신 우승을 노리겠다는데 왜 욕을 먹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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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LG오지환
23/04/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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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로 든 둘은 적어도 자기가 뛰는 리그의 샐러리캡 규모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죠.
뭐 저 두 리그야 사무국이랑 노조가 협상해서 규모를 정해서 리그의 얼굴급인 선수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는 차이가 있지만...
어차피 둘 다 수익 안 남는건 매한가지인데 맨날 남자부 머리채 붙잡고 샐러리캡 규모 늘리자고 외치던 선수가 두번이나 저렇게 나오니 조금 더 우스워지는건 있죠.
내설수
23/04/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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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맨유는 같은 기간의 바이에른 뮌헨보다 우승 많이 한 진정한 독주 리그였는데 재미없었다고 말하는 사람 없죠 크크
대단하다대단해
23/04/1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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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방송나와서 페이컷 미담화 하지않고 매체 통해서 여자부 샐캡 늘려달라고 안했어야죠.
그리고 처음 흥국왔을때 50퍼센트 페이컷이라는 얼토당토않은 금액으로 계약하고 2021년에 흥국이 최저연봉으로 5명이나 계약했습니다. 그때 흥국이외에는 어떤팀도 최저연봉에 계약한팀이 없었구요.
후배들을 위한것도 이런면에서 보면 전혀 아니죠.
그리고 르브론이랑 비교하는건 르브론에게 좀 그런게 르브론은 맥시멈에서 10%정도 덜 받은겁니다.
김연경처럼 50% 깎고 이런게 아니죠. 그놈의 디시젼쇼가 문제였지.
저는 김연경 비판을 하는건 이런면에서 샐캡이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보트레이너
23/04/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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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시원하네요
대단하다대단해
23/04/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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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하나 더 복귀할때 페이컷은 어쩔수없지않았나하는분들이 있으신데 복귀때 팀은 흥국가는거는 어쩔수 없습니다.
근데 연봉은 아니죠. 후배를 위하면 연봉다받고 샐캡맞추려고 오버되는 선수들은 오히려 트레이드를 시켜야하는데 전력은 유지하고 싶으니 최저연봉 유일하게 5명 계약까지 이루어진겁니다.
23/04/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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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커리어 우선하는 거야 그럴 수 있고 개인 선택 사항이긴 합니다.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반드시 리그를 위해서 무언가 해야 한다는 법도 없구요.
근데 그럴려면 여자부 샐러리캡 너무 적다, 연봉 상한이 너무 낮다. 연봉 낮아서 해외에서 은퇴 해야겠다 소리를 하지 말았어야죠.
긴 하루의 끝에서
23/04/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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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연봉 상한선이 높아야 김연경 같은 선수도 본인이 바라는 혹은 시장 컨센서스에 따른 적정한 연봉 받으며 팀도 우승할 만한 전력으로서 적당히 잘 꾸릴 수 있다는 점에서 김연경 입장에서도 못할 얘기한 게 아니죠. 연봉 상한선이 오르든 본인이 스스로의 몸값을 깎든 해야 나머지 팀 동료들도 더 높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동료를 위한다는 말 역시 틀리지 않고요. 그리고 김연경이 낮은 금액으로 계약을 하게 되면 김연경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이들 역시 자연스레 그보다 낮은 금액으로 계약할 수밖에는 없어서 결국 리그 전반적으로, 장기적으로 도움은 커녕 오히려 손해만 일으키는 것이라는 말도 일각에서는 합니다만 김연경을 제외한 선수들은 죄다 을의 입장인 것도 아니고 구단들이 담합을 강력히 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현실적으로 그리 흘러가기란 쉽지 않죠.
23/04/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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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때문에 다른 선수들 연봉이 낮아지진 않겠지만 맥스 받는 선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작년에 양효진은 2억을 낮췄고, 올 시즌 MVP 김연경 역시 7억 받을 생각 없다면 남은 선수 중에 과연 누가 7억 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시즌 날린 김희진? 수술할 지 모르는 이소영? 올 시즌 우승한 박정아 정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도로공사에서 박정아한테 6억 정도로 계약해주면 다른 선수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득한다면 박정아는 거부 할 수 있으려나요?

선수들 몸값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그래서 선수들 놓치고 해야 돈 더 쓰고 싶은 구단이 그 핑계로 샐러리캡 더 올리자고 말이라도 해보는거지
지금처럼 좋은 선수들이 너도 나도 낮추기 시작하면 결국 연봉 상한선 높이자는 말도, 샐러리캡 올리자는 말도 동력을 잃는다고 봅니다.
연봉 상한선까지 받는 선수도 없고, 우승하고 싶으면 알아서 다들 낮추는데 올릴 이유가 없죠.
React Query
23/04/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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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적어도 후배를 위했다, 남자배구에 비해서 여자배구의 연봉이 낮다, 샐러리캡이 낮다. 이런 소리는 말아야죠. 리그 MVP라는 선수가 스스로 연봉 깎아서 우승팀 찾아가는거라면요.
김하성MLB20홈런
23/04/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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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버튼 없는게 아쉽네요
수리검
23/04/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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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예로드신 므르브 피엘 느바 등등등등 과 국내배구가 절대적으로 다른 점은
흑자가 아니다 라는 거죠

김연경 오고 관중 폭발하며 타팀보다 두배가량 관중 동원하는 흥국 올해 관중수가 7만명 정도입니다
제 기억으로 티켓값이 2만 내외인데 여기서 무료관중 제하고 할인석 빼고 어쩌고 하면
팀당 3-4억 수준일 중계권료 합쳐도
입장료+중계권 해도 셀러리캡도 안나올걸요?

국내 배구 한정으로 셀러리캡이
구단이 돈 아끼려고 만든 제도 란 말은 어폐가 좀 있죠
구단이 이 이상은 죽어도 못 버티겠어서 만든 제도 라면 모를까
23/04/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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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특수성도 있죠. 김연경이 이만큼 받는데 니가 김연경보다 잘해? 구단은 딱 이런 소리 하기 좋습니다.
제발존중좀
23/04/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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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게,
김연경이 페이컷 하는 이유가
구단이 줄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샐러리캡 때문인건데
샐러리캡 얘기를 하지말라뇨.

김연경 페이컷하지말라는 소리랑
김연경한테 악착같이 돈을 쫏으라느게 같은 것도 아닙니다.
선수가 적정한 몸값을 받는게 리그에 끼치는 영향을 생각해야죠.
류지나
23/04/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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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르브론 팬이라서 하는 말인데, 죄송하지만 전혀 르브론에게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일단 르브론은 자신의 꿈이 흑인 중 가장 큰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커리어 역사상 맥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건 히트와의 계약 딱 한번 뿐입니다. 그나마도 보쉬, 웨이드와 합쳐서 5백만 달러 될까말까한 금액이었구요. 커리어를 대국적으로 본다구요? 르브론은 악착같이 돈을 땡긴 쪽에 가깝습니다.
23/04/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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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블팬 입장에서 지나고보니 조금 얄밉다 생각이 들 정도로 돈을 땡겼었죠 히트에선 페이컷 해줬는데 클블에선 샐캡 폭등 계산하고 1+1 계약만 하면서 수익 극대화.. 여기까진 릅신이 그동안 해준게 있으니 괜찮았는데... LA에선 장기계약만 2번 해주고 팀 친화적으로만 행동해서 크크
23/04/1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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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이랑 연장 계약할때 나이도 나이인데 이번에 페이컷 하는거 아니냐 소리나왔는데 맥스 계약하는거보고 히트때가 페이컷한게 큰맘먹고 한거구나 싶더라고요
23/04/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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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마이애미때 뎁스를 위해서 딱 한 번 페이컷 했고 나머지는 전부 땡길만큼 땡긴건 맞는데, 페이컷 총액 규모는 3명이 합쳐서 500만불 정도가 아니라 4년 총합 3000만불 수준입니다. NBA 계약 구조상 첫해 페이컷하면 그 다음 연도로 갈 수록 페이컷 하는 부분이 더 커집니다. 맥스 계약이었으면 셋 다 4년간 76.7M을 받아갔어야 하는데, 페이컷으로 르브론, 보쉬는 4년간 67.1M 받아갔고 웨이드는 4년간 65.7M 받아갔습니다. 샐러리캡이 58M 정도던 시절에 '페이컷 한 번 했고, 5M 좀 덜 했다'랑 '4년 평균 페이컷 7.5M 했다'는 의미가 완전히 다릅니다.
수리검
23/04/10 23:14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릅은 딱히 페이컷 심하게 한 적 없습니다
항상 받을만큼 받았고 빅3 할때도 2밀인가 컷해준게 다에요
23/04/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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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를 보지 않는 입장에서
김연경 선수가 페이컷으로 흥국생명에 들어왔을 때 다른 팀들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셀캡이 사실 팀내의 문제기도 하지만 타팀에게도 선수 밸런스 차원에서(잘하는 선수가 돈을 많이 받아 셀캡을 채워진다는 점) 의견이 있었을거 같은데...

그렇다면 김연경 선수가 한국에서 선수 생활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었을까요?
그냥 돈을 받고 팀을 위하는 척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정답이었을까요? 사실상 셀캡 제도가 있는 이상 외퉁수급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수리검
23/04/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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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연경의 페이컷 자체는 이해할만한 점이 많았죠

본인이 팀을 택한게 아니라 흥국으로 복귀할 수 밖에 없었고
이미 쌍둥이 계약하며 셀캡이 모자란 상황이라

전 저번 페이컷 보다도
오늘 인터뷰에서 조건을 낮춰서라도 우승 전력 팀에 가고싶다 이런말한게 실망스럽네요
최초 복귀는 상황이 그랬다 쳐도
오늘 한 말은 그간 본인이 말한 바와도 어긋나는 발언인데
무적LG오지환
23/04/10 23:35
수정 아이콘
그 때는 사실 상황상 이해할 부분이 있었기에 처음에는 안 깠죠.
그랬는데 그 정도로는 만족을 못했는지 예능 나와서 페이컷을 포장하려고 했고 그 때부터 까이기 시작했죠.
Grateful Days~
23/04/11 07:45
수정 아이콘
조용히 있는 양효진은 안까이고 김연경만 까이는 이유가 그냥 까놓고 말해서 티비나 언론으로 표현해서 그렇죠.
23/04/11 09:39
수정 아이콘
항상 그렇지만 입이 문제.
소년명수
23/04/10 23:21
수정 아이콘
김연경은 페이컷보다도 언플이 더 욕먹고 있는거같습니다
비뢰신
23/04/10 23:32
수정 아이콘
하... 김연경이 입만 안 털었어도
그당시 어쩔수 없이 흥국에 묶여 있는상태 + 칼둥이 계약 완료 이래서 연봉 후려침을 당할수 밖에 없었죠
솔까 김연경 가치는 20억 줘도 페이컷 아닌가요 크크크
초보트레이너
23/04/10 23:38
수정 아이콘
아시겠지만 여자배구 연봉 상한선은 7억이고 7억 받으면 페이컷이 아닙니다
23/04/10 23:39
수정 아이콘
만장일치 리그 MVP가 맥시멈을 안받겠다는데 페이컷한 김연경 연봉을 맥시멈으로 바꾸고 나머지 선수들은 알아서 그 밑으로 기어야죠 안그렇습니까?
StayAway
23/04/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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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허구연이 연봉협상을 악착 같이 했던게
본인의 영달을 위해서는 아니었죠
탑 급 선수는 팀보다 리그의 파이를
더 크게 키울 생각을 해야합니다
그걸 누구도 탐욕이나 물욕으로 비난하지 않아요
최소한 탑페이스에게 착한 페이컷 같은 건 없습니다
페로몬아돌
23/04/11 00:27
수정 아이콘
역시 운동 선수는 잘하고 봐야 크크크 어케든 실드 쳐주네
클레멘티아
23/04/11 0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대 현실적으로 김연경이 7억 받으면... 나머지 선수로 우승 할수 있나요?
돈은 해외에서 벌만큼 벌었고, 친한 선수들이랑 즐겁게 이기면서 오고 싶은 선수라...
초보트레이너
23/04/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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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여자배구 샐캡은 23억이고 결승에 진출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에게 연봉 7억주고도 샐캡을 다 소진하지 못했습니다
페스티
23/04/11 09:02
수정 아이콘
어라... 샐캡 다 못썼으면... 좀 애매한 것 아닌가요? 그렇게 욕먹었는데
초보트레이너
23/04/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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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은 페이컷을 안하고 7억을 다 받았고 샐캡을 다 안쓰고도 정규 리그를 우승한거죠. 그걸로 욕하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페스티
23/04/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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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전성기는 지난 선수라서 임금피크제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었는데 최고 연봉 받고 팀도 우승시켰다면 역시 규격외네요
구밀복검
23/04/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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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실은 같은 맥락에서 NBA의 페이컷 논란은 전적으로 질시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까보릅 해보니 페이컷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라 피장파장. '프랜차이즈 스타가 말년에 깎아주는 게 같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국 페이컷이 논란이 되는 핵심은 기량 대비 적은 연봉을 받아 의도적으로 연봉을 덤핑시키고 스쿼드의 가성비를 제고한다는 데에 있으므로 프랜차이즈든 아니든 상관 없는 문제.
- 결과적으로 페이컷으로 구성된 수퍼팀으로 리그 경쟁이 무너졌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 결국 적당선에서 자정됨. 히트도 워리어스도 때 되니 무너지고 쓰리핏 달성 실패
- 되레 수퍼팀은 리그 흥행에 아주아주 큰 기여를 했음. 디시즌 쇼 이전의 NBA와 이후의 NBA는 내셔널이든 인터내셔널이든 흥행력에서 아주 큰 차이가 발생. 페이컷과 '빌런 릅신', 캡스 vs 워리어스 구도가 리그를 살렸음
- 혹자들은 너도 나도 페이컷해서 수퍼팀을 구성하면 리그 질서가 파괴될 거라고 비판했으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 보면 결국 페이컷은 우승에 굶주려 연봉까지도 포기할 수 있는 소수의 수퍼스타들만이 시도하는 수단이지 누구나 아무 때나 저울질 할 수 있는 손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게 드러났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우승이 무조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연봉은 단순한 수입이 아니라 본인의 위상과 자존심에 직결되는 것이므로 그렇게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님.
- 결국 극소수 중의 극소수만이 야심을 위해 스스로의 자존심을 꺾어가며 행하는 선택지이며, 대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며, 반대로 리그 흥행력은 확실하게 올리는 것이 페이컷에 따른 수퍼팀 구성
- 페이컷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메인 동기는 대체로 리그 질서를 우려하는 게 아님. 본인들이 서포팅하는 팀에게도 '우승 경쟁'이라는 '권리'가 '평등'하게 보장되는 것을 원하는데 페이컷이 그를 좌초시켜 무대 바깥으로 자신들을 몰아내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 즉 리그의 주역이 아닌 들러리, 플레이어가 아닌 관객의 지위로 밀려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이 페이컷 논란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음. 근데 원래 우승경쟁에 참가할 수 있는 건 평등하게 주어지는 권리가 아님. 애시당초 페이컷-수퍼팀 구성에 의해서 리그 우승 경쟁이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닥뜨리고 적개심이 들 정도면 적어도 상위권 팀을 서포팅하고 있었다는 뜻. 따라서 리그 우승 경쟁이 원로원 멤바들끼리 돌려먹는 과두정에서 군벌들 간의 삼두정치 내지 독재정으로 압축되는 것을 혐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하위권팀 서포팅하는 입장에서 보면 과두정이나 독재정이나 남들 이야기.. 고로 어디까지나 6두품의 불만이지 평민의 불만은 아니고, 평등론이라기보다는 지배계급 사이의 파이 갈라먹기 싸움에 가까운 것이 페이컷 논쟁.


여자 배구 디테일은 모르는데 페이컷 논쟁 때마다 NBA 끌려나오고 주된 비교 대상이 되고 해서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해서 전 그냥 억울하면 다른 팀도 페이컷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못하면 그만큼 포기를 못한 거고 트레이드오프를 감수 못한 거죠. 트레이드 오프 감수하는 쪽에게 그만한 보상이 돌아가는 것도 당연한 거고.
리그를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지요. 실은 논란이 되는 거 자체가 흥행 양념으로 기능하고 있는 거고.

재미있는 건, 누군가가 페이컷을 논란 삼는 경우는 언제나 자신이 서포팅하는 팀에 위협이 되는 경쟁팀에서 페이컷이 발생했을 때더군요. 한 마디로 내부 비판이 일어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팀 선수,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페이컷을 할 때 욕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죠. 설혹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비판을 가한다 하더라도 팬카페 같은 은밀한 공간에서는 충성스럽게도 자발적으로 연봉 깎아 팀에 보탬이 되었다며 상찬하는 표리부동을 흔하게 봤어요. 옳고 그름을 떠나 결국 내로남불로 수렴할 수밖에 없는 비판 거리랄까.. 그래서 이런 게 띵문이죠.
https://blog.naver.com/poto102/221055292693
[케빈 듀란트의 졸렬함은 무죄요]


그리고 다들 믿기 어렵겠지만 NBA에서 릅신이 행한 두 차례의 수퍼팀 결성(히트와 캡스)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릅신 : 모든 멤버를 자기 입맛대로 골라서 어쨌든 4번 우승해서 좋음. 빅3 수퍼팀과 페이컷이 아니었다면 릅신은 NBA의 홍진호로 기억되었을지도

NBA 사무국 : 릅신 덕에 흥행해서 좋음. 10년대 NBA는 릅신이라는 주인공이 왕좌에 오르는 과정이 1부였고 그걸 커리의 워리어스가 끌어내리며 릅신의 위명을 흡수하는 것이 2부였으며 그러한 흥망성쇠의 서사구조 속에서 글로벌 매출은 비약적으로 성장.

다른 선수들 : 흥행해서 샐러리 올라갔으니 좋음

워리어스 : 절묘한 타이밍에 샐러리 상한선이 올라간 덕에 프랜차이즈 멤버들을 팔아 넘길 일 없이 고스란히 보전하면서 위대한 팀을 건설. 아 릅신이 샐러리 캡 올리는 데에도 막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셨다는 후문이 크크

듀란트 : 릅신이라는 전례가 있었기에 워리어스에 합류하면서도 여론의 지탄을 부분적으로 타개할 수 있었음. 릅신도 했는데 듀적이 못할 게 뭐냐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내로남불 집어치워라~ 결과적으로 우승 평생 한 번도 못할 위기에서 벗어나 두 번 추가

팬들 : 릅신이라는 희대의 빌런을 손가락질하며 화제거리를 소비하는 데 재미를 붙이면서 NBA에 홀딱 빠지게 됨.. 릅신 없인 못 살아 정말 못 살아
구밀복검
23/04/1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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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 번은 릅빠와 릅까 사이에 격론이 벌어졌다. 릅빠가 릅신의 백투백 우승과 16 파이널을 들먹이며 찬사를 늘어놓았다.
이에 분개한 릅까는 "너, 무슨 소릴 하노? 놈은 시장 파괴자다. 그놈이 페이컷과 슈퍼팀으로 느바를 망쳤다는 사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가."라고 반박했다.
릅빠는 말했다. "인류의 슈퍼스타가 슈퍼팀을 만드는 게 왜 나쁜가."
릅까는 "그것은 고루한 생각으로서 리그 평화에 해독이 된다."라고 반박하자 릅빠는 열을 올렸다.
"그런 잠꼬대 같은 소릴 하고 있으니까 릅까놈들을 믿을 수가 없다. 느바가 망한 게 뭐꼬. 지금 잘해나가고 있지 않나. 역사를 바로 봐야 해. 디시즌쇼 후 얼마 되지 않아 느바는 일어서지 않았나."
"릅동생들이 망친 느바를 프랜차이즈 팬덤이 일으켜 세운 거다."
"프랜차이즈? 프랜차이즈 갖고 뭐가 돼. 릅신과 듀통수와 펀가이의 기백이 오늘의 느바를 만든 거야. 우리는 그 기백을 배워야 하네."
"배워야 할 것은 기백이 아니고 도의감이다. 도의심의 뒷받침이 없는 기백은 야만이다."
"도의는 다음 문제다. 기백이 먼저다."
https://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36961&C_CC=AZ&ppage=/board/subcon/list.asp&sC_CC=F1041
23/04/11 08: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히트가 르브론 있는 4시즌 모두 파이널 진출해서 2회 우승, 워리어스가 듀란트 있는 3시즌 동안 모두 파이널 진출해서 2회 우승했는데 결국엔 때 되니 무너졌다해서 이걸 리그 경쟁이 무너진게 아니라는건 너무 관대한 해석입니다.
- 캡스때 르브론은 페이컷 없이 맥시멈을 받았고 캡스와 워리어스는 듀란트 합류 이전에도 2번의 파이널에서 맞붙고 우승을 주고받으면서 이미 라이벌리가 형성되었죠. 오히려 페이컷한 듀란트가 합류하면서 파이널에서 너무 쉽게 스윕내버리니까 재미가 없어졌으면 없어졌지 이게 흥행에 도움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현재 어느정도 자정작용이 된다는 부분에는 동의하지만, 그건 이미 팬들이 페이컷, 슈퍼팀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다는 부분을 감안해야죠. 그런 팬들의 반감이 없어지고 슈퍼스타들이 지금보다 손쉽게 페이컷이라는 선택들을 하게되고, 너도나도 뭉쳐서 3~4팀만 S급 초강팀에 나머지 팀들은 우승을 엄두도 못내는 들러리만 서게된다면 그런 리그가 재미있을까요?
- 저도 슈퍼팀이 흥행에 도움되는 부분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건 1팀 정도만 슈퍼팀이 형성되고 다른 팀 중 강들팀이 충분히 슈퍼팀을 견제할 수 있는 정도일 때나 제한적으로 성립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보다 페이컷에 관대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우승에 목마른 슈퍼스타들이 너도나도 페이컷해서 샐러리 질서가 다 무너지고 팀들간 양극화가 극심해져도, 그때가서 '역시 슈퍼팀이 재밌지~' 이럴 수는 없을 거라고 믿어요.
류지나
23/04/11 08:52
수정 아이콘
그 '너도나도 페이컷 해서 슈퍼팀 결성' 자체가 시간이 지난 지금 돌이켜 보면 완전히 신기루같다는 이야기죠. 르브론이 페이컷으로 뭉친지 10년이 훌쩍 넘었건만 페이컷으로 뭉친 슈퍼스타는 듀란트 한 건 외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애시당초 골스가 듀란트 페이컷 계약한 것도 운이 좋았던 거구요, 강화되는 오버캡 조항을 보면 우려하는 사태가 나타나기도 어렵습니다.
23/04/11 08:56
수정 아이콘
그럼 생각보다 페이컷들을 남용하지는 않으니까 조금 더 관대해져도 된다는 건가요? 그러다 걷잡을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그때는 이미 늦은건데요. 지금껏 그런 자정작용이 되는건 팬들의 슈퍼팀에 대한 반감이 있으니까 그런거지, 다들 관대해지면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할 겁니다.
류지나
23/04/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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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얘기하자면, 페이컷 슈퍼팀 결성에 '팬들의 자정작용' 따위는 아무런 가치가 없을 거라 봅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거에요.
코비-내쉬-하워드가 모였던 전당포 레이커스가 결성되던 당시에, 팬들의 비난이 가치가 있었나요?

페이컷을 막는건 그런게 아니라 그냥 자본주의적 논리와 샐러리캡 제도입니다. 많이들 착각하시는게 선수들이 연봉을 깎는걸 쉬운 것처럼 얘기하지만, 연봉은 선수들의 자존심 그 자체입니다. 우승에 대한 열망 못지 않게요. 또한 선수협의 견제도 있겠죠. 그리고 아무리 깎는다 한들 상식을 벗어난 파격적인 페이컷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맥시멈 보유자를 제한하는 샐캡 제도에 걸리기 마련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팬들은 어느 때보다 페이컷에 관대합니다. 자기팀 페이컷 말이에요.
구밀복검
23/04/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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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대가 NBA의 전성기였다는 건 다들 인정하는 사실일 겁니다. 실제로 2010년대만큼 느바팀들의 수입이 증가했던 때는 거의 없으며 샐러리 캡이 2010년대만큼 빠르게 증가한 시기도 또 없습니다. https://blog.naver.com/ej3565/221996689312
그 중심에 있던 것이 릅신의 히트 vs 나머지, 릅신의 캡스 vs 워리어스였고요.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 일반 시청자는 그렇게 복잡한 사정을 따져가며 스포츠를 시청하지 않습니다. 미디어 헤드라인을 가득 채울만한 '빅 타이틀'이 있을 때 스포츠를 보게 됩니다. 그건 보통 리그를 독주하는 초강팀이 나올 때고, 그게 템퍼링이나 페이컷 같은 걸 활용한 슈퍼팀이든 프랜차이즈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팀이든 별로 따지지들 않지요. 상대적으로 리그 흥행이 그 이전이나 이후보다 못했던 00년대를 그나마 뒷받침 했던 게 '샤크 레이커스의 3연패'나 '셀틱스 빅3'였던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리그 전체를 압도할 잠재력이 있는 강팀을 원합니다. 그 팀이 4연패를 하고 5연패를 하고 '어우x'쯤 되면 질려버릴 수도 있지만 그런 사태는 느바 역사상 없었다 - 아마도 빌 러셀의 시대를 제외하면 - 고 봐야 하고요. 그나마 근접한 게 조던의 불스인데 이 시기야말로 여느 때보다 느바의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때지요. 물론 조던의 불스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슈퍼팀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조던의 불스가 슈퍼팀으로 바뀌어 업적을 만들었다고 인기가 떨어지진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화제성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겠죠. 게다가 히트가 맵스나 스퍼스에게도 박살나고 워리어스 천하가 랩터스에 의해 무참히 깨진 정도면 느바에서 유례없는 독주도 아니었던 거기도 하고요. 느바 올타임 레벨 선수들끼리 뭉쳐도 낼 수 있는 성적의 상한선은 그 정도라는 거고 그게 리그에 득이 되면 되었지 해가 된 것도 아니란 거지요. 슈퍼팀이 아니었으면 노비츠키의 우승, 던컨의 땅치기, 카와이의 개장수 등극, 하든 폴의 로키츠 드라마, 랩터스의 우승 같은 게 얼마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3-4팀의 초강팀이 나온다면 오히려 리그 흥행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오히려 1-2팀이 있을 때보다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질 테죠. 아마 그 사례에 비교적 부합하는 게 15-16 시즌, 워리어스/캡스/스퍼스/썬더 등이 최상단을 노릴 때일 텐데 그 어느 때보다도 리그는 재미있었죠. 저 중에서 워리어스가 독보적이긴 했지만 결국 우승은 캡스가 했고 스퍼스나 썬더도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우승해도 이상한 전력이 아니었으며 충분히 S급 초강팀이라 할 만했습니다. 당연히 슈퍼팀 결성을 통해 만들어진 팀들은 아니었지만, 저런 레벨의 슈퍼팀들이 더 나온다고 리그 흥행이 박살날 리는 없겠죠. 물론 기존의 매니아들 중에서는 반발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10년여 년 간 느바가 입증한 건 불만을 토로하는 기성 팬은 새로유입되는 뉴비 팬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것이었죠.
23/04/11 17:05
수정 아이콘
리그의 흥행이 르브론의 팀 vs 워리어스의 커리

이덕분에 대흥행했다는 사실은 맞는말인데,

나중에 워리어스의 커리가 나타날 미래를 예측해서 슈퍼팀을 미리 만든 르브론의 예지력 덕분이다..라는 주장에는 뭐랄까.. 그냥 할말이 없어지네요

이런식의 주장이 제일 골치아프죠

객관적인 사실과, 주관적인 바램을 뒤섞어 버린 주장말이죠
구밀복검
23/04/11 17:3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릅신이 이 모든 걸 예지해서 설계했을 리는 없죠. 경로의존성에 의해서 어찌어찌 사후적으로 아다리가 맞았을 뿐이지.
릅신이 이 모든 걸 설게했으면 듀란트가 워리어스로 가는 미래는 원하지 않았겠죠
23/04/11 01:10
수정 아이콘
추천버튼이 없는게 아쉽군요. 추천하겠다는건 전혀 아니고 얼마나 이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요.
23/04/11 02:30
수정 아이콘
뭘 모르시고 글을 쓰신듯 크크크
23/04/11 03:49
수정 아이콘
돈 관리 하는 리그는 MLB 로 시작해서 그런지 페이컷 가지고 까는 댓글 수 없이 봐도 시기+ 질투가 기저에 깔려 있다고 보여서 까는 이유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됨
23/04/11 07:26
수정 아이콘
제가 여배는 잘안봐서 모르지만 르브론을 페이컷의 예시로든걸로 보아 글쑨분도 느바를 잘모르시는거같네요
르브론은 슈퍼팀의 아이콘이지 실질적인 페이컷은 거의 없다봐야합니다 커리어만큼 돈도중요시하구요
은퇴얼마안남은 지금도 맥시멈받으면서 구단주압박하고있는게 현실이죠
느바 페이컷은 이제 페이컷해도우승장담못하니 돈이라도 챙기자는 추세라 거의없죠 최근에있던게 골스듀란트와필리하든정도
Tim.Duncan
23/04/11 07: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르브론은 본인이 받는돈이 맥스선수의 가치이기때문에 최대한 많은돈을 받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들고오신 사례에 반례에요

자신이 맥스를땡겨야 뒤에 선수들도 맥스에대한 가치나 이런게 훼손되지 않기때문에 자기는 최대한 많은돈을 받을거라고 한 선수인데요 크흠...
랜더스
23/04/11 07:52
수정 아이콘
파리의 리그앙, 유벤투스의 세리에a도 재밌다고 할건 아니시죠? 크크
근데 김연경 선수 커리어에 우승이 없나요? 그렇다면 돈보다 명예를 택하는건 이해가 됩니다. 막말로 최저연봉받아도 은퇴해서 방송인으로 더 큰 돈 벌수있는게 김연경인데요.
물론 어떤 이유든 페이컷은 개인의 영달을 위함이지 대의를 위한걸로 포장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초보트레이너
23/04/11 08:13
수정 아이콘
2005년에 데뷔해서 2009년 시즌 마치고 해외 진출하기 전까지 우승 3번, 통합우승 2번 연속으로 했죠. 해외 진출해서도 리그 우승이나 챔스 우승도 했구요
청춘불패
23/04/11 08:38
수정 아이콘
은퇴전에 우승해서 명예롭게 은퇴하고 싶은 맘이긴 한대
리그 최고의 선수가 이런식이면 나중에 다른 선수들에게
백퍼 영향이 갈껀대 잘 생각합시다ㅡ
23/04/11 08:4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릅신이 개나소나 다 까대면서 스포츠 잘알인 척하기 쉬운 존재다보니 착각하신 듯 크크
及時雨
23/04/11 08:52
수정 아이콘
덧글이 배울게 많네요
23/04/11 09:14
수정 아이콘
저는 르브론 개 싫어하는편인데, 르브론 웨이드 보쉬 페이컷은 MLE로 마이크 밀러 영입하려고 한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팻 라일리가 사치세 아깝다고 마이크 밀러 사면해버리니까 개빡쳤죠. 김연경같은 극단적인 케이스랑은 또 달라요.
포프의대모험
23/04/11 10:00
수정 아이콘
복귀땐 불가항력이었고 이번엔 맥스받았으니 실질적으로 김연경이 자기의지로 컷한적은 한번도 없는거 아닌가요?

슈퍼팀이 흥행 악영향이라는건 걍헛소리고
Xx도 얼마받는데 니가? 라는거는 캡없는 스포츠 얘긴데 왜 여따대고 머라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입터는걸 깠으면 깠지 캡을 김연경이 정한것도 아니고..
23/04/11 14:55
수정 아이콘
복귀 시즌에는 그나마 사정 이해해주는거지 불가항력은 아니죠. 불가항력이였던건 흥국행이지 페이컷이 아닙니다.
23/04/11 10:09
수정 아이콘
규모도 다르고 종목도 다른 해외 리그를 예로 들면서 독주하면 재미가 없냐? 라고 하면 예시가 조금 틀린거 아닌가요?
배구 인기가 제일 나락으로 갔을때가 언제인데요? 삼성화재가 신진식, 김세진 등을 싹쓸이하고 77연승 리그 8연패 했을때
누가 배구에 관심 가지고 보기나 했나요?
23/04/11 10:11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합니다. 페이컷 까는이유는 우리팀 우승못하니까죠.
쿼터파운더치즈
23/04/11 1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설프게 아셔서 그런건지 뭔가 착각하는게 있는데 한국 스포츠는 자생력이 없어요 야구나 여배 인기 많은데도 결국 구단주 돈으로 먹고 삽니다 돈 쓰는 사람들이 이렇게라도 제한해야 나 돈 쓸래라고 룰 적용한게 샐러리캡인건데 무슨 소릴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크블 코보 구단 없어질 뻔해서 리그 휘청한게 몇번인지는 아시고 얘기하는건지
여농 운영이나 수뇌부가 왜 팀 에이스 fa되면 우회적으로 해당 팀 남아달라하는지 그리고 신생팀 생기면 안그래도 인재풀 적은 여농여배팀들이 선수고 드래프트픽이고 몰아주는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멀면 벙커링
23/04/11 1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구단들이 뭉쳐서 샐캡 지금의 반으로 줄이고 '어차피 적자리근데 우승하고 싶으면 다들 페이컷에 동참하세요' 분위기 조성하면 진짜 볼만하겠네요.
23/04/11 15:37
수정 아이콘
실제로 르브론 마이애미 가고 나서 시카고가 카멜로 앤서니 fa때 불러서 넌지시 그렇게 이야기했다죠. 너랑 로즈 같이 연봉 합치면 얼마얼마다~ 이러면서.
Grateful Days~
23/04/11 10:26
수정 아이콘
['女 배구 어벤저스?' 우승팀 찾는 김연경, 김수지와 한솥밥?]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079/0003757735

이제 김연경 행보 추측기사들 도배될듯..
23/04/11 1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르브론이 전성기때 슈퍼팀 만들어서 동부를 강점했던 시기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동부는 어짜피 르브론팀 서부에서는 르브론 막을 팀 이 구도였거든요 굉장히 재미없었습니다 르브론이 레이커스로 이적하고 라이징 스타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팀들간 전력차도 줄어들면서 훨씬 재미있어 졌어요 여자배구 팬덤이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은 슈퍼팀 결성이 흥행에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폰독수리
23/04/11 10:40
수정 아이콘
저번엔 온갖 언플에 멋있는척 다 하더니 이젠 솔직해지기라도 했더군요
젤렌스키
23/04/11 11:00
수정 아이콘
근데 김연경이 페이컷 안 하면 리그 파이 커지는건 맞나요? 선수들 연봉 올라가면 기업들은 걍 팀 접을 것 같은데.
대단하다대단해
23/04/11 11:15
수정 아이콘
그러면 샐캡 늘려달라고 하지말고 기업들 걱정되니 샐캡줄이자고 했었어야 하지않겠습니까?
받을선수들이 똑바로 다 받고 다른선수들 연봉도 제값주면서 샐캡이 부족해야 아 이래서 샐캡 늘려야겠구나 라고 팬이든 구단이든 선수든 느끼는게 있을겁니다.
포프의대모험
23/04/11 15: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는거같은데 기업이 도망갈거 걱정하면서 맥스는 줘야되고 캡은 올려달라는게 먼소린지 싶네요
KanQui#1
23/04/11 11:15
수정 아이콘
보스턴의 노장 트레이드로 빅3 결성(가넷이 1:7이었나 1:9였나...) -> 조금의 페이컷을 곁들인 전성기 2FA 마이애미 빅3 결성 -> 무수한 아류작들 발생

마이애미가 조커고 골스가 투페이스라는 드립 보고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가습기
23/04/11 11:21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 국가와 기업이 투자를 해야한다는 여론 몰이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세금 낭비고 또 준조세라서 세금과 물가로 돌아올테니
23/04/11 12:05
수정 아이콘
김연경 페이컷에 대한 비판은 자유지만 그 이유가 샐러리캡이 되어선 안될것입니다 ---> 잘못알고 계신데 샐러리캡이라는, 모두가 합의한 기준이 있으니까 페이컷에 대한 비판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는겁니다. 그런 기준이 없는데 비판면 그건 미친놈인거에요.
Grateful Days~
23/04/11 18:5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작년에 양효진 먼저 페퍼가고 올해 김연경 합류하는걸 추천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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