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03 12:47
드류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빌드업 기가 막히게 해놓고는 마지막에 제대로 멕이네요.
코디 VS 로만 빌드업 다시 하기에는 모멘텀 깎여서 별로일거 같고... 그렇다고 해서 타이틀 넘겨줄만한 다른 선수는 딱히 안 보이고... 대체 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허허.
23/04/03 12:49
로만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어야 어제 타이틀을 잃어버린 우소즈에게 뭐라 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거 같아서
이걸로 스토리 끌고 가다가 우소즈 배신과 함께 섬머슬램에서 대관식하는 것 밖에는 없네요 스토리가... 근데 누굴 대관 시켜주지? 크크크
23/04/03 13:33
서머슬램 대관식이요? 로만이 래매 끝나고 인터뷰에서 블러드라인 스토리가 야구로 치면 이제 3회 끝났다고 하는데 과연 섬슬에 뱉을지도 의문입니다.
23/04/03 12:50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로만은 단순한 빈스픽이 아니예요.
빈스+삼치 픽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 위치가 그만큼 공고했던 거예요. 빈스가 일선에서 물러났으니 챔피언이 바뀔 거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순진했던 겁니다. 아니, 차라리 빈스였으면 이 타이밍이면 돈이 더 되는 코디를 이기게 했을지도 몰라요. 서사는 더 정교해졌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네요.
23/04/03 12:56
메인은 뭐... 코디가 wwe 에서 먼저하긴 했어도 결국 aew 갔다가 돌아온거라 안줄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에지가 데몬 벨러 먹은게 더 얼탱이 없음. 곧 은퇴할 양반이
23/04/03 13:00
저는 빈스+삼치 보다 WWE 인수하는 곳 픽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로만 챔피언 상품성 + 3년 챔피언 교체라는 빅 이벤트를 인수 전에 허용하지 않았다고 봐요. 진짜 불길한건 이 결말보다, 이 결말이 암시하는 인수 후 행보입니다. 인수 전부터 레매라는 상징성을 무시한거라서요. 다시 생각해봐도 솔로 시코아 난입전까지가 레매 결말이었고, 무언가에 크게 뒤틀린게 마지막 30초인거 같습니다. 최후의 트리거를 고작 2년차 콜업 레슬러에게 준다는게...
23/04/03 13:15
최근 좋았던 운영이 트리플 H의 덕이었다면, 아쉬워 보이는 부분에 대한 비판도 트리플 H에게 가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삐끗하면 "이거 빈스 돌아온 거 아냐?" 이런 식으로 다른 곳에 책임 돌리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트리플 H가 NXT 운영 잘했을 때도 셰이나 장기집권이나 캐리온 크로스 장기집권처럼 의아할만한 픽들은 종종 있었어요. 누가 하든 완벽한 픽이나 완벽한 부킹은 없습니다.
23/04/03 13:22
맞습니다. 결국 쇼 책임자는 츄플이죠.
예전에 오턴 잡아먹은 역사도 있고요. 그런데 오늘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궁금하긴 해서요. 이게 자본의 결정이라면, 당분간 한숨 나올 장면들 계속 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머인뱅 락 -> 섬슬 락 챔피언 등극 -> 중간에 다시 로만 -> 내년 레매에 (벨트 걸린) 락VS로만 3차전 같은 장면을요. 블러드라인 세상이죠.
23/04/03 14:16
최근 저 로만 레인즈를 리더로 하는 '블러드라인' 스테이블이 장기집권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경기력 이슈, 알바 이슈 등등)로 레슬링 팬들이 상당히 싫어하는 스테이블인지라, 2년 넘는 시간 동안 대다수의 팬들이 저들의 몰락을 기대해왔었죠. WWE를 재미없게 만드는 원흉으로 지목되어 왔거든요. 그러다가 트리플 h 집권 이후 '블러드라인 몰락 & 분열' 스토리라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스토리라인이 상당히 완성도가 높아서.... 블러드라인의 몰락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레슬매니아를 기점으로 드디어 블러드라인이 몰락하는구나. 로만 레인즈 강점기가 끝나는구나...라고 기대했죠. 상대 선수였던 코디 로즈는 로만 레인즈를 잡아먹을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여겨졌구요. 서사가 상당히 좋았거든요. 그리고 스토리라인을 일단락지을 마지막 한 걸음, 그러니까 '로만 레인즈 챔피언쉽 패배'만 남아있었는데.... 통수를... 흐흐.
23/04/03 14:20
닉으로 오타니 쓰시니 하는건데 오타니를 주인공으로 하는 각본을 써서 wbc (욕 많이 먹는) 트라웃 vs 오타니를 만들어 놨는데 트라웃이 역전 만루홈런 치면서 망하는 급입니다.
23/04/03 14:43
트라웃이 욕먹는건 반이상쯤 밈인데, 트라웃 역전 만루홈런 엔딩이라도 납득할 사람 많고 오히려 바라는 사람들도 만만찮게 있을걸요. 애초에 로만이랑 비교하기엔 트라웃이 억울하죠.
23/04/03 14:54
그래서 따로 욕 많이 먹는 이라는 수식어를 붙인겁니다. 인성 쓰레기인 트라웃이라고 해야 하려나. 실존인물 트라웃이면 이런 엔딩 설명이 불가능 하니까요.
23/04/03 13:28
고향에서 브로큰 드림 버프 먹은 드류도 안되고 가족 서사 다 끌어다 쓴 코디도 안되는데 누구한테 저 원기옥을 먹여주나요? 추가로 안타까운건 2일차는 파트타임들이 상대 선수들을 다 먹어버렸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모스야 위상차가 있으니 그렇다 치는데 밸러 최종폼은 데몬 밸러도 에지가 먹방하고 로만은 가족버프 받은 코디 먹방하면서 상대 선수들 모멘텀이 깎이고 있죠...ㅠㅠ 추가로 로만이 잘 안나오니 메인챔보다 2선급인 우사챔이나 인컨이 사실상 메인 챔프 취급 받고 있는것도 문제죠. 이대로면 로만 잡아먹는 먹는 선수는 역반응 찐하게 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4/03 14:39
근본적으로 WWE 운영진 각본진은 로만이 이기면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두번이나 당하고 생각해보니 챔프 바뀌기 전까지 굳이 이걸 속아가면서 봐야 되나 싶네요. 열만 받는데. 앞으로 로만 컴백 주간이랑 로만 출전경기는 안보면 될듯 합니다. 마침 친절하게 (가끔) 컴백 할때마다 예고도 해주니까 거르기도 쉽네 세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X신인거죠 뭐
23/04/03 18:03
https://youtu.be/Ns60IHroDG8
레메 직후 로만 레인즈 기자회견중 인상적인 구절 변역을 퍼왔는데 진짜 한대 쥐어박고 싶게 마이크웍 잘하네요 로만 레인즈: 내가 하고 있는건 틱톡 이나 유튜브 쇼츠 따위 같은 짧고 단순한 짓거리가 아님 이 햄이 뭘 하고 계실때는 니들 모두 21초 보다는 훨씬 더 길게 집중력을 가지는 능력을 길러야 할거임 버거킹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트가 아니라 난 니들한테 진짜배기 제대로 된 걸 먹여주는거니까 (중략) 나도 제발 좀 누가 나타나서 날 박살 내줬으면 좋겠어 제발 좀 우리 블러드라인 짓밟고 우리가 가진 모든걸 뺐어갔으면 좋겠음 TV로 어릴때부터 날 보던 사람이든 저기 어디 인디에서 회사 굴리던 사람이든 상관 없어 능력 있으면 제발 좀 우리 한번 이겨봐 우리가 받는 관심 뺏어가보라고 왜냐면 그런 놈 나타나지 않는 이상 우리는 계속 이 바닥 점령 하고 있을거거든 나 우소즈 사코아 현자 우리가 세계 최고야 지금 뭐 프로모 하는 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그냥 사실을 말하는거 뿐이야 내가 바로 고트야 이번 레슬매니아는 내가 GOAT 라는걸 또 한번 확인 시켜준거지 불만 있어? SNS 꼬맹이들 또 뭐라고 떠들어? 어쩌라고 이게 현실 이야 이제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어 다들 드류가 새미가 폴 헤이먼: 또는 브록이 케빈이 에지가 대니얼 브라이언이 존 시나가 로: 옆에 현자가 있어서 다행 이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선수들 내가 부셔놨는지 난 기억도 못 할 지경임 폴: 챔피언 1000일? 이건 겨우 시작일 뿐이야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는 이 순간에도 벌써 우리는 레슬매니아 40 준비 하고 있어 로: 1000일 따위는 이미 한 200일 전에 그림 그려놨던거지 앞으로도 이 기록은 절대로 절대로 멈출 일 없을거야.. 출처: 프로레슬링 갤러리 https://m.dcinside.com/board/wwe/2654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