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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9 15:54
뭐 파트너인 영권햄도 이상한 얘기했다가 (관중 응원 소리가 너무 컸다 였나요?) 한 번 털렸었죠.
몸이 힘들다보니 정신적 부침이 있어서 실언한 것 같은데 걍 행동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23/03/29 15:55
그래도 빠르게 수습했네요. 원래 인터뷰가 좋은 선수는 아닌데 이번 일로 많이 배웠을것같습니다. 이제 본인의 위치가 위치인만큼 예전과는 발언의 파급력이 많이 다르다는걸 이해해야겠죠.
23/03/29 15:59
일반인인 제가 그냥 롤 솔랭을 돌려도
멘탈 털릴 때 있는데 태극마크를 다는게 얼마나 무겁겠습니까? 이해합니다 멘붕상태였나보네요 실언할 수 있고 사과했으니 앞으로 잘하면 됩니다
23/03/29 16:00
혹시라도 진짜 은퇴 어쩌구 할까봐 쫄렸네요..
지인들 앞에서 할 얘길 기자들 앞에서 너무 편하게 하는거 같아요. 단순히 힘들다를 넘어 정신적으로 압박이 정말 심한거 같은데 잘 이겨내면 좋겠습니다
23/03/29 16:02
힘들어서 그랬어요 한마디로 그냥 다 어물쩡 넘어가려는거 같아 더 별로네요
힘든건 알겠는데 그래서 왜 저런 발언까지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고 이번 평가전도 겨우 설득해서 왔다는 얘기에 대한 해명도 필요해보이는데
23/03/29 16:05
이번시즌 클럽에 월드컵까지 겹쳐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라는 것도 이해하고, 협회에 지속적으로 요청을 했음에도 자기말은 들어주지 않는거 같고 차출해서 풀타임 굴리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 것도 이해합니다. 경기가 마음 가는대로 풀리지 않아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렸을거라는 것도 압니다. 그럼에도 다음 월드컵 국대 주장으로서 뛰었으면 하고 바랬던 저로서는 이번 발언은 많이 아쉬웠어요. 소속팀에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23/03/29 16:15
분명 작은 말실수는 아니었는데 김민재가 최근에 정말 많이 뛴 건 다들 인정하는 사실이라...
힘들어서 말이 헛나왔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죠.
23/03/29 16:16
잘했네요 바로 이렇게 올려서
저도 국대 현장에서 관람할때 느낀거지만 김민재 진짜 열심히 뛰거든요..근데 본문내용대로 어제 인터뷰는 자신의 그 노력마저 가려버릴정도의 실언이었다고 생각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힘든부분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알았으니 좀더 배려해줄겁니다 리그 남은경기 잘하길 바랍니다
23/03/29 16:17
사과문 내용을 보니 좀 투박하고 날 것의 감정이 드러나는 게 그다지 잘 쓴 사과문은 아니네요.
그런데 오히려 솔직한 느낌이 들고 변호사나 주변 누군가 대필해 준 것 같은 사과문보다 더 진정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번 사태가 본인의 위상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증거이고 앞으로 그 높아진 위상만큼 더 열심히 해주길 바라며 저는 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23/03/29 16:17
인터뷰 실망했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했지만 여태 해왔던거 보면 이쪽이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속팀이든 국대든 책임감이 단기간에 막중해지니 힘든 부분이 있었을 거라 봅니다. 부디 잘 극복했으면 좋겠네요
23/03/29 16:18
딱히 원하지 않는 선수면 그냥 안 뽑았으면 하네요
큰 부상있는데 억지로 데려온것도 아니고 A 매치 데이에 남들이랑 똑같이 소집한건데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을 선수면 본인 원하는 대로 빼 주고 하고 싶어하는 선수로 뽑았으면 합니다
23/03/29 17:02
진짜 힘들어서 그만두고 국대 은퇴한다는 것도 아니고, 속마음은 본인만 알겠지만 어찌 되었건 간에 지금까지 국대 불렀는데 안 온 적도 없는데 굳이 이렇게 가혹하게 대할 건 없을 것 같아요. 한 번 말 좀 투박하게 한 거 정도는 넘어가야 좋지 않을까요?
23/03/29 17:10
딱히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뭐가 가혹하다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처럼 병역면제받고 국대 한게임도 안뛰면서 입만터는 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충분히 열심히 뛴 거 알고 있고 그래서 아 이제 힘들어서 더 안할련다 ~ 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가대표' 잖아요? 지나가던 국민중 1인도 아니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기본적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할 수 있고 그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선수로 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하니까 소집되는거 내켜하지 않아도 달래서 우쭈쭈 해가며 쓰는게 아니라요
23/03/29 17:15
아 음 살짝 비꼬신 건가? 싶어서 저렇게 적었고요. 물론 수리검님을 비난하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대댓글의 두 번째 문단을 보니 세 번째 문단의 맥락이 분명해져서 이해가 가고 저도 동의하게 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긴 어렵죠. 예전에 김민재 베이징 궈안인가요? 그리로 이적했을 때만 생각해봐도…
23/03/29 16:20
쇼미더머니에서 쿤디판다랑 저스디스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죠
"말 한마디 잘못하면 사형대에 목이 걸려있네" 인터뷰를 못한건 차치하더라도 뭐 하나 걸렸다고 달려드는거 보면 무섭습니다.. 정신적인 힘듦이 얼마나 힘든건지 본인이 아니면 모르는데도 말이죠
23/03/29 16:21
불과 몇 달 전 월드컵에서도 그렇게 뛴거 봤는데....
그냥 적당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서로 좋을거 같아요. 굳이 물고 늘어지지 말고....
23/03/29 16:28
김민재 플레이만 봐도 국대에서 열심히 안했다는 말에동의하기 힘들죠 면제받은 이후에도요 힘들어서 나온 실언이라고 생각하고 멘탈 잘챙기고 좋은 모습보여주기 바랍니다.
23/03/29 16:31
근데 사실 지금까지 힘들다고 빠진적 없긴 하죠. 이번엔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비치긴 했지만 결국 오긴 왔고, 열심히 안 뛴적은 더더욱이나 없고… 그게 너무 강한 증거라 사과문이 믿어지긴 합니다.
23/03/29 16:39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던상황이였나보네요. 저도 말실수라고 생각은 하고 응원하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스킬은 예전부터 몇번 말 나왔던거 보면 다음부턴 그냥 조심스러운 발언만 해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23/03/29 16:45
저런건 그냥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었고 이해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내가 대단하고 딱 부러지게 행동하지 못하기에 상대방도 비슷한 관점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물론 잘 안될때도 있긴 하지만...)
23/03/29 16:48
그래도 잘 수습하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그 동안 힘들다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어필 했었기도 하고 소속팀과 대표팀에서는 지속적인 멘탈 관리를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기술도...
23/03/29 16:51
나이도 96년생이고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런 적 있잖아요 너무 힘들고 지치면 진짜 다른거 다 눈에 안 들어오고 쉬고 싶은거 그냥 그렇게 이해하렵니다 이건 김민재라서가 아니라 다른 어떤 선수였어도 이렇게 이해됐을 것 같아요
23/03/29 16:58
김민재 아니 축구나 야구나 모든 스포츠 종목에서
국대라고 꼭 뛰고 싶은 선수만 있는것도 아닐테고 몸적으로 힘들어서 실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군면제에 관한건 전반적으로 손봤으면 싶네요..
23/03/29 17:02
이번 논란을 보고 느낀 건 사람들이 타인의 실수에 대해 좀 더 관대해졌으면 좋겠다는 것. 인터넷 문화라는 게 대중이 공유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키는 성향이 워낙 강하다보니 불가능한 희망이겠지만요.
23/03/29 17:22
국대란게 뛰고싶다고 뛰는곳도 아니고 뛰기 싫단놈 강제로 잡아서 뛰게하는건 더더욱 말이 안되는곳인데 말이죠
근래에 국대은퇴하고 클럽에 집중하겠다한 선수가 바란인데, 이번사태처럼 경기직후 인터뷰로 은퇴 운띄우는게 아니라 따로시간내서 정중하게 인터뷰 잡고 자신의 상황, 국대를 뛰며 느낀 감정, 그간 국가대표로 뛸 수 있었음에대한 감사함 표하면서 은퇴했죠. 그렇게 빨아대더니 갑자기 쌍욕하는 사람들도 뭔가 싶긴한데 정말로 은퇴를 하겠다면 보다 세련된 방법이 있지않겠나 싶네요.
23/03/29 17:36
이 정도면 일단락될 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의 국대 소집이나 경기 내에서나 김민재에게는 지금까지보다도 훨씬 많은 관심이 쏠릴 거라는 게 김민재가 앞으로 겪을 어제 발언의 대가일테고요
23/03/29 18:24
1월부터 힘들어서 이번 A매치 빼달라고 그랬다고 하고, 어제도 협회하고 조율 어쩌고 했던건 어디로 간거죠? 선수가 자기가 뛸 경기를 고르겠다는건 클럽이던 국대던 좋은소리 듣기는 힘든데 말이죠.
감독이 열받아서 힘들면 오지마라, 대신 선수들과 호흡 맞춰본적 없으니 월드컵도 못뽑겠다 해도 할말 없는 발언인데
23/03/29 18:31
사과할만한 일인가 싶기는 합니다. 국가대표가 자랑스러운 자리이기는 한데, 힘든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힘들어서 힘든 티 낼 수도 있죠. 사과문보다는 해명문 정도로 생각되네요.
23/03/29 20:42
뭐 멘탈나가면 실수할수 있지...정도였는데 방금 인스타에서 손흥민 차단한거 아니냐는 썰나오는거니 우직해보이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속은 상당히 여리여리가봅니다.
23/03/29 23:04
뭐 다들 화가 나있는 요즘 인터넷 세상이라지만..
왠만하면 뭐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가주면서 삽시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뭐 죽을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각자야 작은 조약돌 하나 던지는 것이겠지만 맞는 쪽은 사람 죽어요.
23/03/29 23:53
이 이슈를 이제서야 접해서 이런저런글 읽어보는데 사실 김민재 선수가 안 뛰는 것이 큰 해일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실언은 맞고, 사과도 마쳤으니 여기서 끝내고 격려해줘야죠. 쿠팡플레이 "국대 : 로드 투 카타르" 안 보실 분들이라도 4화에 이강인 선수가 마요르카에서 어떻게 한국에 오는지는 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이 영상 본 이후로 국대에서 해외파, 특히 유럽 진출한 선수들이 아무리 부진해도, 조금 서운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저라면 이런 희생을 당연히 각오할 것인가 했을 때 당장의 쉼을 바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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