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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7 21:29
저게 말이 되나??
실력과 인성이 함께 겸비했을때 그 스포츠의 파급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우리가 잘 알자나요... 난 남자지만 오타니가 좋소!
23/03/17 22:13
Q.어제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기습번트를 댄 이유를 묻자
A."난 자존심 같은 건 없다. 우리 팀의 승리 앞에서 자존심 부리지 않는다" A."일본 대표팀의 승리보다 먼저 오는 자부심은 없다."
23/03/17 22:17
어제 이탈리아와 8강전 0:0상황에서 기습번트 댄 것 관련입니다. 어제 다소 부진했던 오타니의 유일한 안타였지만, 이게 시발점이 되어 후속타자들의 타선이 터지면서 일본이 리드를 잡았고, 결국 4강 진출했죠.
23/03/17 22:43
적어도 인터넷만 봤을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야구선수는 자국선수 포함해도 오타니인거 같네요 하루에도 몇개씩 오타니 찬양글만 올라오는거 같아요. 사실 대단한 부분도 많지만 이 글만 봐도 다수의 선수들이 하던 별로 특이할거 없는 멘트인데.. 이렇게 민망할 정도로 추앙을 하는게.. 좀..
23/03/18 00:05
좀 오바다 싶긴 합니다. 근데 이게 또 니혼햄 시절부터 응원한 골수팬들이 있거든요. 이 강성코어팬들이 분위기를 잡아주는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엠팍에서 이 친구 입단 3년차 나올 때부터 골수팬 영업에 당한 케이스거든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선수인데다 바다건너 한국에서도 되도 않는 이도류 때려치라는 글이 2년 전까지 맨날 나왔습니다. 잘해도 나오고 못하면 더 나오고. 그러다보니 지금과 같은 성공에 취한 팬들이 뽕끼와 오버끼를 좀 부린다는 건 부인할 수가 없네요. 흐흐.
23/03/18 07:48
일본 최고의 투수인 다나카, 다르빗슈도 일본에선 가능했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은 무리다, 투수에만 집중해도 살아남기 쉽지 않다고 방송에서 말했을 정도인데 투타 mvp 성적을 찍어버려서 야구팬들에겐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죠.
23/03/18 12:46
저 정도로 센세이셔널한 선수가 보여주니까 대단한 게 되는거죠
인간으로서 같은 겸손함이여도 실력과 업적이 겸손한 선수가 겸손한 것과 비교해 페이커의 겸손함이 더 빛나는 것처럼요 물론 실력이 저 정도면 반대로 나가는 선수가 많아도 그 방면으로 또 팬이 생깁니다만 그 와중에 저러기까지 하니 안 빨릴 수가 없죠
23/03/17 22:54
사실 이 친구는 아무렇게나 말해도 사람들이 다 좋아한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엄청 거만하게 말하면 '역시 패기 보소. 간지 대폭발!' 이렇게 될 거고. 심지어 이치로의 30년 망언을 다시 해도 '그건 사실임' '맞말이긴 한데 ㅠㅠ' 정도로 수긍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요
23/03/17 23:08
실력만으로 그런 거면 이치로의 발언도 망언 딱지가 안 붙었을 것 같아요. 오타니가 그간 보여준 언행과 일치하는 멋진 말이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것에도 열광적 반응이 나오는 게 아닐까요? 전 저 발언은 별 감흥 없긴 하지만요.
역시 사람은 평소에 잘해야 합니다.
23/03/18 02:18
팬을 떠나서 대중까지 잡는 스포츠 스타들은
그냥 잘한다를 넘어서는 어떤 캐릭터성이 필수죠 예를들어 박찬호는 팬을 넘어서는 대중까지 도달하는 선수였고 류현진은 결국 거기까지는 가지못했는데 그건 이 두선수가 가진 실력차이가 아니라, 캐릭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에 imf라는 특수상황에서 국민영웅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지만 (물론 그래서 반대급부로 욕도 많이먹었죠) 류현진은 잘하기는 엄청 잘하지만 그걸 넘어서는 무언가는 없거든요 적어도 대중에게는 말이죠 그래서 대중까지는 도달하지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준이 엄격하긴 합니다만, 하여튼 오타니가 그냥 뭐 30홈런 타자거나, 15승 투수거나 이랬다면 그냥 그저그런 대단한(?) 선수였을거고 사실 이런 별거아닌(별거아닌건 아니지만)이야기는 큰 화제도 안되었을겁니다 근데 이친구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전무후무한 캐릭터잖아요 그러니까 사소한거 하나하나도 와 역시 이렇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또 저게 쉬워보여도 쉬운건 아니죠. 저실력에 저런 마인드라는것도 참..
23/03/18 14:05
https://youtube.com/shorts/ERZb7eOPkA8?feature=share 하지만 이런 오타니도 방구는 못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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