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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2 12:00
아스날 나가면서 부진의 책임을 덤터기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죠. 마지막 시즌에도 폐급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물론 득점이 저렇게 많아진건 의외이긴 하지만요.
23/02/02 22:38
관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서도
오바메양이 빠른 시기에 상태 곱창난 와중에 거의 유일한 주전 최전방 격수로 리그4골따리 그중에 필드골 두개면 심각한건 맞지 않겠습니까 후
23/02/02 22:51
다른 축구 사이트들에서 당시 전반기 라카제트의 평이 지나치게 좋아서 제가 역으로 의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전 시즌 라카제트는 3월 중반부터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마침 그 타이밍이 아스날의 연패 타이밍과 맞물려서 욕을 꽤 많이 먹은 케이스죠. 12월부터 3월까지 리그 10경기에서 3골 7어시스트를 했었으니 단순히 골만 보고 이야기하기엔 억울한 면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 때 이후로 활약이 전무해서 4월 중순부터는 아예 배제되다시피 했다는거고...
라카제트는 애초에 그 이전 시즌부터 하락세가 완연해서 지난 시즌도 딱 그 정도 활약할 거라 예상되던 선수였죠. 그걸 믿고 영입 없이 계속 세운 사람도 책임을 나눠져야 온당합니다. 게다가 다른건 멀쩡했는데 라카제트가 못해서 말아먹은 시즌도 아니니까요. 차라리 태도 탓을 하면 모를까요. 예전에 올리비에 지루 때도 그렇지만 딱 기대 만큼 혹은 그 살짝 못미치는 활약을 한 케이스라서 부당하게 욕을 많이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올리비에 지루도 투자한 이적료나 선수 실링에 대한 기대감이나 애초에 지루한테 리그 20골 넣고 우승팀을 캐리하는 주전 공격수 역할을 기대하는 사람이 잘못이죠. 다른 못난 동료들이 받아야 할 욕까지 지루나 라카제트가 먹은 느낌이 큽니다. 그게 마음이 편하니까요. 어차피 떠난 사람 욕하는게 남아있는 애들 탓하는게 쉽기도 하고. 마침 다음 시즌 걔 말고 다른 애들이 폼 올라와서 잘하면 역시 그 놈(만)이 문제였네 하면서 넘어가면 되고. 그래서 기대감을 많이 내려놓고 한정된 롤을 부여해서 해당 선수들을 쓰는 클럽은 오히려 만족하면서 쓰게 되죠. 첼시도 그랬고 지금 리옹도 그러고 있고... 개인적으로 조르지뉴도 이 루트를 밟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봅니다. 첼시에서 먹지 않아도 될 욕을 독박써서 많이 먹었죠. 지금 첼시의 문제점들이 조르지뉴 하나로 설명되는 것들도 아닌데.
23/02/02 23:35
전반기 라카제트는 골은 못넣어도 오바메양 대신 교체 되서 나와서 지금 제수스 같이 내려와서 받아주고 가끔 포스트 플레이를 해가면서 사카/로우/외데고르에게 뛸 공간을 만들어준 역할이 좋았어서 평가가 좋았다고 기억 합니다.
당시 오바메양도 포쳐인거 치고 계속 찬스 날려먹으면서 아스날 득점은 초빈곤에 빠지고 그럴때 교체로 라카제트가 들어오면 꽤 경기력이 좋아졌거든요. 그런데 작년 라카제트는 못해도 너무 못한게 맞죠. 한때 팀 올해의 선수 받을정도의 선수였던건 맞지만 격수가 득점이 그 모양이면 욕먹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뭐 라카제트한테 오바메양 처럼 득점왕 하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15골 바란것도 아니고 걍 두자리 득점은 어떻게 안되겠니? 이정도 수준이었는걸요 그리고 지루도 찬스 오지게 날려먹긴 했지만 골 기록 자체에서 라카제트에 뒤지지도 않습니다. 리그앙 모습은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아스날에서는 라카제트는 지루보다 별로였다고 생각하는데요 과하게 부당하게 욕먹는다기 보다 걍 말년에 욕먹을 만큼 못했고 그렇게 떠났다고 봅니다 막판에 팀 떠나면서 인터뷰 한 것도 한 몫하고요
23/02/03 00:04
저도 뭐 못했다는걸 부정하려는건 아니고... 지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신체적인 능력이 지나치게 내려와서 10골이라도 넣으려나 싶기는 했습니다. 물론 골을 많이 넣진 못했지만 어시스트도 많이 했고 애초에 센터 서클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하고 있었으니 득점 찬스가 많지도 못했죠. 그만큼 내려왔으면 빠르게 다시 올라가야 되는건데 이상하게 30대 중반 접어드는 선수마냥 신체능력이 팍 죽어가는게 보여서... 관련 글을 스연게에 썼었나 안썼었나 기억이 잘 안네요.
뭐 어쩄든 라카제트가 못한걸 굳이 4골 따리 5골 따리로 표현할 이유는 없다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만 표현될 정도로 폐급은 아니었다는게 제 의견이고요. 다른 실망스러웠던 부분들 많은데 굳이 골만 그렇게 강조하니까 '라카제트 직전 시즌 아스날에서 그렇게 못했는데 리그앙에선 잘하지? -> 아 저기는 수준이 낮아서 그렇구나 -> 발로군도 5부리그 따리 별거 아님 믿을만 못해' 이런 흐름으로 가는게 특히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아서요. 지난 시즌 챔스 조별리그에서 5골이나 넣었던 메시가 리그앙 1골 따리 2골 따리 소리 듣던 전반기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결론만 맞지 앞중간 전개가 너무 텅텅빈 느낌인데 그게 너무 자주 반복되니까 정설화되는게 별로라 생각합니다. 지루로는 우승못해도 딱 그렇고요.
23/02/02 12:15
발로건은 사실 아스날에서 터지면 홈그로운으로 써먹을 가치가 높고 그냥 지금 팔아도 값 많이 쳐서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완전 꽃놀이패 느낌
23/02/02 12:50
첫짤은 패널티 성공하고 확인사살용 세레머니로 한번 더 골삽입 하러 뛰어가다 움찔하는건가요?
짤방으로만 축구 보는 사람인데 재밌네요 흐
23/02/02 12:54
골 장면만 놓고 보면 클래시컬한 스타일의 수비와 공격 방식이네요.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아 보이는데 이런 유형이 몸이 안 버텨주면 프리미어 리그에선 고전하는 경우가 많아서 애매하지만 일단 득점 장면만 놓고 보면 가진 능력을 있는 선수로는 보입니다.
23/02/02 13:05
오늘 음바페는 페널티킥 2연속 실축했더군요
처음에 찼을때 골키퍼 선방에 막혔는데 상대팀 선수가 심판 휘슬 불자마자 움직이는 바람에 다시 차게 되었는데 다시 찬 것도 골키퍼 선방에 막히더군요 오늘 득점 성공했다면 공동 선두였을텐데 이렇게 되는군요
23/02/02 15:00
제일 문제는 그 월드컵 위너, 준우승, 4강, 랭킹 1위 에이스들이 다 모여있는 팀이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죠 크크. 심지어 그 에이스들도 월드컵에서 불태운 건지 죽쑤고 있음... 심지어 부상까지...
23/02/02 15:16
그럴꺼 같긴 했는데 그렇게 되네요 아직도 월드컵 잠에서 덜 깬 노장 메시, 패널도 날리는 바페, 그나마 에이스인데 폼 덜 찾은 네이마루, 리그 초반에 나르다가 잠잠해진 하키미 등..
23/02/02 14:27
발로군도 발로군인데 랭스 감독이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죠. 웹소설에나 나올 법한 FM으로 시작해서 프로축구팀 감독(대행이긴 하지만;;)이 된...
23/02/02 16:02
새벽에 PSG경기보니 음바페 페널티 2연 실축에 부상 교체, 라모스도 부상 교체..
곧 챔스 16강전인데 올해도 미끄러지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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