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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1 18:05
개인적으로는 농구선수로서의 성공가능성보다 BJ로서의 성공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만,
BJ나 스트리머는 나중에도 할 수 있겠지만 농구는 지금 나이 아니면 하기 어려우니 새 팀에서는 잘 풀리길 기원합니다!
23/02/01 19:16
김승기가 엄청 갈구니까 올해 나름 반등하고 있는거 보면 불성실한 워크에씩이 성장을 정체시켰던 것 같기도 합니다.
23/02/01 19:29
소속팀 선수라도 불성실하면 불성실하다고 언론에 대고 말하는 유재학 감독도 이종현 불성실하다는 얘기는 국대감독시절 대학생 이종현에게 한번 말고는 한적이 없습니다. 보통 이때 불성실하다 얘기를 근거로 이종현=불성실이라는 꼬리표가 달린걸로 아는데 그 불성실의 근거였던 미드레인지 점퍼는 결국 달았죠. 소속팀에 데리고 있으면서는 늘 미안하다, 재활 엄청 열심히한다, 본인 스스로 노력한다 입에 달고 살 정도였어요.
청대시절부터 이어온 혹사와 무릎쪽 큰 부상 두번이 커리어를 날려버린거지 이 선수가 불성실한 선수인지는 모르겠네요. 애초에 부상이력을 보면 지금처럼 뛰는것만 해도 저는 엄청 성실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23/02/01 19:38
불성실의 근거가 해소된게 미드레인지 점퍼라고 하셨는데,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애시당초 수비에 대한 적극적이지 못 하고, 몸싸움에 소극적인데다가 미스매치에서 가로수비가 되지 못 하는게 문제였습니다. 그렇다고 공격에서 스크린을 잘 걸어주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죠. 프로와서 유재학이 불성실이라고 말한적은 없어도 작전타임에서 수비 가지고 질책하고, 함지의 출전시간 조절이 못 됐던건 이종현의 역량 문제였습니다. 저 단점 성향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치면서 운동능력 저하로 위에 언급된 수비도 터프하게 하지 못 하고, 포스트업 능력도 없다시피 하니 궁여지책으로 미드레인지를 장착했죠. 근데 이런 유리몸이라 활용을 조심스럽게 했던 다른 감독들과 달리 김승기가 공격을 포기하되 높이를 이용한 수비 적극성 주문으로 출전시간이 늘어났던거 보면, 뒤늦게라도 정신차려서 비시즌에 몸을 만들었다 또는 캐롯 트레이너의 위엄이다인데, 개인적으로 전자라고 생각합니다.
더 첨언하면 하워드 같은 유형의 정통 센터를 기대했는데, 운동능력이 망했지만 광간지가 말했던 수비는 열정이다로 수비하면서 외곽 쏘는 스트레치4 유형의 선수로 프로에 길게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23/02/01 19:50
아킬레스건 파열, 슬개건 파열, 십자인대 파열
이거 중에 하나만 입어도 거의 대부분의 농구선수들은 원래 모습으로 못돌아옵니다. 그래서 아킬레스 끊어먹고도 우리가 알던 모습으로 복귀한 듀란트가 대단한거고요. 그 듀란트도 예전 모습 100%까진 회복하지 못했죠. 이종현은 이 3가지 부상을 다 당했습니다. 이런 부상이력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프로생활을 하는건 진짜 독종이라서 가능한겁니다. 이런 선수에게 불성실한 워크에씩이라니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어렵네요. 본인도 세간의 이런 인식을 아는지 인터뷰때마다 이제는 열심히 해서 보여줘야된다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23/02/01 20:15
선수 본인한테 안타깝지만 모비스 입단 초기에 유재학이 지적했던게 프로에 모두 드러났던게 큽니다. 지금은 몸이 안 따라주는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백코트도 하고 장착한 외곽도 쏘지만, 프로 초년에 체력안배 없이 굴렸다지만 골밑에만 있었죠. 이건 신인이 빡센 스케줄의 크블에선 가혹하니까 동정여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2년차 되자마자 안 좋은게 다 드러난게 컸습니다. 적극성 문제, 포스트업 고자 등등...그나마 그렇게 갈굼 먹고 잠시나마 각성해서 유재학의 바람대로 부상직전에 외인 선수들한테 안 쫄고 자신있게 하니까 바로 10연승 했던가요...그러나 좋은 모습 보여준게 너무 짧았고, 말아먹은 모습이 너무 많았습니다. 적어도 건강할 때 지금처럼 미드레인지 쏘고(하물며 엘지 시절 김종규 같은 특정위치에서만 쐈던 점퍼같은거였어도..) 공격 옵션 늘리는 모습만 보여줬어도 워크에씩 소리는 많이 쏙 들어갔을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23/02/01 20:19
2년차때 장신용병 테리가 몸빵수비를 워낙 못하다보니 상대방 장신용병은 이종현이 전담하다시피해서 막았습니다. 그래서 5라운드 가서 탈이 난거고요.
당시 이종현에게 거는 기대나 이종현이라는 이름값을 생각하면 이해못할 일도 아닙니다만 2년차 국내선수에게 수비에서 상대 1옵션을 마크하는데 공격에서도 몫을 하라는건 일반적인 요구는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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