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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8 12:55
어째 야구판 연봉이 fa몇 명 빼고는 롤판보다 못한 느낌이네요. 롤게이머들이 더 어린 나이인데도 엄청난 연봉받는 듯 하네요. 최저연봉도 더 높고
23/01/28 16:12
한화는 전통적으로 투자를 안 하는 팀으로 유명했었죠. 대표적인 일화로 잠시 04년 시즌에 몸담았던 임재철(이후 05년에 바로 두산으로 갔던)이 롯데보다 더 X 같은 곳은 처음 봤다 할 정도로 당시에 전지 훈련도 제주도로 가고 2군 구장도 대덕구에 트롤링도 있었지만 12년에 서산에 마련할 때까지 없었으며 신인 지명도 김인식 시절 대졸 우선과 더불어 모기업이 돈 아끼려고 다른 구단들 10번 까지 꽉꽉 채워서 지명하던거 5라운드까지만 지명한 후 패스하는 등 얼마나 모기업이 돈을 안 쓰려 하면 안 쓸 수 있는지를 몸소 보여준 구단이었습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자리 수 이상, 지금도 지속되는 암흑기, 꼴지를 밥 먹듯 하든 시기 오히려 야구팬들에 한화는 힘든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미지, 나는 행복합니다로 요약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가게 되었고(한대화 시절의 풀루크 시즌이나 세이콘 시절 마리화나 야구도 한몫했겠지만요) 그동안 야구단에 무관심하던 모기업이 그동안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꿀 좋을 기회다 싶어 선수들에 금일봉을 하사하고 2군 구장을 건설하는 등 야구단을 챙기는, 화끈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의리 기업인양 이미지를 가져가는 행동을 펼치게 됩니다. 아무래도 그 절정은 14-16년 때의 연이은 fa 영입들이있고 이 때 대다수 사람들이 한화는 돈 쓰는 기업이구나!!라고 다들 생각이 박히게 된 시기였을 텐데 실제론 그 fa 비용은 류현진의 포스팅 비용으로 소비되었다는 것이 정설인 상황이고, 이후 겉으론 구단이 전폭적으로 투자했다고 언플한 김성근 시기 이후 마리화나 때의 화제나 다시금 야구의 상대적인 인기가 식어감을 잘 알아채고 17년 이후부턴 아예 외부 fa 영입이 없는 등의 다시금 투자를 줄이게 되었죠. 그러한 투자에 무관심한, 원래도 신경 쓰지 않았던 현실이 재작년 스토브 때 '팬을 자칭하는 이들'라는 언플까지 이어졌던 거기도 하고요. 뭐 스포츠팬이 아닌 입장에서 본다면 한화나 김승연 회장은 현명한 투자를 했다고 봐야겠죠. 기존 청계산 회장, 3째 아들 분의 갑질 등으로 부정적, 폭력적인 이미자가 남긴 기업에서 야구단에 찾아온 긍정적인 인식으로 인한 포기하지 않는 불꽃 같은 열정, 선수들이 부진하면 회장님이 청계산으로 부른다는 친근한 이미지 등이 모기업과 회장 본인한테 남기게 되었으니까요. 뭐 반대로 그 야구단의 팬입장 에선 그동안 신경도 안 써주다 갑자기 챙겨준다는 식의 언론 플레이 + 어떤 장기적인 목적 없이 한대화 => 김응용 => 김성근으로 이어지는 리빌딩도 원나우도 아닌 암흑기를 더 장기화시킨 구단 운영 + '팬들 자칭하는 이들'로 돌려준 프런트와 모기업에 그렇게 좋은 이미지만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요.
23/01/28 17:38
댓글 보니까 다큐멘터리에서 유승안 감독님이 "전 감독으로서 이런 말 하긴 그런데 정말 지원 너무 안 해 줬다."고 말한 게 생각나네요.
23/01/28 18:09
마침 유승안 전 감독이 있을 때(03-04)가 임재철이 몸 담았던 시기와 거의 같죠...
유승안 시프트나 안 좋은 성적 등으로 나간 감독이긴 하나 10년대 이전까지 모기업의 지원은 너무 없었다는 것을 현장서 더 잘 느꼈을 거기도 하고
23/01/28 15:20
진짜 골 때리는.. 김재영 2017년 연봉 3000, 2018년 5300, 2019년 7100이네요.
2016년 성적 11이닝, 2017년 85이닝 5승 7패 4.54, 2018년 111이닝 6승 4패 1홀 5.66. 김태연도 주전으로 97안타 53타점 7홈런 0.240인데 놀라운 연봉.. 엄청 의외였습니다.
23/01/28 14:57
저 정도 연봉받는 선수들한테 성적 내라는 건 솔직히 기대치 이상을 하라는 겁니다.
프로는 성적으로 말해야 한다 라고들 하시는데 그것도 연봉 보면 아 이정도구나 납득을 해야죠. 돈을 많이 받을수록 잘하고 그게 리그 성적으로 드러나야 맞는 거구요.
23/01/28 15:09
며칠 전 유튜브 한화 팬덤 채널에서 본 거네요. 안 보이는 선수들은 채은성(6년 90억원), 이태양(4년 25억원), 오선진(1+1년 4억원), 장시환(3년 9억3000만원)
23/01/28 20:33
장민재는 작년이 커리어하이인데다가 애초에 불펜으로 시작하다 선발로 억지로 구김당하고 그나마 국내선발로 돌아준거 고려하면 인상 요인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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