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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6 12:29
Love me or Hate me 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였습니다
제가 nba 를 보기 시작한 해가 아이버슨이 코비와 샥에게 무너질 때 였는데 응원했던 아이버슨이 그렇게 무너지고 매년 너무 강한 레이커스를 볼 때마다 정말 싫었습니다 전당포가 실패할 때는 쌤통이라며 비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시간이 흘러 가솔, 오돔 등과 백투백을 할 때는 농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코비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되더라구요 그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리스펙트하게 되었구요 너무 허망하게 가서 아쉽습니다 명선수가 명감독이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코비가 감독하는건 한번 꼭 보고 싶었거든요 감독으로도 멋진 모습 보여줄 것 같았어요 특유의 열정과 집념으로요
23/01/26 13:11
조던과 릅신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한 당시의 고트라 감히 칭하고 싶습니다 빅앤미들의 정석을 보여준 레이커스 제2의 전성기를 열었던 코비..(제1은 매직존슨과 압둘자바)
23/01/26 13:40
한 때 NBA경기 보는데 코비가 턴어라운드 페이더어웨이 슛이였나 했는데
무빙이 야생의 호랑이나 표범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사망 사고 이유도 딸과 농구연습하기 위해서 가다가 사고였었다죠.
23/01/26 14:24
어렸을때의 실수가 있어도 자신의 신념과 열정을 꾸준히 보여주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해준 위대한 농구선수입니다. 다시 부흥하고 있는 NBA를 보면서 코비도 함께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합니다.
23/01/26 16:40
아이러니하게도 코비의 전성기 시절에는 오히려 코비가 너무 싫었습니다. 외곽, 롱2 던져대서 밀착마크 붙으면 돌파하면서 앤드원 얻어내고, 야투율 한없이 나락가는 와중에도 클러치만 되면 말도 안되는 슛 다 집어넣고, 패스도 안하는 이기적인 선수라며 비난했지만 정작 그 볼호그한테 털려서 내준 게임이 몇개인지... 비록 말년의 두 시즌은 정말 안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코비 은퇴경기를 보며 난 어쩌면 코비를 좋아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고 소식을 들었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뭔 말도 안되는 찌라시야, 라고 생각했다가 오피셜이 뜨고. NBA 선수들 전체가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고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 아직도 샤크, 티맥, 딘위디가 울면서 인터뷰하던 모습, 마지막 조던의 추모사를 보면 울컥한 마음이 듭니다...
23/01/26 18:09
랭킹 줄 세울 때는 조던 다음으로 놓기 어렵겠지만, 역대 농구를 잘한 선수를 꼽으라면 조던 다음으로 놓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합니다.
너무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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