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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3 22:01
선택 자체는 이해갑니다. 그러나 두 아들의 국적포기 후 인터뷰에선 [병역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라고 굳이 언급하고 병역과 관련없는 딸은 국적포기 안한건 좀 와닿지 않긴하죠. 그냥 떳떳하게 두 아들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에서 자랐기에 병역의무와는 무관하다고 생각되서 미국 국적을 택했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면 될거같은데.
23/01/23 22:03
그 동안은 '또 입 터네' 혹은 '저건 지적할만 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입 턴건 진짜 추해도 너무 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23/01/23 22:03
두산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땅볼 엄청 쳐대며(...) 부진했던 기억이 나네요.
불과 20세 약관 나이에 타격 머신이라 불리며(올림픽 전이었나 후였나 저도 베이징 유입 팬이고 하도 드문드문 봐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엄청 활약하며 공헌했던 기억도 나고.. 여담으로 2015 프리미어12에서 나성범 정말 아무것도 못하던 거랑 재작년 도쿄 올림픽에서 양의지 너무 못하던 이미지 기억납니다. 15년 당시 저 이유 하나로 엄청 비호감 느끼고 그랬는데 공헌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 진정성은 다 훌륭하다고 생각해서 이젠 그러지 않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23/01/23 22:19
김현수의 17 WBC 불참이 더 아쉬웠던 이유가 13 WBC가 김현수가 부진했던 유일한 국제대회였던 것도 있긴 하죠.
도쿄 올림픽도 국대 통산 홈런 4개 중 3개를 작렬할 정도로 멱살 잡고 끌고 갔는데 결과가 아쉬워서 묻혔고 말이죠 흑흑
23/01/23 22:52
그 13wbc보다 부진했던게 18아겜이 있긴 합니다
물론 이때는 여러 다른 이슈가 많았고 어쨌든 금메달은 땄던 대회라 김현수 부진 정도는 딱히 인상에 남진않긴합니다만
23/01/24 00:28
마지막 줄 '15년'을 처음에 '17년'이라 잘못 써서 무적LG오지환님이 김현수 17 WBC 얘기인 줄 알고 그냥 맞장구쳐 주시느라 저런 댓글 쓰신 듯;; 뻘짓해서 죄송
23/01/23 22:09
추신수라는 선수를 참 애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박정태의 조카, 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의 맹활약, 투타 모두 포텐셜이 넘치는데다가 KBO를 거치지 않고 바로 MLB로 도전한 그 패기에, 마이너리그 시절 어려운 역경을 뚫고 결국 성공신화를 이룬 그 스토리텔링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팀에서 뛸 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서는 우리나라 선수들 중 최고 활약을 보일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고 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인간 추신수는.. 진짜 시간이 갈수록 더 큰 실망만 안겨주는 행동과 발언을 골라서 하는 걸 보면서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제일 극혐하는 부류의 인간이 내로남불이고 그 단어와 등치되는 사람인 추신수를 이제는 제발 좀 미디어에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23/01/23 22:21
야구 선수로서는 역대 모든 한국인들 중 1등, 그것도 압도적인 1등이라는건 인정합니다.
아니 할 수 밖에 없지요. 그러나 별개로 팬들에게 실력 외로도 존중 받을만한 야구인인가?에 대해서는 사실 항상 의문이였는데 새삼 또 확인하게 된 발언이였습니다.
23/01/23 22:13
김현수 선수 은퇴하고도 국대 성적만큼은 뛰어넘을 선수가 나오는게 쉽지가 않을겁니다. 프로야구 성적이야 더 뛰어날 선수들이 나타나도 국대 성적만큼은 김현수 선수가 goat 이죠. 그런데 플레이성향과 소속팀(국내최대 팬덤인 지방팀들 출신이 아님) 으로 인해서 저평가가 항상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경향은 쭈욱 지속될겁니다. 그래도 제 마음속에선 언제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네요.
23/01/23 22:22
응원팀 선수가 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지만 도쿄 올림픽 4위로 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울 때 정말 같이 울컥할 수 밖에 없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3/01/23 22:13
추신수는 비단 이번 뿐 아니라 항상 말하는 뉘앙스가
본인을 야구계와 후배를 위해 남들 못하는 쓴소리를 마다 않는 참된 선배 야구인 정도로 생각하나본데 .. 솔직히 꼴같잖거든요? 그런 포지션은 본인 말마따나 일찍 태어나서 먼저 야구했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스스로 쌓아온 길을 인정받아야 말에 무게감이 생기는 건데 추신수는 선수로서의 업적은 더할 나위 없지만 인성과 행적 부분에서는 뭐 .. 음주운전하고 경찰 뇌물 시도하고도 멀쩡히 레전드 대우받으며 뛰는 사람이 한국은 용서가 어렵니 이딴 소리하고 병역면제 받기전까진 조국을 위해 한몸 불사를것처럼 하다 그 이후 온갖 핑계대고 국대 한번 안나온 양반이 국대에 대해 어쩌구저쩌구 하면 그저 우습기만 하죠 본인이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존경받을 야구인은 아니라는걸 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23/01/23 22:23
사실 이번 국대 발언은 내용도 문제고 타이밍도 참 구렸습니다.
진심 국대 생각하고 그래서 안우진이 꼭 필요하다고 느꼈으면 엔트리 선발전에 언급이나 하든가 다 정해지고 나서 '이러는게 나았을텐데' 훈수 두는 꼴이 정말 더 같잖게 와닿았습니다.
23/01/23 22:42
추신수 요즘 예능에도 많이 나오던데 저 혼자 보이콧 하려구요. 역겨운 세상이지만 그래도 성공하면 모든게 오케이 되는 우리 사회가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23/01/23 23:05
추신수는 역대급 재능과 노력으로 성과를 이룬 선순데 여러모로 참 안타깝네요. 추신수 입장도 넓은 마음으로 보면 어느정도 이해는 되는데 선수 본인도 본인에게 너무 넓은 마음인거 같아요.
23/01/24 10:20
이 사람이 이 정도 비판받으면 절대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서 어디 비달이라는 축구선수처럼
"나는 대한민국의 야구선수 추신수다, 내 진의를 왜곡하고 내 명예를 훼손하는건 대한민국 야구계를 파괴하는 짓이다." 이 정도도 할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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