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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17 17:59:23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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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bbc
Subject [스포츠] [해축] BBC MOTD의 북런던 더비 리뷰 (데이터)


영국 BBC Match of the Day의 북런던 더비 리뷰들입니다.


1. 키퍼 차이



위고 요리스는 훌륭한 커리어를 가진 골키퍼지만 안좋은 폼을 보여주는 모습들이 이번 시즌에도 여러번 보였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물론 괜찮은 세이브들도 몇개 있었지만요.

앨런 시어러는 선제골 같은 경우 물론 굴절이 있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골키퍼라면 보여줘서는 안되는 실수였다고 코멘트했고, 추가골 같은 경우도 아쉬운 모습이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토트넘 쪽으로도 위협적인 찬스가 생각보다 꽤 자주 있었는데 애런 램스데일은 훌륭한 선방들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Screenshot-2023-01-17-at-01-02-03-Squawka-Squawka

이날 램스데일이 직면한 xGOT 값은 무려 2.41였다고. 이 값은 아스날이 기록한 수치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2. 콘테의 수비 전술

XkxZesh.jpg

대니 머피가 먼저 지적한 점은 토트넘이 후방에 너무 많은 선수를 두면서 수비수들을 낭비했다는 점. 아스날이 최전방에 많은 공격 숫자들을 배치하지 않았음에도 5백이 정말 정직하게 최후방에서 라인을 형성하고 있었고 상대적으러 전방에 숫자가 부족했기 때문에 아스날이 정말로 편안하게 공격 전개를 할 수 있었다네요.

이게 전부 다 다른 공격 전개 장면들이었다는게 흠좀무. 후반전에는 그래도 좀 개선이 되었던 걸로 기억하고 이 프로그램에서도 그 점을 언급했지만 대니 머피는 그 이전 시간을 완전히 낭비한거 아니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그리고 단순히 내려 앉은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전방에서도 압박 강도가 지나치게 낮습니다. 서태웅도 아니고 전반전을 버린건가? 싶을 정도... 이번 시즌 아스날의 공격 전개 솜씨를 생각해보면 콘테가 도대체 왜 이런 전술로 나섰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3. 마르틴 외데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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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D의 리뷰는 2번까지지만 좀 허전하니 옵타 자료를 들고 와봤습니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저번 시즌에 비하면 절반 조금 더 뛰었음에도 벌써 저번 시즌 전체 공격포인트를 추월했다네요.



EpGY7sl.png

저는 전반기까지의 외데고르를 보면서 2% 정도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것의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공격포인트 생산력이었는데 후반기는 아예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 가장 좋은 페이스로 공격포인트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외데고르가 기존에 본인이 하던 다른 역할들의 비중을 줄이면서 공격포인트 생산에 주력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킥이야 원래 안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지만 지난 시즌까지는 지나치게 슈팅을 아끼는 성향이 있어서 좋은 찬스에서도 골대를 타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인도 그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로 적극성이 더 늘면서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수준까지 되었네요. 이러면 이번 시즌은 좀 과장 섞어서 더 브라이너 안 부럽다고 해도 되죠.



4. 다시 주도권 역전?

k5CUARt.jpg

v8UaMvR.png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기 시작한 것도 벌써 6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번 시즌 북런던의 주도권이 다시 아스날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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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7 18:2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거랑 거의 비슷하네요. 키퍼 차이 + 전반적 콘테의 전술적 완패. 짤에는 안나왔지만 심지어 아스날 선수들이 더 올라왔을때는 토트넘 2미들이 아예 센터백과 거의 붙어버리면서 2선 이하 아스날 선수들은 텅텅 비더군요. 아스날 선수들이 여러 차례 중거리슈팅을 거의 프리하게 쏘는 장면이 나왔었죠.
그냥켑스
23/01/17 18:26
수정 아이콘
진짜 파티랑 진첸코가 중원을 아주 편안하게 헤집고 다녀버리더라고요.
ItTakesTwo
23/01/17 18:57
수정 아이콘
더비매치가 어렵긴 한게 아스날 팬으로서 간담이 서늘할 정도의 위기도 있었다보니 긴장의 끈이 놓아지지 않더군요. 다만 질 것 같은 느낌은 안들었던게 토트넘이 생각보다 더 약한 것 같았습니다.
바카스
23/01/17 19:11
수정 아이콘
북런던 더비는 그 누구의 포스가 약하든 닥치고 홈팀이 이긴다더니.. 심지어 xG가 토트넘이 훨 높았군요. 이러면 요리스가 가장 책임 소지가 크네요.
에바 그린
23/01/17 19:31
수정 아이콘
사실 이 경기 아니더라도 토트넘의 전방 압박은 수준 이하죠. 사실 수준 이하라기 보다는 이 팀이 전방 압박을 하긴 하나에 가깝다고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은 수준. 경기 중에 몇번 시도를 하긴 하지만 파티같은 선수가 원터치,투터치로 바로 연결을 해주다보니 더더욱 무의미해보이기도 했고요.

전방압박 잘 하는 팀을 보면 팀 전체가 순간적으로 달려드는게 핵심인데 토트넘은 그런 모습을 못 보여주는 팀이니 뭐..


아스날-토트넘의 북런던 주도권은 아스날로 넘어갈 확률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날은 저 어린 스쿼드로 이미 자기들의 색이 있는 축구를 시작했거든요. 젊은 선수들중에 핵심축을 담당하는 선수도 많구요.
이번 시즌 리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몇년간 아르테타를 믿고 간 결과가 아주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토트넘은 포체티노 이후로 첼시보다 더 감독을 자주 갈아치우고 있는 팀입니다. 그 여파로 토트넘만의 팀 컬러라는게 존재하지도 않죠.
그리고 주축이 되는 선수들인 케인,손흥민,요리스 등은 이제 젊은 선수는 절대 아닌데다가, 곧 케인과 요리스는 팀을 떠난다고 가정하면
히샬리송,쿨루셉스키,벤탄쿠르,로메로 이정도 말고는 확 인상적인 선수가 없는게 사실이라.. 사실 히샬리송도 더 보여줘야하구요.
쓰다보니까 이정도면 있는건가? 싶기도하네요 크크크크크 근데 다른 경쟁 클럽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워 보이는거라.

케인을 이번 여름에는 팔지 않을까 싶은데 케인 판 돈으로 영입을 어떻게 하느냐가 엄청 중요해보입니다.
23/01/18 01:08
수정 아이콘
근데 어떻게 보면 팀 사이클이 다 한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팀은 결국 케인 + 손흥민 이라는 중심축이 터지면서 올라간 팀이라는 느낌이라..
DownTeamisDown
23/01/17 19:31
수정 아이콘
일단 감독 전술도 전술인데 선수 개인으로보면 요리스가 제일 못한경기였습니다.
김꼬마곰돌고양
23/01/17 2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북런던 일에 끼지 마시죠?
FastVulture
23/01/17 23:35
수정 아이콘
램스데일이 정말 잘 막아주긴 했어요
마갈량
23/01/18 01:08
수정 아이콘
외데고르가 좀더 직접적인 박스타격을 가함으로
화이트 더미런과 더불어 삼각편대 완성도가 상승했죠.
대신 반대급부적으로 수비가담률이 줄어든만큼 쟈카가 후방쪽커버를 좀더 하게되면서(특히 진첸코 출전시) 쟈카의 전진지원이 줄어들고
가뜩이나 제수스보다 정적으로 박스근처 포지셔닝을 선호하는 은케티아인지라 말티넬리 공격력이 많이 감소했어요.
물오른 우측 삼각편대의 화력을 살리기 위한 희생이지만
인게임내에서 좌우 중심축을 좀더 유연하게 가져갈수있으면 좀더 경기력의 상승여지가 잇어보입니다
23/01/18 01:09
수정 아이콘
제주스가 언제돌아올지가 관건인것 같아요
마갈량
23/01/18 01:12
수정 아이콘
제수스가 돌아오면 아무래도 좀더 빌드업과정에 관여를 많이하기도하니 전반기처럼 좀더 말티공격력이 살아나지싶습니다.
그래도 은케가 백업역할은 너무 훌륭하게해주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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