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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0 14:57
무도삶님 댓글 보고 생각나는 걸 좀 써 보면, 무능한 의료진이 까인다고 반대쪽을 올려칠 이유는 없는 것 같고요, 안덕수가 MRI 전문가도 의료진도 아니니 여기서 얘기하는 능력하고 상관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vs가 아닌 것 같아요.
23/01/10 14:56
팀닥터의 수준이 낮았다는것과 안덕수씨를 국대 트레이너로 고용해야한다는 것은 별개 사안입니다. 애초에 둘이 직책도 다르구요.
국대 의료진 및 컨디셔닝 파트가 선수들 신뢰를 잃은것은 축협이 개선해야할 문제겠네요. 예전에 국대 의료진이 급여없는 명예직이라고했던것 같은데 그런 문제일수도있겠네요.
23/01/10 14:58
이번 건은 어떻게 보면 벤투 감독이 왜 외부에서 뭘 하느냐를 그냥 지켜봤(?)는가에 대한 부분도 궁금했는데
생략(고의적 누락?)된 전후 상황을 보면 굉장히 당혹스럽긴 하네요. 근데 MRI 사건은 그렇다고 치겠는데 기사에 실린 A에 대한 부분이 협회랑 이야기가 다르네요, 저부분이 뭔가 이상한데; 보통 의무팀장 A와, 스태프 B라고 가지, 의무팀장 A와 스태프 A라고 해서 혼동을 줄 이유가 없을텐데, 협회측 입장은 자격이 없는것으로 보이는 B가 팀에 있어서 의무팀장 A의 업무에서 빠지라는 형태로 이야기가 됐다는건데 기사에선 스태프A와 의무팀장이 같은 A로 보이도록 읽히는 부분이 있네요. 기사를 작성할때 저 부분은 분리해서 썼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시 읽을때 선수들은 스태프A라고 한거고, 협회측은 의무팀장 A라고 했으니 같은 사람으로 보이는데, 협회가 해명한 무자격자는 B로 A팀장과는 다른 사람으로 보이는데 음..
23/01/10 16:30
같은사람 아닐까요? (저 기사만 본다면)
팀장급이 되니 법이 바뀔걸 알아도 재계약을 했고 2년 유예기간중에 PT면허 따고 합격했다라고 하는걸 보아 그쪽도 원래부턴 무자격자는 아니였을 것 같고 그거랑 별개로 리딩만 보고 지시한 팀닥터와 의무팀장은 다른 사람같은데, 왜 이야기는 닥터와 무자격트레이너의 일처럼 끌고가는건지 이것도 저것도 다 이상하긴 한데, 그게 또 저세계에선 평범한거 같기도하고
23/01/10 16:41
그럼 협회는 굳이 왜 A와 B로 나눠 분리했는가에 대한 의심이 생기게 됩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일 경우 왜 기사에서는 A와 B를 A로 묶어 치웠는지에 대한 의도가 의심되게 되죠.
23/01/10 16:52
전 그냥 기사들 읽다가 단순하게 생각했었거든요
국대 의무팀은 1년갱신인데, 팀장은 2년갱신이라고 말이 나왔었고 축협해명에서 2년갱신 이야기가 나오니, 무자격유예받은 그사람이 동일인인가보다 싶었죠
23/01/10 14:59
이게 사실이라면 말도 안되지만 애초에 지금 협회에서 대표팀 의료진 운영하는 방식 (페이는 적고 업적 획득 하는식이라 선수들이 신뢰할만한 의료진이 고정으로 길게 가는게 아니라 자주 바뀜)이 알려진 대로라면 선수들이 만족 못할수 밖에 없는 구조죠.
23/01/10 15:02
이런 문제가 100:0 으로 칼같이 시시비비가 가려질 리는 없긴 하죠.
이러면 선수들 입장은 그래도 조금 이해는 가네요. 장비 담당자 운운한 건 확실히 선 넘었지만. 트레이너 안모씨 입장 밝혀지기 전 까지 저는 축협 손을 더 들어 줄 것 같긴 합니다.
23/01/10 15:08
닭이냐 달걀이냐 인거 같습니다.
제대로 안돌아가서 업무배제가 나온건지 잘 돌아갔는데 업무배제 나오고 제대로 안돌아간건지. 전 전자에 한표.
23/01/10 15:13
전자이더라도 이 건으로 능력을 판단할건 아니라고 봐서요
이런 기본적인건 능력문제 보다는 의욕이나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안씨가 전문분야에선 더 능력있는 사람일꺼라고 봅니다. 괜히 손흥민 선수가 비싼돈 주고 데리고있는건 아닐테니까요.
23/01/10 15:28
MRI 촬영을 했는데 소견서만 보고 읽는게 무슨 닥터입니까
의욕이나 마음가짐을 떠나서 기본 소양 문제죠. 기본 소양이 능력이구요. 심지어 그걸로 선수 상태를 악화시켰는데.
23/01/10 15:35
네 그래서 기본이 안된거라구요.
기본이 안된거랑 능력의 뛰어남은 다릅니다. 능력이 없어도 기본적인걸 지키는건 가능합니다. 저도 일할때 아무리 일 잘해도 기본을 안지키는 사람하곤 안합니다 수습기간에 해고하죠. 그리고 원래 안그러다 갑자기 그러는 친구들은 멘탈적인 문제일때가 많죠. 임금문제로 현타가 왔다던가 그냥 매너리즘이던가... 의료진이 수준이 낮은건 맞겠으나 이 건은 애초에 선수들이 의료팀 업무배제니 뭐니 운운하며 선빵을 세게 갈긴거라 의료진측의 태업 태만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는겁니다. 잘못한건 맞으니 잘못한거로 욕먹어야 하는 건이지 이걸로 능력이 부족하다는 근거로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1/10 15:48
??? 아뇨 이 기사에서 나온 기본도 안지킨 문제는 선수들이 선빵갈긴 탓이 클꺼라는 겁니다.
능력은 실제로 그 안씨보다 낮을꺼 같구요 차라리 기사에서 19년부터 꾸준히 컨디션관리가 안된 대표팀 현실로 지적했으면 동의했을꺼 같습니다.
23/01/10 16:07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원래 안그러다 그런건지, 원래부터 그런 사람이었는지를 알아야 할 것 같네요. 대표팀에는 A를 과거에 경험하고 신뢰를 보내지 않는 선수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이 있긴 한데 이게 원래 태업을 했다는 건지 실력이 없었다는 건지 구분이 가지는 않구요.
23/01/10 15:08
분명 명확한 문제가 있었고, 깊은 논의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 사안인데 처음에 문제제기를 너무 감정적으로 하면서 일이 이상해졌어요.
물론 저 과정에서 마음 상할만한 부분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그렇기 때문에 흥분할 수 있었던 것 자체는 이해하는데 그래도 그럴수록 자존심과 감정만 내세울 게 아니고 신중하게 잘 정리된 상태로 문제제기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기사 정도의 내용을 바탕으로 좀더 정제된 상태에서 논의가 시작됐다면, 자신들이 교통정리를 제대로 못해서 혼란이 있었던 부분 자체는 축협도 입장문에서 인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축협이 이 문제에 있어서 비판을 받고 이후 제대로 된 대안을 논의하는 정도의 여론으로 갈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23/01/10 15:12
신중하게 잘 정리된 상태로 문제제기와 여론전을 할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죠.
축협은 그런거 하라고 사람 뽑은거라 잘 하는게 당연한거고 트레이너는 사람 몸 관리 하는 직업인 사람이죠. 슈퍼맨도 아니고 비 전문가에게 전문가처럼 세련된 대응을 원하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23/01/10 15:19
일이 터지고 나서 다수의 사람들이 원한 건 여론전이 아니라 "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좀 자세히 잘 얘기해달라"였습니다.
뭘 정확히 알아야 얘기를 제대로 하든 말든 할 수 있으니까요. 세련된 대응 정도까지 원한 게 아니었어요. 첫줄에 말한 정도를 원한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23/01/10 15:24
처음에는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기억하는데요?
SNS글만 보고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물어뜯고 난리여서 나와서 인터뷰할 상황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PGR도 장난 아니었다고 기억합니다만. 이제 기자 통해서 그때 상황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니 제대로 논의할 여건이 되어가고 있다고 봅니다.
23/01/10 15:30
SNS 글 이후 협회가 그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난 다음
오히려 직접 나와서 그것에 대해서 반박하는 걸 많은 분들이 원하는 상황 아니었나요? 그런데 자꾸 '측근'이라는 이름으로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들이 나와서 역효과가 많이 난 걸로 기억합니다. 디스패치 기사같은 건 결과적으로 안 나오는 것만 못했고요.
23/01/10 15:59
https://cdn.pgr21.com/spoent/72717?page=17&category=1
이게 첫번째 글인 듯 한데 지금 봐도 장난 아니게 물어 뜯는 글 같은 건 잘 안보이고 할 말이 있으면 하던가/뭐 어쩌라고 이런 내용만 잔뜩이네요 당연하죠 뭐 내용이 있어야 시비를 가리던 비판을 하던 할 텐데 알맹이는 하나도 없이 나 화났음! 축협 나쁜놈! 기자 연락하쇼 하지만 할많하않 이러고 있으니 여기다 더 무슨 말을 합니까? 전문가 뺨치는 세련된 대응 따위 전혀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 화났음 !! 하고 소리지를거면 왜 무었때문에 화가 났는지를 밝히고 축협이 나쁜놈이라고 폭로할거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히라는 겁니다 이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중 기본이고 초등학생도 할 줄 아는 겁니다
23/01/10 15:36
저도 이 논란에서 안덕수님은 지지하는 쪽의 사람이지만 최초 문제제기는 정말 끔찍하게 못한게 맞습니다.
본인이 글을 깔끔하게 못쓴다면 주변에 조언을 구하거나 꼭 공개적으로 글쓰는게 아닌 다른 방식도 많았을 겁니다.
23/01/10 15:23
이전 기사에서도 2019년 아시안컵때부터 축협 의무팀이 선수 신뢰를 잃었다고 했었긴 합니다.
나무위키에서도 찾아보니 관련 내용이 있긴하네요. https://namu.wiki/w/%EB%B2%A4%ED%88%AC%ED%98%B8/2019%20AFC%20%EC%95%84%EC%8B%9C%EC%95%88%EC%BB%B5%20%EC%95%84%EB%9E%8D%EC%97%90%EB%AF%B8%EB%A6%AC%ED%8A%B8?from=%EB%B2%A4%ED%88%AC%ED%98%B8%2F2019%EB%85%84%20AFC%20%EC%95%84%EC%8B%9C%EC%95%88%EC%BB%B5#s-5.1
23/01/10 15:26
훨씬 자세한 상황과 디테일이 포함되어 있어 읽어볼만 하네요. 이제 뭔가 전체 그림이 다 맞춰지는거 같습니다.
- A 의무팀장 : 일부 선수들과 사이가 나쁜데 협회의 누군가가 벤투한테 "선수들이랑 사이가 너무 좋아요"라고 해서 채용 (자격엔 문제없음) - A를 싫어하는 선수들 : 우리랑 사이 안좋은 사람이 거짓말까지 쳐가면서 합류했네? -> 벤투한테 보고하고 결국 직무배제 시킴 여기까지는 A를 둘러싼 정치적인(?) 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팀닥터: MRI 제대로 확인안하고 황희찬 몸상태 단언함 (이건 큰잘못 맞음) 이건 그냥 축협(팀닥터)이 일처리를 잘 못한 1가지 case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안덕수 트레이너 : 그냥 무자격자 (당연히 의사도 아님), 선수들 일부가 맹목적으로 좋아함 네.... 그런거 같습니다. 애초에 독립적인 사건들이었네요. 축협이 잘못한게 있다고 해서 안덕수가 잘한게 되는게 아니고, 반대로 안덕수가 못한게 있다고 해서 축협이 잘한것도 아니죠. 이젠 슬슬 자세한 "진짜" 내막이 나오고 있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23/01/10 15:28
애초에 축협 의무팀은 계약직이라고 하죠.
아마도 의무팀장급이 아니면 1년짜리 계약직일텐데, 이러면 선수 신뢰를 받는 게 더 신기하죠,
23/01/10 15:29
원문 보려고 링크 들어갔더니 스포츠지니어스 김현회.. 축구팬이라면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을 사람이고, 애초에 이 사건에서 안덕수쪽 입장을 내던 사람이죠.
당당하면 시원하게 당사자가 나와서 제대로 밝히면 해결될걸, 왜 계속 뒤에 숨어서 여론전으로 끌고가는지 모르겠네요.
23/01/10 15:40
당사자가 나와서 밝히면 안풀리나요? 신기하네요.
이 기사에서 주장하는게 사실이라고 전제하더라도, 오늘 축협이 밝힌 입장문에서 반박되는 부분이 어디있죠? 그냥 감성적으로 아 이래서 선수들이 그랬나? 이정도가 다 같은데. 안덕수 트레이너 관련 정식채용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응하지 않고 나중에 와서 억지부린건 그대론거 같은데요. 애초에 커뮤니티에서 축협이 옹호받는걸 본 적이 없고 저도 축협을 옹호해본 적이 없는데 축협쪽 일처리나 대응이 훨씬 상식적이니까 이례적으로 사람들이 축협 말을 믿는거죠. 그리고 선수-의료진간의 불신 생겼을 수 있습니다. 근데 애초에 26인 엔트리에서 10여명이 이용했다고 하고 그마저도 갈등 이후로 발을 끊은 선수도 있다는데 이게 선수진의 주류 의견이라고 볼수 있을까요? 목소리 큰 고참라인이 저쪽으로 붙은거지 대부분은 그냥 의료진쪽에서 해결본거같은데요.
23/01/10 15:48
수정중인데 댓글 다셔서, 일단 마지막에 덧붙인것과 같이 선수단 주류의 의견이 아닐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말하는 당사자는 안덕수씨 뿐만이 아니고 그런 무리한 요구를 한 일부 선수도 포함해서 말한거였습니다. 누가 되었건 시원하게 해명했으면 좋겠는데 아마 그럴 일 없을거같긴합니다.
23/01/10 16:20
김현회는 야구로치면 박동희랑 비슷한 과죠
직접 발로 뛰어서 취재하고 남들이 안건들이는 부분 취재해서 기사쓰는 기자긴한데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고 그걸 위해 무리수를 종종 쓰다보니 좀 걸러서 봐야되는
23/01/10 15:30
조금 궤가 다른 이야기지만 더이상 부상관련해서는 나중에 참고 뛰었네 부상을 숨기고 뛰었네 같은
마치 미담으로 위장된듯한 이야기 안나왔으면해요. 이참에 축협도 의료관련 프로세스를 일원화해서 부상으로 경기뛰기 어렵다면 네임드 선수라도 철저히 배제하고 후보선수 혹은 예비명단 선수에게 기회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본인의 명예를 위해서 정상적 컨디션도 아닌데 출전하면 모두에게 피해가 갑니다.
23/01/10 15:37
저 기사 말대로라면, 이건 그냥 팀닥터의 잘못이지, 트레이너의 자격 문제와는 약건 거리가 있는 얘기죠.
저게 문제면 팀 닥터를 바꾸는 쪽으로 얘기가 나와야죠.
23/01/10 15:40
결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하네요. 일단 문제가 된 축협의 의무팀장은 이미 2020년 계약을 하고 계약 만료를 앞둔 카타르에 와서 선수들이 속았다고 항의하는 것도 이해가 잘 안되고, MRI 같은 경우도 정보가 너무 부족하네요. 제일 처음 MRI 소견을 써준 병원이 영국인지 한국인지 카타르인지 최초 MRI 촬영을 한 시점과 2번째 MRI 촬영은 언제했는지 이런 게 다 빠져있어요. 황희찬 선수의 햄스트링은 대표팀 합류 한 달 전부터 문제가 있었지만 11월 10일 EFL컵 경기에 출전을 하고 11월 14일에 카타르에 합류했습니다. 그 이후 통증을 느껴서 계속 훈련을 불참했구요. 우루과이 전이 11월 24일, 가나 전이 11월 28일, 황희찬이 80~90% 회복한 시점이 11월 29일 입니다. 경기 날짜에 컨디션을 맞추는 게 팀닥터 및 의무팀의 능력이긴 하지만 의학적인 면에서 며칠의 오차도 용납하지는 건 힘든 일이기도 하죠.
23/01/10 15:49
큰 그림은 대략 다 그려진거 같네요.
- 지속적으로 누적된 (일부)선수들의 축협 의료지원역량(특정인원)에 대한 불만 - 상대적으로(최소한 일부선수들의 판단) 선수 케어에 있어 더 나은 안덕수 트레이너 - 카타르 현지에서의 갈등 폭발 처음부터 댓글 남겼지만, 이거 별다른 해결책 없어요. 누가 이긴다 진다 할 문제도 아니고요. 안덕수는 본인 자리에서 하던일 계속 하고, 축협은 선수들 비토 먹은 기존 인원 제외하고 더 나은 사람 찾아보는 수 밖에 없어요.
23/01/10 15:53
이건 그냥 제 추측인데... 그냥 진짜 최대한 안덕수 트레이너의 입장에서 좋게 써보면 ..
축협에서 고용되는 트레이너보다 손흥민 개인트레이너로 있는게 페이가 훨씬 좋아서 그냥 손흥민 개인트레이너로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팀닥터가 열정페이라는데 하다못해도 그보다 직급이 아래인 트레이너의 월급은 뻔하죠. 대표팀 트레이너 자리는 돈보다는 사실 스펙에 한줄 추가하기 위해 다녀가는 경우가 많으니 안덕수 트레이너는 굳이 대표팀 트레이너를 갈 필요가 없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국가대표 소집되는 기간만이라도 안덕수 트레이너를 원했던거고 (어차피 손흥민도 소집되서 들어오니까).. 거기서 충돌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 물론 팀닥터분이나 트레이너분들이 겸업이 안된다는 전제하에서 추측해보는 내용인겁니다. 그나저나 그냥 평가전도 아니고 월드컵 본선이라는 무대에서 팀닥터가 MRI도 안보고 판단한건 ... 쫌 너무 아닌것 같네요.
23/01/10 15:59
협회 무능력하고 이런 거야 매번 하던 이야기고 그래서 그 트레이너랑 뭔 일 있었는데? 라는 생각만 드네요. 협회가 잘했다는 건 아니구요. 그 트레이너 분이 말하려던 그게 뭐냐 이거죠.
23/01/10 15:59
일단 여태껏 나온 내용과 전달 방식으로는 축협 편들어주고싶긴한데 이런 내막 사실들이 까발려지기 시작하면 선수단이 개인 트레이너 편 들어줄만하다가 봅니다. 진작 좀 썰이라도 이런게 돌았어야했는데 본문 내용은 너무 충격적이네요. 축협이 월급돚거들을 선임한건지. 의사에 프로자격증도 있는데 일처리 방식은 초등생만도 못한 수준이네요 크크크
23/01/10 16:12
그냥 대표팀이 군대라고 생각하고 저 mri 봤다는 의사가 군의관이라고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게 되지 않나 싶은....
23/01/10 16:28
그런 비유가 아니라 '그래도 명색이 전문직인 의사인데 mri 소견서만 보고 진단했어도 의료전문가인 의사가 그래도 된다고 생각한거면 그게 맞는거지 그걸가지고 뭐라고 할게 아니다'이런 분들이 계시는 듯 하여....
23/01/10 16:23
1. 대표팀에서 그동안 의료진과 선수 사이에 신뢰 문제 등의 불협화음이 있었다.
2. 안덕수씨는 손흥민 개인 트레이너로 합류했다가 일부 선수들의 회복 트레이너를 봐줬다. 3. 이와중에 선수들의 불만을 들은 안덕수 씨는 과거의 자격증과 더불어 축협에 대한 불만을 가만히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4. SNS로 이러한 일들을 일상처럼 터트렸다. 라고 해석하면 되겠네요. 좋게 보면 외부인의 대리 내부폭로, 나쁘게 보면 자격없는 오지랖.
23/01/10 16:53
최태욱 코치 인터뷰에서도 이 사건이 언급되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51644?sid=102 Q : 포르투갈전 결승골 주인공 황희찬(27·울버햄튼)은 부상으로 힘들어했는데. A : “월드컵 직전 소속팀에서 햄스트링(넓적다리 뒷근육)을 다쳤다고 해서 재활을 하다가 훈련에 합류했는데, 첫 경기 이틀 전에 또 다쳤다. 부상 부위 MRI(자기공명영상)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게 화근이었다. 포르투갈전도 힘들다고 봤는데 경기 뛴 것도, 골 넣은 것도 기적이다. 대표팀 닥터가 대회마다 바뀌니까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본다. 전임 닥터가 왜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다.”
23/01/10 17:24
본문의 기사에서는 [2차전] 가나전을 앞두고 발생한 문제라는데 최태욱은 또 [첫 경기] 이틀 전에 발생한 문제라고 하네요. 도대체 타임라인이 어떻게 되는건지;;
23/01/10 16:55
애초에 그는 무자격자 라고 땅땅 때린 축협이 승리하는 시나리오죠
선수들이 그렇게 원해도 채용할 순 없으나 개인 트레이닝 받는건 막지 않겠다 잘못되면 그 책임은 의료팀이 지는데, 어떤 의료팀이 그걸 찬성해 줄지 말만 뻔지르르 하게 했지만 2701호도 의무팀도 둘다 당나라군대 그자체죠 뭐
23/01/10 17:19
근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저 내용대로라면 저 내용만가지고도 충분히 문제제기 폭로를 할수 있었을텐데
왜 그분은 되도 않는 막말sns저격과 지인통한 감성팔이 기사만 내보낸걸까요? 언플에 재주가 없으셔서 그런가?
23/01/10 17:20
선수들이 반발할 만 합니다. 대중들이 축협 편 들어서 앞으로 선수들한테 나아지는 건 없어 보이는데요. 축협지지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니, 역시 사회생활 잘하려면 말을 조리있게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 갑니다. 쟁점과 약점은 감추고 강점은 더 잘 포장하는게 참 중요하죠.
23/01/10 17:48
진짜로 좀 많은분들이 본질과 맥락적인 부분보다 '니 사정이 어쨋건 간에 절차와 형식이 엉망이면 들어줄수가 없어' 같은 느낌의 얘기를 많이 하셔서 신기합니다.
23/01/10 19:30
일반적으로 상식적인 내용이 맞습니다만 월드컵 같은 특수한 상황에선 절차와 형식에 따른 결과물이 엉망인데 그래도 일단 절차는 지켜야 한다고 하면 딱히 와닿지가 않습니다.
23/01/11 09:53
의무팀의 존재 목적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해서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인데요. 목표 달성에 실패한 지점에서(핵심 주전 선수들의 불만족) 절차와 형식을 지켰다는게 면죄부는 안된다고 봐요. 요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보면 사고 예방을 위한 본연의 일은 도외시하고 관련 절차 준수 여부만 따지는데 지금 축협 의무팀 관련 행태도 비슷합니다. 절차, 규정은 준수했는데 왜 선수들이 반발하고 잡음이 나올까요? 선수 몸 상태 관리와 직접적이지 않은 절차/형식이 만들어진 것이 큰 이유이고요. 그렇다면 절차와 규정도 바꿀 생각을 해야지 왜 우리는 지킬 것 다 지켰는데 문제 삼냐고 하면 앞으로 축협 의무팀은 계속 실패할 겁니다.
23/01/10 17:45
'팀닥터가 MRI도 안보고 판단' 부분은 좀 사실 확인이 더 되야할듯 합니다.
워낙 기자들이 측근을 통해 들은 말들을 사실 확인 없이 또는 시간을 뒤죽박죽 섞어서 전달하는게 워낙 많으니까요. 지금은 딱히 협회의 입장문을 반박할 근거가 있는 기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행정적으로 협회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것이고 선수들이 그 행정적 절차를 교묘히 피하려는 꼼수를 써서라도 자신들이 신뢰하는 트레이너를 넣으려했고 그 사람이 정말 실력이 있는지 공식적으로 검증할 방법은 없고 단지 일부 선수들의 주장이고 요구일 뿐인거죠. 합법적인 절차로 들어온 의료진이 있다면 그 의료진이 주도가 되어야 하는게 정상이 아닌가 합니다. 설령 선수의 요구로 개인 선수 트레이너가 들어 왔다고 해도 그 트레이너는 공식 의료진의 감독을 받던지 최소한 자신들이 선수들에게 행한 치료에 대해 보고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위 기사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그리고 의사로서 소견서만 보고 판단한 이유가 있는지는 일반인들이 쉽게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보는 거죠. 황희찬 선수 상태에 대해 판단한 과정이 그럴만 했고 의사로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근거한 합리적 판단이 이었다면 의료진이 과연 잘못된 행동을 한것일까 의문이 듭니다. 실제 안덕수씨가 더 나은건지 아닌지 의학적으로도 그렇게 판단할 수가 있는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공식 의료진 처럼 데이터를 남길 일도 없을 것이고 공유했을리도 없고 실제 사적인 의료 행위가 원래 그런거니까요. 언제, 어떻게 치료했는지 자료가 없을 가능성이 높고 공식의료진의 판단이 나온 이후에 또 무슨 치료행위를 해서 결과가 달라진 것인지 알기도 어렵다는 거죠. 만약 선수의 건강상태에 문제가 생긴다면 또는 경기력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건 누구의 책임으로 돌아갈까요? 선수들이 이렇게 신뢰하는 트레이너에게 책임을 물을리는 없을테고 결국 공식의료진이 행한 의료행위가 또는 판단이 문제다라는 식으로 말이 나올겁니다. 물론 의료진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원인과 결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의료진과 안덕수씨의 충돌의 어쩌면 당연하다 봅니다. 공식의료진을 무시하고 선수들에게 무슨 치료행위를 하는지 혹은 약을 쓰는지도 공유했을리 만무하고 선수들과 신뢰를 깨는 언행이 나왔을지도 모르죠. 어쨋든 의료진과 이런 개인 트레이너의 책임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23/01/10 18:18
팀 닥터가 저런 수준이라면 제가 선수라도 사비 들여 믿을 수 있는 의사를 고용할 듯 합니다.
몸이 생명인데, MRI도 안보고 의견 내는 팀닥터라니.
23/01/10 19:28
팀 닥터가 MRI 도 제대로 안 보면 트레이너를 고용해 달라고 할 게 아니라 팀 닥터를 바꿔달라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 트레이너는 MRI 잘 보나?
23/01/10 21:02
근데 저 소견서를 영상의학과 의사가 써줬을텐데 mri를 직접 보는것 대신에 그 소견서를 신뢰하는게 문제가 되나요? 소견서 내용과는 달리 회복이 더디면 다시 mri를 찍어서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그걸 안했다면 문제겠지만 mri원본 대신에 소견서 내용을 바탕으로 치료계획 짜서 진행하는게 솔직히 뭐가 문제냐 싶은데
23/01/10 21:13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일수록 과별로 분업이 이루어지고, 정형외과 의사 포함해서 모든 의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결과를 보고 수술이나 향후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판독에 문제가 있었다면 그건 그 판독의의 잘못이지 팀닥터인 정형외과 의사의 잘못이 크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23/01/10 23:54
뭐 설명은 판독지가 아니라 단순한 소견서라고 했으니 정확한 경위는 알 수가 없죠
문제는 저 기사의 뉘앙스 그대로 최대한 믿어줘도 트레이너의 자격 문제랑은 상관없는 일이죠
23/01/10 21:13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일개 트레이너가 MRI 촬영한걸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웃기지 않나요? 대표팀 정식 트레이너도 못보지 않나요? 의사가 영상 보고 진료한 것을 토대로 지시를 받는 입장이지.
23/01/10 21:15
황희찬 건은 다른데서 보면
팀닥터는 출장을 말렸고 안샘은 출장 가능하다고 했는데 안샘 마사지가 문제라서 탈이 났다고 나와있고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23/01/10 21:21
기사 아무리 읽어봐도 이해가 안가는게
대표팀 감독이 뭐라고 자기가 의무팀장을 채용해요? 당연히 축협이 알아서 뽑는거지. 저런걸 감독한테 물어보고 선수들이랑 친하니 마니 물어보고 이런거 자체가 말이 되나요? 지금 각 프로팀 팀닥터나 트레이너는 감독이 뽑습니까? 구단 프런트가 알아서 뽑아서 쓰는 거지.
23/01/10 22:26
이번 대표팀 팀닥터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왕준호 교수님이라고 합니다.
진료분야는 [전방십자인대파열, 스포츠손상, 반월상연골손상, 무릎관절연골의손상, 무릎인공관절]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에게 비전문가가 의학적으로 다른 의견을 낸다는 게 코미디라고 생각합니다. https://www.samsunghospital.com/m/smc/reservation/common/doctorProfile.do?DR_NO=734 그리고 이건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긴 한데 원래 주치의는 장기모 교수님이었는데 벤투가 픽해서 왕준호 교수님을 주치의로 데리고 갔다는 말도 있습니다.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212080076822860&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4aTGgtYihRRKfX2h3a9GY-gkhlq 찾아보니까 글이 계속 나오네요.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동안 2명의 정형외과 전문의와 1명의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동반함으로써 출전국 중 가장 많은 의사의 지원이 있었던 나라고, 다친 선수의 하체는 3번씩 MRI를 촬영했다고 합니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health/2022/12/08/2NWIR3CZ6ZGMRKSGSOFJYTHA3E/
23/01/11 08:28
의료행위가 무슨 개나소나 할수있는것도아니고 의료행위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걸 고치고 싶으면 당연히 다른 의료인을 불러와야지
의료인과 무관한사람들이 거드는 말 믿는다는건 진짜 코메디인데요 크크 이게 애초에 코로나 바이러스는 없다 코로나는 빌게이츠가 퍼뜨렸다 이거랑 뭐가다름?
23/01/11 09:58
그리고 많은 분들이 지금 안덕수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안덕수는 양반이고 같이 따라간 무자격 트레이너 2명이 더 문제죠. 안덕수는 갱신을 안해서 그렇지 AT라는 민간 자격증은 그래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근데 같이 따라간 송영식 이철희 트레이너는 그마저도 없어요. 선수들이 손흥민 트레이너가 궁금해서 치료 받으러 갔다고 하는데 안덕수가 손흥민 트레이너가 아니라 메시 트레이너라 쳐도 혼자서 20명을 어떻게 케어합니까? 다른 무자격자 2명이랑 셋이서 나눠서 한거죠. 안덕수가 주장하는 거는 자기 뿐 아니라 다른 무자격자 트레이너 2명 까지 다 채용해라 이런거잖아요 과거 K리그 연맹과의 분쟁때도 후배 운운하면서 갱신안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고요. 안덕수는 손흥민 트레이너라는 간판이라도 있다 치고 갱신 안해서 문제지 과거엔 자격증 있었다 쳐도 나머지 2명의 무자격자 트레이너는 무슨 명분으로 축협에서 받아줄 수 있나요?
23/01/11 14:24
평범한 의사들도 의심하고 돌팔이라고 돌던지고 한의학이 더 좋다고 믿는 국민이 대부분인 나라입니다...
선수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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