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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3:14
포포투가 그럴 리가 없는데...
https://www.fourfourtwo.com/features/ranked-the-100-best-football-players-of-all-time/10 찾아보니 실제 칼럼이 있긴 하네요.
23/01/08 13:47
저는 날두가 메시와 함께 장기간 축구계의 아이콘 역할을 했다고 봐서 말도 안된다 정도로 느껴지진 않네요. 우리야 노쇼 이후 너무 확 식은거지 아직도 등장만으로 함성이 터지는 슈퍼스타죠.
조지베스트랑 푸스카스가 좀 뜬금없이 느껴지네요.
23/01/08 17:10
다들 부정하지 않는 여론인 것 같고 저도 그런 편이라 왜 그럴까 생각해 봤었는데 말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가 도핑시켰다고 자기가 말해서 그런 영향들로 인해 그런 것 같아요.
반론들 받을 만한 댓글인데 못 본 척, 모르는 척 가만히 있기도 그래서 써 봅니다.
23/01/09 11:58
마라도나의 경우 마약이야 약물 도핑엔 걸리기 전부터 사용했지만, 마약은 경기력을 저하시키면 저하시켰지 상승시키지는 않는 물건이라 논외(?)로 하고, 도핑 테스트에 걸린 게 1994년 미국 월드컵일텐데, 그에 관련해서 당시 마라도나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장의 지시로 약물을 복용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https://namu.wiki/w/%EB%8F%84%ED%95%91#s-11.2 ) 그러니까 그 전에는 경기력에 영향을 줄만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죠.
그리고 약물을 사용했다면 경기력이 갑자기 올라가거나, 혹은 떨어져가는 경기력이 갑자기 확 올라간다거나 하는 게 있어야 하는데, 마라도나의 경우 그런 것이 거의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 무엇보다 청소년 시절부터 어마무시한 실력을 보이던 선수라 적어도 1990년대 초반까지의 활약은 약물의 힘이 아닐 가능성이 크고 다른 평론가들도 그 부분을 인정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23/01/08 16:19
https://www.fourfourtwo.com/features/ranked-the-100-best-football-players-of-all-time/10
포포투 선정이긴 한데... 다른 언론사들의 여론(https://www.fmkorea.com/5367303230)과는 사뭇 다르긴 하죠
23/01/09 12:03
저도 전에는 그래도 마라도나보다는 펠레가 위가 아닐까 했었는데, 사심(?)을 버리고 마라도나 영상을 보니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아무리 하일라이트 영상이라지만, 저게 된다고?' 하는 장면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펠레 영상을 보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건 펠레 같은데, 마라도나 영상을 보면 또 마라도나가 최고같고, 메시 영상을 보면 메시의 플레이에 감히 누구를 댈 수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셋 다 천외천, 신계에 있는 사람들이고 플레이의 특징을 가릴 수는 있을지언정, 누가 우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셋 다 그냥 신이에요.
23/01/08 20:28
역대 순위란 것도 결국 기준이 다 제각각이라.. 심지어 한 사람이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특정한 기준을 명확하고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도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고요. 가령 고점 퍼포먼스와 순수 실력을 8정도, 커리어를 2정도로 가중치를 둬서 평가한다는 하나의 기준을 세우고 시작한다고 해도 막상 수많은 레전드들을 줄세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특히 퍼포먼스나 순수 실력을 정량적으로 나타내줄만한 완성도 있는 지표를 축구에서는 찾기도 힘든 노릇이니. 심지어 '누가봐도' 괴물같은 퍼포먼스를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 경기 보여준 메시마저도 코파 우승, 혹은 이번의 월드컵 우승이 있기 전까진 과연 정말 실력적으로 최강의 선수이냐, 팀 승리에 기여하는 정도가 그렇게 높은 선수이냐는 의문 부호가 꽤 많이 따라 붙었습니다. 그 의문이 안티들의 악의적인 의도하에서 제기된 것이든 진심으로 제기된 것이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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