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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5 21:56
검색해보니 관중 수는 차이가 나도 유료관중 비율은 남성배구가 높다고 하는군요.
2018~19년 기준으로 여성배구 관중 1위 팀과 남성배구 관중 1위팀의 입장수익 차이가 4배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 게다가 연봉 문제는 샐러리캡 문제인데 이건 구단들이 결정하는 문제라서 단순히 남성 배구보다 높다, 이러기는 뭐한 거 같구요. 샐러리캡 증가폭도 동일하고......여성배구는 연봉 상한선이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거네요.
23/01/05 22:01
그렇쿤요. 그런데 유료 관중 비율 보니 남자가 높긴 하지만 현재 평균 관중 수 에서 비율 가중치 해도 여배가 높을것 같고요 특히 시청률은 무조건 2배, 인터넷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게 결국 상품성 차이가 엄청나게 발생합니다. 평일에 동시간대 하기 때문에 만약 1% vs 0.5%대고 인터넷 쪽은 더욱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에 광고 단가가 훨씬 차이가 심할듯 합니다. 결국 이런걸 따지만 여자배구가 남자배구보다 샐캡도 훨씬 적고 연봉도 적은건 이해가 불가합니다.
23/01/05 22:05
광고단가가 차이가 많이 난다면 기업들이 작정하고 여자배구에 들어올텐데, 막상 여자배구 팀들을 보면 공기업들이 많습니다. 반대로 남성배구의 경우는 기존 기업팀들이 있고요(물론 과거에 남성배구 인기있을 때 들어온 것도 있을테지만요).
그런 거로 따지면, 같은 홈구장 쓰는 팀들을 비교해봐도 티켓값부터 차이가 납니다. 시청률 등에서는 차이가 납니다만, 수익성으로는 사실 여성배구가 더 크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수익성으로 따지면 자유로운 스포츠가 없어서 이게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왜 못 올려주냐의 문제인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샐러리캡의 문제라서....... 샐러리캡의 조정은 구단들이 하는 것이니까요. 연봉상한제가 문제인건데, 이건 당장 김연경같은 핵심선수들이 스스로 페이컷해버린 상황이라--;
23/01/05 22:09
샐캡이라면 여배는 크게 조절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청률이 2배 이상 차이면 넘사적인 상품성 차이 아닌가요. 샐캡이 작아서 어쩔 수 없이 페이컷 하는걸로 보입니다. 관중 수도 보니 역전 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고요 시청률도 날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추세면 내년에는 남자배구랑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23/01/05 22:15
솔직히 김연경이랑 양효진이 연달아 맥시멈 거부했는데 맥시멈 없애자는 의견이 힘 받는건 거의 불가능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맥시멈 없애자 소리 나오려면 NBA처럼 '아니 얘도 7억따리인데 쟤가 5억이나 받는게 말이 됨?' 이런 의견 나와야하는데 최고 스타들이 거부해버렸으니...
23/01/05 22:25
그게 샐캡에 한정적이고 다른팀은 가기 싫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샐캡이 왕창 높아서 다른 구단에서 돈 차이를 보인다면 이적이 활발해질것 같습니다. 김연경은 재작년 비자발적 페이컷이었죠 원래 팀에 샐캡때문에 어쩔수 없이 적게 온거고 이번 경우에 거의 샐캡 범위내에 최대로 받았습니다. 양효진과 고예림같은 현대건설 선수가 페이컷을 했죠
23/01/05 22:32
김연경 같은 경우야 뭐 어느 정도 샐캡 고착화된 상황이였다는 건 분명 정상참작 받을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그걸 미담으로 포장하려고 해서 점수 다 깍아먹었지만요. 지금 보이고 있는게 몇년전 NBA에서 맥시멈 이게 오히려 이적을 막는 족쇄 아니냐? 소리 나올 때랑 비슷한데, 올해 양효진이 맥시멈 받는 걸 포기한 순간 '니들 어차피 페이컷하면서 맥시멈 있든 말든 상관 없잖냐?'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거죠.
23/01/05 22:03
어차피 펫스포츠라 결국 구단주들이 얼마나 돈 쓰고 싶은거에 따라 달린거라 단순히 여자가 인기 많은데 왜 연봉은 남자가 더 받냐?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돈 제일 많이 버는 프로야구도 구단주들이 돈 쓰기 싫으니깐 갑자기 샐러리캡 만드는거 보면 답 나오죠. 다만 어차피 샐캡 규모 맞춘 김에 여배에만 있는 맥시멈 제도를 없애는 쪽으로 갔어야하는데, 연이어서 여배 최고 스타들이 페이컷한 상황서 맥시멈 없애자는 의견이 힘을 받기도 힘들죠.
23/01/05 22:09
국제 무대는 남자 배구가 더 크고 연봉도 높아서 선수들을 잡아두려면 저 정도를 줄 수 밖에 없다던가 그런 부분도 조사가 되었을까요?
여자이기 때문에 굳이 덜 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뭔가 다 어른의 사정이 있죠 보통.
23/01/05 23:26
그런 부분은 없을 겁니다.
국내 남자 선수들이 갈만한 해외리그 임금 수준은 정말 열악하거든요. 당장 2010년대 내내 우리보다 전력이 위였던 일본 남자배구 국대급 선수들 연봉이 1~2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림픽 결승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보통 5~15억 정도 받는다니, 한선수 정지석 정도면 정말 몸값만은 월드클래스죠.
23/01/05 22:09
배구는 어차피 왕창 적자라서 ..
남/녀 모두 구단주가 돈써서 유지하는 리그라 딱히 시청률이나 관중수로 비교하는게 의미는 없는 듯 합니다 둘 다 돈 값 못 하는 건 매한가지라
23/01/05 22:15
글쎄요. 김연경있는 흥국은 잘하면 흑자도 가능한 수준 같습니다. 평균 1% 시청률 나오는 컨텐츠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 스포츠가 이정도면 중계권 수익이 엄청나게 받아야 합니다. 단 여자 배구에 한해서입니다.
23/01/05 22:26
찾아보니까 2021년에 연 50억 계약했네요. 팀당 10억도 안되는 금액이고… 입장료는 그거보다도 훨씬 적어서 흑자전환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23/01/05 22:42
제가 마지막으로 여배 직관한게 재작년인데 그때 티켓값이 12000원 정도 했습니다 1층이였구요
본문에 평관이 2300명 정도라니 뭐 흥국이 매번 만원관중 한다고 칠까요? 제가 알기로 홈구장 만석이 5천석 좀 넘을겁니다 5천이라 치고 5천* 15 * 12000 = 9억이네요 실제로는 전부 만원관중 일리도 없고 저 중 유료관중 비율도 적고 2층이상 일반석 할인석 비중도 높으니 저거 반도 안 나오지 싶네요 그리고 김연경 올해 연봉만 7억입니다 입장수익 다 합쳐봐야 간판선수 한명 연봉 주기도 힘든게 이 판이에요 그리고 받아야 합니다 같은 소리는 아무 의미가 없죠 주고 사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지 1%래봐야 야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고 시청률 관중수 객단가 넘사벽인 그 야구조차 우리나라에서 흑자운영 하기 힘듭니다 국내 프로스포츠는 자본적인 면에서 그냥 구단주의 팻스포츠 기업의 봉사활동 이에요 남자선수들이 돈을 더 받는건 그냥 남배 구단들이 좀 더 돈을 쓸 용의가 있는 것 뿐입니다
23/01/05 22:11
제가 처음 배구를 열심히 보기 시작한게 한 2015년 즈음이었는데, 그때 샐러리캡이 남자는 23억정도, 여자는 13억정도였습니다. 실제 주요 선수 연봉도 거의 두배 차이가 났고요(거기에 추가로 여자배구에는 팀 총 연봉에 25%를 못넘기는 희한한 조항 하나가 더 붙어있었고....아니 아직도 붙어있고)
참고로 이때도 김연경이라던가, 인천아시안게임같은것 때문에 여자배구의 인기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전체적으로 배구 인기가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19년인가 20년쯤에 남자배구는 샐러리캡을 5억씩 쭉쭉 올리기로 합의해서 30억, 35억, 40억까지 약속해놨을때, 여자배구는 23억까지 올린 후 유지하기로 결정이 되서 탑선수 연봉은 어느정도 따라기 시작하는데도 불구하고 중간급 선수들의 연봉은 두배가까이 차이가 나네요. 일단 여자배구는 샐러리캡부터 어떻게 해야하죠
23/01/05 22:14
샐캡 벌어진게 남배가 더 돈이 되서가 아니라 그냥 남배는 대한항공이랑 현대캐피탈 등 돈 쓸 준비가 되어있는 팀이 있었고, 여자배구는 그런 팀이 없었다는 차이 때문이죠.
어차피 펫스포츠인 이상 결국 구단주들이 돈 쓰고 싶어하냐 마냐에 달린 문제고, 상품성 같은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23/01/05 22:21
이제 무적의 평균 1% 시청률로 상품성 포장 잘 하면 여자 배구 경우에 흑자도 가능한 구조 같아 보여요.
여자 배구에도 현대 건설, GS 건설 같은 돈 많은 회사도 있고 공기업도 탄탄하죠. 구단주 마음은 남자 배구 같고요 이제 김연경이 내년에도 국내에 뛰면 여자 배구는 더욱 흥할듯 합니다. 이정도 수준이면 운영비가 축구, 야구 보다 훨씬 적게 들면서 광고 효과는 더 높은걸 잘 활용하면 몇개 여자 구단은 이득이 될것 같습니다.
23/01/05 22:30
글쎄요? 지금 KOVO 중계권료 2526시즌까지인가-검색해보니깐 2627시즌까지네요.-남자부 여자부 합쳐서 연평균 50억에 묶여있습니다. 이걸로 총 14개팀이 나눠 먹죠.
연평균 760억 정도 받아 사무국과 10개팀이 나눠 먹고, 객단가도 높고 평균 관중수도 많은 KBO 리그도 구단주들이 돈 쓰기 싫으니깐 샐러리캡 딱 생기는게 한국의 시장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스포츠에 생각 이상으로 돈 많이 안 씁니다. 당장 스포티비 유료화 될 때 나왔던 목소리들 생각해보시면 딱 답 나오죠. 우리나라에서 광고 효과 가장 높은 프로스포츠는 당연히 KBO 리그입니다. 근데 이 리그도 흑자를 못 보는 상황서 여배가 흑자를 본다는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GS는 창단 이후 자팀 FA 선수들 뺐겨본 적은 있어도 제대로 외부 영입해본 적 없고, 청평에 클럽하우스 기깔나게 지어줬을 때도 '그 짠돌이들이 어쩐 일이야?' 소리 나왔죠. 게다가 공기업은 공기업의 한계가 있습니다. 언제든 사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공기업이 하나도 없는 남배랑은 이야기가 다르죠. 당장 KBL의 가스공사만 해도 농구단 인수에 적극적이였던 사장 바뀌자마자 선수 영입 자금 훅 줄어들어서 대체 외국인 선수 바꾸면서 팬들에게 아쉬운 소리 듣는거 보면 잘 나오죠. 결국 어차피 이래저래 흑자 못 보는 한 펫 스포츠고 이러면 구단주들 마음이 시장의 규모를 정합니다. 당장 숙소만 해도 여배팀들과 남배팀들 시설 차이 꽤 나는거 보면 답이 어디에 있는지 정해져있다고 봅니다.
23/01/05 22:16
기업들이 돈 쓰겠다는데 줄일 이유가 없습니다. 자꾸 이런소리 하니까 남배팬들이 민감해하더군요.
다 다른기업이라 남배 돈 줄인다고 여배 더 주는게 아닙니다.
23/01/05 22:13
낮은 샐러리캡과 맥시멈 문제는 샐러리캡 정하는 과정에서도 이야기가 나왔던 문제 였습니다. 다만 뒤집을만한 결정적인게 나오지 못 했습니다.
당시에 반대했던 일부 여자 배구단들이 남자랑 똑같이 맞추면 우리는 팀 운영 못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남자배구는 샐러리캡이 매 년 올랐고 여자배구는 유지하는 그림이 나와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최고 연봉이 너무 적어서 이적하지 못 하는 그림이라도 나와야 부당하다는 이야기가 나올텐데 오히려 연봉 깎고 남아버린 터라 명분을 잃었죠 이번 시즌 끝나고 나오는 FA가 마지막 기회라고 봅니다. 아니면 이거 못 없앤다고 봅니다.
23/01/05 22:14
예전에 논란됐을때 좀 본 기억이 있는데 둘 사이에 종목이 같다는 것 외에 접점이 없습니다.
구단주들이 다 별도의 기업이고요(남녀 모두 보유한 기업이 없음) 샐러리캡은 각 구단주들이 모여서 정합니다. 여배는 여배끼리, 남배는 끼리… 여배 입장에서 억울할건 알지만 남배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정해놓고 왜 우리에게? 싶은 입장인 것 같더군요.
23/01/05 22:15
우리 나라 프로스포츠는 대체로 펫스포츠라 현재의 관중수 및 시청률 = 파이의 규모 라고 보기 어렵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결국 연봉을 구성하는 요소는 저런 소비수요층보다는 오너의 자본규모에 비례하기 때문이죠.
23/01/05 22:18
어차피 우리나라는 남배든 여배든 적자일텐데 수입으로 연봉 비교가 뭔 의미가 있나 싶긴 하네요 결국 들어가 있는 구단들이 돈을 쓰고 싶냐 아니냐에 따라 갈리는 거죠 뭐 프로 스포츠에서 남녀 임금 차별에 대한 얘기는 프로 스포츠로 수익이 나는 외국에서나 나올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23/01/05 22:23
누차 얘기하지만 평균 1% 시청률 보장되면 구단주 취미 활동은 넘어섰습니다.
야구, 축구같은 운영비도 안들고 있는 상황이라 잘하고 스포츠엔터를 좀더 강화하면 우리나라에서 여자 배구에서 자생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3/01/05 22:29
평균 시청률 1프로라도 뭐 광고비가 얼마나 나온다고요. 솔직히 기업들 진짜 광고 효과 보려면 프로 구단에 쓸 돈 유명 연예인들한테 써서 광고찍는 게 훨 가성비 좋을 겁니다
23/01/05 22:34
글쎄요. 1% 시청률이 2시간 넘게 지속된다면 이게 광고 효과가 어마 하죠. 배구 경우에 세트제에 공식 작전 타임대 까지 하면 최소 10번 이상 광고가 노출되는데 스포츠 경우에 중간 광고 개념이 가능한거라 효과가 어마 하죠. 물론 해외 축구 리그와 미국 메이저 스포츠 만큼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방송사들이 꽁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KOVO 중계권료 계약을 멍청하게 해서 당분간 여자 배구 경우에 더욱 악재 같고 남자 배구경우에 점점 떨어지는 사황이라 기존 계약이 이득일듯 합니다.
23/01/05 22:43
잘 모르겠습니다 평균 1프로 찍던 epl도 중계권료가 80억이상으로 뛰자마자 스브스에서 바로 버렸는데 평균 1프로로 현재 50억 수준에서 얼마나 더 오를지 모르겠네요
23/01/06 02:06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기스포츠인 야구도 답이 없는데..물론 여긴 기본 선수 인원이 많으니까 유지비는 더 나갈지 몰라도 매일 5경기씩 1퍼 전후를 먹는 야구도 안되는걸...배구가 가능할까요?
23/01/05 22:32
이걸로다가 일부 여자배구팬들(특히 트위터에 있는)이 주기적으로 남자배구 심지어 야구 축구에도 시비를 거는데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이 안되는 것이 이게 여자배구에 갈돈을 뺏어다 남자배구 및 다른 종목에 주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돈주는 주체가 각각 달라요 리그마다 샐러리캡이랑 그에 따른 연봉은 각리그 구단들이 정하는거고 남자배구구단들은 그만큼 돈을 쓰겠다 여자배구구단들은 그렇게 돈 못쓰겠다 그냥 이차이입니다 심지어 몇몇 선수들이 그마저도 페이컷해버리면서 샐캡 올려야할 당위성을 스스로 깎아먹기도 했고요 여배팬들은 연봉 샐캡이 불만이면 여배구단이나 페이컷하는 선수들한테나 따지시고 타종목은 그만좀 건들였으면 합니다
23/01/05 23:16
인기가 많다는 것과 시장성이 높다는 게 엄밀히 말해 다릅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표출해도 정작 돈 쓰는 데에는 인색하거나 돈을 쓸 만한 요소가 부족하면 수익성 측면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국내의 해외 축구 분야인데 국내 문화상 스포츠 방면으로는 사실 다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유럽 축구와 미국 스포츠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전주와 시청층의 자금력도 시장 규모에 있어 결코 무시를 못하는데 특히나 국내는 기업들의 사회 환원 및 재벌들의 취미 차원으로서만 각 프로 리그가 사실상 운영이 되는 구조이다 보니 그에 더 영향을 받을 수밖에요.
23/01/05 23:16
남배 연봉 낮춘다고 여배 연봉이 오르는 것도 아닌데... 야구조차 펫스포츠를 완전히 벗어나질 못 한 걸 생각하면 남배는 시청률이나 관중이 떨어져도 마케팅비 차원에서 저 정도 돈쓸 수 있는 기업들이 하고 있고 여배는 시청률도 오르고 관중 수도 늘지만 샐캡 올리면 부담되는 기업들이 하고 있는 거겠죠...
23/01/05 23:29
그래도 명분이 없는건 아니죠
남배와 여배 샐캡 차이가 나야할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기업 맘이라는건 불평이 나올만도 하죠
23/01/06 01:10
이글 보고 알아보니 여배연봉과 남배연봉은 애초에 거의 관계가 없네요. 있다면 그냥 상당히 많은 수의 여배팬 기분을 나쁘게 한다는 정도? 어쨌든 그건 여배구단에 따질일이지 왜 여배 구단이 돈 적게 주는걸 남배 머리채 잡고 늘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3/01/06 01:57
이런 건 정당한 문제 제기라고 봅니다. 왜 돈 주는 주체가 다른 남배를 잡고 늘어지느냐는 의견들도 일리가 있긴 한데, 아무튼 이런 데이터가 있어야 여배 구단주 기업들에게 셀러리캡/연봉상한을 올려달라고 압력을 넣을 수 있으니까요.
23/01/06 02:12
전 남배와의 비교는 전혀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배가 연봉을 비교해야 하는 건 남배나 다른 스포츠가 아니라 다른 나라 여배 리그거든요 LCK 선수들이 연봉 오른 게 왜 그렇겠습니까 당장 중국이나 미국에서 더 준다고 나오니까 구단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연봉 올려가며 잡은 거잖아요 여배도 마찬가집니다 다른 나라 여배 리그가 연봉을 높게 쳐서 다 빼 내가면 우리나라 여배 리그 구단들이 연봉 알아서 올릴 겁니다 근데 우리나라 여배 리그 연봉이 다른 나라 여배 리그보다 낮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선수들이 자진 페이컷해서 남을 정도죠 고로 아무리 다른 종목이나 남배랑 비교해가며 팬들이 연봉 올려 달라고 해봤자 여배 리그 구단들이 돈 쓸 이유가 되진 않는 겁니다
23/01/06 03:12
나름 팬들 입장에서 지금 구단주들에게 압박 넣을만한 이유는 되죠 근데... 샐캡 제도하에서 몇몇 선수들이 후배 생각한다고 맥시멈 안 받는게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도 맞고요. 아.. 역시릅신..
23/01/06 04:53
어디서 이상한거 보고오신거 같네요. 윗댓들 말처럼 남녀팀 모두 보유한기업이 있는것도 아니고, 돈주는 주체도 다 다르고, 여배팀 줄돈 뺏어서 남배팀 주는것도 아닌데 둘 비교를 왜 하는건가요? 야구와 축구만큼이나 다른 종목인데 사실상.
23/01/06 05:15
어차피 구단이 손해보면서 운영하는데 당위성은 없습니다.
돈이 되서, 좋아보이면 본인이 투자유치해서 연봉 더 주고 운영해볼까 라고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게 돈이 되는 사업이라,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보면 답도 없죠. 본인이 내는 돈이 아니라, 더줘라 덜줘라 생각이 나는거 같네요.
23/01/06 07:18
서로 연결되어있지도 않은 타리그 비교가 뭔 의미가 있어요 타리그 상대로 굳이 시비 안걸어도 이대로는 선수들 못잡는다 해외리그 상대로 임금 경쟁력이 없어서 다 나간다는 위기의식 있으면 알아서 연봉 올립니다. 근데 반대로 그냥 국내리그에 남는 것도 아니고 페이컷하면서 눌러앉잖아요
23/01/06 09:12
어차피 회장님 마음=시장 규모인 상황서 남배는 배구에 진심인 두팀이 있는 이상 늘긴 힘들어도 줄지는 않을겁니다 크크
저 남배보다도 인기 없는 크블도 한 팀이 돈 계속 쓰고 싶어하니깐 사치세만 내면 되는 소프트캡으로 규정 바뀐 것만 해도 그렇고, 규모가 늘어나려면 돈 쓰고 싶어 안달난 회장님이 가장 효과적이죠 크크
23/01/06 08:52
일반 기업이었으면 여자배구 선수들 연봉이 높았을텐데
한국 프로스포츠가 대기업 광고 스폰이 절대적이라 그냥 대기업에서 남자배구선수들 돈 더 많이 주고 싶던가 회장님이 남자배구를 더 좋아하던가 남자배구 운영하는 회장님들이 더 경쟁적으로 선수를 데리고 오기위해 돈을 쓰던가 자본주의 논리와는 맞지 않는게 한국 프로스포츠 아닐까요
23/01/06 09:07
이걸로 글을 쓴다면 정말 긴데 요약하면 남자배구팀들은 돈을 쓰고 싶어하고, 여자팀들은 아닙니다. 샐러리캡? KOVO가 만든 거 아닙니다. 구단들이 만든 거죠. 공기업과 공사가 많은 여자배구는 운영비가 늘어나면 구단 운영을 포기하는 팀이 줄줄이 생길 겁니다. 페퍼저축은행도 투자 대비 인기 및 노출가 높은 여자부에 들어왔죠. 여자부 인기가 남자부를 추월한지는 겨우 3,4년 정도입니다. 그전 10년은 남자부 위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도 구단에 투자하는 비용은 남자가 훨씬 높습니다. 남녀부 경기를 예전에 동시에 했던 건 아시죠? 그리고 남자부가 메인시간대에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그만큼 관심과 의지가 달랐습니다.
시청률이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건 위에 있는 댓글로도 나와 있으니까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결국은 모기업이 얼마나 돈을 쓰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연봉이 결정되는 겁니다. 그나마 여자부도 이제는 돈을 쓰고 싶어하는 팀이 늘어나긴 했으니 조금씩 셀캡이 늘겁니다.
23/01/06 09:27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봅니다.
아예 다른 리그로 칠 순 있지만 결국 인기 있고 시청률 높으면 돈을 더 받을 이유는 되니까요. 이쪽은 연봉 깎고 저쪽은 늘리자고 할 수는 없지만, 인기를 근거로 남자 배구는 시청률과 관중 동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여자 배구는 연봉이나 기타 수당 같은 걸 높이는 쪽으로 노력하는 것이 배구 발전을 위해 더 나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23/01/06 11:13
요즘 보면 한국 스포츠는 대부분 팻스포츠라는 느낌이 듭니다. 중계권료 50억? 배구판에서 밥벌이 하는 사람 수가 몇백명 단위거나 천 명이 넘어가는 정도면 연간 50억은 누구 코에도 못 가져다 붙이는 돈이죠... 롤 보면서도 선수들 연봉 저게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냥 국내 스포츠 구조가 그런 식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단주 입김이 센 것도 이해가 좀 되요. 구단주 호주머니 돈으로 먹고사는 판이면 구단주가 많이 개입할 수 밖에 없지 않나...
23/01/06 11:57
위에도 많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샐캡이 어쩌고 국내스포츠에선 의미없는소리입니다
국내스포츠에서 뭐 맥스 샐캡 이런거 걍 이미 있는거 가져온거뿐이지 실제 작동구조가 전혀 작동을 안해요 선수협과 구단주가 협의를 통해서 정하고 중계권료 계약과 수입이 늘어나는거에 따라 샐캡을 맞춰서 늘리고 이런게 아니잖아요 그냥 있으니까 있는거지 진짜 현실적으로 작동하면 남배 여배선수들 다 연봉 일반 중소기업 직장인만큼 받으면서 돌아가야 현실적이죠 그냥 쩐주가 돈 얼마냐 퍼주냐의 문제라서요
23/01/06 12:10
시장가치 측면에서 보면, 물론 시청률이나 관중수도 하나의 기준이 되겠지만(사실 시청률은 양쪽다 무시할만한 수준이고, 유료관중은 남자배구가 오히려 많다고 알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연봉 책정에 있어서는 해외리그나 유사종목과의 경쟁상황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즉, 여자배구의 경우에는 만약 연봉이 낮아지더라도 갈만한, 즉 더 좋은 대우를 받을만한 해외리그나 국내 다른 구기종목이 별로 없습니다. 반면에 남자배구의 경우에는 연봉이 낮아지면 해외리그나 농구/축구 등 국내 다른 구기종목이 넘쳐납니다. 여기서 선수/유망주를 잡는데 얼마를 써야 할지 각이 나오는 거죠.
23/01/06 12:41
연봉은 시청률, 인기만 가지고 측정할 수 없죠
다른 나라에서 인기 종목인지 , 해외 진출에 경쟁력이나, 그쪽의 연봉도 영향을 많이 주죠.
23/01/06 13:34
어차피 구단들이 투자해야 하는 거라.. 사실 코보에 남녀배구가 같이 묶여 있는 것도 이상하긴 합니다. 농구만 해도 따로 운영하는 걸 생각하면..
예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샐캡 올리자고 했던 것도 흥국이 유일했던 기억이 있네요.
23/01/06 15:33
남배나 여배 비교는 잘 알지 못 하는 분야라 쉽게 말하기 힘든데 야구는 매일 5경기씩 황금시간대인 오후 6시 30분부터 보통 10시 넘어서까지 진행을 하는데 시청율이 그 정도로 나오는 게다가 매이닝+투수 교체시 중간 광고에 그라운드에도 광고를 낼 수 있는 황금 컨테츠입니다.
여배가 시청율이건 뭐건 말 할 것도 없이 보통 지상파 주중, 혹은 주말 드라마+ 메인 예능 시간대에 저 시청율 나오는게 야구입니다.
23/01/06 17:39
선수 몸값은 인기도 인기지만 국내건 해외포함이건 구단간 경쟁이 붙어야 됩니다.
야구가 몸값이 높은건 최고 인기스포츠고 시청률+광고가 사기적으로 붙어서 도 이유일 수 있지만, 제일 큰 건 구단 간 영입 경쟁이 빡세게 붙어서에요. 대기업 돈보따리 받아서 서로 데려오려고 몇십억씩 장전 하는데 몸값이 안오를수가 없습니다. 롤도 마찬가지에요. 돈 안풀면 타 구단, 중국, 북미 가는데 잡으려면 써야죠. 여배는 해외팀이랑 연봉 경쟁이 붙는것도 아니고, 탑급 선수들도 페이컷 하면서 까지 이적없이 남아버리니 몸값 경쟁이 안붙고 구단에서 굳이 나서서 샐캡 올리고 크게 지를 필요가 없어요.
23/01/07 06:40
저렇게 따질거면 몇십년 더 보고 후원기업이 바껴야 가능한거죠
막말로 몇년간 쭉 해준 기업들한테 돈 더 못 올려줄거면 당장 나가라고 하고 몇년 후 여배 망하면 어떤 기업이 다시 들어오나요 미국 마냥 스포츠가 수익이 되면 저게 잘못된거라 생각하는데 수익이 되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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