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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1/03 20:52:46
Name 덴드로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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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13341&startIndex=0
Subject [연예] 뉴진스 'Ditto' MV 제작 신우석 감독 인터뷰 (1부)


https://www.melon.com/musicstory/inform.htm?mstorySeq=13341&startIndex=0
[뉴진스 'Ditto' MV 제작 신우석 감독 인터뷰 (1부)] - 2023.01.01

멜론 매거진에서 뉴진스 Ditto MV 를 감독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인터뷰를 했었네요.
참고해볼만한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Q.'Ditto'는 감독님의 정식 첫 MV 작업이에요. 아무래도 대세 감독과 대세 아이돌 그룹의 컬래버레이션이라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되었는데, 어쩌다가 첫 MV 작업을 NewJeans와 하게 되셨어요?]
사실은 제가 아이돌 그룹의 MV를, 특히 NewJeans의 MV를 만들게 되리라고는 진짜 상상도 못했습니다. 당시 저는 영화를 준비하고 있어서 광고 제작 요청도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다고 해서 MV에 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할 이유가 없었거든요.
...
[민희진 대표는 새로운 뮤직비디오를 원했고, 작품 구상에 방해가 될지 모른다며 곡을 듣고 떠올랐던 심상인 '설원에 홀로 서있는 사슴' 하나만을 이야기하고 말을 아꼈어요. 그것도 꼭 넣어 달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고요. 그렇게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에 대한 전권을 주어 작자의 의도를 존중해 주었습니다.]

[Q.팬 분들이 MV를 해석하고 추측하시는 것도 많이 보신 것 같아요.]
네, 봤어요. 그런 문화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거기에서 팬 분들이 즐거움을 느끼신다면, 그만큼 저도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해석할 거리를 주고 싶었어요. 그걸 활용해서 이 MV에 담은 메시지를 더 극대화해서 전달할 수 있겠다 여겼고요. 작품을 깊게 들여다보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연출자 입장에서 상당히 기쁜 일입니다.

[Q.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선뜻 꺼내긴 힘든 이야기인데 부담스럽지는 않으셨나요?]
저보다는 어도어 측에서 큰 결심을 한 거죠. 개인적으로 새로운 형식과 작법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기를 원했고, 아이돌을 좋아하는 혹은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분명한 메시지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형식적으로 내용적으로 다소 급진적인 방식을 통해 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근데 그건 제 생각이고 솔직히 제작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결정이었는데 이를 흔쾌히 수용한 어도어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지?]

[Q.저도 누군가의 덕질을 했던 팬으로서 아련하게 공감 하면서도 너무 현실적이어서 허망하기도 했고, 또 마지막에 피터팬처럼 다시 찾아오는 뉴진스를 보고는 울컥하기도 했거든요. 어떻게 이런 서사를 잘 연출하실 수 있었나요? 혹시 누군가의 덕질을 해보신 적이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아이돌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축구팀이 하나 있거든요. 내가 응원하는 팀은 좋은 상황이든 나쁜 상황이든 함께 하게 돼요. 'Ditto' MV에서도 비가 오는 날, 나는 우산이 있는데 친구들이 우산이 없으니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저는 아스날을 응원하면서 20년째 비를 맞고 있습니다. 고통을 같이 하는 거 다 좋은데 20년째 비가 안 그쳐요.] (웃음) 그래서 저도 그런 감정에 대해서는 좀 알죠.

[Q.어떤 이유에서 고민이 되시는 거예요?]
이번 작품이 국내외로 너무나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뿌듯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기이한 현상을 하나 목격하게 됐습니다. 물론 일부였지만,
[민희진 대표가 자신을 작품에 투영한다는 등의 억측이 있었고, 마치 그것이 확인된 사실인 양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어떠한 간섭도 없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집필한 제 입장에서 보기에 그것은 굉장히 우스운 장면이었어요.] 희수도, 교복도, 캠코더도 제가 시나리오에 쓴 것들인데 그것들을 연결 지어 헐뜯고 있는 걸 지켜보고 있자니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그 광경을 보고 나니 아이돌 뮤직비디오 제작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아이돌 뮤직비디오 제작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요약 : 뉴진스의 Ditto / OMG MV 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정말 그냥 자기 맘대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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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깅이
23/01/03 20:58
수정 아이콘
여기서 아스날이?
23/01/03 20:58
수정 아이콘
구너였어?
23/01/03 21:01
수정 아이콘
어쩐지 돌고래 영상은 다 좋더라니 !!
비뢰신
23/01/03 21:02
수정 아이콘
영화병은 불치병인데 ㅜㅜ
신감독 요새 아주 감이 빨딱 서있던데
소처럼 많이 찍고 작품 남겨놔야줘 크크
강동원
23/01/03 21:0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작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결정이었는데 이를 흔쾌히 수용한 어도어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지?
12년째도피중
23/01/03 2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민희진에 대한 공격보다 이 뮤비를 제작한 돌고래유괴단에 대한 공격으로 타깃을 재조정중이더군요. 남자니까 공격하기 더 좋기도 하겠죠. 혹은 돌판과 관련없는 사람이 자기 이름 알리려고 잘나가는 뉴진스에 자기사상을 묻힌걸로 해석하거나.
별개로 뉴진스는 이 또한 넘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일정한 선긋기는 이뤄진 것 같아요. 장기적으로는 더 좋을수도 있겠어요.
서쪽으로가자
23/01/03 21:1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아스날이? (2)
아케이드
23/01/03 21:19
수정 아이콘
뜬금 아스날;;;
마스터카드
23/01/03 21:21
수정 아이콘
근데 뉴진스 행보는 진짜 파격적(?)이긴 하네요
돌고래유괴단 - 침착맨 요쪽으로 나올지는 상상을 못함
아르타니스
23/01/03 21:38
수정 아이콘
굳이 여러 생각할 필요없이 민희진 및 어도어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창작권한에 대해
타 대형기획사처럼 크게 터치를 안하는게 회사 기조 인거 같네요.
사실 뉴진스가 내고 있는 곡들도 프랭크나 250이 본인들 앨범이나 바나 소속 아티스트의 곡에 하던 음악이 뉴진스를 통해
부르는 이 차이만 있는거죠. 물론 뉴진스가 하다보니 이센스나 김심야처럼 염세적이고 직설적이고 혹은 난해하게 가사가 안나오는 차이만 있을뿐이지..
두부빵
23/01/03 21: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디토 뮤직비디오는 신선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OMG 뮤비는 좀 과한거 아닌가 싶더군요.
OMG뮤비는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로 인해 OMG 본연의 노래가 묻혔다고 느꼈습니다.
뮤직비디오라는게 본질적으로 노래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끔 하는건데 노래가 묻힐 정도의 과한 메세지 주입은 아쉽네요.
아무리 좋은 메세지일지라도 본질을 무너트리면서까지 그랬어야 했는지 아쉬웠어요.
덴드로븀
23/01/03 23:18
수정 아이콘
민희진 대표는 뻔한 아이돌 작법들을 깨고 싶었던거고, 돌고래유괴단은 그 요청을 받고 제대로 다 깨버렸고,
이걸 마지막으로 이후에 같이 한다곤 안했으니 뉴진스의 다음곡과 MV 를 또 기대할만한 이유가 생겨버린거죠.

모든것은 민희진 대표의 머리속에...크크
동굴범
23/01/04 00:17
수정 아이콘
이미 뉴진스 팬인 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알지 못하거나 그닥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OMG 뮤비는 일종의 단편 영화처럼 생각하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본 단편 영화의 배경음악을 괜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뉴진스를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다가 팬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내용에도 그런 생각으로 작업했다고도 하고 아마 돌고래 유괴단에게 뮤비를 맡긴 것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만 해도 뉴진스 이전 곡의 뮤비는 한번 시청후 다시 본 적 없고 노래는 몇번 더 들었지만 이번 디토나 OMG는 뮤비만 여러번 보고 있는 중입니다.
너리비
23/01/03 22:17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발작하는 거보면 웃기더라고요
지금도 커뮤니티에 열심히 달고 있을듯?
실제상황입니다
23/01/03 22:24
수정 아이콘
올해는 마침내 성불하시겠군요 크크
23/01/03 22:58
수정 아이콘
이번 뮤비의 아쉬운 점, 더 나아가서 문제는 정신병 희화화나 이런 것도 굳이 걸자면 걸 수 있겠지만, 것보다 아티스트보다 뮤비 창작자와 메시지가 오히려 더 눈에 띄는 구도죠. 뉴진스 음악이나 컨셉 매우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번 뮤비는 여러모로 과잉이라 느껴집니다. ditto만 해도 적절한 선이었다 생각하고 좋게 느꼈는데, 이번 뮤비는 멤버들 매력+곡의 힘이 상대적으로 덜 보여요. 메시지가 뭐든 간에 말이죠. 그걸 표현하는 방식도 ? 싶었고.
D.레오
23/01/03 23:04
수정 아이콘
OMG 마지막 영상도 결국은 감독이 하고 싶은 얘기였군요.
속 시원했습니다 크크
럭키가이
23/01/04 00:12
수정 아이콘
OMG뮤비에서 메시지가 더 많이 보였나요? 저는 그냥 멤버들 코믹하고 귀엽게 잘 만들어준 거 같은데.
시작부터 귀엽잖아요.
-저는 아이폰입니다.-

마지막 민지의 쿠키 영상도 악플다는 불편러들한테
그러지말고 같이 놀자 이 정도로 보이던데요.
너네 그렇게 불편해하면서 악플다는 것도 정신병이야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해도 뭔 문제가 있나 싶네요.
쿠키하나에 불편해하는 댓글들 보면 민지가 옆에 와서 또 한마디 할 것 같은데요
"가자."
Primavera
23/01/04 05:56
수정 아이콘
햇님이 비춰주는 따뜻한 햇살을 일광소독으로 밖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균들의 단발마 입니다.
으악-뜨거워
23/01/04 13:05
수정 아이콘
딱히 메세지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귀엽기만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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