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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2 09:41
원작을 재현해야 할 필요도 없지만, 원작을 잘 각색하는게 중요한데
아직은 중간단계고, 끝까지 어떻게 끌어갈지 모르겠지만, 초반 할아버지와 도준이 관계와, 중후반 둘의 관계성을 원작과 뒤집어서 끄는데 오히려 효과가 더 좋아질 느낌이긴 합니다. 그나저나 10화에 그모양으로 끝내놓고, 예고랑 선공개 안깔아두고 어떻게 11화 풀라고 그러나 하면서 공포의 홀수차 쫄아있었는데, 12화가 겁나 기대되는군요.
22/12/12 09:50
제가 환생물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너무 진부하게 흘러가는거 같기도 해요.. 문제는 진도준이라는 케릭터가 너무 매력이 없어요.. 여타 주조연들이 본인이 원하는게 뚜렷해 보이는데, 진도준은 너무 자기 욕망을 드러내지를 않아서.. 중요한 부분에서는 그냥 순진한 웃음만 짓고 있고.. 사실 뭘 원하는지 모르겠음..
22/12/12 11:29
원작에서 동떨어지는게 딱 남주, 여주라서 제대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원작 안보신 분들도 남주, 여주부분만 스킵한다고 하실 정도니...
피디나 작가가 송중기한테 저런 표정과 연기를 원한건지 꿍한 표정하고 삼촌이나 고모랑 얘기할때 보면 또? 이러네 하는 생각만 드네요
22/12/12 09:51
원작도 진양철 회장 죽음을 기점으로 재미가 많이 줄던데, 과연 원작보다 기복이 심했던 드라마는 어찌 될지 나름 기대 중입니다 크크
드라마는 분명 대본 이런데서 원작보다 약점이 큰데 순양가 사람들 캐스팅 잘 해서 약점을 잘 극복하는 느낌입니다.
22/12/12 09:54
남은 회차로 보면 결국 못먹어서 마지막에 사들이는게 수순으로 보이긴 합니다(?)
설마하니 현재 상황 하나로 질질끌어 15화까지 끌어가버리면 이게 뭔 수준일거 같아서..
22/12/12 09:54
부실한 개연성과 진도준 캐릭터가 핵노잼이긴 한데, 재벌가의 연기력 때문에 본방사수하고 있네요.
재벌집 막내아들 빨리 끝내고 재벌집 할아버지나 재벌집 막내며느리 한번 보고 싶네요.
22/12/12 10:00
원작 본 사람들은 혹평하던데 잘나가는거 보면, 스토리의 기본적 뼈대 자체가 한국 사람들 취향인듯.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이 좋은것도 있지만요.
22/12/12 10:15
원작의 기조는 '아 비트코인살걸!' 을 말하는 직장인에게 짜릿할 직장인 포르노를 베이스로 재벌식 정치경제암투(로 상상되는)이야기가 주요 재미라면
드라마는 그런걸 좀 덜어내고 정의구현 로맨스 (+막장드라마?)같이 맛있는 요소를 첨가했으니 대중성은 더 좋아질거고 원작 매니아에겐 좋은평을 받을순 없겟죠. 뉘앙스가 너무 다르니.
22/12/12 10:55
근데 원작 자체도 황금의제국 베이스 아니냐는 말들이 있긴 하던데
그게 참 애매하더군요... 그런가? 아닌거 같은데... 음... 통수와 통수와 통수와 반전과 통수와... 엔딩!
22/12/12 11:18
저시기면 생각하는게 다들 비슷비슷하지않겠습니까 비트코인 섞으면 너무 치트키니까요 크크
부동산 imf 기술주. 이름을 같은걸 다냐 안다냐의 차이 같습니다
22/12/12 10:01
원작의 내용과 지금의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의 열연이 좋아서 보는거지...
드라마의 스토리와 인물 관계 이런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원작만 못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인물이 너무 이중적으로 일관적이지 않고, 인물의 정의가 바로서지 않은 느낌입니다. 물론 이 좋지 않게 보여지는걸 배우들의 열연이 극복해서 보게 됩니다...
22/12/12 10:07
드라마만 본 팬: 각색이 구려? 시청률이 증명해
원작 팬: 뭐래 시청률 올리는 건 원작 그대로 나오는 장면인데 드라마만 본 팬: 가불기 쩌네, 시청률 안 나오면 각색 때문이고, 시청률 잘 나오는 건 원작 때문임?
22/12/12 10:15
개인적으로도 각색부분으로 가면 엉성해진다고 생각은 하는데
반대로 작가가 원작부분은 잘 살린다고도 볼수있겠죠. 원작파트라고 원작작가가 드라마용대본써주는거도 아닌데
22/12/12 10:19
왠만하면 원작팬에 대해서 나쁜 감정이 없는데..
이작품은 진짜 원작에 대한 뽕이 넘쳐나는거 같습니다. 원작이 무슨 반지의 제왕급이라도 되는듯이 받아들이더라구요. 막말로 원작처럼 죽기전에 여자나 넣어줄까 같은 대사 넣었으면 아주 재밌었겠네요. 솔찍히 웹소쪽은 너무 사이다패스들이 많아서 고구마가 조금만 있어도 쌍욕날라오는 곳인데 그런거 원하면 웹소나 봐야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22/12/12 10:14
집에 오신 부모님께서 본방 사수를 하셔서 덩달아 보면서 든 느낌은,
1. 송중기가 중심으로 나오는 장면은 죄다 진짜 재미없다. 특히 매력없는 여주랑 같이 나오거나 미라클 회사 나오는 장면은 더더욱.(티파니 나오던데 티파니 얼굴이 왜 그리 변했는지;;) 2. 진양철 일족이 나오는 장면이 제일 잼있다. 특히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진양철 진동기 진화영 나오는 장면이 제일 드라마같고 시트콤같으면서도 잼있더군요. 3. 송중기는 PD의 디렉션이 그런지 몰라도 죄다 나는 착한사람착한사람이다 하는 분위기만 풍기면서 병풍마냥 서있더군요. 주인공인 송중기가 진양철을 비롯한 진동기나 진화영에게 왜 밀리는지 알겠더군요. 그냥 무매력의 주인공입니다.
22/12/12 10:21
원래 주인공이 선량한 얼굴 하면서 진양철 일족을 하나하나 파멸시키는 맛이 있는데... 진양철 죽은 다음을 봐야죠.
원작에서도 진양철 사후 고삐가 풀렸으니까요.
22/12/12 10:26
여주는 말할것 없고 송중기도 연기가 부족한 느낌인데 진씨일가가 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성민씨는 백상예술대상에 이름 새긴 수준이던데요
22/12/12 10:32
20대 초반이지만 속은 40대인 능구렁이에 순양을 노릴 정도로 야망있고 복수심에 불타 다른 사람들을 사지에 밀어넣는 비열하고 악랄한 인간이 자신이 준비한 함정에 누군가가 걸리면 입술 삐죽내밀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꾸러기 표정 짓는 거랑 서민영 검사 스토리 어거지로 넣는 거 두개 빼면 진씨일가들 연기보는 맛으로 봅니다
22/12/12 10:34
각색한 부분이 극의 몰입을 계속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니까 말이 나오는거죠.
시청률 좋으니까 뭐든지 좋다는 드라마팬들은 덮어놓고 이걸 원작뽕이라고 하고 있네요.
22/12/12 10:35
원작 재밌게 봤고 그 후에 드라마화 기다렸는데 다른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재밌게 볼만 합니다. 원작과 같으면 같은대로 또 얘기 나왔을 거 같아서
근데 다들 말씀하셨던 거 처럼 송중기 나오는 부분은 너무 노잼..
22/12/12 10:36
이건 각색이 드라마를 끌고 가는게 아니고 진씨인가 연기력 + 원작힘으로 끌고 가는거죠.
시작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이성민 배우가 그 정점 찍는거고요. 원작이 뭐 바이블도 아니고 호불호가 강한 작품이었지만 큰줄기의 이야기에 열광한거였고 이건 지금 작품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이정도면 각색을 잘했다라고 하기에는 원작도 어설픈 부분이 많지만 각색한 부분은 사라진 손발을 찾을 지경이라.. 드라마의 힘은 진씨일가의 배우 힘이 못해도 70퍼 이상일겁니다.
22/12/12 10:41
드라마 개연성이 안좋다는 평가가 많아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제 감상으로는 원작도 개연성이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작은 읽다 하차했지만 드라마는 너무 연기를 맛깔나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서 그 힘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22/12/12 10:50
오세현이를 원작처럼 아버지 친구로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미국에 있어야할 레이첼은 왜 계속 한국에 있는가... 진양철이 치매라고?? 4남1녀에서 3남1녀로 줄인건 잘한 각색인듯... 할머니가 이렇게 순한맛이라고... 원래 교통사고도 할머니 작품인데.. 더 봐야 하겠지만 각색이 들어간것인가.. 중간에 회상 및 전생의 부모찾는 설정은... 좀... 둘째 큰아버지 날려버리는 동남아 비자금은 어떻게 풀것인가... 원역사를 이용한 초반 투자로 인한 돈부풀리기 설정이 조금더 자세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22/12/12 15:28
어제까지 보니 중간회상과 전생부모찾는 설정은 역사가 바뀌면서까지 일어난 일은 일어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 같아요.
저도 그 에피는 핵노잼이었는데.. 그냥 장치로서 한번 짚어주고 간거라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22/12/12 16:17
아, 그건 저도 동의합니다.
막으려 해도 막지 못한 어머니의 죽음이 역사는 되풀이 된다를 인식시키기 위한 장치였다는걸 말이죠. 개인적으로 과하게 시간을 쓴건 아닌가 하는... 그런 가난한 집에서 작전주에 휠쓸려 자살한다는 설정도 공감하기 힘들고.. 님 말씀처럼 작가의 의도는 이해는 되는데... 살짝 찝찝한 느낌이...
22/12/12 10:57
이제 드라마도 회귀물이나 환생물로 도배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입니다.
그리고, 송준기는 제2 의 최수종이 될 것 같아요. 비슷비슷한 연기지만 드라마 시청률은 대박 치는
22/12/12 10:58
드라마이기 때문에 이정도 화제가 되는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명품 연기 덕분에 진양철 회장이라는 캐릭터가 이만큼 멋지게 나오고 있죠..
22/12/12 11:04
각색에 대한 말이 나오는 이유야 확실하죠. 각색임이 확실한 남주/여주 부분이 등장만 하면 너무 최악이거든요.
서태지 컴백 고백신? 키스신? 은, 제가 본 단연 역대 최악의 멜로신에 꼽힐 만 하고, 온갖 정보 남주에게 다 흘리는 여주는 캐붕도 이런 캐붕이 없고, 기타 둘만 등장하면 공감도 안 되고, 루즈하기 짝이 없고... 원작이 무슨 반지의 제왕급이어서가 아니라, 각색 부분이 확실한 남주/여주 부분만 나오면 실소가 나오는 걸 넘어서, 거의 좌절감을 안겨주는 수준이라... 나머지 부분 각색은 좋은 점도 있고, 안 좋은 점도 있어서 뭐 그냥저냥이라... 제발 로맨스만 좀 어케 빼주면.... ㅠㅠ
22/12/12 11:08
그러고보니 15%쯤 넘는 드라마인데 이상하게 ost가 인상깊게 머리에 안남는데 이게 연기력때문에 몰입해서 소리를 못들어 그러나 싶을 지경이군요.
드라마를 10화넘게 보고 ost에 대해 따로 찾아보질 않게 되는일이 있었나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처음인거 같습니다.
22/12/12 11:39
이게 연기의 위엄인지, 걍 음악감독이 뭘 못하는건지... (........)
하다못해 빈센조도 ost 트랙 따로 처형곡 들을 정도였는데... 이 드라마는 뭔가 머리에 빡하고 꽂히는게 없습니다.
22/12/12 11:10
진도준의 꾸러기표정 조금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제 와이프는 송중기 나오고 클로즈업 될 때마다 피부좋다고 엄청나게 감탄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진행시키는 나레이션 나올 때 목소리 톤 좋은 것도 플러스인것 같구요 해외 판매를 위해서는 절대적인 티켓파워가 필요합니다........
22/12/12 11:12
영상화를 한다면 부족했던 부분을 각색해서 집어넣는게 당연한거긴 한데, 비중없던 러브라인을 이렇게 재미없게 각색한것도 신기하단말이죠.
22/12/12 11:16
진짜 남산의 부장들 때부터 느낀건데
이성민 배우님 높으신 분 연기력이 미쳤다 그 이상인거 같아요 단순 높으신분 캐릭이 아니라 박통도 그렇고 이번 진회장도 그렇고 뭔가 사람 쥐고 흔드는 그런 높으신 분을 진짜 잘하는거 같아요
22/12/12 11:16
이런말 하면 반대로 원작팬들 부심 부린다고 해서 말하기가 힘든데
원작과 달라서 그러는게 전혀 아닙니다.. 잘 바꾸면 괜찮아요.. 드라마 진행상 생략하거나 어느정도 이해해줄수 도 있어요.. 근데 근래 본것중에 이렇게 개연성 캐릭터 잘만들었다가 다시 박살내는 드라마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많이 보는게 아니라 진심 궁금하네요.. 저런부분에서 집중이 잘 되는분들이 있다는게 신기하구요.. 적당히 라는게 있는데 도를 좀 넘는 부분이 많아요.. 재미는 있어서 그래서 더 화가 납니다..
22/12/12 11:20
원작을 읽어봤지만, 드라마는 원작과는 별개로 생각하기로 했고, 이성민 배우님이 백상 대상 얘기가 나올만큼 연기를 굉장히 잘 하셔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본방사수를 한 드라마가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나네요.
다만, 송중기님이 조금 많이 묻힌다는 느낌이라 나머지 회차에서 이성민 배우님과 대등하게, 아니면 그를 뛰어넘는 매력을 보여줄까 관심을 가지고 볼 생각입니다. 그냥 저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2/12/12 11:31
원작팬들도 다 꿍시렁거리면서 보니까
시청률도 덩달아 터지고 있는건데 웃긴건 원작팬들도 순양가때문에 봅니다. 남주, 여주 부분이 가장 원작과 동떨어지니 둘만 안나오면 되는 부분... 재벌집 막내아들이 아니고 그냥 '재벌집' 으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22/12/12 11:45
1. 여주 서민영 캐릭터가 매력이 너무 없습니다.
법조계 명문가 집안, 순양의 저승사자라고 불릴 정도로 뛰어난 검사 설정인데 설정 충돌이 너무 잦습니다. 여검사가 시대배경상 차별을 받을 순 있지만, 법조계 명문집안 + 아빠는 여주 대학시절 기준으로도 서울지방경찰청 차장검사였는데, 부장검사가 사건배당도 안해주고 왕따에 가까운 처우를 하고 있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거기다 사건 배당 안해주고 차별 받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던 여주가 수사대상인 남주한테 온갖 수사사항을 말하는 것도 웃겨요. 2. 드라마내에서 가끔 정치적 사상을 약간씩 드러낼때가 있는데, 대부분 캐릭터 설정이랑 충돌나고 개연성이 떨어집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1조를 태워서 생산직 아버지 고용승계 진행 하는 사건도, 주인공이 정의감이 뛰어난 설정이 아니라, 차라리 직장을 구해주면 되지않나? 왜 굳이 고용승계인가 싶었습니다. 거기다가 어머니가 주식에 빚투하고 자살할때는 그렇게 화를 내놓고, 개미들 돈 빨아먹는 작전주 투기는 죄책감없이 진행하는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양가 캐릭터들의 매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이런 불만사항을 덮어두고 챙겨볼만한 드라마입니다. 4. JTBC 혹은 종편연기 시상식이 있었다면 이성민 배우님한테 대상 주고 시작해도 될 정도의 캐릭터 + 연기력 이었습니다.
22/12/12 12:17
원작이랑 달라도 괜찮죠. 막말로 진도준이 수백조 세계1위 재벌이 되는 결말이 딱히 와닿거나 재밌지도 않고요.
문제는 개연성이 없어서 욕 먹는 거죠. 본인은 땅투기로 원주민들 이익 빼먹고, 인수합병가지고도 장난치고, 작전 주에 들어가서 몇 십 배 해먹고 개미들(순양가도 있겠지만)에게 떠넘기고 나와놓곤 고용승계니 정의니 뭐니 하고 서울대 갈 성적인 애가 실제로 하향지원해서 장학금을 받든 과외를 뛰든 방법은 많았음에도 수능날 수험표 불태우고 노가다를 뛰러가고, 가스끊기고 돈없어서 통조림 훔친 아버지가 찌개를 끓이고 소주를 마시고... 게다가 알고보니 아버지는 자격증도 있고 30년간 정규직으로 일했고 엄마는 국밥집 건물이 4천만원인데 6천만원으로 주식하면서 아들 등록금 걱정하질않나 그러면서 진도준은 정의고 서민을 생각하며 순양가는 서민을 짓밟는 무능한 절대악으로 묘사하니 비판받는 거죠.
22/12/12 12:30
드라마는 띄엄띄엄 2화만 봤고, 워낙 인터넷에서 화제다보니 관련 글들을 보고 있는데 여주가 불쌍하더군요. 드라마는 인기가 있는데도 반대로 이렇게 욕먹는 여주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연기력이 별로다라면 모르겠는데, 여주 나오는 부분 스토리가 문제다라는 평이라 억울할 거 같고요.
22/12/12 12:38
사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원작에서도 중요한 할머니 역할이 너무 변했더라고요...아들들 지키는 악역느낌이 엄청 중요했을거 같은데...
지금은 크흠....
22/12/12 12:41
정식방영 루트가 없는 중국에서도 대박 인기 중이랍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입맛에도 재밌는 드라마네요. 이번 달에 끝나는 점을 보면 진양철 사후 회차도 금방 지나가니까 시청률도 크게 밀리지 않을 거라, 최종 시청률 한 25% 예상합니다.
22/12/12 13:12
원작도 구멍 많았는데 드라마가 구멍 훨씬 많고 허술해요
그리고 송중기 케릭터가 너무 구리고... 사실상 없었어도 되는 수준같음 그냥 진씨일가들만 나오고 영웅시대 느낌을로 갔으면 솔직히 명작 소리 나왔을수도.. 재벌집은 재미있고 막내손주 나오면 핸드폰게임하고 이게 매화 반복이네요
22/12/12 14:25
원작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게, 원작은 어차피 99%?정도 남성독자가 타겟층인데, 이건 어쨌든 티비드라마다보니 남성과 여성을 동시에 노리다 보니 약하더라도 로맨스 비스무리한 거는 넣어야하지 않나라는 장면으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22/12/12 14:31
사실 저도 같은 이유로 로맨스가 들어가서가 문제가 아니라 감정선 없이 의무감으로 넣은 느낌이 들게 툭툭 떼다 넣은게 문제라고 봅니다.
22/12/12 14:30
각색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각색이 많이 들어간 주인공 커플 쪽이 드라마에서 가장 매력없는 요소라 그렇죠. 진도준은 윤현우 시절 설정을 각색하면서 모순이 하도 많고 (국밥집 건물이 4000인데 그보다 많은 6천 주식 하나에 올인하고 개미털기 당해서 망한다음 자살한 야수의 심장 그 자체 어머니, 대기업 생산직에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지만 취직 못하고 참치캔 훔치는 아버지, 서울대 갈만한 성적이 되는데 아버지 참치캔 훔치는 거 보고 수능 접는 현생 윤현우) 그에 비해서 진도준 행동은 원작하고 가까우니 내로남불 사이코패스 주인공 소리 듣고 여주쪽은 금수저에 머리 좋은 사람이 장학금 안 받고 자기가 직접 돈 벌겠다면서 가장 돈 벌기 쉬운 과외 놔두고 카페나 호텔 알바 하고 있고 사법연수원은 어찌저찌 스킵했으며 뒷배가 엄청남에도 검찰에서 좋은 취급 못 받는 등 각색한 부분이 너무 이상하죠. 오히려 순양가 부분은 원작설정 거의 그대로 두고 자연스럽게 각색 하니까 평가가 높죠.
22/12/12 16:08
사실 각색이 좋은 평 들으려면 주인공 커플과 가족이 매력적이거나 적어도 여러 상황과 판단이 설득력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완전 바보로 만들어놨습니다. 매순간순간 판단이 어이없고, 역대 최고로 공감안되고 보는 내가 다 부끄러워지는 서태지 러브씬...게다가 정의를 위하는 검사가 될거라면서 바로 피의자인 남자친구에게 수사정보를 흘리는 모습하며...도대체가 원
22/12/12 14:31
궁금한게 러브라인을 넣으면 뭔가 돈이 더 되나요? 로코물이 아니라 이런 장르에서 항상 러브라인 빼라고 시청자들이 난리치는데
매번 억지로 넣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 러브라인때문에 시청률이 오르거나 판매가 잘 되거나 그런게 있나 싶은 생각만 듭니다..
22/12/12 14:33
부장검사가 차장검사 따님건드는거 보고 잠시 어이가 가출하긴 했지만 진양가 이야기가 재밌어서 참고 봅니다. 크크. 하다 못해 로맨스도 이해하긴 하겠는데 저부분은 진짜...
22/12/12 15:42
황금의 제국이랑 펀치 보는거 같습니다. 같은 작가도 아닐텐데.
단순히 얘기해서 뒤통수의 반복인데, 여기에 전략/전술이랄게 없으니 비유법으로 점철된 대사가 난무합니다. 이익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냉혹함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는 잘 알겠지만, 뒤통수맞고도 다시 잘지내는 개연성은 손익계산으로 다 퉁치는데, 그런 분들이 왜 그렇게 허술하게 뒤통수 맞는건지에 대해선 개연성이 없는것도 같구요. 펀치의 조재현과 재벌집 이성민이 진주인공 같은것도 비슷하네요 크크..이런 드라마의 최종보스가 연기력 내보이기 유리한걸지도
22/12/12 16:56
역사를 안다는 장점을 백프로 이용하는 능력
예전 가족따위 잊어버리고 마이웨이하는 냉혈함? 여자한테는 관심도 없고 분기별로 서민영 만나서 밥이나 먹는 무심함에 상대방의 공격을 이용해 먹는 잔머리에 절대권력 할아버지랑 딜해가면서 자기이익 챙기는 능력 등등 원작 진도준 능력은 완전체에 가까운데 드라마는 ㅜㅜ 초반엔 드라마 압승, 중반쯤 들어가면 원작 압승입니다. 애초에 순양박물관 가는게 회장 시켜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경쟁자 중 하나로 인정해주러 가는거였고 그 이후에도 수싸움이 치열한데 생략되는게 너무 많아요
22/12/12 17:06
원작 안 본 입장에서도 여주 나오는 부분이나 전생 부분은 전개도 이상하고 재미없던데요. 전 넷플릭스로 봐서 여주랑 로맨스 다 스킵하는데도 내용 이해에 문제없어서 다 스킵합니다.
22/12/12 17:40
로맨스는 개연성이 너무 없어서 많이 오그라들어요.
진도준은 서민영을 지가 부리고 싶을 때만 찾는 거 같고 진짜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이 잘 안 나네요 그리고 분명 미라클대주주가 진도준인 거 밝혀졌을 때 회장하고 둘 사이 파탄 나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구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둘이 베프된 거에 물음표 몇 개가 띄어지네요 그래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흐흐
22/12/12 18:33
저도 처음엔 갑자기 왜 원작 브로맨스로 흉내내나했는데 드라마에서 둘째아들에 대한 회장 스탠스 보면 진양철의 태도에는 일관성이 있습니다
둘째가 본인 뒤통수도 쳤고 자기 형이나 조카 등쳐먹으려하는데도 별로 신경 안쓰죠 자기에게 덤비냐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자기한테 덤빌만한 배짱과 장사꾼 근성이 있는걸 오히려 높게보는 식이더라구요 둘째가 진도준 뜯어먹으려할때 이항재한테 그러잖아요 보는 눈이 같으면 둘째가 이자리 앉을만하지 않겠나 이러면서 순양증권 판 엎어지고나서 둘째마저도 수틀리면 결국 혈연 내세우면서 아버지한테 빌빌거린다는거 확인한 후 완전히 진도준으로 기운거보면 회장 캐릭터 개연성에는 나름 세심하게 공들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도준은 회장한테 한방맞고도 혈육팔이 안하고 계속 덤벼들었으니까...
22/12/12 18:54
전 작가가 송중기 얼굴과 미소로 무슨짓까지 허용되나 사회실험을 하고있는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개미&서민 길거리로 내몰아놓고 세상 순수한 표정으로 고모의 두달은 저사람들의 두달과는 달라요 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사이코패스 이중인격 정신병자 진도준의 순양대효도까지 보고도 야~ 이래도 진도준이 좋아? 하는거같음
22/12/12 23:17
드라마에 꼭 로맨스가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걸 작가진들이 일부러 외면하고 있다고 봅니다.
송중기 라는 배우를 로맨스 없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쓰기엔 너무 아까울지 몰라도 송중기와 신현빈의 러브 스토리, 설정은 모두 실패입니다.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로맨스에 대한 설득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정말 담백하게 송중기의 순양 그룹의 상속전쟁을 그려냈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찬사를 끌어냈겠죠. 시청자들을 설득시키지 못한 로맨스에 할당된 시간을 다른 이야기들의 개연성을 높이는데 썼다면... 하는 아쉬움이 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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