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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0 23:24
최용수가 국대 감독하는것 보고 싶네요. 생각보다 괜찮은 감독으로 보입니다.
사실 벤투 감독으로 결과는 16강이라 좋았지만 실제 따지고 보면 3차전 포르투칼 이진 기용으로 이겼고, 우루과이와 가나전은 천운이 따라준 거고 실제 나머지 경기력은 별로 였고, 특히나 브라질전은 졸전은 지금 보면 너무 안좋네요. 사실 전력이 좋긴 하지만 브라질은 이제는 우승하기 힘든 팀인데 차라리 아시아 다른 팀이 브라질과 했다면 충분히 대응한 경기가 가능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신승리 였던 것 같고 사실 3차전 포루투칼이 최선을 다했다면 1무 2패로 복귀할 확률이 많았을것 같습니다.(호날두 선발 넣고 그외 정예라도 우리가 쉽지 않았을것 같음). 결론적으로 벤투가 우직하게 4년 다한건 좋고 결과도 좋았지만 추가로 맡겨서 잘되는것 같지는 않네요.
22/12/10 23:32
우루과이와는 5:5 싸움했고 가나전은 가나가 천운이 따른것같은데요. 유효슛팅 숫자도 압도적이었구요.
오히려 손흥민,황희찬,김민재가 부상이거나 부상 휴유증으로 제 상태가 아니었는데 경기를 잘한거죠.
22/12/11 00:35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가나전은 못봤는데 결국 가나전도 이강인이 해결한거고 포르투갈전 결승골도 벤투호가 만든골이 아니라 순수하게 손흥민과 황희찬이 만든거죠 한방역습은 빌드업축구와는 좀 거리가 있죠 스포츠에 만약은 없다지만 후반 루즈타임에 손흥민의 패스를 황희찬이 못 넣었으면 비겼지만 잘 싸웠다 벤투호 잘했다 이런말 안나왔을겁니다 손흥민 평가도 국대는 박지성이지 이말 계속 나왔을거고요
22/12/11 00:55
벤투는 님이 말씀하시는것처럼 바르샤처럼 패스 썰어가면서 하는 티키타카를 지향한게 아니라 항상 공간에서 수적 우위를 두려고 노력한 능동적인 축구를 지향했습니다. 뻥때리든 짧게 썰어가든 그건 상관없어요. 그리고 조별예선 3경기내내 잘 보여줬고요. 무슨 짧게 썰어가서 골을 넣어야 벤투 축구의 완성인가요? 아니 그리고 ... 이강인은 무슨 히딩크가 와서 투입했습니까. 허정무가 와서 투입했나요? 손흥민과 황희찬은 순수하게 벤투호 선수들이 아닌가 보네요.
그 논리면 그냥 2002년도 선수들이 다 만든거지 히딩크가 뭐했습니까. 골넣은 황선홍,유상철,안정환,박지성이 다한거지
22/12/11 01:34
벤투를 폄하 하자는게 아닙니다 어느정도 공감한다는거죠
그리고 황희찬골이 수적 우위와 관련이 있었나요? 필드의 10명 플레이어중 7명이 손흥민을 애워싸고 있었는데요 그 사이를 뚫고 넣은건 순전히 개인역량이었죠 이강인은 발탁자체가 논란이 많았던 선수니간요 그렇게 뽑으라 해도 안 뽑고 하다가 2차전 기용하고 인터뷰에서 논란만 남을 발언들을 남겼죠 2002년과 비교하면 저 선수들은 히딩크가 신임한 주축이었죠 박지성같은 경우는 국내여론 뭇매 맞아가면서도 끝까지 밀고 나간 선수고요 만약 그때 마지막에 이동국을 발탁해서 교체출전한 이동국이 골을 넣었다면 그게 2002년버전 이강인이 되는거죠
22/12/11 02:12
아니요. 폄하하고 계시면서 폄하하자는거 아니라는거 말자체가 앞뒤가 안맞습니다.
골장면 하나 달랑 가져와놓고 그게 무슨 벤투 축구의 전체인마냥 말하는거 자체가 진짜 말도안되는 말을 하시는거죠. 일본이 스페인전에 골장면만 보면 전방압박에 의한 인터셉트 이후 골 하나랑 미드필더에서 몇번의 터치이후에 크로스해서 골 넣었는데.. 그럼 일본은 이번대회에 전방압박에 의한 패스게임을 한 건가요?? 전혀 아니죠. 벤투 축구가 지향하는 축구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한 주도권을 쥐는 축구였고 그게 월드컵에서 실현이 되니까 축구팬들이며 축구 해설자들이며 죄다 칭찬하는거고요. 골장면은 역습이니까 벤투랑 전혀 상관없는 축구인가요?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강인을 그렇게 뽑으라고 해도 안뽑았다고요? 이강인 논란은 딱 하나입니다. 9월 평가전에 기용안한거. 그전에 이강인을 뽑으라는 여론은 애초에 없었어요. 이강인이 눈에띄는 활약을 하기 시작한게 이번시즌부터니까요. 그리고 결국엔 최종 엔트리까지 데려가서 적절한 타이밍에 잘 기용해서 잘썼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겁니까? 추후에 이강인은 꾸준히 벤투에게 관심이 있어서 데이터를 모으고 있었다는것도 밝혀졌는데요. 인터뷰에서 논란만 남겼다고요? 애초에 벤투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특정선수를 왜 안쓰냐에 대한 인터뷰 자체를 싫어했습니다. 그게 이강인에만 초첨이 맞춰져서 그렇지 양현준에 대한 질문에 대답도 마찬가지였고요. 보통은 후반에 교체한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하면 감독 용병술이 좋았다고 칭찬합니다. 그런데 이강인을 가지고 어떻게든 까고 싶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거가지고 물어늘어지는걸 님이 하고 계신거에요. 실제로 이번대회 교체들어간 이강인, 황희찬, 백승호가 다 공격 포인트 올린건 알고 계시죠? 그리고 히딩크와 같은 신임이요? 벤투호 4년동안 가장 욕먹은선수가 누군지 아십니까? 황인범입니다. 그 다음은요? 정우영이고요. 여론의 뭇매는 이런 선수들이 맞았다고 하는거고요. 박지성은 그냥 별로 그때 그냥 대중의 관심이 적었던 선수였지 실력적으로 질타를 받던 선수도 아닙니다. 박지성 본인조차 대표팀에서 당시 최종엔트리 떨어질거라고 생각안했었다고 했는데요. 박지성이 질타 받을때 히딩크가 정말 믿고 기다려준건 PSV 가고 나서의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벤투야 말로 황인범, 정우영이 욕먹을때도 끝까지 신임해서 이번 대표팀을 만들어낸겁니다. 그리고 이번에 두골넣은 조규성도 발탁 벤투가 한건 아세요? 조규성 2군에 뛸 때.. 라이트한 팬들은 진짜 누군지도 모르는 선수일때.. 오히려 올대에서 주전인 오세훈이 뽑히는거 아냐라고 했을때 뜬금없이 발탁했던게 조규성입니다. 본인조차도 갑자기 사람들이 축하해준다고 했을때, 벙쪘다고 할 정도로요. 애초에 대표팀 자체를 본인이 생각조차 안하던 선수를 벤투가 뜬금없이 발탁한거였습니다. 이런거야 말로 벤투가 신임해서 키워온 선수들 아닌가요?
22/12/11 01:08
빌드업 뜻을 잘 모르시는 듯..
역습이 왜 빌드업이 아니죠? 특정 상황을 계속 연습해서 만들어나가면 치달이던 롱볼이던 뚝배기 전술이던 빌드업입니다.
22/12/11 01:42
제가 빌드업 뜻을 잘 몰랐나 봅니다
그냥 막연하게 build 만들어내다 up 올라가다 이렇게 생각해서 후방에서부터 착실하게 패스를 통해서 올라가는 느낌으로 이해했습니다 70미터를 전력질주해서 8명이 에워싸게 만들고 패스를 하는건 그냥 축구 전술족보에 없는 감독이 생각해서는 안되는 전술로 생각했습니다
22/12/13 10:54
실시간으로 빨리 진행되다보니 야구보다 객관적인 데이터 집계하기가 힘들었던 축구가
요즘은 기술력의 힘으로 선수들 몸에도 gps가 달리고 공에도 칩이 들어가 있는데다 이번 월드컵은 경기장 위에 카메라까지 설치되면서 세부 데이터 집계가 용이 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집계된 데이터에 의하면 이번 대표팀의 성적은 단순히 운 덕분이 아니라 전술과 훈련으로 인한 경기 전반적인 질적 향상이 뒷받침이 되었다는게 정설이에요. 뭔...기록지에 어시스트 골 반칙 정도만 기입되던 쌍팔년도 마인드로 축구를 보세요?
22/12/11 02:12
차포에다 마까지 떼고서 장기 두는 지경일 정도로 악재가 겹쳤던 월드컵이었는데, 운좋아서 16강 갔다는 소리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평행세계에 있다 온 사람들인지.
22/12/10 23:32
박항서 감독은 향후 행선지를 한국국대가 아닌 동남아 국대갈거같은데요
예산 없으면 포상금 나눠주고 16강 배당금으로라도 사용해서 외국인 감독으로 가는게 나아보일텐데..
22/12/11 00:11
수석코치가 아닌 '많은 코치들 중 하나'라면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안정환 본인이 지도자에 본격적으로 생각이 있다면 1년에 몇경기 하지 않는 국대보단 프로에서 경력을 쌓는게 좋을겁니다 점점 코치-감독들 나이가 젊어지는 상황에서 안정환은 시작이 늦은건데 국대에서 경험쌓을 시간이 부족할겁니다
22/12/11 00:45
정말 소스가 있어서 기사를 쓰는 건지...
벤투 감독과의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하니 조회수 빨아먹으려고 어그로 기사를 쓰는건지... 왠지 후자같아서 여러모로 짜증나네요. 축구 전문 기자도 아니고 스포츠 신문도 아닌 곳에서 계속 떠들어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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