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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9 11:42
본인도 황당해했다 엔딩일까요.
해외에서 이력 쌓고 훗날에 한국 국대 맡는 식의 흐름을 원할 거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22/12/09 11:43
흠.. 저는 안느 선수 때부터 광팬이긴 한데. 굳이 국대감으로 먼저 가서 욕 먹기 보단. 차라리 이승엽 처럼 프로감독 해서 뭐라도 보여주고 더 높은곳 가면 좋지 않을까 싶으네요. 프로팀 감독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을거 같은데. 국감이라니.ㅠㅠ 본인이 상황판단 잘하니깐 알아서 거취 잘정하겠지만. 걱정되네요. ㅠㅠ
22/12/09 11:48
설마요. 설기현 감독이 성대 감독 맡을때 코치 경력 하나 없어서 엄청난 진통을 겪었는데 고등, 대학교도 아니고 프로팀 감코는 더더욱 아닌 대표팀을.... 설마요.
22/12/09 11:52
홍명보랑 신태용이야
다른감독 경험이 있었고 잘했고 괜찮았지만 국대감독하기엔 일렀는데 축협에서 급하다고 잘 자라던 영계 잡아서 삼계탕은 끓일 양도 아니라 겨우 반계탕인척 하고 끓인느낌이라면 안정환은 병아리 가지고 삼계탕 끓이는 소리네요 그나마 김학범 최용수죠 둘다 벤투보다는 아니지만 김학범이야 올림픽으로 여론 박은거고 최용수야 아직 청대 올대 이런걸 안 해서 프로에서만 가지고 평가 받는거라 좀더 평가가 높은거고
22/12/09 12:06
뭐 나름 괜찮지않나요? 어차피 지금 거론되는 다른분들도 여론이 호의적이진 않으니까요.
저명하고 검증받은 외국인 감독 선임할 능력이 안된다면 아예 파격이 오히려 좋아보여요. 근데 아마 본인이 고사하겠죠? 능력이야 둘째치고 .... 대놓고 축협 탱킹하라는건데
22/12/09 12:16
야이.... 홍명보 나가리시킨 것도 축협의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는데 또다시 경력 일천한 감독을 선임해서 감독 감 날리고 국대도 망치려고...
22/12/09 12:18
사실 딴문제보다도 돈이 없다는 문제가 제일 큰거같은데, 왜 돈이 없는지부터 따져볼 문제라 보입니다.(또 배임이 있으면 아주그냥--+
그리고 안정환 언급한애는 일단 시말서부터 써야.. 저중에서 뽑으라면 김학범 말고는 없긴해요. 손흥민을 아무나 만족시킬 수 있는것도 아니고
22/12/09 12:38
배임보다도 코로나로 a매치 날아가서 그 수익금 없어진거 + 유소년 투자 매년 300억 이상 + 거기다 파주 nfc 20년 무상임대 끝나서 그 임대료에 지금 새로 천안 축구센터 짓고 있는데 그 비용이 3천억이라네요.
이미 피파에 적자난거 70억 빌렸던거 이번 월드컵 수익으로 갚을거 같고 정몽규가 사재출연 하기엔 지금 현대산업개발 상황이 답이 없고...
22/12/09 12:38
일본 축협이나 우리 축협이나 적자가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그나마 스폰서가 좋은 일본은 우리보다 나을 거고.. 우리는 최악이 아닐까 해요. 잘은 모르지만 월드컵 직전 평가전을 다 국내에서 진행했어요. 6월달 A매치 때 만원관중으로 재미를 크게 본 축협이 입장권 수입 때문에 원정 평가전 일정을 안 잡았다는 말이 나왔죠. 그리고 벤투 감독도 비슷한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었고.. 축협이 돈이 없는 건 팩트인 듯합니다. 벤투 감독 선임 때도 벤투 연봉+벤투 사단 전체 연봉이 축협이 써야할 돈이었는데, 따지고 보면 몇십억은 우습게 드는 돈이긴 하죠. 그래도 기적같이 16강에 올랐는데 투자좀 해주지;; 아쉬워요.
22/12/09 12:28
낮은 연봉이라... 원정 월드컵 16강 12년 만에 간거고 다음 월드컵 준비 잘못했다간 48강 광탈도 가능한 건데... 투자가 이딴 식이라뇨;;; 그 손흥민 트레이너를 마냥 욕할 수도 없겠네요. 국내 지도자 중 4년 채운 사람 아무도 없죠. 백퍼 못하면 경질, 그리고 그 자리는 인맥으로 돌려막기, 월드컵 광탈... 그렇게 망테크를 겪고도 또다시 망테크 시전이군요. 벌써부터 다음 월드컵이 기대가 안 되기 시작하는 건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22/12/09 12:45
이승엽도 예능하다가 바로 감독하는데 별말 안나왔던거 같은데.. 클럽감독이 국대보다 성적 압박도 심하고 하는일도 많은건 사실아닌지
22/12/09 14:51
클럽보다 국대감독이 더 널널한거 아닌가요?
받는돈도 클럽감독이 더 많고 업무량도 많고 솔직히 감독수준도 클럽감독이 더 높잖아요. 무리뉴도 잘나갈땐 클럽감독하다가 점점 퇴물되니 포국국대 감독 소리 나오는거 보면..
22/12/09 14:49
어떤 차이가 있나요?
솔직히 말해서 안정환이 부천FC 강원FC 이런데 감독한다 했으면 아무도 신경안썻을꺼 같은데.. 전 클럽보단 국대감독이 더 쉽다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네요.
22/12/09 15:20
아예 다릅니다.
야구 감독은 투수 vs 타자 매치업만 정해주면 알아서 1대1로 싸우는거고 축구 감독은 어떻게 싸울지 일일이 다 정해주는거니까요.
22/12/09 12:38
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다른 문제도 많은것 같지만 근본적으로는 축협에 돈이 없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축구를 별로 안 좋아하는거죠 뭐.
22/12/09 12:41
그래도 올해 만원 관중 몇번 했던 거 보면 국대에 대한 수요가 작진 않은 것 같은데 축구 자체를 좋아하는가를 따져보면 안 좋아한다가 맞는 것 같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월드컵때만 축구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22/12/09 15:13
축협에 돈이 없는 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축구 잘 안보는 거랑은 별개입니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K리그 관중이 없어서 축협에 돈 없는거 아니냐는데 K리그 수입이랑 축협 예산이랑은 큰 관계가 없습니다. - K리그 수입및 스폰서십은 프로축구연맹과 상관있음. 어느 국가든, 독일이든 프랑스든 브라질이든 한국이든, 축구협회 예산의 가장 중요하고 큰 분야는 무엇보다도 [스폰서십]입니다. 한국은 나이키와 1년에 약 200억 정도의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중이고, 브라질 약 560억(나이키), 독일 약 780억(아디다스) 정도의 스폰서십을 체결중입니다. 이 스폰서십 가격의 격차는 당연히 대표팀 성적과 구성원의 스타성입니다. - 현재 브라질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여 나이키와 스폰서십 재협상을 하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이 월드컵 배당금입니다. 월드컵에서 꾸준히 16강~8강 성적을 거둬주면 조별 탈락보다 약 1.5~2배 정도의 배당금을 더 챙길 수 있습니다. 우승하면 협회에 560억이 쏟아지고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내용이 대전료, A매치 입장 수입 및 TV중계권료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대전료를 받고 경기를 [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의 국가들은 대전료(초청비)를 받고 경기를 치르지요. 그리고 입장수입이 있는데 이 분야는 한국이 의외? 아니 FC코리아라고 할 만큼 입장 수입이 쩔어주기 때문에 꽤 버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TV중계권료는... 이게 한국이 처참한 수준입니다. 솔직히 한국 대표팀 경기 한국 사람 아니면 보겠습니까? 하지만 브라질/아르헨티나/잉글랜드 경기 같은 건 우리나라가 경기하는 게 아니라도 보려는 사람이 많지요. + 중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공적자금을 투입하여 협회를 밀어올리기도 하는데, 일단 우리나라는 협회에 세금이 거의 투입되지 않습니다. (연 1억원 수준. 예산이 1000억대임을 감안하면 거의 없는 수준) 그리고 개별 사기업들이 스폰서십을 빙자한 우회 자금투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몽규 회장의 사재 출연 같은 게 그런 거지요. 일본은 자국기업들의 "기부" 가 꽤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기업 기부금은 굉장한 금액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스포츠토토 등의 수익금들이 들어올 수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 수익금을 무조건 유소년 육성자금으로 써야 하기 때문에 대표팀 사령탑 비용으로 전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연 250억 규모의 예산이 유소년 육성자금으로 책정됩니다. 결국 협회가 돈이 많으려면 1) 스타 선수들이 많고 2) 월드컵 성적이 좋아서 3) 온세상에서 저희랑 경기좀 해주세요 굽신굽신 해줘야 돈이 생깁니다. 결국 실력이죠. 아니면 중국처럼 굴기! 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돈 싸들고 협회에 바치든가...
22/12/09 12:38
맥도날드 효과인거죠.
회식 때 뭐 먹을지 아무도 의견 안내놓을 때 맥도날드 가자고 하면 그제서야 이것저것 의견 내놓는것처럼 만만한 어그로 끌고 진짜 후보 감춰 놓는거
22/12/09 12:53
2010년에 일궈놓은 늪축구에 이어지는 빠른역습과 세트피스 극대화로 한국식 축구를 다져놓고 심지어 세대교체까지 끝내놓은걸 조광래식 되도않는 티키타카로 뻥차버리더니 2022년도 나름의 능동적인 축구로 세계에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여줬는데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건가요
22/12/09 13:11
지난 10년동안 국내 감독 유망주들 다 소모시켰으면 염치라도 있어야지..
그리고 김학범, 최용수로 최초 기사 나왔을때도 분위기 안좋았는데 이후에도 죽어도 김학범은 안빼네요. 4년동안 행복축구 해봤으니 이제 다시 암흑기 오려나 보네요. 이 모양이면 다음 월드컵은 기대하면 안될듯.
22/12/09 13:50
안정환은 방송으로만 한해 몇십억을 벌고있는데...
물론 축구국대 감독직 하고는 싶을거 같긴한데 좀 많이 내려놔야겠네요 더군다나 결과가 너무 안좋으면 방송 복귀도 지금보단 타격있을거구요 여러모로 독이든성배?
22/12/09 14:09
02 월드컵 이전에 공격수로 해외 리그에 진출해서 뛴 경험 만으로도 다른 사람을 '지도'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때의 세리에 A는, 하이라이트에서나 볼법한 슈퍼스타들이 득실득실대던 최강의 리그에, 전통적으로 매우 전술적인 리그이기도 하고요.
공석이 된 국대감독 자리의 하마평에 못오를 인물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맡아서는 안되겠죠. 지도자는 축구 전술 뿐만 아니라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이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아는 그 어떤 뛰어난 선수도, 이런 식으로 감독이 된 사람은 없습니다. 홍명보, 차범근이라는 불세출의 스포츠 스타들도 가장 밑바닥까지 떨어트리는데 일주일? 한 달? 이면 충분한 자리이고 아마 안정환씨 본인도 잘 알고 있을거에요. 개인적으로 국대 감독에 연봉 10억에 내국인 선호라는 기준을 세웠다면, 좋은 축구는 물건너갔다 싶긴 합니다. 아직도 많이 배워야 하는데..
22/12/12 10:14
해외 유명리그 진출 경험이 있다고 다른 사람을 지도할 자격이 충분한 것은 아니죠. 지도자를 시작할 유리한 요소 중의 하나일 뿐이지, 지도자는 선수와 또 다른 커리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지도자의 최고봉이라 할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면. 최소 프로팀 코치,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가 검증된 사람이어야 하는 게 원칙이라 봅니다. 원칙을 깬 홍명보 같은 실패 사례도 있죠. 안정환씨는 본인 의사결정 이전에, 후보군에 올라갈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22/12/09 14:50
여론 안좋을것 알면서 일단 안정환한테 제의함 -> 안정환은 제의한 사람 체면을 봐서라도 고민해봄 -> 그사이에 언론에 흘림 -> 탱킹시킴 -> 적당한 타이밍에 '여론이 너무 안좋아서 안되겠네 미안~' 하면서 철회 -> '진짜후보'를 꺼냄 -> 안정환보단 낫네~ 하면서 사람들이 납득해줌
22/12/09 15:19
감독 연봉 10억 이내라고 한다면 곧 죽어도 국내 감독으로 선임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그 슈틸리케조차 연봉이 15억 이상이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해외 감독이면서 10억선 맞추려면 중남미나 아프리카 감독중에서 덜 유명한 원석을 찾아야 합니다. 현 축협은 그럴 능력은 커녕 의지도 없어보입니다. 예전 김판곤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벤투 선임과정과 이유를 설명했듯이 명확하게 납득가능한 선임 이유를 밝혔으면 합니다.
22/12/09 18:28
김학범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다고 보는데 요즘 나타나는 반응들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입니다. 실상 K리그 팬 아니고서야 대중적으로 그렇게까지 밉보일 만한 일이 딱히 있었던 것도 아닌데요.
22/12/09 20:33
도쿄올림픽 말아먹음 + 이동시 버스내 에어컨 금지 + 벤버지가 되어버린 벤투한테 언플로 대립각 세움
K리그 팬 아니고도 미워할 부분이 없는건 아니죠. 다른건 몰라도 버스내 에어컨 금지같은건 축구 잘 모르는 대중이라도 김학범 구식 감독이네라고 느낄 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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