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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9 12:34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전사자가 애초에 옴걸의 몇몇 수록곡들에 손을 대어 오다가 (그 곡들의 퀄리티 매우 좋았습니다.) 옴걸 커리어 하이 앨범인 살짝 설렜어에서도 역시 수록곡인 돌핀에 이름을 올렸지요. 그런데 제 취향에 돌핀은 그냥 그런 곡이었습니다. 밋밋하다라는 느낌? 하나의 곡 안에서도 서사라는 게 있겠지만 그게 최대한 약화된 형태? 물론 장점은 있지요. 곡이 가진 감성을 잔잔히, 최대한 가볍게 읇조리듯이 내뱉는 노래. 그런데 이런 노래는 옴걸과 같이 아직 가야할 길이 남은 그룹보다는 최대한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도 흥행은 얼마든지 챙길 수 있는 아이유같은 완성형 가수에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유의 언급에 의해 그냥 묻힐 뻔한 돌핀이 살아난 것이 정설인데 이렇게 보면 참 묘한 일인 것 같습니다. 딱 아이유가 좋아할 만한 감성이거든요. 한편 전사자는 이 성과에 너무 고무되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후 던댄부터는 전사자가 전면적으로 관여하게 되는데... 던던댄스는 분명 훌륭한 곡이고 히트도, 롱런도 달성하여 전작에서 커하를 찍은 옴걸의 위상은 건재했었지요. 그런데 묘하게도 수록곡들은 전반적으로 돌핀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오마이걸도 말하자면 중소의 기적이라고 볼 수 있는 팀인데, 그런 기적을 위한 필요조건은 타이틀 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의 곡 퀄리티를 꾸준하게 높은 수준으로 일정 기간 연속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마이걸은 바로 그랬기 때문에 마침내 티어업을 해냈던 것이지요. 그런데 던댄 앨범은 그 이전 앨범에 비해 제 기준으로는 퀄리티가 분명 떨어졌습니다. 옴걸의 모든 디스코그래피를 사랑하던 저로서는 첫번째 겪은 실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그 다음 앨범에서, 그것도 정규2집이라는 중요한 앨범에서는 타이틀곡마저 비슷하게 밋밋한 (아예 더 심해져서 거의 만들다 만 느낌인) 리얼러브를 채택했고, 그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옴걸의 상승세는 완연히 꺾였습니다. 살짝설렜어 포함 이전 음반들처럼 수록곡 맛집이라는 느낌은 이제는 거의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구요. 당장 정규 1집과 정규 2집을 비교해 보면 참... (게다가 역시 전사자가 맡은 유아의 두번째 앨범도 유사한 경로로 하향세를 그린 것 같습니다. 1집이 훨씬 훨씬 더 좋았습니다.) 전사자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디렉팅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아무튼 저는 전사자를 오마이걸의 은인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전사자를 메인으로 컨트랙트한 WM도 기획 상의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구요. 중소의 두번째 특징은 한번 삐끗하면 그걸 다시 회복하는 것이 대형에 비해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인데 ... 제발 이런 걱정과 달리 다음 번 활동에서는 다시 멋지게 반등하기만을 바랍니다.
22/12/08 14:57
잘나온 곡은 잘나가는 팀에 줘야 곡비도 많이 받고 노래가 히트해서 저작권료도 잘들어올거라.. 자기 그룹에 쓰는 경우가 더 드물 것 같습니다
자기 그룹이 있는 유명 작곡가들 대부분이 명곡은 거의 1군 준거에서 나오는 걸로..
22/12/08 16:06
안되면 빨리 해체하는게 서로에게 이롭습니다
그래야 bj를 하던지 공부해서 일반인을 하던가 댄서가 되던가 자기길을 찾아가죠 놔둬봐야 아이돌낭인일뿐
22/12/08 16:13
그 말도 맞는듯해요
라전급 전문가면 들어보면 바로 알텐데 말이죠 뉴진스 노래 들어보면 얼굴 안보고 노래만 들어도 아 얘네 뜨겟다 느낌올텐데 그런 곡이랑 아예 경쟁이 안될테니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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