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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2 19:54:49
Name NSpire CX II
Link #1 볼빨간사춘기
Subject [연예] 볼빨간 사춘기 안지영이 유독 부르기 어려워했던 노래 (수정됨)




'나의 사춘기에게'입니다.

유독 감정 이입이 잘 되는 노래인지 부를 때마다 보컬 안지영이 울컥해서 목이 메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특히 방청객이 우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부르기 힘들어 하더라구요.

볼빨간'사춘기'로서의 감성이 가장 잘 배어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춘기의 예민하고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마음을 잘 표현했어요. 모르긴 몰라도 안지영씨도 많이 힘들었던 듯.

요즘은 나름 덤덤하게 부르시는 거 같던데 그 모습이 더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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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buRn
22/11/22 20:12
수정 아이콘
여러번 들을수록 우울했던 노래네요.
NSpire CX II
22/11/22 20:20
수정 아이콘
자우림의 몇몇 곡들이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성인들에게는 그냥 우울한 노래일 수도 있지만 유튜브 댓글도 그렇고 예민한 사춘기 학생들이 들으면서 많은 위로를 얻는 거 같아요. 아주아주 깨지기 쉬운 유릿장 같은 감성이랄까..

이미 많이 단단해진 어른들에게는 그 섬세함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 섬세함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친한 친구의 위로처럼 느껴지고 그럴 수도 있는 거 같아요.
트리플에스
22/11/22 20:29
수정 아이콘
볼빨은 우울(?)한 노래들도 너무 좋아요.. 같은 앨범에 블루도 핵띵곡.
리니어
22/11/22 20:37
수정 아이콘
블루는 진짜 개 미친듯이 들었던 기억이
VictoryFood
22/11/22 20:38
수정 아이콘
볼빨간사춘기가 단순히 흔한 이지리스닝 계열의 인디 밴드가 아니라 같은 세대에게 위로와 평안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될 수 있게 해준 노래죠.
NSpire CX II
22/11/22 20:5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무난한 음악을 내는 줄 알았는데 들어보니까 진짜 깊이랑 이야기가 담겨있더라구요.(다른 밴드나 음악을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efilefilefil
22/11/22 20:40
수정 아이콘
가끔 예전 갤럭시 외칠때 그때가 더 이상 안나온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걸 지났으니 저런 노래로 다른 감정을 들게 해준거겠죠
피지알볼로
22/11/22 20:53
수정 아이콘
Mermaid, 안녕 곰인형, 고쳐주세요
요 3곡도 좋습니다
NSpire CX II
22/11/22 20:58
수정 아이콘
안녕 곰인형은 못 들어봤는데 들어봐야겠네요!

Mermaid도 진짜 좋더라구요
지대호
22/11/22 22:55
수정 아이콘
고쳐주세요 저도 최애곡
larrabee
22/11/22 2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슈스케부터 볼빨간 사춘기를 봐왔는데 제가 좋았했던 곡들은 이렇게 잔잔하면서 우울감이 있는 곡들이였네요
저는 가리워진 길 리메이크 한곡 추천해보고갑니다
NSpire CX II
22/11/22 22:52
수정 아이콘
우울함이라는 건 물론 부정적인 감정이지만서도, 한편으론 자아에 대한 성찰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감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성찰의 깊이에서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나오는 거구요.

가리워진 길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이탐화
22/11/22 22:54
수정 아이콘
구 10대 현 20대 초중반에게 안지영이 교주가 될 수 있게 한 곡.. 우주를 줄께가 안지영의 밝은 면을 대표한다면 안지영의 그림자를 대표하는 2대 히트곡.. 안지영이라는 가수가 대중에게 잊혀져도 이 노래는 다 오래 살아남을듯 합니다
NSpire CX II
22/11/22 22:58
수정 아이콘
노래가 너무 따뜻해서 좋더라구요. 아파하는 아이들과 자신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절절히 느껴져서 그런 거 같습니다. 안지영씨는 이 성장통이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하더군요. 그림자는 분명 어둡지만, 그림자 없이는 빛도 없을 겁니다.
麴窮盡膵死而後已
22/11/22 23:05
수정 아이콘
다른 하나는 뭔가요? 이 곡 방금 들었는데 울컥하게 되네요.
이탐화
22/11/23 00:02
수정 아이콘
아 우주를 줄게와 더불어 안지영을 대표하는 2대 타이틀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크크. 이 노래 완성도가 너무 높아서 다른 볼빨 노래 중에도 같은 계열에서는 비견할만한 노래가 없네요..
이직신
22/11/23 00:41
수정 아이콘
이거랑 나만 안되는 연애 부를때 참 많이 우는듯
브로콜리
22/11/23 00:49
수정 아이콘
살짝 다른 얘긴데, 볼사 너무 좋아하지만 우지윤 있던 때의 라이브는 너무 보기 어려운거 같아요.
(우지윤이 그룹에서 맡은 역할이 적었던건 맞아서 탈퇴 과정이 딱히 이뻐보이진 않았지만) 뭔가 안지영이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고 감정을 다 터뜨릴때도 우지윤은 항상 너무 덤덤해서 뭐랄까.. 오히려 더 슬퍼보인달까요. 못보겠어요ㅠ
NSpire CX II
22/11/23 08:29
수정 아이콘
깔끔한 결별은 아니었겠습니다만 우지윤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안타까움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친구의 빛이 커질 수록 커져가는 그림자 속에서 자괴감이 얼마나 컸을지.
moodoori
22/11/23 01:23
수정 아이콘
외국인(미야와키 사쿠라)이 이 노래 가사 너무 좋다고 해서 찾아 들었던 노래네요.
배수르망
22/11/23 10:08
수정 아이콘
그분은 한국인이고 그룹 내에 카즈하 라는 일본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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