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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05 21:39
작가인터뷰에
실제로도 저는 한국 사회가 젊은 여성을 2등 시민 취급한다고 생각해요. 상당수 젊은 여성들이 외국 생활을 동경하는 이유도 단순히 ‘외국병’이라기보다는 한국 사회가 이 분들을 공정하게 대해주지 않아서라고 보고요. 그래서 이 책은 반드시 20대 여성의 독백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유학생이나 교민들을 보면 여성 분들은 외국 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하는데 남자는 그렇지 않거든요. 언어 능력이나 스트레스 내성처럼 생물학적 차이도 있을 테지만, ‘한국에서 누리던 기득권’이 사라진 데 대해 한국 출신 남자들이 당황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정도면 페미소설 아닌가요?
22/10/05 21:54
소설의 주인공은 20대 여성이 맞는데, 그 반대급부로 한국 남자들이 한심하게 그려지지는 않습니다. 작가는 위 생각을 베이스로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작품에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도 않고요. 작품에서 주인공이 동남아 남성을 사귈 때 한국 남자들 뒷담화 대상이 되는 장면은 있는데, 그건 한국사회에서 정말 자주 보는 장면 아니던가요? 현실 이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무리한 주장을 하는 작품을 보고는 페미에 절여졌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현실에서 분명히 존재하는 남녀 차별요소에 대해 합리적으로 지적하는 작품을 주고 페미소설이라고 낙인(?) 찍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게 주제가 전혀 아닙니다.
22/10/05 22:14
넵 소설도 괜찮고 영화화가 잘된다면 영화로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소설 주인공의 모티브는 작가의 아내분이고 서브남주?의 모티브는 작가 본인이라고 합니다.
22/10/06 07:56
그런데 동남아 남성을 사귈때
한국 남자들이 뒷담화하는게 자주보는 장면 인가요? 인터넷글들을 보면서 그렇게 느꼈다면 몇 인터넷 커뮤를 보면 모든이슈에 대해 그냥 바닥을볼수있는 수준이고 피해자가 느꼈다면 뒷담화도 아니고 주위에서 그런 케이스를 따로 본적은 없어서
22/10/05 20:10
이거보니까 갑자기 생각나는데 심은경씨가 어느순간 안보여서 검색해봣더니 일본에서만 활동하시더라고요.
그나마 최근에 한국 영화 하나 찍은거 같아서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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