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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6 23:38:00
Name dogprofit
Link #1 구글링
Subject [연예]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OP - YOASOBI, 祝福 (수정됨)


시작은 창대했으나 그 조진 결말로 인해 수많은 건담 팬보이들의 어이를 사정없이 후드려 까버린 철혈의 X펀스,
그 이후 7년만에 완전 신작인 기동전사 건담의 OP가 떴습니다.

1. 위키에서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바닥에서 매우 핫한 YOASOBI 라는 혼성 그룹이 OP를 담당했습니다.
작곡의 소재가 되어줄 인터넷 소설 경연대회를 열고, 입상한 작품의 내용을 주제로 삼아 곡을 발표하는 그룹이며
수성의 마녀 각본을 담당한 작가가 제공한 단편을 바탕으로 곡을 썼어요.

이 "축복" 이라는 곡은 현재 프롤로그까지 공개된 수성의 마녀를 보고 오시면 앞으로의 전개가 보이는 그런 노래입니다.
물론 사정없이 뒷통수를 후릴 수도 있다는게... 주인공의 배경 자체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누군가는 붉은 혜성의 재림이라는 얘기도 있고, 말만 학원물이지 온갖 전쟁 범죄로 떡칠된 꿈도 희망도 없는 본편이 될거라는 예상도 있죠.
시리즈를 관통하는 코멘트는 무려 "그 마녀는, 건담을 탄다" 입니다.

Mobile Suit Gundam: The Witch from Mercury TV-Series PV. - YouTube
< 속지마 개X이야... >
-----------------
遥か遠くに浮かぶ
星を想い眠りにつく
君の選ぶ未来の望む道は
どこに続いていても共に生きるから

먼곳에서 떠다니는 별을 떠올리며 잠들기,
네가 어떤 길과 미래를 택하든, 우리는 계속 함께 할거니까.

ずっと昔の記憶
忘れられてきたこの星で
君は願い続けていた
遠くで煌めく景色に飛び込むことが出来たのなら

아주 오래된 기억 속, 잊혀진 이 별에서 너는 항상 바래왔었지.
저 멀리 반짝이는 풍경으로 뛰어들 수 없을까 라고.

ひとり孤独な世界で祈り願う
夢を描き未来を見る
逃げ出すよりも進むことを
君が選んだのなら

이 고독한 세계에서 기도하고 원해
꿈을 그리고 미래를 보고.
도망치는 것, 그보다 나아가는 것을 네가 선택한 것이라면

誰かが描いたイメージじやなくて
誰かが選んだステージじやなくて
僕たちが作ってくストーリー
決して1人にはさせないから

누군가 그린 이미지가 아니야
누가 선택한 무대도 아니고
우리가 만들어갈 스토리
절대로 너를 혼자 있게 하지 않을거야

この星に産まれたこと
この世醜で生き続けること
その全てを愛せるように
目一杯のA「祝福」を君に

이 별에서 태어난 것
이렇게 일그러진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
이 모든것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득한 "축복"을 너에게
-----------------


2. 호기심 많은 꼬맹이 시절의 주인공 (무려 시리즈 최초의 여성 주인공 파일럿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부모가 살고 있는 모 연구소,
이 시설에는 불의의 사고로 신체의 일부가 결손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GUND 포맷이라는 기술의 수혜를 받아 신경계와 직접 접속되는 의수 혹은 의족 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이 시설의 대빵님께서는 무려 의체로 한정되어 사용되던 GUND 포맷의 개념을 확장시킨 모빌슈트, 그러니까 GUND-ARM 이라 불리게 되는 프로토 타입 기체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Top 10 best scenes in Mobile Suit Gundam The Witch From Mercury Prologue  and Suletta Mercury's past revealed <span class='bd'>[Review]</span>

물론 왜 그걸 만들고 있었는지 우리의 너구리를 닮은 주인공에게 속 시원하게 대답은 해 주지 않습니다.

그 기체는 연구소 구성원들의 자식이나 다름없으며, 이 건드-암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어린아이" 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며, 지금은 바깥 세상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3. 그러다 악의를 품은 누군가에 의해 연구소 직원들이 무참하게 학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제대로 기동하지도 못하던 상태의 GUND-ARM은 우리 주인공의 바이오 매트릭스를 공인인증서의 암호로 삼아 기동에 성공하게 되고 (아스라다...?)
네살짜리 주인공의 천진난만한 손짓 몇번에 본인들을 학살하러 오던 무력 집단의 기체 4대를 순식간에 폭사시켜 버리는데 성공합니다. (촉법소년 카자미 하야토...? 얘도 아스라다 처음 타고 나가서 자기 쫓아오던 스미스의 헬기를 미사일로 격추시킨 이력이...)

Mobile Suit Gundam: The Witch from Mercury (TV Series 2022– ) - IMDb

4. 네살짜리 주인공과 "어린아이" 상태로 알을 깨고 나온 건드-암 이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왔고,
주인공은 본인의 신분을 세탁하기 위해 이름 역시 "슬레타 머큐리" 로 개명한 상태입니다.

건담 시리즈의 묘한 작명 센스가 여기서도 보입니다.
불살을 외치는 킬링머신 "키라 야마토"
오우거처럼 전장을 휩쓸고 다니는 배틀 정키 "미카츠키 오거스"

자신의 가족을 포함하여 지인들을 학살한 세력이 세운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이 수성(=머큐리)의 도살자(=슬래터, 슬레타) 는 다들 녹색 교복을 입고 있는 와중에 본인만 흰색 교복을 입고있는 씬도 있습니다.
자고로 건담 시리즈에서 흰색 제복이라는것은 엘리트 파일럿의 상징, 이 너구리 주인공은 부모님의 유산을 타고 대체 뭘 할 생각인걸까요?

다 좋으니 제발 철혈같은 시작과 마무리는 모 야메룽다...


Gundam: The Witch from Mercury Second Trailer Reveals the Them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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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22/09/26 23:44
수정 아이콘
지난 번 공개된 영상보고 기대중입니다.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dogprofit
22/09/26 23:56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몇일 안 남았네요.
무려 이번주 일요일에 1화 개봉입니다.
제발 학원물이면 제대로 된 학원물, 꿈도 희망도 없을거라면 진짜로 싸그리 몰살시키는 엔딩으로 노선 제대로 잡고 나왔으면 합니다.
22/09/26 23:50
수정 아이콘
주인공 기체는 뭔가 엑시아랑 발바토스를 섞어놓은 것처럼 생겼네요. 그 둘보다 더 좋은 작품이기를...
dogprofit
22/09/26 23:59
수정 아이콘
프롤로그 보시면 아시겠지만 은근 작중의 메카 디자인이 나쁘지 않습니다?!

분명 3기 정도에 저기다 날개 달고 이것저것 장식 붙인 신기체로 프라모델 팔아먹으려 할텐데, 극장판으로 마무리를 잘 지은 더블오만큼은 바라지도 않으니 철혈같은 조짐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헤헤..
9렙고정
22/09/27 00:08
수정 아이콘
유튜브뮤직의 알고리즘이 인도해준 요아소비군요.. 4분기는 볼게 많겠어요
dogprofit
22/09/27 10:29
수정 아이콘
저도 팔색조같은 보컬분의 매력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 중 입니다.
유튜브 알고리즘 만세..
아케이드
22/09/27 00:30
수정 아이콘
비스터즈 OP 불렀던 그룹이군요 기대되네요
dogprofit
22/09/27 10:33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괴물" 이 그 애니메이션 OP였나보네요.

역시 저 축복 이라는 OP도 생짜 갓난쟁이 주인공과 건담이 손잡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서 뿌슝빠슝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거였...
SkyClouD
22/09/27 01:10
수정 아이콘
사실 1화부터 상당히 매운맛이라서 학원물? 같은건 기대않고 있습니다. 크크.
dogprofit
22/09/27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주인공 흑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포 같지만 프롤로그에서 연구소 대빵 할머니 왠지 생포되었을 것 같지 않나요?
다른 사람들은 다 피탄 당해서 쓰러져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양반만 서랍에서 권총 꺼내들면서 버럭하는 컷씬이 끝이라;
lemonair
22/09/27 03:20
수정 아이콘
와.. 철혈의 오펀스가 7년전이라는게 저는 가장 충격;;;;
dogprofit
22/09/27 10:39
수정 아이콘
엄청 오래전이죠.
저희 코로나로 시달린 세월만 생각해보시면 벌써 햇수로 3년차 입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흑흑..
다시마두장
22/09/27 04:32
수정 아이콘
G의 레콘기스타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철혈의 오펀스가 망하면서 한동안 건담 TVA의 명맥이 끊긴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좀 잘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론 시드때부터 그냥 쭉 별로였다가 00에서 잠깐 좀 괜찮았던 정도였어서 그 공백이 더 길게 느껴집니다.
dogprofit
22/09/27 10:41
수정 아이콘
그간 수성의 마녀 각본 감독이 쓴 시나리오들을 쭉 읽어봤는데,
1기에 모든 힘을 쏟아붓고 시원하게 망한 철혈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꼬멩이가 웃는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그 장면은 솔직히 좀 소름이었어요.
오우거
22/09/27 07:44
수정 아이콘
메인 각본가 경력을 보면
제 취향에 맞기 때문에 기대는 됩니다.
dogprofit
22/09/27 10:42
수정 아이콘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침 유튜브에서도 틀어준다고 하니 예전처럼 그 시절 어둠의 루트로 볼 필요도 없고 엄청 기대가 되네요.
이정재
22/09/27 08:20
수정 아이콘
오펀스도 처음부터 기대안됐지만 이건 더그랬었는데...
윗분 댓글보니 설득되는거같기도하고
dogprofit
22/09/27 10:44
수정 아이콘
원래 명작의 조건이 엔딩에서 시원하게 조지는...거 아니겠습니까 흐...
부디 작가들이 전작의 잔해로부터 반면교사로 삼을만한 교훈을 충분히 얻었기를 빌어봅니다.
22/09/27 08:21
수정 아이콘
요아소비 신곡이군요....
dogprofit
22/09/27 10:45
수정 아이콘
넵. 숏버전만 나오고 음원은 한참 뒤에 나올 예정이긴 합니다.
바카스
22/09/27 08:33
수정 아이콘
애니는 잘 모르고 메탈피규어 수집하는 저에게 시데 대성공 후 유니콘은 선방했으나 이후 철혈, 빌더즈 2연꼴로 아는데 빌더즈는 정사? 취급이 아닌가보군요.
22/09/27 09:30
수정 아이콘
노선이 다릅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시리즈는 건프라 배틀 시리즈라고 해서 기존 우주세기 혹은 신건담을 포함한 비우주세기와는 다른 시리즈로 구분하고 있어요.
dogprofit
22/09/27 10:47
수정 아이콘
철혈은 프라모델쪽에서 은근 재미 좀 봤다고 하더라구요?
은근 혜자스러운 제품 구성에, 애니 본편의 똥내나는 마무리는 차치하더라도 금속과 금속이 제대로 부딪히는 전투광들의 싸움이 확 눈에 띄는 씬은 분명 있었으니까요 흐..
0126양력반대
22/09/27 08:5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어디서 볼 수 있으려나요?
22/09/27 0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튜브 건담인포 채널에서 10/1부터 방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프롤로그는 이미 올라와 있으니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0126양력반대
22/09/28 21: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2/09/27 11:05
수정 아이콘
철혈때매 웬만하면 만족하고 볼 것 같습니다.. 진짜 철혈 보다가 부들부들.....
22/09/27 14:25
수정 아이콘
건담엔 관심없고 요아소비 노래라길래 들어왔는데
요아소비 느낌이 좀 덜한다랄까 안떙기네요 노래가
아니아니
22/09/27 15:19
수정 아이콘
본인들 노래에서 맛이 좋은 부분만 뽑아서 섞어놓은것 같은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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