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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3 12:32
미드 좋아하는 입장에서 에미상 수상 결과는 꼭 챙겨보는데... 진짜 한국 작품과 한국 배우가 상을 받을 줄은... 한 3년 전까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올해는 오징어게임이 워낙 열풍이었고 노미가 되서 기대 좀 했고요. 그런데 흥행하고 작품성도 인정 받고 뭐 하고 뭐 한다고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니라...
경쟁 상대만 해도 오자크, 석세션, 베터콜사울 주연 배우들인데 오자크-베터콜사울 둘 다 마지막 시즌이라 줄 법한데 이정재 줬죠. 보통 시즌제라 그 드라마 끝날 때까지 단골로 후보 오르는 경우도 많은데 한 번도 못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 배우가 두 번 세 번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베콜사 밥 오덴커크, 오자크 제이슨 베이트먼 둘 다 네다섯 번 노미 됐는데 결국 끝까지 상 못 탄 경우죠. 반대로 브레이킹 배드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아론 폴, 안투라지 제레미 피번, 왕좌의 게임 피터 딘클리지는 3번 이상씩 받았는데 공동수상이 없으니 다른 잘 했던 배우들은 그냥 무관에 그치게 됐죠. 리스트 뽑으면 무관인 엄청난 배우들 많은데 그 상을 바로 이정재씨가 타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22/09/13 12:47
작품상은 세브란스가 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배당대로 석세션이 받더군요. 좀 아쉬웠습니다. 석세션 시즌3보단 세브란스가 더 좋았던거 같은데
22/09/13 12:55
이게 약간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보통 한 작품이 쓸어갈 때 이 부문은 충분히 다른 이 작품이 받을 만하다 싶어도 그 한 작품이 다 가져가는 경우가 많죠. 에미상도 아카데미처럼 회원 투표 방식인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한 작품이 치고 올라오면 배우상이고 작품상이고 각본상이고 뭐고 다 거기다 투표하는 경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22/09/13 12:33
이 정도면 군면제도 가능하겠네요.
여론조사 해보고 70퍼센트 안되면 입대하는걸로 합니다. 근데 오스카상도 받고 에미상도 받고... 이것이 국뽕이군요
22/09/13 12:41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피엘 득점왕 pga우승 피겨 수영 금메달 아카데미 에이미상 빌보드차트..nba는 평생 불가니까 사이영 상만 타면 될까요
22/09/13 13:28
저는 애미상을 잘 모르는데.. 댓글들보니 아카데미 만큼 권위있는 시상식이 맞나보네요. (드라마계의 아카데미라는 수식어는 본적이 있습니다.)
대단하네요.
22/09/13 17:39
전 엉뚱한 궁금증이 생겼는데, 이정재가 수상 소감을 (마지막 부분만 빼고) 영어로 하더군요. 보는 내내 '스타워즈 주연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발음일까?' 가 궁금했습니다?
22/09/13 18:41
이병헌과 비교하면 영어 실력은 많이 부족하더군요...
근데 연기할 때는 어떻게 커버 하겠죠.. 스타워즈 세계관도 설정 상 언어/억양이 다양하니 영어가 어색해도 문제 없을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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