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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11 18:53
진짜 이거에 대해서 글 한 번 써보고 싶은데....요즘 남자 아이돌 시장은 좀 심하죠.
완전히 고인물화 되어서 한 3~4년전부터 제대로 된 뉴페이스가 안 나오고 했던 놈이 계속 해먹고 있고요. 앞으로도 최소 2~3년은 현 체제가 지속될거 같아요. 아무리 남돌이 팬덤장사라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다리가 끊어진 수준이예요. 기존 남돌들 팬덤이 너무 강해서 신진 그룹들이 들어갈 기미가 요만큼도 안 보임. 오히려 걸그룹 시장은 많이 커져서 이제 1티어 걸그룹은 1.5~2티어 남돌과도 비벼볼만하고, 그 밑으로는 오히려 걸그룹이 음원/음반/광고/행사 다 보이그룹보다 압도적으로 앞서죠.
22/09/11 18:56
남돌이 팬덤장사화 된게 너무 커서 저렇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뭔가 노래도 점점 난해해져서 팬아니면 누가 저런걸 듣나 싶은 노래들만 나오고.
22/09/11 19:02
사실 이것도 좀 오해가 있습니다. 남돌 노래가 다들 그런 노래만 나오는게 아니예요. 찾아보면 곡도 괜찮은거 많고 남돌들의 컨셉도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메이저 그룹끼리도 방탄/세븐틴/NCT 127/NCT DREAM/스키즈/엔하이픈 다 앨범이나 컨셉의 방향성이 다르거든요.
문제는 그렇게 해도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아이돌에 관심있는 사람들조차 머릿속에 남돌=뭔가 항상 빡쳐있는 애들이 격렬하게 춤 추다 들어가는 애들로 프레임이 잡혀버렸어요. 솔직히 이래서 더 절망적이죠. 좋은 곡을 가져와도 안 들어준다는 얘기니까.
22/09/11 19:06
방탄 세븐틴 스키즈 정도는 노래 챙겨듣는 편이긴 한데 방탄정도 빼면(개인적인 취향으론 방탄도 포함) 여전히 노래들이 점점 난해해 지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더군요. 저 셋중에서 특히 스키즈는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든 노래를 하는 편이라고 보고요. 스키즈 노래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진짜 이걸 주변에 추천할 수가 없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22/09/11 23:51
근데 전 아이돌알못 음알못인데 저희부부는 소리꾼 매니악 둘다 춤 노래 괜찮던디...
라고 쓰니까 옆에서 아내가 우리나이또래(40대초반)에 이런노래들 알고 춤알고 하는게 드문거야 라는군요 흠 그런가;;
22/09/11 18:59
최근 저런 신규(?) 남돌들 보면 외모/메이크업/스타일링 같은게 너무 다 똑같아서 참...
좋아하는 층을 공략하기 편한것만 하려나보구나 싶긴하더라구요.
22/09/11 18:59
맨날 이런글 올라오면 나오는 쉴드가 돈은 많이 벌거든요? 인데
아니 돈많이벌면 주주도 아니고 대중 입장에서 어쩌란건지. 분명 케이팝의 장르는 대중음악이지 팬덤음악이 아닌데 말입니다. 자꾸 돈많이 번다는 쉴드로 무마하다보니 갈수록 그사세가 심해지고있죠. 케이팝 기획사들의 각성이 필요합니다. 돈많이버는걸로치면 던파>케이팝이죠. 케이팝의 가치는 돈이 아니라 대중을 움직이는 문화적 파워에 있는건데 남돌은 그걸 상실해버렸어요.
22/09/11 19:04
사실 대중이 안 들어준다고 해도 이 바닥에 새로운 얼굴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더 문제죠. 지금 케이팝씬에 유례없이 인재들이 남녀 할것 없이 들어오는 시기인데 그런 인재들로 데뷔해도 제대로 뜨는 그룹이 없어요. 마지막으로 케이팝 메이저 씬에 진입한 그룹들이 TXT-엔하이픈인데 벌써 4년차-3년차 그룹이죠. 이 두 그룹도 방탄과 CJ 오디션 후광 효과 아니었으면.....
22/09/11 19:07
음원은 뭐 다 의미 없는 수준이고 공연은 신인이라 아직 못 하고 있고 앨범 판매량을 찾아보니 초동 대략 3~7만정도에 분포하고 있네요(저 중 템페스트가 가장 높은데 7만정도....) 근데 요즘은 2티어 이하 여돌들도 팬덤 좀 붙으면 이 정도는 다 팔아서.....
22/09/11 19:24
남돌은 정말 한팀도 모르겠고 걸그룹은
이대로라면 아이브, 올해내로 뉴진스가 한번 더 활동해서 데뷔곡들 버금가는 반응이 오면 백중세 같습니다.
22/09/11 19:27
진짜 신기한 게 제가 초임으로 갈 때 고학년 여자애들 대세픽이 비스트였다가 한 5년은 휙휙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몇 년 사이는 그냥 bts 세븐틴 고정에 어쩌다 txt nct 정도 언급되거든요. 워너원은 일세를 풍미하고 지금은 전혀 언급 안 나오고, 위너랑 옥탑방은 그냥 저학년때 좋아하던 노래 부른 사람(지금으로 치면 이무진) 정도의 위상...
아무래도 취향이 파편화되다 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이런 장기집권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가려나
22/09/11 19:53
지금 멜론차트에서 남돌은 빅뱅/방탄밖에 못 보죠.....가끔 NCT나 세븐틴 신곡 나왔을 때 잠깐 보이는 정도고 그 밑 남돌은 일간차트 진입도 못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앨범 수백만장씩 판다고 하는데 음원차트에서는 코빼기도 안 보임
뭐 저런 그룹까지는 먹고 사는데 문제는 없는데 문제는 그 다음 그룹들이죠.
22/09/11 19:55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금은 음원이 파편화, 보수화 되어서 아이돌 뿐만 아니라 대중성 있는 신인 가수가 등장하기 더 어려워 보이긴 해요. 그나마 대형기획사 소속이거나 주요 미디어에 노출되었거나 중고 신인 정도 아니면 팍하고 뜨기 어려운 환경 같아요. 뭐 이건 예전도 마찬가지 겠지만 음원차트 개편으로 난이도가 좀 더 올라간 거 같다고 할까요. 뉴진스 정도로 잘 만들고 푸쉬 해야 신인이 뚫을 수 있는 거 같달까요.
22/09/11 20:00
아이브가 3연타 때려서 지금 대상까지 이야기 나오는 마당인데 신인왕은 거의 99%확정 아닌가요? 이번 초동 100만장도 돌파했고 대중성도 뛰어나서 신인왕은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아닌가 봅니다.
22/09/11 20:06
저도 정배는 아이브로 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적어놓은거구요. 이번에 그냥 남돌여돌 통합해서 아이브 뉴진스 두 팀 주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남여 신인 아이돌의 차이가 크죠.
22/09/11 20:23
아이브 신인왕은 걍 찍었죠
르세라핌은 아이브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고 심지어 르세라핌은 같은 하이브에서 뒤늦게 나온 뉴진스에게 화제성이 밀린지라... 뉴진스 데뷔곡이 초대박치긴 했는데 아이브도 러브다이브 후속곡도 대박쳐서... 단독이면 무조건 아이브고 그나마 공동수상이면 뉴진스나 르세라핌에게 기회가 있을듯요
22/09/11 20:08
뉴진스가 센세이셔널하게 데뷔하긴 했는데 아무리봐도 아이브에 비해 앞서는 지표가 없어보이는... 남돌 신인상 후보들 생각하면 억울하긴 할듯요 크크
22/09/11 20:30
주요 시상식중에서 신인상을 남녀구분없이 2~3팀 주는 곳이 있으니 아이브,뉴진스는 둘다 확정적으로 받을꺼같고 르세라핌도 3팀씩 주는 곳에서는 충분히 받을수 있을꺼같네요
22/09/11 20:33
남돌은 안그래도 대중성이 점점 내려가는데 저 넷은 대형기획사에서 나온 아이돌이 아니니깐요 그나마 검색하니 맨 마지막이 싸이 소속사에서 나온 아이돌이긴 한데 냉정하게 여돌도 중소에서 나오면 알지 못하죠 그거랑 비슷
이상하게 남돌 노래는 잘 안듣긴 합니다 남자들에게 먹히는 아이돌은 빅뱅까지가 마지막인듯 방탄 노래도 솔직히 잘 안들어요 국뽕코인 아니었음 남자들에겐 방탄은 그냥 엑소급인지라... 남자들이 방탄 알게 된것도 미친듯이 국뽕코인 타면서 알게된거라.. 그나마 여자 아이돌 경우 멜로디는 괜찮은건 듣네요. 여자 아이돌 노래가 좀 더 편하고 대중적이어서 그런가 딱히 이유는 모르겠네요 크크 남자가수들은 그냥 노래 잘 부르거나(발라드나 밴드) 아님 힙합쪽으로만 듣는듯 하네요 결론은 남자는 보컬이죠(남자들에게 인기많은 김나박이) 아이돌로는 안듣는다..
22/09/11 21:33
여자 아이돌은 순서가 아이브-뉴진스 순이 아니던가요 세팀까지 주는지는 몰라서 세팀째가 되면 르세라핌이 받을 수 있을 거 같고.
가요는 탑 100 차트 아니면 못 찾아듣는 게으른 몸이 되어버렸는데 아이브 뉴진스는 노래가 내내 들리는 거 보니- 특히 아이브는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막강한 상대 없으면 대상을 받네 마네 할 거 같은 음원강자 같던데. 남자 아이돌은, 대형급은 진짜 안 나오는 거 같다 하나만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차트로 듣는건데도 남자 아이돌은 아직도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이 차트... 근데 이 노래는 지겨워서 스킵합니다. 팬한테 바치는 노래같지 대중이 즐겨 들으라 만든 노래 같지는 않아서. 근데 빼면 그 다음에 나오는 노래는 거진 임영웅이나 가수는 모르겠지만 노래 제목이 정 때문이라고 하자? 빼곤 상위권에서는 남자 목소리라는 게 거의 나오질 않더군요. 싸이가 한두곡 나오지만 싸이는 원곡이 아니라 콘서트 버전인지 떼창버전인지라 크크
22/09/11 22:13
아이브가 대박 히트를 시킨건 맞고 원투펀치가 너무 강려크하긴 한데 사실 아이브는 아이즈원의 에이스 버젼이라 신인상을 주는게 맞는지...물론 완소 레이 등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뉴진스 쪽을 더 살포시 응원하게 되네요 남돌 굳은자는 심각한듯 bts 글로벌 히트가 되려 틀을 가둔 느낌? 오히려 여돌 쪽이 색깔이나 개성이 확실한듯...골프료 치면 LPGA의 한국 낭자군단 vs PGA 최경주 양용은 이후 대가 끊긴 거랑 비슷하다고 할지
22/09/13 01:31
신인다운 신인이 뭔진 알겠는데 신인상 기준에 적합하면 가장 두드러진 팀에게 주는게 맞죠
뭔가 크보에서 순수 고졸/대졸신인이랑 중고 신인왕후보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22/09/11 22:54
누구죠 저사람들.. 여돌이야 르세라핌아니면 아이브라 생각했는데 뉴진스가 훅치고 올라와서.,.
남돌과 스엠은 팬덤장사좀 그만하고 노래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그나마 나왔던 뉴 레벨도 결국 번안이고
22/09/11 23:26
신인그룹들이 인기없는게 이상한건가요? 데뷔하자마자 몇주나 몇달만에 인기얻는게 오히려 이상한 현상같은데
일시적인거라면 아무 의미없는거고, 시장이 아예 통째로 바뀐거라면 바람직한 변화겠구요.
22/09/12 00:16
이런것도 있을거 같은데..
여자 아이돌은 귀여운 컨셉 섹시한 컨셉 걸크러시 컨셉.. 어떤 컨셉도 남팬 여팬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은 반면.. 남자 아이돌은 아무래도 특정 컨셉은 특정성별에게 어필이 안되는 그런게 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 해봅니다. 예를 들어 걸크러시 여돌은 있는데 걸리시 남돌은 아마 없을거고. 제가 남자라서 그럴수도 있겠는데, 남자가 진한 화장하고 아이돌 하는게 좀 안 어울린다고 해야 하나... 지금 스맨파도 진행중인데 스우파보단 안 뜰거 같고요. 힙합 같은건 남자들쪽이 주류인걸 보면 서로 잘하고 먹히는 컨셉이 다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22/09/12 01:20
솔직히 차은우 뜬거 보면 남성 그룹의 대중성이 별루란 건 잘 모르겠네요. BTS도 군대 문제로 여기서나 당장 팽당할 듯 하지만, 여전히 대중성이 강하고...
그리고 얼마전 주로 근 최근에 대뷰한 그룹들이 등장한 KCON LA에서도 남성 그룹 등장에, 관중들 반응 정도가 엄청 뜨겁기도 하고...이번에 "우주오락실"에서 우연히 근 최근 남성 그룹 노래들보면 왠만한 건 다 스치듯 들은 듯 싶고... 그리고 음악 주 소비층은 10~20대 여성에서 최근엔 30대 여성들로 확대 되어서...시장이 국내나 외국이나 결코 포화 상태라고 할수 없다고들 하는데.....
22/09/12 01:42
최근에 아이돌 음악을 떠나서 아예 음악 자체를 잘 안듣고, TV도 안보는데 남자아이돌 이름은 다 처음들어보고, 여자 아이돌 이름은 다 들어봤다는게 내가 남자라 그런건가 했는데, 밑에 보니까 원래 비교적 안유명해서 그런거였군요. 크크
22/09/12 09:18
여돌도 대형 아니면 서바 파생인데 중소 여돌도 별다르지 않아요 당장 중소의 기적 찍을 기세던 스테이씨도 모멘텀 죽어버린 거 보면 걍 시장이 대형 위주로 돌아가서 그런거죠 중소 여돌 팬덤은 한숨짓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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