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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7 10:14
'Yet To Come'이 방탄소년단답지 않게 현재 음원차트에서 낙폭이 빠르고 커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이나 팬덤이 당장 하락세를 크게 보이거나 하진 않겠지만 음원 지표가 이렇게 된 부분은 아쉬울 것 같습니다. 최근에 빅뱅 같은 예외를 제외하고 남돌 중에 BTS 정도로 음원지표 선방하는 팀이 없었는데 말이죠.
22/08/17 10:24
Yet To Come은 애초에 대중적으로 잘 먹힐만한 곡은 아니고 힘주고 나온 느낌도 아니었긴 했죠. 그보다는 팬들이 힘이 빠진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만큼 음원 스트리밍에 힘을 안 쓰는 느낌? 팬들이 이탈했는지 그런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눈에 보이는 상승을 보이던 팀이었기에 유지만 해도 사실상 하락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워낙 덩치가 커서 상승 하면 초대박에 유지해도 대박이지만요.
22/08/17 10:36
군복무 문제가 차라리 어떤 쪽으로든 결론이 나면 모르겠는데 결론은 안 나오고 이미지만 깎아먹으니 팬들 입장에서는 힘이 빠지고 하이브에 대한 반감도 크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방탄소년단이 군복무를 늦게 하는 건 하이브에게는 이득, 방탄소년단에게는 손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하이브는 자신들이 최근 런칭한 수많은 팀들이 성장할 동안 방탄소년단이 우산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거고 물론 방탄소년단이 그 역할은 충분히 해줄텐데, 결국 군대 안 가는 건 멤버들이다보니 이미지 깎아먹는 것도 결국은 멤버들 몫이 크거든요. 이 문제에 있어서 멤버들 스스로의 결정권이 어느 정도인지는 관계자가 아니니 잘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멤버들이 가는 부분에 대한 결단을 확실히 이야기했으면 좋겠습니다.
22/08/17 10:42
일단 방탄 팬들이 방탄에 기대하는 음악이랑 최근 방탄의 작업물들 간 괴리가 좀 있었죠. YTC랑 라고온이 그 괴리의 정점이었다고 봅니다.
비유하면, 프롬 소프트웨어가 팬들이 원하는 딥하고 우울하고 빡센 소울라이크 게임을 안 만들고 힐링겜 따끈따끈 아이루 마을을 주구장창 만드는 느낌..
22/08/17 10:47
코로나 이후의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음악들을 보면서,
WWE에서 랩으로 상대를 가차없이 디스하고 욕설도 마구 날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정의로운 무적선역이 된 존 시나가 떠올랐습니다. 지금의 스타일을 원하는 수요층도 당연히 있겠지만, 이전 모습을 더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죠.
22/08/17 11:52
봄날은 노래 자체의 힘도 한 몫 했죠.
방탄은 군대 문제도 문제지만 이미지 소모가 엄청 심했죠. 2017년쯤인가 빌보드에서 공연하는 거 보면서 국뽕에 취하기도 했었는데,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국내부터 해외 할 것 없이 방송에서 수시로 등장하고 월드 투어하고 소처럼 주기적으로 앨범 내고 코로나 와중에도 어마 무시하게 활동 한데다 군대 문제가 정치권까지 번지면서 그 휘발성이 더 커졌죠. 적당한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방탄이 완전체로 언제 등장할지 알 수 없고 '봄날'이 차트 아웃 될 수도 있자만, 각자 군대도 다녀오고 연애도 맘대로 하고...여행도 좀 다니고...각자 음악도 만들어 보고...그러고 나면 돌아 오지 않을까...안 나와도 뭐...할만큼 했으니.... 다만 이제는 소속사에 쫏겨서 너무 촉박한 컴백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하이브...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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