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8/05 23:23:05
Name 우주전쟁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화려한 액션 괴작(?) 카터... (수정됨)
CARTER_UNIT_013_8555.jpg

방금 오늘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카터를 봤습니다.
감독이 [악녀] 감독이라고 하는데 당기고 밀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에 힘 입은 액션은 정말 화려한데 딱 거기까지네요...
오직 액션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였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 라인에다가 실소가 나오는 영화음악과 때때로 조악해 보이는 CG까지...

망작 보다는 괴작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8/05 23: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타임어택으로 왕 깨는, 게임같은 영화였어요.
'하드코어 헨리' 같은 영화.
응큼중년
22/08/05 23:53
수정 아이콘
저도 일인칭 액션 게임 보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개연성에 크게 신경 안쓰는 타입이어서 충분히 볼만한 영화였네요

그리고 주원 너무 멋지네요 ^^
22/08/06 07:17
수정 아이콘
스토리 전개나 화면 구성이나 NPC들이 잔뜩 나오는 부분들이 게임같았습니다. 특히 이동 수단 격투 장면들은 언차티드 시리즈가 많이 생각났고요.
산밑의왕
22/08/06 08:38
수정 아이콘
트레일러부터가 파크라이나 콜옵 같네요 흐흐
22/08/05 23:38
수정 아이콘
흥행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핑크솔져
22/08/05 23:39
수정 아이콘
악녀도 해외에서는 평이 좋았듯이 카터도 왠지 좋을듯한... 최근에 본 한국영화 중에서 제일 좋긴했네요.
Emas Parker
22/08/06 0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중간까지만 봤는데 카메라웍은 고생많이 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박수쳐주고 싶은 부분이었지만 핸드헬드 트래킹으로 촬영한 부분이 많아서 초반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터 조금 어지러웠습니다.

연출 호흡도 너무 빡빡하니 조금 부담된다는 느낌도 들고요. 초반 몹씬도 액션 사이 사이가 비어있어서 밀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다수를 압살하는 연출이라기엔 액션의 합이 조금 널럴하게 짜여져서 몰입도가 떨어졌습니다.

항상 국내 영화에서 지적되는 외국인들의 오버스럽고 섞이지 않는 연기를 정말 싫어하는데 비교적 초반부터 등장하는 외국인들의 연기는 안정적이라 느꼈습니다.

감독은 자신의 비전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기 때문에 이 영화의 페이스와 톤은 의도한 것이라 생각이 들고,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자신의 구현하고자 하는 바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쉬지 않고 몰아치는 액션으로 시종 일관 전속력의 페이스를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중간까지 본 상태지만 스토리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자면 감독이 연출하고 하는 페이스와 톤을 최대한 살리는데는 적절하지 않은 구조인듯 보입니다.
쉬운 예시를 들자면 아저씨나 성난 황소, 최근의 범죄도시 처럼 처음부터 선과 악의 단순한 형태로 이야기를 끓고 갔다면 액션 그 자체의 쾌감에만 집중하기 편할텐데, 약간 첩보물 형식의 누구도 믿지마라..의 내용까지 신경써야하니 약간의 서스펜스 상태로 영화를 감상해야 해서 편하게 액션을 즐기고 싶은데 그 부분이 쉽지 않아 그다지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사운드에 대해서 언급 하자면 제 시청상황이 사운드를 크게 틀고 볼수 없는 환경이서 틀릴수도 있지만 우리 전통 현악기 또는 관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주로 나오는것 같던데, 전형적인 액션 장면에서 쓰이는 빠른 비트에 쿵쿵쳐주는 음악이 아니라서, 살짝 이질적인 것 같으면서도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습니다.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지 좋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운드는 영화의 캐릭터나 톤과 어떤 연관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이 한국적인 색채 (액션이나 혹은 복색, 혹은 장소 등등)와는 무관하고 cia가 연관되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사운드 선택이 더 좋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나머지 부분은 다 감상하고 더 추가하겠습니다.
덴드로븀
22/08/06 00:33
수정 아이콘



엔터좀 쳐주세요
22/08/06 00:44
수정 아이콘
선생님 혹시 홍진호님 이신가요 크크크크
키작은나무
22/08/06 00:45
수정 아이콘
감상평이 흡사 이 영화와 같네요. 크크...
neogeese
22/08/06 0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는 내내 손에 패드를 잡고 있어야 되나 생각이 들더군요..
의도적으로 게임 처럼 만든 거 같아요.
대사 말투도 성우가 하는 느낌이 들고 대사 칠때 얼굴 클로즈업,
중간 중간 주인공이 각 잡고 서 있는 포즈를 자주 취하는데 카메라가 뒤로 이동 하면서 이동 시작, 마치 스테이지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 이동 하는 느낌이 납니다.
중간에 버스랑 봉고차를 나란히 보여 줄 때는 콘솔 게임에서 O,X 둘 중에 하나 눌러서 선택 이동 하는 느낌 등등

초반에 노출씬은 아무리 생각해도 필요 없는데 서비스 씬 추가 해준 느낌에...후반부에는 이스터에그 인가 싶은 장소(엥? 뭐 하는 곳이지? 설마..... 뭐 이런 느낌)를 굳이 보여 주고..
영화로 나올게 아니라 인터렉티브 게임을 이렇게 실사로 하면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시도는 신선 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팝콘 무비로 괜찮게 봤는데 호불호는 많이 갈릴 거 같아요. 카메라가 좀 어지러운 수준이 아니라서..
그리고 게임으로 보면 그럭 저럭인데 영화로 감상 하기에는 스토리가 좀 많이 후집니다.
아드리아닠
22/08/06 11:06
수정 아이콘
목욕탕은 지금도 무슨 의도를 가지고 배치한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미장센이었던 것 같아요
키모이맨
22/08/06 01:44
수정 아이콘
제가 봤던 영화중에 다른건 쓸모없는데 액션 하나는 눈요기되서 종합적으로 액션 눈요기로도 나름 만족했던 영화가 딱 하나 있는데
닌자 어쌔신이였습니다 크크
이 영화도 궁금해지네요
빼사스
22/08/06 08:41
수정 아이콘
나는액션배우다의 감독이죠? 액션 원툴 진심 장인이죠
22/08/06 08:45
수정 아이콘
좀 심하게 노잼이던데…
귀여운호랑이
22/08/06 08:56
수정 아이콘
첫부분에 다수와 싸우는데 적들이 친절하게 차례대로 한 명씩 덤벼주는 거 보고 껐습니다.
22/08/06 10: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몰입감과 액션에만 집중시켰는데 막상 허수아비랑만 싸워서 몰입은 안 되는..
관객이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게 만들 줄 아는 총감독, 작가를 따로 두고 연출에만 올인하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것 같습니다.

혹시 시청 전에 참고할 점이라면 사운드나 극구성만 봐도 본 시리즈, 존윅같은 작품이 아닌 액션 뮤지컬에 가깝습니다.
스토리 게임 컷씬 들어가듯이 뮤지컬에서 배경이 바뀌듯이 구간을 나눕니다.
22/08/06 10:08
수정 아이콘
악녀도 저는 별로였어서 본문에 쓰신 내용만으로 이미 본거 같은 느낌이긴 하네요 크크
새벽목장
22/08/06 10:19
수정 아이콘
그.. 그런 말 이제 믿을거같아요.. 믿고 거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네오크로우
22/08/06 10:35
수정 아이콘
초반 목욕탕인지 하여간 거기서 일 대 다수 격투인데 원테이크 (처럼 보이는 기법)로 찍다보니 액션의 합이 너무 헐렁헐렁 단순해서 좀 별로더군요. 그 장면 이후로 오토바이타고 도망다니는 장면까지 보고는 일이 있어서 껐는데, 이따가 마저 보긴 할 겁니다만, 큰 기대는 안 하려고요.
아드리아닠
22/08/06 10:54
수정 아이콘
이거 의외로 저는 괜찮았습니다 액션 좋아하시면 볼만해요 그야말로 온갖 상황에서 온갖 도구를 가지고 들이박는 느낌이라 크크 근데 3d 멀미 겪어본적 없는 저 같은 사람도 후반부 되면 피로해질정도로 부왕부왕 하는게장난아닙니다
22/08/06 11:21
수정 아이콘
재밌게 보다가 목욕탕에서 껐는데 다들 비슷한듯. 왜 한명만 칼을 휘두르냐고~
샤르미에티미
22/08/06 11:32
수정 아이콘
영상물 볼 때 안 따지고 관대하게 보는 편인데 그레이맨하고 비교해서 그냥 덜 재밌더라고요. 뭔가 집중이 안 됐습니다. 그리고 굳이 뭘 따져보진 않아도 그레이맨이 본 시리즈보다 질이 낮은 것이 느껴지는데, 본 시리즈와 그레이맨의 차이만큼 그레이맨과 카터도 차이가 난다고 느꼈습니다.
린 슈바르처
22/08/06 11:44
수정 아이콘
게임하는 느낌이었어요.
재미는 있는데, 죙일 액션만 나오니 마지막 액션신은 그냥 넘겼네요... 지쳐서요
비뢰신
22/08/06 12:09
수정 아이콘
전 진짜 괜찮게 봤거든요 근데 마지막은 지치더군요 ㅜㅜ
Cafe_Seokguram
22/08/06 12:51
수정 아이콘
성룡, 존윅 처럼 감독이 장르가 될 것 같더군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카트만두에서만두
22/08/06 13:42
수정 아이콘
편집점이 보이는 롱테이크가 얼마나 영화의 몰입감을 해치는지 알게해준 작품입니다
거친풀
22/08/07 00:55
수정 아이콘
정말 영화...뭔가 돈이 들어가다 만 영화네요.
막판 씨지와 편집만 잘 됐어도 괜찮은 영화가 될듯 했는데...
하지만 뭐...킬타임 용으로 괜찮은 듯 싶습니다. 넷플릭스가 원하는 것도 시간 잡아두기에 어울리는 영화 인 듯 하네요.
22/08/07 01:09
수정 아이콘
B급 영화라고 생각하면서 보니까 재밌는데요.
백곰사마
22/08/07 0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저는 좋았어요. 그냥 액션폭탄 수준이라
그냥 보는데, 좋더군요. 다만 워낙 흔들어서 멀미가 살짝 날 수 있습니다.
근데, 볼 땐 몰랐는데 게임으로 만들면 대박일듯 하네요
댓글보다 보니 게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게임이면 더 재미있을 듯 하네요.
주원도 여자애도
아저씨 원빈 김새론 콤비 신드롬 생각하면서 만든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암튼 한번은 킬링타임으로 보기는 좋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788 [연예] [로켓펀치] 3주년 [5] 어강됴리3059 22/08/07 3059 0
69787 [연예] [오마이걸] 어제 광화문광장 개장 기념 축하공연 직캠 Davi4ever4151 22/08/07 4151 0
69785 [연예] [브레이브걸스] 어제 사직 시구-시타 및 공연 직캠 (유나 시구-민영 시타) [3] Davi4ever3613 22/08/07 3613 0
69784 [연예] 카터 썩토지수... [12] 우주전쟁6547 22/08/07 6547 0
69783 [연예] 찐 할아버지와 손자같은 덕화옹과 준호 강가딘4867 22/08/07 4867 0
69780 [연예] 신병 이병 성윤모를 향해 사자후 시전하는 중대장 [15] style8056 22/08/07 8056 0
69776 [연예] [나혼산]여름엔 삼척2인조!! [2] kogang20016577 22/08/06 6577 0
69775 [연예] AKB48 60th 싱글발표 [24] cldn5699 22/08/06 5699 0
69774 [연예] 성시경 유튜브에 제일 좋아하는 노래가 올라왔네요. [24] 대단하다대단해6596 22/08/06 6596 0
69773 [연예] 우영우 비판들을 보니 생각나는 평론 하나 [255] kien.17195 22/08/06 17195 0
69771 [연예] [뉴진스] 무서운 속도로 올라온 쿠키 입덕직캠 + 어텐션 얼빡직캠 [9] Davi4ever5088 22/08/06 5088 0
69770 [연예] 신인시절엔 나름 날씬했었다는 형님.JPG [25] insane11580 22/08/06 11580 0
69769 [연예] 이상한 변호사 박명수 [18] 비상하는로그9194 22/08/06 9194 0
69766 [연예] 인기가요 MC 보면서 서로 생일을 축하해준 김채원-노정의 (스압주의) [10] Davi4ever6060 22/08/06 6060 0
69765 [연예] 출장 십오야2 X 소녀시대 1편이 공개됐습니다 [5] Davi4ever4112 22/08/06 4112 0
69764 [연예] 화려한 액션 괴작(?) 카터... [30] 우주전쟁8291 22/08/05 8291 0
69763 [연예] 차에 대해 모르는 사람 차 견적내기 [4] 강가딘7516 22/08/05 7516 0
69762 [연예] [아이유]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좌석배치도 [19] VictoryFood6847 22/08/05 6847 0
69761 [연예] 펌글) 뮤지컬 출연료 많이 받는다고 논란(?)이 되었던 배우 [35] 비타에듀11102 22/08/05 11102 0
69760 [연예] [뉴진스] 데뷔 후 첫 입덕직캠 (+릴레이댄스, 뮤뱅 컴백무대) (+원테이크캠 추가) [10] Davi4ever2778 22/08/05 2778 0
69759 [연예] 캐릭터가 미쳤을때 vs 감독이 미쳤을때 나스닥4983 22/08/05 4983 0
69758 [연예] [로켓펀치] 철원 다슬기 축제 직캠 & 근황 [5] 어강됴리3922 22/08/05 3922 0
69755 [연예] 서울 돌아다니면서 팬미팅 중인 손석구 근황.JPG [8] insane7224 22/08/05 72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