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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05 10:12
우영우가 자폐라는 설정은 사실상 폐기된지 오래라고 봅니다. 전 방구뽕 까지 보다가 포기하고 접었는데, 이미 그 시점에서도 '와 쟤 나보다 공감능력 좋은거 같은데' 싶은 장면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죠. 페미가 묻었는지 마는지는 사실 제 관심영역이 아니라 모르겠는데,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설정은 확실히 끝난지 오래죠.
22/08/05 10:46
방구뽕 이후의 회차들요
10화에서는 지적장애인 여성과 등쳐먹는 나쁜남자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성적자기결정권과 장애의 문제를 묵직하게 던집니다. 소송에선 가해자 대리를 맡았던 우영우변호사는 피해자인 지적장애여성 부모에게 "니가 장애라고 우리애 입장까지 대표할수 있을거 같아?" 라면서 비난을 듣게되죠 영우와 준호의 관계를 보는 주변인들의 시선, 자폐인에 대한 연애가 성립할 수있는지 그것이 동정의 감정과 착각한것은 아닌지 끊임없이 한 회차를 통털어 질문하고 있습니다. 11화에서는 교통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영우가 자폐인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극도의 자극에 패닉에 빠지는 상황에 발생합니다. 이 드라마 첫번째로요 왜 평소에 해드폰을 끼고다니는지 나오죠 12화에서도 영우와 준호의 관계를 통해 왜 자폐인과 비장애인의 연애가 힘든지 보여줍니다. 연애라는것은 비언어적인 상황과 암묵지, 감정과 공감의 영역이 극대화 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의 결여가 어떻게 두 사람의 관계에서 나오는지 보여줍니다. 예를들어 돌고래 수족관 반대시위, 줍깅이라고 불리는 쓰레기줍기, 맛집투어에서 김밥만 먹기등은 영우로선 즐거운 행동들이었지만 상대방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죠 상대방의 감정을 읽기힘든 영우로서는 준호가 섭섭함을 토로하기전까지 성공적인 데이트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키스씬을 왜 넣냐, 연애를 왜 하냐 하는데 사귀귀전에는 알기힘든부분이 있죠 드라마에서는 그부분을 보여주려 했던것 같고요 어제 최신회차에서 나왔던 내용입니다.
22/08/05 11:34
저는 드라마가 좋다 나쁘다, 주제가 적절하다 아니다,같은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고, 주인공 우영우 캐릭터가 더이상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물로 볼 수 없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저한테는 그 부분이 이 드라마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는데, 그게 깨진 이상 흥미가 안 가네요.
22/08/05 11:35
11화에 몰입하기 힘들었던게 자폐인이 극중 의뢰인의 부인에게 감정이입하는 거였거든요. 그거보고 아무리봐도 정상인 같아서 도저히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22/08/05 11:46
전 방구뽕 에피소드 보다가 그 재판에 애들 데리고 가는 버스에서 다들 이름 이상하게 말하는데 정명석 변호사던가가 그러지 않으니까 눈치주면서 이름 이상하게 바꾸라고 하는 장면을 보면서, 공감능력이 저렇게 뛰어난 자폐가 있다고? 싶더군요.
22/08/05 10:41
자폐는 스펙트럼이 넓어서 고기능자폐는 가족들이랑 본인이 자폐인줄도 모르고 평생 사는 경우도 있다는군요..
주제를 생각하면 티 안나는 자폐가 있다고 해서 지금 우영우 캐릭터가 옅어지는게 꼭 합리화되는건 아니지만...팩트적으로다가 그렇다고 합니다
22/08/05 11:36
문제는 1회의 우영우는 누가 봐도 자폐인 특유의 양상을 보였는데, 지금의 우영우는 말씀처럼 가족이랑 본인도 모르고 살만큼의 고기능자폐의 양상을 보인다는거죠.
제 원 댓글의 의도는 댓글 달아주신 마지막 말씀처럼, 우영우 같은 자폐인이 있냐 없냐 라기보다는 1회의 우영우와 지금의 우영우가 같은 인물이냐 라는 문제 제기에 가깝습니다.
22/08/06 19:45
음 실제 경계성 자폐인의 부모로써 우영우의 자폐라는 설정은 매우 설득력있다고 봅니다. 애초에 자폐인은 100명있으면 100명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스펙트럼이라고 하는거구요. 우영우 같은 자폐인 잇는거 전혀 안이상합니다.
22/08/05 10:17
자폐인 변호사, 있을 수 있죠. 다만 우영우는 비판 받을 만한 캐릭터라고 봅니다. 누구는 너무 자폐인 같다고 비판하고 또 누구는 너무 일반인 같다고 비판한다는데 그런 모순이 우영우의 가장 큰 본질이고 환상이거든요. 일반인에 준하는 사회성과 공감능력을 보이면서 언행은 정도가 심한 자폐인과 비슷하니까요. 스킨을 씌운 것 같다는 인상이 들죠. 그래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이 가능한가 같은 얘기도 붕뜨는 느낌이구요. 우영우로는 그런 얘기를 제대로 풀어갈 수 없으니까요.
22/08/05 10:25
1,2화 우영우랑
요즘 우영우랑 괴리감이 심하죠 처음엔 그래도 자폐인걸 표현하려고 반향어, 돌발행동들으로 주변을 당황시키는 우영우였는데 요즘엔 분위기도 읽고, 눈치도 보며, 유머도 이해하구요(말장난 말고 더 상위 유머도....) 심지어 저번주부턴 하고싶은 말을 돌려서 하더라는....크크 이번주엔 아예 소금군 후추양 간장변호사로 돌려말하는 건 정점이 아니었나... 요즘엔 그냥 사회성 현저히 떨어지는 천재1포지션이죠... 어제 운동갔다와서 자기전에 다시보기 보려는데 펨코가 뒤집어졌길래 도대체 뭔 참사가 났길래....했는데 저도 피지알분들이 보기엔 강성반페미일건데 어제 에피는 보는 내내..'이게...왜??'했습니다 근데 여태 시청률로 가렸던 지적들 터트리는 뇌관으로 보기엔 '그럴수도 있겠다'싶더군요 확실히 첫 2주(~4화)와 그 이후는 완성도가 너무 달라요 갈수록 작가가 박은빈으로 날먹하려는 느낌이 강한... 시청률도 방구뽕씨 이후로 정체고 용두사미 드라마는 맞는듯....
22/08/05 11:22
뭐 성장했나? 이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죠. 애초에 현실 따질 거면, 자폐 변호사가 돌출 행동을 하는데 의뢰인들이 그걸 용납한다고? 당연히 말이 안 되죠. 그러니 그냥 드라마라 생각하고 편한 마음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암요
22/08/05 11:29
저도 그래서 처음 2화~3화정도 보고
'이건 판타지다', '박은빈 귀여움 8할로 끌고가는 드라마다' 라고 판단하고 그냥 편하게 보고 있는데 이게 드라마가 대박이 터지고 전국구 드라마가 되다보니 다들 여기저기 한숟갈씩 얹어서 현실을 끼워넣으려는데 좀 그래요.... 그냥 사람들이 판타지임을 인식하고, 그냥 드라마로만 재밌게 즐기고 막 거창한 사회담론 같은건 안담았음 좋겠어요.... 그런걸 담을 수 있는 그릇의 드라마도 아닌 것 같고...(그 정도려면 리갈하이급 논리구성이어야...)
22/08/05 11:46
판타지든 드라마든 핍진성은 지켜야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현실성이 문제가 아니라 초기설정과의 괴리로 핍진성이 깨진 걸로 보여서 마음에 안 드는 거고요.
22/08/05 11:37
사회 생활 좀 한다고 저렇게 쉽게 성장, 교정 될거였으면 장애라고도 안 하겠죠. 저게 성장한걸로 의도 됐다면 오히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곡된 시선을 줄 수 있어서요
22/08/05 11:49
이게 본질이긴 합니다. 우영우는 일종의 뽕빨물이니까요. pc뽕 내지는 약자뽕 드라마죠. 장애뽕을 베이스로 풀어나가는. 블랙팬서가 흑인뽕 영화이고 캡틴마블이 여성뽕 영화인 것처럼 말입니다. 뽕을 느끼는 사람들이 재밌으면 그만입니다. 물론 누가 재밌어 하든 말든 그 작품의 수준이야 논할 수 있는 거고요.
22/08/05 10:34
물론 지금도 볼만하지만...12화 쯤되니 설정에 대한 신선함도 떨어지고 서사의 흐름도 익숙해지고...자극적이지 않은 힐링 드라마를 표방하지만, 사실 자극은 재미의 뒷면과도 같은데 이게 좀 약하니 슬슬 살짝 지루하긴 하죠. 하지만 아제들보단 아줌들이 더 많이 들여다 보는 게 드라마인지라...연애와 막장은 놓을 수 없는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조만간 이를 가지고 갈등으로 이어지면 또 나름 잼나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4화 밖에 안남았는데....
22/08/05 10:37
개인적인 관점에서 우영우가 자폐이고 아니고는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데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자폐성향이 비교적 돌출되던 초반 시나리오보다 요즘이 더 보기 편하긴 했어요. 왜 자폐라고 하면서 이젠 자폐도 아니냐라는 의견에 백분동의는 하는데 사실 자폐라서 본건 아니라서(...) 그냥 요즘 재미가 없는건 재판파트가 서브파트가 되어서? 로또당첨재판이 정점이었는데 재판파트에 드라마가 사라졌거나 희미해졌어요 재판파트 빼고나면 이 드라마는 그냥..내가 굳이 찾아볼 생각도 없는 여성향드라마 그 자체라서, 그러면 볼 이유가 사라지거든요. 물론 우영우의 캐릭터성도 큰 부분이긴 한데 아니 그건 지금까지 실컷 봤고 똑같고 그 캐릭터성도 연애파트에 다 할당중이잖아.. 페미얘기는 저도 먼저 얘기부터 들어서 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실망...물론 드라마 작가들 대부분이 그쪽이라고 하는게 없는 소리도 아니고 우영우 작가도 그런쪽일순 있어요. 그러나 저는 컨텐츠에는 티만 안 내면 되고, 티를 내도 재밌으면 그만이라는 쪽인데 12화가 그 정도 성토할 정도인가..하는 생각입니다. 뭐 돋보기 갖다대고 보면 그런 부분이 눈에 띌수있겠지만
22/08/05 10:40
11화 사고당시 멘붕하는 장면, 12화 데이트 관련 대화만봐도 자폐 특성은 계속 부각시키지 않나요?
기본적인 사회성이나 유머같은건, 비슷한 지인 있는 입장으로선 학습이라고해야하나 그냥 그런갑다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달라지던데요 자폐라고 모든사람이 영원히 한 순간에 머물러있는건 아닐테니까요. 애초에 자폐가 '스펙트럼'이라는걸 강조했었는데말입니다..
22/08/05 10:51
바로 밑에 Grateful Days~님 댓글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영우는 일부러 라이트하게 설계한 판타지 드라마라 이제 와서 자폐가 현실적이고 냉혹하게 그려지지 않는다고 불만이 생긴건 아닐테고 드라마가 이런저런 악역이나 위기도 있긴 하지만 주변인물들부터 시작해서 너무 라이트하게만 가니까 작품적으로다가 불만족 느끼는 걸 자폐 캐릭터에 대한 묘사 부족 탓이라고 시청자들 스스로 오해하는거죠..
22/08/05 11:21
제가 비교적 이른 타이밍부터
우영우 자폐 묘사가 왔다갔다한다... 일관성이 없다. 이러면 저번주까진 다 이 소리 들었어요. '스펙트럼'모르냐 '자폐가 다 똑같냐' 우영우가 자폐가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작품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위화감 느낀다는 거에요. 나루호도 빙의해서 사건 잘 해결해놓고 갑자기 말씀하신 '트럭씬','데이트씬' 을 넣으니 '읭?' 한다는 겁니다. 당시 '스펙트럼'모르냐 '자폐가 다 똑같냐'같은 위의 쉴드도 시청률 잘나오고 잘나가니 저같은 사람도 어느정도 진압이 됐었는데 어제 에피소드부로 그렇게 접근하기엔 힘들 것 같지 싶습니다... 여론이 많이 안좋아짐...
22/08/05 11:41
자폐는 스펙트럼 상에 있는건 맞는데 초기 설정 수준과 현재 설정 수준이 너무 달라보여서요. 사회생활 좀 했다고 그렇게 쉽게 개선될거였으면 장애라고 하지도 않겠죠.
22/08/05 15:57
권위가 필요하신거라면, 임상심리로 박사학위를 받고 대형대학병원 정신과 수련 및 상담센터 경력 10년에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제 와이프도 1회 보면서 자폐인의 디테일한 특성을 잘 묘사한다고 칭찬하다가 4회쯤부터 캐릭터 붕괴된거 같다 평하고, 7~8회 즈음부터는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게 자폐의 가장 대표적인 진단기준인데 공감을 너무 잘한다고 이제는 그냥 러브라인 보는 드라마라고 평하긴 하더군요.
22/08/05 11:34
일반인하고 비교해서 증명하는 빈도가 더 자주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영우는 초반 제외하고 자폐 소개 없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실 생각하면 재판하는 사람에게 매번 똑같이 설명해야 하니까요.
22/08/05 10:49
일단 사건(재판) 자체가 재미가 없어요.
재판 승소에 대해 막힘이 되는 걸림돌을 특유의 기발함과 반전으로 해결해나가는 데에서 오는 재미가 있었는데, 방구뽕 이후로는 재판의 승소보다 이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하고 교훈하려는게 너무 심하게 나타나요. 리갈하이가 되는가 싶었는데...
22/08/05 11:18
초반부처럼 캐릭터들이 재판을 풀어나가는 구도보다
현재는 캐릭터(재판 참가자)소개, 재판의 배경설정, 재판을 하는게 아닌 시청자에게 재판을 설득시키고 있는 구도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들이 재판을 풀어나가는걸 보고 싶네요.
22/08/05 10:55
고기능성자폐는 그냥 아싸인 일반인과 구별하기 상당히 어렵죠..... 사회적인 기능도 학습해버리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우영우는 안 보는데 서울대 졸업에 유수 로펌에 취직까지 한 설정의 주인공이라면 오히려 극 중에서 누가봐도 자폐인 티를 내는 부분이 나오는게 비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8/05 11:21
동의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밝힌 유명인들 (머스크, 툰베리 등)을 보면 특이한 수준의 일반인에 가깝죠. 우영우는 캐릭터의 매력을 위해 고기능 자폐와 일반 자폐에서 필요한 부분만 취사선택한 캐릭터 같아 보입니다.
22/08/05 11:37
그래서 나온 쉴드 논리가, 이 세상 어딘가에는 그런 인간도 있을 수 있다... 라는 것인데 그렇게 치면 다른 여러 인물관계의 개연성에 대한 비판, 러브라인의 작위성에 대한 비판들이 죄다 무의미해지죠(단순히 설정이 비현실적인 거랑 인간성이 비현실적인 거랑은 그래서 다른 겁니다). 뭐 인간에 대한 고증도 꼭 다 지켜야할 필요가 없긴 하지만요. 그냥 캐릭터화 시켰다고 보면 되긴 하죠. 다만 우영우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인간성의 깊이도 그만큼 캐주얼하고 라이트한 수준이란 것이고...
22/08/05 11:17
자폐를 소재로 한 동화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작가가 던지고 싶은 메시지 혹은 생각거리가 있고 그것에 대해 고민해보면 될것 같애요. (걍 박은빈 배우가 보고 싶으시면 그것도 오케이..)
22/08/05 11:39
우영우 캐릭터에 대한 의문은,
'우영우 같은 정도의 자폐인이 있느냐?' 라기 보다는 '1회의 우영우 캐릭터와 지금의 우영우 캐릭터가 같냐?' 라는 의문인거죠.
22/08/05 11:55
제가봤을땐 우영우의 성장드라마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당연히 같기 힘들겠죠. 자폐인이 성장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은 저도 의학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요
22/08/05 11:59
사회성 떨어지는 히키코모리 주인공의 성장드라마라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인물이면 그렇게 성장하지 못하죠.
22/08/05 15:10
'우영우 같은 정도의 자폐인이 있느냐?'
라는 이슈도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 문제에 대해서 적당한 답을 하지 못하면 결국 인기를 위해서 장애를 이용했다는 결과밖에 안남거든요.
22/08/05 11:49
다른 법정 드라마랑 다른게 고증이 잘된 재판씬이었고 그게 인기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재판씬이 다 재미가 없어요. 그냥 곁가지가 된 느낌. 방구뽕 이후부터는 흔한 변호사드라마 느낌이...
22/08/05 13:30
왜 반말로 이러시는지도 모르겠지만, 드라마든 영화든 소설이든, 그리고 현실 배경이든 사극이든 판타지든 무협지든 간에 핍진성, 그러니까 내적 개연성은 작품을 평가하는 요소의 하나입니다.
22/08/05 12:12
사실 지금은 그냥 박은빈 연기랑 매력땜에 보는거 같네요.
그런의미에서 박은빈 나온 추천작 받습니다. 스토브리그는 봤고 연모는 사극을 안좋아해서 패스구요.
22/08/05 12:12
최근에 겸사겸사 굿닥터 다시 보는데 정신 성숙도가 어린이에 멈춘 박시온이란 캐릭터 보다는 훨씬 사회화가 잘되고 소셜도 되는 캐릭터예요. 특히 최근 회차에선 아니 저건 그냥 귀여운 일반인인데 싶은 장면도 많고…하지만 너무 조마조마해서 계속 고통받는 굿닥터보다는 이쪽이 보기 편하긴 함;;;
22/08/05 12:34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 자체가 아직은 인기가 많은 거라 봅니다. 정말 재미가 없다면 이런 논쟁이 존재하질 않으니까요. 그리고 시청자 구미에 하나도 거슬리지 않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요. 그저 드라마 중 하나인데 아쉬운 대로 보는 거죠.
22/08/05 12:50
뭐라뭐라 말이 많은 이유가
초반부의 재미에 비해 뒤에 나오는 것들이 그걸 못따라가서 그렇다고 봅니다. 소재의 신선함을 줬던 실제로 구성이 좋았건 재밌건 뭐 이유를 다 떠나서요. 재미만있으면 막장 할아버지를 끌고와도 재밌게 봅니다. 슬슬 재미가 떨어지니 1,2화와 캐릭터가 다르네 러브라인이네 뭐네 뭐네 하는거죠뭐 초반에 이슈몰이부터 시작해서 동력을 끌어모아서 인기유지는 어렵지 않게 할거 같긴 합니다. 사실 저도 이번주에 초반에 로또번호 긁는거 보다가 껐습니다.
22/08/05 13:17
자폐인 모습은 초반 캐릭터설정을 위해 그런 것이고
지금도 1~2화 모습 그대로 보여진다면 애당초 스토리 전개가 안되겠죠. 10화 11화때 아직도 회전문 앞에서 어버버한다면... 4회 때 벌써 몇달이상 같이 일한 사이라고 정변이 말했으니 시간의 흐름도 꽤 된 것 같구요. 애당초 법정드라마가 아닌 우영우 성장기 드라마라 어느정도 판타지성은 감안하고 보는거죠. 실제 대형로펌 신입변호사들 이야기면 맨날 밤새서 일하고 노잼사건들 서류작업만 할테니까요.
22/08/05 13:48
단순히 자폐냐 아니냐라기보단 작품 내에서 어떤 인물 군상이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죠. 또 가령 러브라인만 해도 마찬가지구요.
22/08/05 14:13
전 방구뽕에서의 오글거림에서 하차할뻔했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확실하게 받았죠 작가진이 몇명인지 모르겠는데, 혼자의 역량으로 모든부분의 퀄리티를 만족시키긴 힘들죠 작가한명?두명?에 너무 의존하는 한국드라마의 고질적인 문제인듯 뭐 그건그거고, 내 소중한 휴식시간을 우영우에 투자한건 잘했다고 생각들정도의 만족감입니다
22/08/05 14:42
재밋던데..
저는 불편한 지점이 우영우가 아니라. 팽나무 동네사람들, 장애인성폭행 커플과 어머니, 그 도박장 로또 3인방 이더라구요.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짜증나는건지. 너무 설정이 인위적인거 같아서 짜증나는건지. 암튼 보다가 짜증나서 꺼버리고 싶은 부분은 사건 초입부에 답답한 인간군상들 보는 부분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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