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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6 08:00
반대로 회사와 크게 법적으로 다투고 나간 가수들이 많은 것도 독보적이죠. 시간이 흘러 흘러 그렇게 나간 연예인들이 대체적으로 비난을 받는 분위기고 어리석다고 하지만요. 좋은 대우 + 좋은 시스템에 만족하고 남는 경우가 일단 훨씬 더 많은데, 난 더 잘 되고 더 대우 받을 수 있는데 하고 나가는 경우가 있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네요. 나가는 이유도 SM이 잘 키워주고 크게 성공 시켜주니까 그런 거라는 게 약간 아이러니한 부분이고요.
22/07/26 08:37
생각보다 아티스트가 먼저 떠나려 하지 않는 이상 SM은 자기 회사 식구들은 대형사고를 쳐도 끝까지 데리고 가려고 하는 편입니다. 현진영 시절부터 쭉 그런편이었는데...
강인이 지속적으로 대형사고를 치고도 무려 2019년까지 슈퍼쥬니어 공식멤버로 남아있었고, 아이린은 갑질논란으로 레드벨벳과 회사 이미지에 치명적인 흠집을 남겼는데도 계속 안고 가는중이고, 중고나라 사기논란과 패드립 논란으로 NCT 런칭 초기부터 부정적인 이슈에 휘말린 태용도 그냥 데리고 갔죠. 불공정 계약과 수입의 분배문제는 사실 SM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당시 대부분의 연예기획사가 정산도 제대로 못받을만큼 시스템이 개판이었던 시절인데 아예 폭망해서 손익분기점도 못넘기는 바람에 불공정계약이냐 마냐를 논할 껀덕지도 없는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SM은 이수만이 해외도피하던 시기 제외하면 일단 기획해서 데뷔시킨 팀들은 성공률이 무지하게 높은 편이었고 그 성공한 팀들이 성공한 만큼이나 혹독한 스케쥴에 굴려지는데 가수들 입장에서는 죽도록 일해도 버는 돈은 적으니 그런 팀이 많았던 만큼이나 분쟁사례도 많았던 케이스라 보구요. 터보 썰푸는거만 봐도 SM은 양반이다 싶을 정도로 불공정 계약이랑 가혹한 스케쥴은 기본 패시브고 거기에 폭력까지 더해진 개막장 사례에 해당하는데 SM보다 규모가 작은 회사 소속의 아티스트들은 SM보다 더 부당하고 열악했으면 열악했지, SM보다 딱히 더 낫진 않았을겁니다.
22/07/26 09:59
연예계는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속사 와 연예인이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가 거의 연예인에 귀속되다 보니까 소속사는 소속사대로 손해보지 않기 위해 장기계약으로 묶어두려하고 연예인은 연예인대로 어떻게든 탈출하는게 금전적으로 이득이고.
22/07/26 08:24
서로 잘 맞는다면 이점이 많을 것 같긴 해요. 금전이 부족한 분들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고...정신적으로도 많이 의지가 될 듯.
22/07/26 11:10
다음 아이돌들이 거치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크크
소녀시대 완전체 때만 해도 다들 최소 집에 빚 있음 갚고 건물 한두채는 했을만큼 벌었을 거 같그든요..
22/07/26 08:52
연애도 해야 하고 개인 프라이버시도 있고 먹고살만 해지면 독립하는게 맞긴 한데 뭐 그 나름의 성향이나 취향이 맞으면 상관 없어질거고
숙소생활 하면 재계약 전까지야 대충 이거저거 하는거도 본인들이 하지만, 재계약 후부터는 나갔다가 돌아오면 집이 원복(?)되어있을거라 숙소가 편할수도 있습니다..(?)
22/07/26 10:14
에스엠은 sm이 대놓고 돈빼먹는거빼고는 뭐..
계약문제도 말이 많았던건 사실이지만 그당시 기획사들 보면 양반일 정도고. 거의 조폭급이었던 곳도 있었으니. 어떻게보면 수정해가면서 업계표준이 되어간거죠. 그럼에도 에스엠에서 나간 사람들은 뭐냐라면 그런건 항상 있었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워낙에 큰돈이 오가기때문에 옆에 사람도 많이 붙고.. 시스템적으로 안맞는 경우도 있고. 보통 더 잘될꺼라는 생각에 더 돈 벌꺼라는 생각에 나가지만 나가서 더 성공하는 케이스는 드물죠.
22/07/26 11:10
회사 특유의 문화가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잘맞는 사람은 오래가고, 안맞는 사람과는 극심한 불화사태가 나오고 극단적일정도로 이중적인 면이 보였죠 사실상 우리나라 최초의 아이돌시스템을 만든 회사다보니 시스템이 정립되기전, 그러니까 자본이 축척되기 전이죠.. 그럴때 시행착오가 많았던것 같기도하고.. 그와중에 회사를 이해하는 친구들은 오래가고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SM이 가장신기한게 20년전에도 (그당시)10대 들에게 먹히고, 지금10대들 에게도 먹히는거보면 그 특유의 전위성이 너무 신기합니다 지금 40대에 가까운 사람들이 10대때 느끼던 SM의 특이성을.. 지금 10대들도 느낀단말이죠 에스파가 그 예시고. 너무신기해요
22/07/26 15:44
좋아 보이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참 시행착오도 많았죠.
HOT에서 세 명 나간 과정도 그렇고, JYJ도 그렇고... 예전처럼 SM을 악마(?) 느낌으로까지 보고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모든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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