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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21 17:16:53
Name 실제상황입니다
Link #1 유튜브
Subject [연예] 표절에 대한 작곡가 김형석의 의견.mp4


대중들의 갬성이 중요하다...
저는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지만
이런 의견도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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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22/07/21 17:18
수정 아이콘
이래서 표절이 어려운거겠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표절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니..
Davi4ever
22/07/21 17:22
수정 아이콘
저건 아티스트가 저런 부분에서 표절 문제를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는 요지로 한 말이지,
저 말을 앞세워 "대중들이 어떻게 듣느냐가 중요하다고 했어! 내가 듣기에 빼박캔트 표절이야!"
이러라고 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이 "악플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지만
그걸 앞세워서 "이 정도는 감수해야죠" 하면서 악플의 명분으로 삼는 게 썩 바람직하진 않듯 말이죠.
22/07/21 17:22
수정 아이콘
김형석은 저런말할 정도로 지금껏 음악적으로 문제된적이 없긴하죠. 헌데 김형석도 대중의 성향을 너무 선하게 보는것 같네요. 대중이 다 선하거나 옳을수가 없어요. 어디든 청개구리는 나오고 심지어 그걸 즐기기도 합니다.
Davi4ever
22/07/21 17:2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렇게 이야기한 김형석 작곡가도 아이유 분홍신 표절논란이 나왔을 때
"표절로 보기 어렵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때 표절에 대한 목소리 작진 않았죠. 참 어려운 문제예요...
개념은?
22/07/21 17:25
수정 아이콘
몰랐는데(혹은 오래되서 까먹었는데) 분홍신도 표절 의혹이 있었군요. 검색해보니까 방시혁, 김형석이 표절 아니다라고 지지 보냈었네요.
-안군-
22/07/21 17: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주제부, 모티브를 완전히 가져와서 차용하지 않는 이상 표절이라 말하기는 여럽다고 봅니다.
코드진행이나 도입부 멜로디 같은건 사실상 어쩔수가 없어요. 아방가르드 음악을 하지 않는 한 기존의 공식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거든요.
영화로 치면, 클리셰를 따라갔다고 해서 그걸 표절이라고는 안 하잖아요? 예를 들어서 히어로가 악당을 물리쳤다고 해서 아이언맨이 슈퍼맨을 표절했다고 말하지는 않듯이 말이죠.
그대는눈물겹
22/07/22 06:36
수정 아이콘
악당을 물리치는 장면인 메인 테마에서
카메라의 구도, 때리는 순서, 주먹으로 얼굴을 치는 지 배를 치는 지, 공격할 때 내뱉는 대사, 싸우는 배경
등이 같으면 클리셰를 했다가 아니라 표절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무진의 신호등 같은 곡이 그런 경우같아요.
MISANTHROPY
22/07/24 00:24
수정 아이콘
음원팔고 음반팔고 행사뛰고 광고찍고 돈 벌거 다 번 다음에
작곡가 명단에 원곡자 은근슬쩍 끼워넣으면
그건 표절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22/07/21 17:24
수정 아이콘
표절 논란이 있는 곡들을 표절이라고 쉽게 결론 내리긴 어렵지만, 음악성(혹은 최소한 창의성) 측면에서는 높이 평가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2/07/21 17:3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표절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과
창의성이 부족하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로 봐야죠.
우울한구름
22/07/21 17:36
수정 아이콘
요즘 유투브에서 몇마디 멜로디 비슷한 거 까지 가져와서 표절이라고 하는건 많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잣대를 다른 창작물에 적용하면 엄청 많이 나올 거라고 봐요. 게다가 멜로디만 가지고 보는거면 오선지 위의 방향이 있는 2차원 상의 선인건데 뭐 얼마나 다양할 수 있을까 싶고요.
그대는눈물겹
22/07/22 06:37
수정 아이콘
몇마디 멜로디가 비슷하지 않아 표절의혹을 받지 않는 곡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울한구름
22/07/22 08:4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서 그 몇마디 겹치는게 표절이라거나 잘못이라는 반례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 몇마디 겹치는 그 자체에 대해서 논해야하죠
대박났네
22/07/21 17:4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논란있는 노래가 걍 한 두곡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곡이면 괜찮고 열곡이면 몇곡이면 안괜찮냐?
물으면 뭐 정확히 몇곡이라고 답은 못하겠어요... 이게 참 듣기만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문제인거 같네요
22/07/21 17:46
수정 아이콘
요즘 유튜브 잣대면 표절 아닌 가수가 있을까요
그대는눈물겹
22/07/22 06:39
수정 아이콘
표절인 가수보다는 표절아닌 가수가 더 많다고 봅니다.
해외가수까지 모두 포함시키면요. 유튜브에서 표절시비 없는 곡으로만 활동하는 가수들이 대부분입니다.
22/07/21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드라마,영화, 티비프로, 소설등과 비교해서도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것 같아서..
도용수준이 아니라면, 왠만해서는 뭐라 하고 싶지 않네요.
저또한 창작을 하다보니, 고통을 알것 같아요. 하긴 뭐 인기피디, 작가, 베스트셀러 작가도 표절의 유혹을 못이기긴 하더군요....
근데 제기준으론 가요쪽은 정말 대중의 눈이 머리꼭지에 달린것 같아요. 아침드라마에서 김치싸대기 맞는장면을 타 드라마에서 김치로 머리에 맞는장면 나오면 드라마팬들은 대부분 넘어갈거같은데...
실제상황입니다
22/07/21 17: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창작의 세계에서 대부분의 차용이 도용이죠. 허락 맡고 오마주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물고 말입니다. 물론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전혀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Rorschach
22/07/21 18:45
수정 아이콘
진짜 '빼박' 이라는 표현에 아무도 반론하지 않을 표절곡들을 논외로 하면 표절이냐 아니냐도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긴 하죠. 노래/가요 쪽은 제가 자주 듣지도 않고 잘 알지도 못해서 뭐라 말 하기 어렵지만,
영화 쪽을 보면 표절 이야기가 나온 적 있는 영화로 신세계, 광해:왕이 된 남자, 최종병기 활 정도가 떠오르는데, 전 신세계는 대표적으로 대부와 무간도를 상당히 많이 차용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독자적으로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면 광해의 경우는 표절 까진 아닌데 데이브 생각하면 독자성/창의성은 아예 없는 수준이라고 보고, 최종병기활은 아포칼립토 대놓고 표절 한 영화라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여러 의견들 보면 최종병기활도 표절은 아니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신세계도 표절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죠.
피지알 안 합니다
22/07/21 20: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드라마 영화 소설 같은 장르랑 음악은 전혀 다른 잣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석 씨 말처럼 12개 음을 조합하는 음악이랑 종합예술인 영화나 몇백페이지에 수많은 단어와 문장들로 이루어진 문학하고는 창작이든 표절이든 비슷하게 볼 수가 없는 거 같네요.

예를 들어 음악 표절을 소설과 비교하려면 단순히 줄거리나 소재만 비슷하게 한 게 아니라 아예 일부분을 복사 붙여넣기 하고 중간에 단어 몇개만 바꿔놓는 정도는 되어야 음악 표절과 비교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영화나 게임도 마찬가지구요.

결과적으로 음악은 다른 장르에 비해 표절 의심받기 쉬워서 억울한 점도 있지만 반대로 표절 난이도도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작곡가들 흔히 말하잖아요. 몇 분만에 뚝딱 작곡했다고요. 그만큼 순간의 영감이 중요한 장르라서요. 이런 음악의 특수성 때문에 표절도 다른 장르 표절이랑 비교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울한구름
22/07/21 23:54
수정 아이콘
음, 표절 하면서 표절 안 걸리기는 다른 장르가 더 쉽다고 봅니다. 메인 줄거리나 소재, 장면 차용 같은 거 해와서 비트는게 음악에 비해 훨씬 쉬우니까요. 일부분 복사 붙여 넣기 하고 중간에 단어 몇개 바꿔놓는 거에 비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은 다른 장르보다 표현의 한계가 뚜렷하고 그러다고 많이 비틀어버리면 뭐 가져오는 의미도 없어지죠. 그리고 그 표현의 한계 때문에 표절의 의도가 없었으나 표절로 여겨지기도 훨씬 쉽고요. 오선지 위의 선형 멜로디라인에다가 듣기 좋아야 한다는 조건까지 붙으면 경우의 수가 많이 줄어들죠.
피지알 안 합니다
22/07/22 00:44
수정 아이콘
음악이 표절 의심받기가 쉽다는 건 저도 먼저 댓글에 적었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말씀하신 표현의 한계 때문에 음악 표절 논란에 다른 장르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다른 장르가 표절하기 더 쉽다는 건 저랑 관점이 다르신 거 같네요. 영화를 예로들면 메인 줄거리 소재나 컷신을 따온다고 새로운 영화가 완성되진 않죠. 심지어 영화는 영화음악이라는 하위 장르도 있잖아요. 그런데 뭐 이건 제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아니니 관점의 차이라 생각하구요. 아무튼 음악 표절과 영화, 문학 같은 장르의 표절은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울한구름
22/07/22 00:58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가 레벨에서 작품을 완성 시키는건 완성 시키는 거고, 그걸 비틀기가 훨씬 쉽다는 점에서 영화나 소설 등의 표절이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1대1 비교는 어렵다는데는 동의하지만 그러니 음악 표절이 더 가혹해야 하는게 아니라 최소 동등 수준, 그러니까 지금의 대중 의혹보다는 더 관대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피지알 안 합니다
22/07/22 01:38
수정 아이콘
음악이 표절에 더 가혹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인다면 제가 댓글을 잘못 적은 거 같네요. 다른 장르에 비해 음악이 가지는 특수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22/07/21 17:58
수정 아이콘
대중적인 평가를 먹고사는 장르라는게 그렇죠. 창작자 본인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당한 혹평을 받는 경우도 있는가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실제상황입니다
22/07/21 1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다고 하기에는 다른 대중적인 장르랑 비교해봐도 엄격한 것 같아서요. 뭐 설정 베끼고 모티브 베끼고 아이디어 베끼고 이러는 거는 서사예술에서는 베끼는 거라 쳐주지도 않습니다. 게임은 더 널널하구요. 대중적이고 말고는 별로 상관없는 것 같고 차라리 음악이라는 장르의 바리에이션에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유가 더 설득력 있지 않나 싶습니다.
22/07/21 18:04
수정 아이콘
논문 표절 분석하듯이 음악도 표절 여부 분석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나오면 좋겠네요. 카피GO!
메타몽
22/07/21 18:19
수정 아이콘
게임에서도 원신의 성공 이후로 표절과 모티브의 경계가 많이 흐릿해졌는데

게임보다 눈에 보이는게 없는 음악은 표절과 모티브의 경계가 더 불분명 하겠죠

이미 랩퍼들이 표절하고 돈으로 합의한다고 해서 크게 뭐라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죠 (빅뱅 포함)

다만, 표절에서 자유로울 자신이 없으면 최근에 난리난 유X열 처럼 평소에 입을 안털면 됩니다
22/07/21 18:33
수정 아이콘
대중이 뭘아느냐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들이지

라는 의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판단이 왕이지

라는 의견이 반드시 양립하는건 아닙니다

둘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기에
노래하는몽상가
22/07/21 18:47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제가 일했던곳이 나오네요...피디님 엄청 젋으셨을때네;;

본문관련된 얘기로 사실 이번 유희열 사태에 대해서 저도 비슷한 의견이긴 합니다
표절에 대해서 전문가와 일반인이 옳고 그르다를 주장할수 있는 시대가
옛날하고 지금하고 너무 다릅니다, 조금만 수틀리면 훅가버리게 될꺼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유희열 사태때, 유희열과 친한 뮤지션이나 밀접한 뮤지션들이
입다물고 있는게 대중을 의식한 현시대를 말해주고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라울리스타
22/07/21 18:59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를 보면서,

그 동안 음악인들이 어떻게 창작을 해왔는지 너무 잘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희열 입장에서는 억울할수도 있겠지요. 남들 하던 대로 잘 해왔는데, 갑자기 표절 작곡가가 되어 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유튜브, 인터넷 시대가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보통의 작곡가'가 '천재 작곡가'로 이미지 메이킹되어 큰 성공을 거두는 사례는 이제 보기 힘들어 질 것 같네요.
소환사의협곡
22/07/21 19:09
수정 아이콘
김형석은 분명 대중들에게 귀를 기울이라고 했는데
결론은 김형석보다 못 배웠으면 아닥이네요..
22/07/21 19:53
수정 아이콘
옛날에 비해 대중의 노래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덕분에 누구나 표절을 마치 식후 아메리카노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세상이 된거같아요. 저는 [내가 들을때 비슷하구먼]이란 말이 정말 무섭단 생각이 들어요.
이건 설득의 영역이 아니라 감정의 영역인데, 내가 그리 느꼈다는데 어쩔거냐고 하면
코드가 어쩌고, 악기구성이 어쩌고 아무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 다들 간과하는부분은, 대중들의 심리입니다. 나의 영향력으로 남을 쓰러트리고 싶은 욕망이요. 특별히 팬이 아니라면
힘써가면서 막아주는것보다, 같이 손가락질하는데 동참하는게 훨씬 재밌어요.
10년전에도 이런말 한 기억나는데, 사람들 삶이 팍팍하니까 분노를 풀려합니다. 분노를 풀 대상 찾는건 쉬워요. 인터넷에서 누굴 죽이려들때 손가락 몇번 더 움직이면 되요.
저는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대신. 본인에게 어떤 불이익이 와도 감수해야 한다고 봐요. 예를들어 누구를 표절쟁이라고 비판하는게 자유라면,
지목당한 사람이 상대에게 근거를 대라고 하면, 댈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할때 표절이니까 그렇게 말한거라고 쉽게 말하기엔, 쿨하게 돈으로 떼우고 없던일처럼 여겨지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표절이 주는 단어의 무게감이 전혀 다른것 같단말이죠. 간간히 표절판정이 나긴하지만, 아니 왜 이곡이 표절아니지? 라고 말할만한 경우도 많아요. 법원에서 표절아님. 도장찍어줘도 우리는 표절이라 불러요. 저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부를거라면 본인도 책임을 질 생각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22/07/21 20:30
수정 아이콘
102님은 '내가 듣기에 비슷하구먼'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현실세계의 분노를 인터넷에서 악플로 분출하는 사람들이라는 뭔가 구체적인 근거를 대실 수 있나요? 아닐 경우에 무슨 책임을 지실 수 있나요?
22/07/21 20:53
수정 아이콘
아뇨 저는 내가듣기에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한말이 아니라, 그위에도 적어놨는데요. 커피주문하듯 이건 표절이네 라고 내뱉는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은 하라는건데요. 저는 내가듣기에 비슷하다는게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게 참 무서운거같다고 말한것일 뿐이죠. 제가 하고픈말은 그 위에 있는거였습니다. 표절이란 말의 무게감에 비해, 내뱉는 행위가 너무 가볍다는겁니다. 마치 특정성향 분들이 남성들의 X간문화, 라며 문화에다가 무시무시한 단어를 붙여서 대수롭지않게 말하는느낌이랄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또 걔중 몇몇에겐 인생을 부정당할만큼 큰 타격을 주는 말인데, 그걸 말하는 쪽에선 어떤 근거가 있는가 하는거죠. 그런말을 할거면 본인도 책임질 각오가 되어있는지 궁금한겁니다. 저는 비판보다는 비난에 더 가까운 경우라 생각합니다. 실제 유튜브에 보면 본인을 들어내면서 제가 말한것처럼 본인이 책임도 질테니까 한번 붙어보자고 문제제기 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런분은 응원합니다. 위에도 같은 의미의 글을 적은것이고요. 뭔말을 하던 쓴 글에 책임질 생각까지 하며 글쓰면 됩니다. 예전엔 연예인들이 악플고소하면 뭐 그런걸로 고소하냐고 욕먹었는데 요즘엔 악플러들 고소하면 응원받는 시대입니다. 저는 표절논란에서 표절이라고 이야기하는것도 자유고, 그런말을 한 사람에게 법적조치를 하는것도 자유라 생각하는쪽입니다. 표절이라고 말하는게 악플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만일 표절이 아닌경우엔 악플중에서도 상급악플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22/07/21 21:25
수정 아이콘
그럼 왜 저 부분을 붉은색으로 강조해 두셨는지 의문이지만, 굳이 아니라고 부정하시니 제가 오독한거고 봐야하겠네요.
22/07/21 21:42
수정 아이콘
표절이라고 말하는 근거가 실제로 대부분 저거라서요. 저는 비슷하게 들리면 표절이라는 말이 실제로 무섭네요. 얼마나 무서우면 빨갛게 썼겠나요.
장르의유사성이 만능키라고 조롱섞인말을 하던데, 저는 장르의 유사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니코드인지 뭔지도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장르가 유사하지않는데 비슷하게 들린다면 곡 전체 분위기와 흐름까지 살펴봐야 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특정부분이 비슷하게 들린다고 그걸로 표절이라 하는경우를 자주봅니다.
저 어릴때 우정의무대 노래부르면서 노래 한마디씩 멋대로 합쳐서 부르던친구 있었는데 요즘엔 웃어 넘기지도 못할거같아요. 요즘분위기만보면 짱구배경음에 여수밤바다 리믹스한 유머영상을 진지하게 파고들지않을까 싶네요.
드라마나 영화보면 기시감드는 극진행이 자주 보이는데, 노래는 그걸 참 인정받기 어려운것 같네요. 찬송가 불러본적도 없는데 알아서 따라 부를수 있는것처럼 노래도 좀 불러보면 머리랑 입이 흥얼거려지는...설명하긴 어렵지만 비슷한 경우 경험한분들 없으려나요.
22/07/21 21: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비슷하게 들린다' 와 '표절이다' 는 명백히 다른 말입니다. 전자는 창작자의 의도성에 대한 확신이 없이 개인의 감상에 근거한 말이지만, 후자는 의도적이라는 (쉽게 근거를 대기 힘든) 함의를 담고있죠.

그래서 저는 102님이 '이건 빼박표절' 이라는 식의 주장의 무책임함을 비판하시는데에는 동의하지만, 그걸 개인의 감상의 영역인 '비슷하게 들린다' 까지 확대하는데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저의 첫 댓글도 그런 의도였고요.
22/07/21 21: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도 그말을 하고 싶은것입니다. 좀더 분류하자면 저는 비슷하다와 비슷하게 들린다는말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건 악보를 꺼내봐서 코드와 콩나물을 살펴봤을때 비슷하면 비슷한거고
코드도 리듬도 뭐도 다 다른데, 들을땐 비슷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을테고
아니면 보컬을 넣으니 비슷한것 같을때도 있을거같고
여튼 저는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에 표절이다로 나가는것에 반대하는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임을 이야기한것이에요. 내가 들으니까 비슷한것 같은데 표절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고
어느누가 그정도의 글쓴 사람에게 책임을 요구할까요.
22/07/21 22:11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개개인에 책임을 물릴수가 없죠 현실적으로
22/07/21 21:18
수정 아이콘
업계 사람들끼리 더 조심해서 순수한 본인의 창작이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말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너무한데 말고 구성 같은 거만 슥 따와서 표절하는 악의적인 방식도 많아서, 음악하는 사람이면 모를 수가 없다 수준인 게 있거든요.

그리고... 앞으로는 작곡하는 분들도 레퍼런스의 느낌이 강하게 나면 곡을 포기하던지 돈을 원작자하고 협의해서 먼저 주면 좋겠습니다.
샘플링 같은 경우도 아무 문제가 없는게 그 샘플링 소스에 대한 저작료를 지불했으니 아무 말이 없는거라.
그리고 뭘 했다고 표기라도 하던지 인터뷰에서라도 협의는 다 되어있다고 하고요.
돈이면 되가 아니라 그 부분만 먼저 수습되어 있으면 문제 없이 넘어갈 일들이 많습니다.

이게 안 되서 2010년대에 피봤던 게 해외에서 기억하는 대표적 예는 Blurred Lines고 (유족이 표절소송을 해서 승소하는 게 저도 좀 뭐하긴 합니다만)
나중에라도 수습을 해서 별 문제 없이 넘어갔던 게 Shape of You입니다.

유희열의 천재 작곡가 이미지는... 어... 세대가 달라서 좋은 작곡가다 정도였지 천재 작곡가는 아니라 생각했어서 모르겠네요
제 주변에 토이 음악을 듣는 사람이 없었기도 했고요 (...)
여기저기서 세계음악 많이 들어와서 접목을 잘 시킨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안철수
22/07/22 01:11
수정 아이콘
기술자가 예술가 행세를 해왔는데 걸리니까 법적으로는 괜찮다고 변명하는 모습이 흠...
이정재
22/07/22 07:37
수정 아이콘
결국 어느분야건 실드칠 팬이 있는가가 제일 중요하죠
만화도 처음부터 끝까지 베끼기만 했는데 천재라고 빨아주니
아우구스투스
22/07/24 15:36
수정 아이콘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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