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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08:48
예체능이 재능인건 맞는데 이정은의 경우에는 딱히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게
골때녀 출연진 중 살면서 이정은만큼 축구 많이 한 사람 없을 겁니다. 게다가 어릴때부터 조기교육 + 피지컬 전성기에 가까운 97년생.
22/06/23 00:07
제가 있던 부대는 한 소대 소대장님이 축구 최소 고등학교 선출한 사람 이상만 뽑아서 축구 대회만 열리면 오열이...
K3리거였나 J2리거까지 데려왔던 적이 있습니다 ㅠㅠ
22/06/23 08:57
군대에 있을때 대대장이 축구광이라 체육대회에서 축구만큼은 우승 못하면 이제부터 죽었다라고 복창하는 부대였는데 프로 2부선수를 대대장이 어떻게 손 써서 데려왔거든요 만나서 들어보니 고딩때 전국대회 우승경험도 있고(우연인지 저희 지역에서 열린 대회였고 저 역시 그 대회 몇게임은 직접가서 봤었음 크크) 저 역시 기대가 컸는데 결론은 생각보다 정말 별로였습니다
슈팅이 강하진 않은데 프로답게 정확하고 좋고 패스도 확실히 질이 달랐지만 체격이 왜소해서 몸싸움이 약하고 거기에 상대와 부딪치면 습관적으로 악 소리내면서 넘어지더군요 헐리웃은 아니지만 군인의 축구도 아니었죠 저도 이병때는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보다 훨씬 못하다가 점점 적응하고 병장때부터는 본실력 이상을 발휘했으니 그 친구도 그랬을거라 믿고있어요
22/06/23 01:10
어쩌네 저쩌네 해도 오랜세월 훈련은 꾸준히 한 사람들이고 그 와중에 매년 자기 나이대에서 손에 꼽는 사람 남은건데 말이 안 되죠.
프로 선수들 황금라인이라고 하는 세대 빼면 1년 1년 단위로 선수들 커트해보면 대략 20대 중반만 가도 어느 종목이나 인원수가 팍팍 떨어집니다. 그거 견디고 프로만 10년 이상하고 항상 우리가 준주전 이상으로 본 선수들이면 일반인하고는 비교하면 안 되죠.
22/06/23 00:49
뭐랄까 저 친구 예능에서 뛰는 걸 봐도
아 저 유전자에 스피드는 없구나가 느껴지더라고요 기술만으로 보면 절대 못 막아야 되는데 스피드가 없으니 어떻게든 막아는 지더라고요 뭐 더 녹아들어서 팀워크가 좋아지면 모르겠지만..
22/06/23 01:06
제가 이야기한 건 이강인 선수라 좀 다를 거 같습니다.
대학교 선출이나 프로출신 한가득인 조기축구회 팀 아닌 이상 평소에 훈련되어 있는 레벨 차이가 너무 극심합니다. 막는 것도 한두번이지 경기 전체로 치면 체력 차이 때문에도 안되요. 조기축구회 한다고 선출들이 프로마냥 맨날 훈련하면서 시간 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좀 다른 얘기지만, 밑 댓글에도 나왔지만 이 누나분은 축구 안 해봤다 그래서 뽑은 건데 이래 되버린거라 (...) 훈련해서 민첩하게 나오는 것만 더 해도 경기장 큰 것도 아니라 스피드보다 민첩성 관련 평가에 가까워질 거 같네요. 그리고 스피드가 없다의 기준치가 다르기 때문에 저는 동의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22/06/23 14:48
애초에 그럼 제가 쓴 댓글이랑 저한테 첫 대댓글 쓰신 거랑 아예 다른 얘기를 하신건데 저한테 다실 이유가 없죠 ㅠ
이강인 선수 얘기하는데 누나 얘기를 하실 거라면...
22/06/23 14:59
이강인까지 갈 것도 없죠.. 제가 중학교 때 축구부 있었는데 거기 애들 중에 태반이 고등학교 축구 가면서 관둘 정도로 재능 없는 애들이었는데 가끔 체육 같이 하면 10명이 덤벼들어도 공 못 뺐습니다 그냥 공이 몸에 착 붙어있어요 그러다 귀신같이 쓰루패스 찔러주고요 근데 이강인이요? 3부리그 벤치선수라도 일반인 기준은 넘사벽일듯요
22/06/23 15:02
굳이굳이...설명하기 귀찮아서 그냥 대충 얘기한 겁니다.
한국인 축구선수 중에 어느 나라건 프로 1부리그 25인 안에 든다로만 따지면 아무리 많이 쳐도 400명 안 넘을 거 같은데, 그 안에서도 재능의 순위를 굳이 매기자면 앞줄에 위치할 선수를 가지고 사실 이런 말을 하는 자체가 결례죠
22/06/23 18:58
순수 일반인들 중에서 학창 시절 계주 경험 있다고 할 만큼 달리기 빠르다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100m 기준 "12초 중반 ~ 13초 중반" 범주 내에 속하는데 프로 선수들 중에서 정말 느리다고 하는 선수들이라고 해 봐야 "12초 후반 ~ 13초 초반" 정도에 속하죠.
22/06/23 00:10
옜날에 고등학교에서 축구할때 프로지망하던 일본인 친구가 장난기빼고 치달하거나 기교부리면 아무도 못막았습니다.
그 친구도 프로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해서 일반 고등학교 왔을텐데 설렁설렁하면서 4명 제치고 골 넣는거 보고 프로는 다른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이강인 선수정도되면 어떨지 상상도 안가네요
22/06/23 00:33
본인이 축구 안해봤대서 뽑은거라 골때녀측에서도 난감할거에요
오늘 보는데 걍 넘사벽이더군요 박승희 전미라도 골때녀 선수진으로 따지면 기존에도 거의 최상위에 속했는데 먼치킨이 끼니까 너무..압도적.. 아마 다음시즌에는 빠지지않을까 싶네요
22/06/23 09:27
선수 경력 전혀 없고 아주 어릴 때 이강인보다 잘했다고 하더라고요. 재능이 엄청난 친구인데 축구 선수는 집에서 안 시켜준 게 아닌가 싶어요.
22/06/23 01:18
오늘 구척 김진경 선수 오열하는 거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처참하게 깨져서… 열심히 했습니다. 잘하는 사람한테 지는 건 어쩔 수 없죠.
22/06/23 06:36
약간 더 잘하거나 전술로 져야 더 노력해서 [다음]을 기약하지,
저정도로 압도적이면 의욕도 사라지겠는데요..? 스타할때 그냥 비슷한 친구한테 지는거랑 준프로 친구한테 지는거랑 느낌이 다르죠. 특히 이현이는 시즌2에서는 개인강습도 받으면서 골때녀중 최상위 스트라이커로 올라섰었는데 그냥 학살 당하네요..
22/06/23 09:30
음... 솔직하게 우리나라 여축 수준보면 저 친구가 제대로 훈련만 하면 어찌저찌 비빌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남자라면 어림도 없겠지만요.
22/06/23 09:26
어제 해트트릭 박는 순간 아 다음 시즌엔 안 나올듯 싶더라고요. 구척장신은 골때녀에서 처음 공 만져본 사람들인데 좀 너무하다 싶었습니다.
22/06/23 11:40
https://youtu.be/m1DS8h0l1L4
https://youtu.be/gP4VtaC389E 일본에서 이미 오래전에 여자축구 예능이 있었는데 골때녀와는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면도 많더군요. 처음 시작은 유명 연예인들인 원년 멤버들의 성장스토리로 인기를 얻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토리는 사라지고 그냥 여축으로 변질(?)이 되면서 끝난.... 골때녀도 축구 잘하는 새로운 멤버들을 추가하면서 밸런스는 깨지고 시즌1의 감동적인 성장스토리가 희석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됩니다.
22/06/23 12:49
저는 이정은 나오고부터 볼 맛 나고 재밌던데
기존 선수들 입장에서는 허탈하고 허무할 수 있겠네요. 너무 우월하고 월등하더라고요. 정은아 적당히 잘하자!
22/06/23 18:43
어제 보면서 구척장신이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구척장신 같은 경우 파일럿 시즌 최약체로 시작하여 기량적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극적인 성공 스토리마저 써 왔던 만큼 그간 여러모로 애정을 갖고 응원하던 팀이었는데 어제 경기는 재능의 벽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맞닥뜨리며 선수들 스스로 좌절감을 느낄 정도로 너무나도 크게 무너졌던 터라 과거에 패배했던 때와는 달리 심히 가엾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느낌이 든 건 아나콘다에 이어 어제 구척장신이 두 번째였습니다. 부상과 본업 문제로 일부 선수들의 하차 가능성마저 풍문으로 들리고 있는 구척장신이어서인지 안쓰러운 마음이 더 컸네요. 다음주에 월드 클라쓰과의 3, 4위전이 남아있기는 한데 부디 마무리 잘해서 지난 시즌의 4위보다 더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이정은 선수의 경우 그간 선보인 모습들을 놓고 보자면 향후 여타 선수들의 기량 발전 여지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너무나도 월등하고 차별적인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심지어는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점점 더 올라가는 듯한 모습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시즌에도 과연 참가를 할 수 있을지가 궁금한 사항입니다. 이정은 선수의 경기가 감탄을 자아내기는 하지만 팀 간 밸런스와 프로그램의 본 성격 측면에서 주명, 김보경, 노윤주 등의 예와 마찬가지로 이미 시청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터라 제작진 측에서도 충분히 고민을 할 법하다고 보거든요. 웬만해서는 팀 구성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나 파일럿 시즌, 시즌 1, 시즌 2 리그전, 시즌 2 슈퍼리그를 거치며 이미 참가 선수들이 꽤 변화하였다는 점에서 하차 자체는 사실 크게 문제될 일이 없을 듯싶고요. 이정은 선수를 계속 참가시킨다면 다른 팀에도 이정은 선수와 동일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큼 훌륭한 기량을 갖춘 경험자들을 새로이 참가를 시켜야만 할 텐데 이는 골때녀 취지에도 어긋나며 오히려 프로그램의 수명만 갉아먹는 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2/06/24 15:28
구척장신이 때가 안 좋았습니다.
지금 다른 어느팀이랑 붙어도 비슷하게 압살 할 것 같아요. 이정은이 재능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었던때 그나마 다른 팀들이랑 1골차 승부 한거고 이제 다른 팀들처럼 매일 전문적인 훈련을 받으면 격차는 더 벌어지겠죠. 다른 맴버들도 키퍼 외엔 SSS급 이정은 말고도 A-B 급은 되는 라인이라 국대팸 대 올스타 해야 비벼볼만 할 것 같습니다. 출연진들이 압도적인 재능의 차이에 좌절해서 뭔가 모티베이션이 꺽일까봐 걱정될 정도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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