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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2 20:44
법적 선의 몰랐다와 과실 포지션을 잡기 위한 방식으로 보입니다. 처벌을 줄이기 위한. 반대는 악의 알았다와 고의 이구요. 고소한다느니 하는 상황이니 변호사가 조언해줬겠지요.
정상적인 루트로 마케팅 해준다는 업체를 나는 철썩 믿었을 뿐이다. 라고 하고 싶겠지요. 많은 사재기 의심 가수들이 첨단 마케팅 수단을 썼다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노하우. 그 마케팅 서비스 안에 사재기가 포함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만은, 직접 사재기 안했어요라고 언급하는 순간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나는 사재기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되고 고의의 가능성이 생길 것 같습니다. 법잘알 분들이 더 맞는 답변 하시겠으나 사재기를 언급하지 않고 부정적인것 안했다고하면 몰랐다 과실이 될 수 있는듯 하구요.
19/12/02 19:45
음... 박경이 이니시 걸어서 최근에 음원 사재기가 엄청 핫한 이슈가 되었는데,
사재기 당사자로 지목된 가수들의 강경 대응 반응을 보면, 하나같이 '일단 난 아니고 허위사실 유포하거나 악플다는 너님들 고소할꺼임' 이라는 반응이 너무 천편일률적이라 좀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뭔가 '음원 사재기는 현재 발전하고 있는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매우 불행하면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 저(저희)도 사재기를 근절하자는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다함께 노력하도록 하겠다' 이 정도 빈말(?)이라도 던지는 가수는 진짜 하나도 없네요. 그냥 일단 난 아니다. 이 정도 말만 하는게 너무 좀... 그렇네요. 나쁘게 생각하면 속이 보인다고 해야 할까...
19/12/02 20:03
닐로 장덕철같은 가수들이 그런 빈말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역반응이 더 심할거같네요.. 사실 이미 사람들이 어느정도 결정을 내리고 보는 문제라 뭔 말을 해도 곱게 보일리가없죠
19/12/02 20:19
이미 낙인찍힌 상태라 무슨 말을해도 아니꼽게 보겠죠. 지금 여러 커뮤에서도 그러는거 같구요.
설령 법정다툼에 들어가서 기계픽들이 승소하거나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과연 믿을까요?? 안 믿겠죠 크 그런데 고인을 언급하는 도를 넘는 악의적인 행위는 진짜 많이 일어나는 걸까요?? 제가 피지알 같은곳만 다녀서 그런지 비아냥과 조롱식은 많이 봐도 대놓고 하지않던데... 요새 pdf따는게 넘 쉬운 세상인데 저렇게 막지르는사람들이 많은지도 궁금하네요.
19/12/02 20:37
피지알은 커뮤니티 자체가
존대 하고 가면 쓰고 가식 떤다고들 하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가 디씨나 펨코 엠팍보다야 조금이나마 더 정중한(?) 쪽으로 형성되어 있긴 합니다만, 그런 이곳에서조차도 사람들이 안 보는 공간(ex. 건게/신고창/회원간 쪽지)에서는 민낯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막 지르고 보는 인간들은 분명히 어디에나 있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할겁니다. 허허...
19/12/02 21:48
저두 비슷한 생각입니다.
진짜 아니라면 사실 사재기에 가장 큰 피해자가 본인들인데 말이죠....(본인들도 진짜 사재기곡에 밀렸을수도 있고, 또 주작러라고 욕 뒤지게 먹고 있으니)
19/12/02 21:52
그리고 웃긴 게 어차피 커뮤니티 눈팅을 하든, 눈팅을 안 해도 이래저래 알음알음으로
'본인들이 어떠어떠한 근거로 욕을 먹고 있는지' 계속해서 듣고 있을 텐데,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 (연령대, 그래프 추이, 다큐/보도/가수or관계자 증언) 에 대해서 의혹 제기된 가수들 중에 '난 아니다'라는 공염불 말고 제대로 된 반박 제시하는 가수를 진짜 단 1명을 못본 거 같네요.
19/12/02 19:51
[어땠을까] [솔직하게 말해서 나]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
이 세곡의 공통점은 발매 하루만에 멜론 차트 1위를 먹었다는거죠 크크크
19/12/02 19:57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들은 실질적으로 사재기를 했다고 사인을 했거나 직접적으로 언질이나 언급을 아예 안 받았을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오늘자 한국일보 기사인데 한 기획사 대표인 A씨가 한국일보에 들려준 수상한 마케팅 제안 과정은 이랬다. A씨는 올 초 소속 가수 SNS로 바이럴 마케팅 의뢰 메시지를 접했다. ‘바이럴 마케팅 노하우로 음원 차트 30위 권에 들어가게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가수가 미리 돈을 댈 필요도 없었다. 업체가 요구한 계약 조건은 특정 곡이 톱30에 올라가면 그 이후 1년 동안 발생하는 음원 수익의 80%를 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A씨는 “계약 조건엔 ‘추후 사재기 동원 사실이 밝혀지면 업체가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라며 “우리가 돈을 미리 태우지(지불하다란 뜻의 속어) 않아도 됐지만 바이럴 마케팅만으로 톱30에 진입한다는 것 자체를 믿기 어려워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귀띔했다. 바이럴 마케팅이라고만 하고 사재기나 그런 직접적인 언급은 일체 안하고 저기엔 사재기 동원사실이라고 적혀졌지만 불법적인 것에 관해선 업체가 다 끌어안기로 계약서를 다들 써서 업체가 털리는게 아닌 이상 자기들은 털어봤자 나올게 없어서 그냥 스스로 더욱더 바이럴마케팅만 했다고 치부하는 것 같아요.
19/12/02 20:07
그럼 진짜 눈가리고 아웅하는거네요. 마케팅(?) 업체가 어떤 방법을 쓰는지 충분히 짐작할텐데, 나는 시킨적도 없고 걔네가 기계스밍 한다고도 안했으니 당당하게 나오는 거군요
19/12/02 20:13
저사람에게 하는말은 아닌데 오늘 기사뜬거보면
업체에서 계약시에 사재기걸리먼 법적책임 자기들이 다 떠안는다고 적는다더군요. 그리고 업체들은 목숨걸고 사재기가 안걸리게 프로그래밍 하겠죠.. 리스트를 짜서요...
19/12/02 20:27
기계업체들은 하나같이 바이럴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고 흔히 사재기로 통칭되는 행위와는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바람에 의혹 대상자들도 자신들은 바이럴 마케팅 회사들에게 홍보를 의뢰한 것이지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반시장에서는 사재기(불법은 아닌..)라는 단어가 가지는 단순명료한 이미지가 쉽게 각인되는 것과 달리 음원 사이트에서 벌어지는 불법적(계정도용?)이고 정상적이지 않은 수법은 사재기라는 단어로는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음원을 사재기 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게 만드는 문제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종 수법에 걸맞는 새로운 네이밍이 필요해 보이는데 쉽게 떠오르지 않네요. 아무튼 멜론(이하 모든 음원 업체들)이 스스로 해결의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해결이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보다 더 공론화 시켜서 여론으로 멜론에게 압박을 가하고 실제로 영향이 가야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쉽지 않겠어요.
19/12/02 21:42
그냥 고소미 시전으로 입막으면 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이 행태좀 뿌리 뽑아야 할텐데요.
전 이제 음원사 차트 안봐요. 유튜브 뮤직차트만 가끔 봐요. 신기하게도 거긴 기계들 탑10에 못 올라 오더라고요.
19/12/03 01:38
사실 법적으로 쫄리면 고소 안하고 ‘무대응’하는게 정석이거든요. 근데 법적인 대응을 한다는 거는 충분히 법률검토를 했다는 것 또는 법적으로도 쫄릴 게 없다는 것 둘중 하나겠죠.
사재기 지목받는 분들 중에는 사재기 측에서 페이크로 순위 올려준 사람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19/12/03 02:00
사실상 독과점, 고립된 시장이라 정상적인 차트 반영은 기대도 안했지만,
기대이상으로 왜곡되어 있는듯 이참에 시장 개방이 필요해보이네요 이미 독과점인 통신사의 끼워팔기로 진입은 힘들긴 하겠지만 이상태로 그대로 가다간 KPOP도 타격을 입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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