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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06 13:30
극한직업은 그냥 생각없이 웃겨서 조았어요. 마지막에 팀원들이 힘숨찐 처럼 엄청 세지는게 살짝 불만은 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코미디 영화로 재밌었어요
19/02/06 13:34
영화 자체 만듦새 보다 대진운이 워낙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대진운을 자기걸로 하기 위한 만듦새는 되는 영화라고 봅니다. 코미디 영화가 은근히 잘만들기 어려운 영화라.. 웃기는게 쉬운거라면 개콘이 지금 이모양 이꼴이 아니겠죠.
19/02/06 13:38
잘만든 오락 영화라 이번 흥행이 반갑네요 출현진들 연기도 좋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신하균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뻔한 싸이코 악역인데 적은 분량속에도 부담없이 그 느낌을 잘 살리더군요
19/02/06 13:41
너무 재밌었어요. 어머니 모시고 영화관가면 항상 중간에 주무시는데 극한직업은 보시면서 살짝 부끄러울 정도로 혼잣말하시면서 “마약범들 잡아야지 저렇게 잘되면 어쩐다냐?” 등등... 아주 재밌게 보더라구요
19/02/06 13:42
이 감독 본 건 작년 바람바람바람뿐인데 실망이었거든요.
그런데 바로 1년 만에 반등하네요. 계속 코미디만 파는 거 보면 장르에 대한 애착이 큰 듯
19/02/06 13:58
스윙키즈랑 마약왕이랑 같은 류는 아니죠. 마약왕은 영화가 구린거고 스윙키즈는 영화는 잘만들었는데 홍보랑 엑소팬들의 혐오스런 바이럴 마케팅이 역풍이었고
19/02/07 01:07
저도 스윙키즈가 마약왕이나 물맨이랑 시기적으로 안겹쳤으면 100~200만은 더 들었을거라 봅니다. 주연배우 네임벨류 때문에 일단 마약왕을 먼저 본 관객들이 많은데, 한국영화에 환멸을 느끼며 덩달아 스윙키즈까지 걸러버린 느낌.
19/02/06 13:52
2018 영화 중에 빈집 받아먹을 영화가 과연 있었나요?
보헤이만 랩소디때도 빈집이었다. 극한직업때도 빈집이었다. 하면 즉 계속 빈집이었다는 소리죠
19/02/06 14:00
어제 봤는데, 부모님 모시고 같이 관람하기 딱 좋은 영화였습니다. (엄마+이모부+이모까지 세 분 모시고 갔음)
2시간 내내 관자놀이가 아플 정도로 신나게 웃었습니다 크크크크
19/02/06 14:13
명절때 가족들이랑 보러 갔는데
아버지가 영화 재밌다고 하신적은 처음입니다 1987이고 택시운전사고 국제시장이고 무슨영화를 모시던 아빠 영화어때요? 하면 괜찮네 한마디만 하시는분이신데 이번엔 아빠 영화어때요? 하니까 어 재밌네 하시네요 전 아버지의 영화평은 괜찮다 안괜찮다 두가지만 있는줄 알았어요 지금까지
19/02/06 14:19
적어도 극한직업은 와이프님께서 아이 출산 후 처음으로 영화관 가자는 이야기를 할정도로 재미있어보였습니다.
빈집털이나 명절특수가 전부는 아닙니다.
19/02/06 14:43
오래전 단관시절 관객들 리액션이 최고일때에 비하면
한참 모자라지만 이정도로 관객들 웃은소리가 많던 영화는 오랫만이었네요. 쓸데없는 눈물샘 코드도 없고, 딱 보는 순간 천만각이다 싶더니 속도는 예상보다 더 빠르네요.
19/02/06 14:53
경쟁작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영화자체가 갖고있는 힘이 없다면 이렇게 빨리 천만은 어려웠겠죠. 개인적으로는 너무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오랫만에
19/02/06 14:55
무리하지 않는 코미디, 적절한 대진운, 한국 영화 필수의 눈물샘 자극 부재 가 잘 버무러진 영화라고 봅니다.
마지막 짱짱 쌔지는 부분에서 좀 허탈하긴 했는데 키스신 하나로 머리속에서 지워지네요.
19/02/06 15:04
코믹과는 별개로 짜임새가 별로여서 개인취향은 아니였네요
20년전에 설경구의 공공의적이 오버랩되면서 차라리 좀 더 묵직했으면 싶었습니다 영화의 흥행이라는게 명작과는 하등 관련이 없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19/02/06 15:12
해리와 마브도 아니고 뭔 놈의 빈집 타령을 이렇게...
천만이 빈집으로 털어먹을 수 있는 수치도 아니고 걍 재밌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본거예요
19/02/06 15:25
간만에 취향 상관 없이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만한 영화 같아서 보고 왔는데 별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동갑 내기 과외 하기 이후로 온 가족이 영화를 같이 봤네요.
19/02/06 15:30
어제 그제 봤는데 웃다가 눈물 나는 일은 참 흔지 않은 경험이었네요. 영화 자체가 좋아요. 저번에 누가 이병헌 감독을 주성치에 비교하셨던데 중간중간 살짝 주성치 느낌도 나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19/02/06 16:19
매 씬마다 웃음 포인트가 있었던 거 같아요. 후반부 10여분 정도가 지루하다는 것 빼면 흠 잡을 데 없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교훈이나 감동 같은 건 개뿔. 한국에서도 이런 코미디 영화가 많아지면 좋겠네요.
19/02/06 16:55
퇴직하는 가장을 위로하는 신파!
위험속에서 꽃피는 로맨스! 다같이 잘되는 감동! 나쁜짓 하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 한국 영화의 모든게 들어있는 영화 아닙니까!!!
19/02/06 17:25
대진운이 좋았던 건 당연하고, 잘 만든 것도 당연하고.
작년 전체 개봉작 중에서 더 나은 영화도 없었다고 보거든요. 한국영화 중에는. 그럼에도 대진운이 중요한 것이, 더 잘만든 영화가 아니더라도 화제작이 섞였으면 관객 스코어는 줄었겠죠. 특히 영화 스타일 상 관객스코어로 인해 화제가 되어서 더 관객이 늘어난 게 분명한 영화니까 더더욱이요. 이미 천만영화고 역대급 스코어를 기록할 것이기 때문에, 역대급 영화들과 비교될 수 밖에 없죠. 그러니 대진운 이야기는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고요. 대진운 나빠서 흥행에 실패한 사례로는 강철비가 있겠죠. 평이 나쁘지않았고, 초반 관객동원에도 성공했지만, 신과함께가 개봉하면서 관객동원력이 팍 꺾였고, 1987의 개봉이 다가오면서 그 전에 겨우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영화.
19/02/06 18:05
중반부까지 연기가 조금만 더 과장됐거나 템포가 조금만 더 느렸어도 유치하다고 느껴졌을거 같은데, 유치함-유머 사이에서 아슬한 줄타기를 기가막히게 해내서 진짜 재밌게 봤습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좀 루즈해지긴 하던데, 중반부까지만으로도 '대진운 받아먹을 수 있을 최소한의 완성도'는 차고넘치게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천만관객은 시기 운이 따랐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능력이죠 흐흐
19/02/06 18:40
빈집털이도 팩트이긴한데
천만영화중에 진정한 천만영화 해운대도 있는거 생각하면 역대 천만중 시대보정받더라도 객관적으로 퀄이 높은편이죠. 뻔하게 재밌는데 이게 사실 진짜 어렵습니다. 거슬리지 않을정도로만 클리셰넣으면서 이정도 재미뽑는게 쉬운게 절대 아니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기획의도인 뺑반이 어떤지만 봐도...코미디가 절대 쉬운장르가 아니에요.
19/02/06 19:34
그거야 일반적으로 당연한거고요. 반대로 어지간해서 대진운 없이 천만 갈 수 있는 영화는 거의 없죠.
마찬가지로 스코어가 500만에서 왔다갔다했다면 대진운같은 소리는 절대 안나왔을 영화죠. 대진운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대진운'만 이야기하는 건 아니죠.
19/02/06 19:33
시간을 내서 일부러 볼만큼 구매력을 가진거죠. 설 연휴라해서 의무적으로 영화관 가서 1개를 선택해서 보는것도 아니고 볼영화가 없으면 일부러 가지도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영화 자체로만 봐도 근 20년 이내에 넘버3. 주유소습격사건 이후에 이만한 한국 코미디 영화는 없었던것 같네요. 빈집털이 평은 너무 가혹하죠. 1천만 이라는 숫자는 사람들의 평때문에 일부러 영화관을 가는 사람이 많은 거고 그런 영화들 중에서 이 영화는 실망스럽지 않은 영화중 하나입니다.
19/02/06 20:17
재미있게 봤으면 됐지, 천만이 넘고 안넘고 뭐 그게 크게 중요한가요. 내 영화도 아닌데..
굳이 의미부여를 해보자면 저도 이 감독님 전전작인 "스물"을 재미있게봐서, 앞으로 이런 스타일 코미디 영화 만들만한 기반은 조성된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것. "바람바람바람" 때 좀 많이 불안했는데요 크크
19/02/06 20:32
뒷통수에 봉변 당하신분 안계신가요? 전 와이프가 커피마시다가 뿜어서 사과하느라 진땀 뺏네요... 마실거 드시면서 보지마시길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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