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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0 21:51
문체부 감사에서도 왕따 논란없었다는거 오피셜로 나왔고,
김보름과 같이 가해자라고 지목당한 박지우와 피해자(?) 노선영은 경기 다음날 하하호호 놀고... 심지어 노선영도 빙상연맹을 비판하는 말을 했을지언정 왕따 논란은 아예 언급도 안했죠. 맨 뒤 주자가 뒤쳐진 것도 해외 중계진도 그럴만하다고 이야기 했고, 의외로 빈번했다는 사례가 쏟아졌죠. 이거 말고도 저 왕따 논란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었는지는 나중에 자유게시판에 글을 하나 파겠지만 대중의 집단광기 사례로 당당히 기록될겁니다. 저 때 핏대 올리며 흥분한 sbs 중계진 배성재씨, 제갈성렬씨는 이후 사과한마디 없었죠? 참으로 뻔뻔한 인간족속입니다.
19/01/10 21:56
뭐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긴 하지만 전 배성재 씨는 다시보이게 되더라고요.
수십만 아니 수백만 국민들이 한 어린 선수를 집단린치를 하게한 장본인인데 사실이 어느정도 드러난 지금도 일언반구 조차 없습니다. 더 한 표현도 쓰고싶은데 참으로 쓰레기 같습니다
19/01/10 21:55
저도 저 둘의 사이에서 일어난 일의 잘잘못을 떠나서
배성재, 제갈성렬씨의 그때 그 해설은 잘못되었다 생각합니다. 팀추월 사건 터지고 하루정도밖에 안지났었죠? 그 해설 했던게... 들으면서 드는 생각이 '중계진이 선넘네..' '저러다 숲속친구들 되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여론믿고 발언을 쎄게 가져가는 느낌이더라구요...과장좀 보태면 여론선동하더군요...
19/01/10 21:57
문체부 공식 결과까지 나온이상 평소에도 커뮤니티 눈팅 열심히하기로 소문난 배성재씨가 사과 한마디도 안한건 정말 아닌거 같고 그 다음부터 중계보기도 왠지 불편해졌네요. 대성통곡 하라는것도 아니고 사과 한마디면 되는데 말이죠
19/01/10 21:58
근데 왠만한 집단광기는 (어제 아이유 같은 경우) 팩트 나오면 그래도 잠잠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건은 손가락 고생해서 청원한 사람들이 60만명이나 되서 그런지 절대 안굽히더라고요 아직도 까입니다 문체부 감사도 못믿겠데요 김보름 살리기로 다 짜고 발표한거라고.. 아니 그 감사에서 빙상 영웅급이었던 이승훈을 죽였는데...
19/01/10 22:04
이게 김어준이나 유시민같은 사람도 참전하다보니 뜬금 정치적인 이념? 문제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아직도 김보름 욕하는 사이트들 성향도 그렇고 이 사람들은 절대 인정 안해요.
19/01/10 22:10
네 그런 사이트에서는 내일은해가뜬다님 정도의 댓글 달면 일베, 자한당, 알바로 몰리면서 욕 엄청 먹고 비추 폭탄에 빈댓글도 엄청 달리죠..
19/01/10 22:17
그래도 엠팍은 많이 다릅니다. 사건 초기에는 김보름 죽일듯이 깠는데 어느정도 시간지나고 차차 진상 드러나니 여론 많이 반전되었습니다. 제가 엠팍유저기도 하지만 한창 여론몰이 당할때도 김보름 선수 쉴드쳐준 유저가 어느정도 있던 곳이에요
19/01/11 05:03
저도 저 일 이후에 배성재 관련글은 다 스킵합니다. 사람이 여론으로 그렇게 뚜까맞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음에도 그냥 무시하고 뻔뻔히 방송 하는 거 보면 참 어이가 없더군요.
19/01/10 22:01
내일 방송도 까봐야겠지만 일단 당시 60만 청원(실제론 배는 되겠죠)에
커뮤니티마다 김보름 석자 한 마디면 다들 광기에 휩싸일 때 피카츄 배 만지고 있었던 걸 개인적으로 정말 잘한 짓이라 생각합니다.
19/01/10 22:15
저도 김보름을 한번도 안깠었습니다. 폭격에대한 반감도 있었지만 노선영이 국대 대선배고 심지어 같은 한체대인데다가, 친동생이 쇼트 국대 에이스였는데.. 어떻게 왕따를 시킬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더군다나 팀추월 경기를 봐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어차피 김보름 기록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메달 못땄었죠.
그리고 어떤 기자였나, 마치 매스스타트에서 재밌는 일이 일어날것 처럼 예언하더니, 그대로 되지 않으니 입싹 닫고.. 대신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다는 생각을 해서... 전명규든, 이승훈이든 성과주의를 옹호했기에 이부분은 좀 부끄럽습니다. 부끄럽긴 한데 그렇다고 생각이 달라진건 아니고.. 잘못한 부분이 더 크다는 쪽.
19/01/10 22:17
저도 그 때 여기서 김보름 선수 옹호하는 댓글 달았다가 완전 다구리 당했습니다요.
그 때 함부로 댓글 다셨던 분들은 최소한 반성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시 무조건 오해를 할 만한 상황도 아니였거든요. 정말 태극 마크를 달고 하는 경기는 사람들 이성이 다 빠져나가는 듯 합니다.
19/01/10 22:17
김보름양을 그때 좋게 보지 않았던걸, 대중의 무지로 모는건 좀 더 나간거라 봅니다. 약자에게 감정이입하는건 한국민이 아니라 인류의 이타적 특성이죠. 동생도 골육종으로 잃은 누나가 왕따를 당하는것 처럼 TV에서 보이는데 들끓는게 당연했죠. 수위
조절못하고 마녀사냥처럼 몰아간건 확실히 잘못한건데.. 그때는 그런식으로 분위기가 갈 수 밖에 없었어요.
19/01/10 22:20
백번 생각해 그때는 그랬다쳐도 나중에 사실이 다 밝혀진 이후에도 그러면 안되는거였죠. 그리고 김보름씨도 약자이지 강자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김보름 선수가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환한지 얼마 안되던 때여서 선수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했다는 기사도 있고, 오히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철저히 아웃사이더 였는데 수백만명에게 집단린치 당하는 기분은... 정말 상상도 하기 싫네요
19/01/10 22:25
대중의 무지 맞죠.
김보름 선수 잘못이라고는 대중의 입맛에 안 맞게 인터뷰한 것 밖에 없습니다. 딱 그 생각이 들더군요. 무슨 대회였더라. 대표팀 지고 있는데 덕아웃에서 김재호 선수 웃고 있다고 욕하던 사람들이요. 웃고 있다는게 국가대표로서 투쟁심이 없거나 열심히 안 한다는 증거가 아닌데 말이지요.
19/01/10 22:38
감정이입은 그럴 수 있어도 그 결과가 모든 사회 이슈를 제치고 역대 최단시간 최다청원으로 나온 걸 그땐 그럴만했다고 말할 순 없죠. 60만이 죽으라고 돌 던지는 형국인데요. 잘못이 있었다해도 그건 그냥 빼박 집단광기였습니다.
19/01/10 22:38
뭐 그렇게 너그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걸 인정하면 대부분의 악플을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거라... 그래서 전 최소한 인터넷에서 만큼은 감정보다 이성이... 한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01/10 23:10
싸구려 정의감이죠.자기생각을 말하기가 쉬워진 사회와 결합되서 더 크게 되었을 뿐
대중의 무지는 맞다고 봅니다.예전에는 동네 구석에서 욕 한 번 하고 끝날게 요즘은 사방으로 퍼져서 전보다 크게 보이는 것 뿐이죠.
19/01/10 23:32
그때 그런식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건 맞는데, 그 대중이 무지한 것도 맞죠.
대중의 수능 평균이 5등급인데 그게 공부 잘한건 아니잖아요.
19/01/10 22:28
평창 올림픽 경기를 진짜 한경기도 안봐서 이건이 어떻게 돌아간건지는 잘 모르고 댓글/글을 달아본적도 없는데요
린치니 집단광기니 뭐가 뭔지는 하나도 모르겠고요. 별로 알고 싶지도 않고. 사진만 보면 김보름씨 되게 이뻐보이네요. 스포츠선수가 화장도 하니까 약간 제 취향으로 이쁘네요.
19/01/10 22:30
막말로 자살 안하고 버틴게 어딥니까
팀추월 가능성도 없는거 그래도 에이스라고 나서서 조별통과 가능성 시도라도 해본다고 팀추월에서 뒤져라고 앞에서 바람 맞아가면서 이끌고 갔더니 돌아온건 국썅대접에 60만 청와대 청원 정작 김보름이 왕따 시켜서 당했다는 해당자는 뒤에서 뒤떨어져서 와놓고는 특정방송사에 떡밥 풀듯 인터뷰 한두마디 던지고
19/01/10 22:37
그런데 방금 이 소식듣고 좀 많이 꼬일것 같은게 뭐냐면,
요즘 내부 적폐와 싸운다고 전면에 나선 젊은 빙상인연대가 있거든요. 노선영 선수가 젊은 빙상인연대 소속입니다. 김보름선수가 어떤 인터뷰를 할지 모르는데, 자기가 왕따를 한게 아니라 당했다고 한다면 기존의 피해자로 알려졌던 선수가 노선영 선수지않습니까. 이게 반대라는건데... 그러면 결국엔, SBS쪽과도 대립하게 될테고 (그래서인지 채널A와 인터뷰네요) 뭐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19/01/10 22:43
빙상계는 정말 어느 라인이 착하다고 말하기가 그런게,
박근혜정부에서 현재 빙상계 적폐로 분류되는 전명규라인과 가장 대립각을 세우고 싸웠던 쪽이 장시호로 대표되는 최순실 라인입니다. 그냥 쌍으로 나쁜X는 있어도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착하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곳이죠. 물론 저도 저기가 제발 좋은곳이길 바랍니다. 개혁할 의지와 순수성이 있다면 더 좋고요
19/01/10 22:52
예 그래서 저도 이걸 선악구도로 보면 안된다고 봐요. 이런 싸움은 승리 아니면 패배라서. 한쪽 몰아주기입니다. 여론전이던 뭐던 이기면 장땡이고
덮을수 있는것이죠. 그런데 이승훈은 날아갔는데, 김보름은 그와중에도 털것도 없었으니 정말 억울한 경우라 봅니다.
19/01/10 22:57
크크 윗반응도 신기하네요 아직 방송 안되고 예고 밖에 안나왔는데 난 김보름 욕 안했음 다른 어리석은 애들이 해도 난 안했음 이러는데..
정작 아직 어떤 인터뷰 한 내용인지도 모르고 저것도 본인 개인 주장이고 상대방이 노선영은 아무 공식적인 대답도 안했는데..
19/01/10 23:05
가해자였다에서, 가해자는 아니었다까지 왔는데, 이제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뀐것이다 라고 말하려는건데 그게 사실이면 파장이 큰 건입니다. 사실 김보름이 왕따를 하지 않은게 밝혀진 순간, 이미 노선영은 비판을 받게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노선영도 까지는 않았..)
노선영은 올림픽기간에도 올림픽이 끝나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었죠. 심지어 김어준 방송에도 나왔었습니다. 김보름이 어떤 인터뷰를 할지는 저 자막을 보면 자기가 피해자였다는말 할것 같네요.
19/01/10 23:08
저 인터뷰나 노선영 선수와 상관없이 그 당시 김보름 선수에게 향해진 비난이 지나치게 과도했다라는 건데요.
정확히는 "부족하고 단편적인 정보를 갖고 함부로 누군가를 집단이 쉽게 매도했다"라는 것이고 앞으로 그러지 말자는 겁니다.
19/01/10 23:29
그 당시의 일이 그게 진실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개인에게 과해진 정도가 과했다는 거니까요.
마치 광기처럼.. 그땐 반대 의견도 아니고 지켜보자는 중립 의견마저 꺼내기 힘들 정도였으니..
19/01/11 00:23
무슨 전 부치듯이 입장을 뒤집네
이 문제를 비롯해서 요즘 넷상에 불타오르는 문제의 대부분은 지들끼리 해결해야 될 걸 여론심판처럼 와 하고 몰입해서 들쑤시는데 있죠. 김보름이 뭔 중딩 고딩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끼리 왕따를 시키든 당하든 지들이 알아서 할 일인데 누가 옳고 그르고를 여론재판할려고 안달이 나있음 뭔 내부고발을 해서 신변이 위태롭든가, 본인이 도저히 해결 못할 문제라 공론화를 시키는건 이해가 되는데 개인대 개인, 성인대 성인의 사소한 문제까지 전부 방대한 오지랖으로 한마디씩 하고 잘잘못을 가려야 직성이 풀리는 네티즌 당신들은 도덕책 공익을 위한 거라면 마지노선이 곰탕집 추행사건 정도입니다. 이정도 껀수 아니면 전부 알아서들 해결해야 될 일들이고 지들끼리 머리붙잡고 싸워야 될 일인데 뭔 청와대 갤러리에 청원을 하고 우리가 아는건 알려진 사건의 아주 일부, 어떤 사람의 지극히 단편적인 조각 뿐이죠.
19/01/11 01:09
동감합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이 나와야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대표팀내 선수들간에 있었던 불화가 국민적 관심이 급하게 필요한 사안처럼 느껴지진 않네요...
19/01/11 01:25
모든걸 뒤집어 씌우는 것도 문제긴하지만 그 경기에서 그리 경기하고 그런 표정지으면서 그런 인터뷰한 사람을 100퍼센트 억울한 사람이다라고 판단내리는 것도 웃기는지라... 쌍팔년도 차범근 경질하던 군중심리랑은 다르죠. 제 기억엔 외국인 코치가 인터뷰까지 하면서 떠난걸로 기억하는데..
19/01/11 01:46
찾아보니 밥 데용 코치가 사건 이후 지난 아시안게임 때부터 일인것 같다 딱 한마디 남겼더군요. 팀원들이 추월 비중을 어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네 친선경기도 아니고 어쨌든 태극기 달면서 국가대표로 경기가 안풀리면 죽네 마네 난리가 나는 대회인데 말이죠. 저는 피카츄 배를 만지도록 하겠습니다.
19/01/11 02:18
코치의 딱 한마디 말고 문체부 감사 결과가 있습니다
http://www.spotvnews.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15578 문체부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합동으로 진행된 이번 감사는 평창 동계 올림픽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논란과 의혹 등과 관련해 50명에 이르는 관계자들 진술, 사실관계 확인,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의혹에 대한 사실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국민적 의혹 사항 관련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특정 선수 출전 무산 논란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서 노선영 선수의 출전 무산 논란은 빙상경기연맹의 미숙한 행정 처리에 그 원인이 있었다. 이와 관련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업무 처리 과정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 대표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담당 직원이 단독으로 업무를 처리했고, 빙상경기연맹 내부 보고와 검토 과정은 없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담당 직원이 국제빙상경기연맹의 서한을 자의적으로 잘못 해석해 감독에게 전달하였고, 논란이 발생했다. ◆여자 팀추월 예선전 관련 ‘나쁜 의도가 있는 고의적 주행’ 논란 특정 선수가 경기 종반부에 의도적으로 가속을 했다는 의혹과 특정 선수가 고의적으로 속도를 줄였다는 의혹도 있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작전 수립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들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도자들은 작전 수립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미루고, 경기 중 노선영 선수가 뒤처지고 있음에도 앞선 선수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한 명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팀추월 예선 경기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백철기 감독이 “노선영 선수가 경기 전날 찾아와 마지막 주행에서 3번 주자로 타겠다고 말했다”라는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19/01/11 04:21
인터뷰 표정 자체가 학생 때부터 그랬다는 정리 글 보고 쓰던 리플 다 지웠던 건이네요. 옳네 그르네 진흙탕으로 갈 것 같은 사건이라 제가 낄 생각은 없지만, 표정 가지고 사람 의심하는 것도 웃길 수 있습니다.
19/01/11 05:22
딴거 다 필요없이 일룰님이 적어주신 문체부 감사 결과만 봐도 김보름은 잘못이 없죠. 애초에 인터뷰도 경기가 왕따 주행이라는 편견을 벗고 보면 난리가 날 건도 아니고 말이죠....
19/01/11 01:27
한 선수가 쳐진 상태가 보기 안좋았던 것도 있었고요 인터뷰 태도라는 점에서는 김보름도 문제가 있긴 했습니다만, 여튼 과도하게 두들겨 맞긴 했죠. 여튼 봅시다 무슨 문제인지... 제 3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19/01/11 02:47
크크크 생각나네요..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거지만 (그당시에) 충분히 오해 할수도 있고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정도 사실관계가 나왔으면 .. 아 내가 잘못생각할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인지상정인데.. 도대체 왜 그러는걸까요??
19/01/11 05:10
대부분의 사람들은 팀 추월 팀에 4번째 선수가 있었고 그 선수는 노선영과 잘 지냈다는 것도 모르는데요... 그러면서 왕따 드립 치는 것 보면 어이도 없습니다.
19/01/11 06:47
근데 시간이 많이 흘러서 기억왜곡이 있을 수 있는데
왕따란 이야기로 분노가 더 했졌던거지 왕따가 분노의 시작은 아니었어요 팀경기로 경기를 참가했는데 개인전을 했잖아요.... 그래서 분노가 시작 됐고 그렇게 된 사연이 노선영 선수가 왕따였다로 더 분노가 커젔죠...게다가 인터뷰까지 분노를 더하게 됐던것 같고요 윗댓글보니까 팀추월에서 종종 그러기도 한다는데... 3명 중 마지막으로 들어온 선수의 기록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게임을 최초로 접한 대다수의 사람은 그런 플레이를 이해하지 못하죠... 마지막 주자가 처지고 있는데 그냥 버리고 간다? 그건 게임을 버린거라고 이해 되죠
19/01/11 08:51
큰 기대를 하지않던 종목인데, 노선영선수가 이악물고 컨디션 올려서 기록이 좋았던걸로 압니다. 제생각엔 동메달 노리며 도박을 해봤다고 봅니다.
물론 도박은 실패했고요. 아마 그때 김보름,박지우가 들어온 기록이 아슬아슬하게 메달 가능권이었을겁니다. 노선영선수랑 같이 들어왔으면 물론 그냥 탈락한 경기중 하나였겠죠. 그래서 7~8위전에서 마지막주자랑 같이 들어온..
19/01/11 09:16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901110026947613
팀추월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주로 김보름을 깠다고 봅니다.(펌) --- 여튼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유일한 단체전 게임인 팀추월을 간단히 설명하면 빙상 400미터 트랙을 반으로 잘라 3대3 꼬리잡기를 하는 방식의 대결종목입니다.(대결종목이란게 중요합니다.) 양 팀은 각각 3명의 주자가 400미터 트랙의 절반을 갈라 200미터 차를 두고 출발합니다. 이 세 주자들은 나란히 혹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달려 상대팀의 마지막 주자를 따라잡아 추월하면 승리하게 되는 방식입니다.(단, 남자는 8바퀴, 여자는 6바퀴로 제한된 거리 내에서 승부)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양팀의 기량 차이가 엄청나게 나지 않는 이상 상대팀의 마지막 선수를 우리 팀의 1등 선수가 따라잡는다는건 어려운 일이죠.(상대팀의 마지막 선수가 넘어지거나 부상을 이유로 속도가 저하된 경우에는 따라잡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그럼 거기서 게임 끝. 기록따위는 필요없습니다.무슨 얘기냐. 꼭 세 명이 똑같이 달릴 필요가 없다는 거에요. 우리팀의 월등한 에이스가 상대팀의 꼬리를 잡을 수 있으면 혼자 질주해도 상관없다는 얘기 ) 팀추월은 팀vs팀 대결종목이지만 올림픽에선 예선 경기 동안은 팀기록 우선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사실 올림픽 수준에서는 상대 꼬리를 잡을 정도로 양팀의 실력차가 나지 않으니까요.그리고여기서 착각이 일어나게 됩니다. 팀의 기록을 측정할 때는 각 팀의 마지막주자가 결승라인을 통과하는 때의 기록이 그 팀의 공식기록이 됩니다. 지난 올림픽 예선에선 대결상대 팀은 물론 예선참가 전체 팀들(8개팀)의 전체기록과 비교하여 상위라운드에 진출하게 했습니다.즉 상대팀을 이겨야 하는게 아니라 다른 6팀의 기록을 예상해서 4위 안에 들어갈수 있도록 기록을 산정해 목표로 하고 경기에 임한겁니다.(결승 토너먼트 및 순위결정전 방식은 여전히 대결방식) 여기서 팀추월에 대한 오해 발생 - 세번째 주자 기록이 공식 기록이므로 세번째 주자가 가장 중요하다. - 그러니 당연히 세번째 주자 속도에 맞춰야 한다. 일견 맞는 소리 같지만 전혀 틀린 소리일 뿐입니다. 전체 4위 안에 들어야할 기록을 내야 하는데 세번째 주자 위주로 가자구여? 어떤 감독이 그런 작전을 씁니까. 팀추월에선 당연하게도 맨 앞주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팀속도를 조절하고 바람막이 역할을 합니다.(일종의 페이스메이커:탱크역할) 선수들은 1~2바퀴를 번갈아 끌며 이후 두번째 자리로 가서 체력을 회복합니다.이때 3번째 주자가 앞으로 나와서 끌고 한계단씩 뒤로 밀리는 방식이 일반적이죠.물론 이런 방식은 팀원들 기량이 비슷한 경우 가장 합리적인 방식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가장 쳐지는 선수가 가장 오래 가운데 들어갑니다(우리나라 남자 추월팀의 방식이 이랬습니다.이승훈이 대부분을 앞에서 끌고 가장 어린 정재원은 거의 두번째 자리에 주로 있었죠) 우리나라 팀추월 팀은 남녀 에이스와 다른 팀원들의 기량차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에이스들이 보다 더 희생하는 작전을 펴왔죠. 그래서 에이스들이 앞에서 끌어주는 라프(laps)가 더 길었습니다. 실제로 이승훈과 김보름이 앞섰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같은 경기 안에서도 확연히 체감되는 정도였죠. 스피드스케이팅의 질주 속도는 가속도를 고려할 때 40~50km/h를 넘나듭니다. 선수들이 괜히 고글을 쓰는게 아니죠. 하다못해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가도 그 속도가 나올까말까 할 정도의 빠른 속돕니다. 눈도 제대로 못뜨고 눈물나고 콧물나죠. 슬쩍슬쩍 뒤돌아보기도 무섭고 힘든 속도죠.근데 마지막바퀴에 세번째 주자가 한참 쳐져 있으니까 그걸 기다려줘서 바람막이 하고 같이 들어오라구요?그럼 속도를 늦춰야 하는데? 우리 여자팀은 노선영이 맨 뒤로 가면서삐끗한 순간 거기서 작전이실패한 레이스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 노선영이 개인전에서 의외로 기록이 좋았습니다. 김보름은 팀추월보다는 매스스타트에 집중하고 있었던 참인데 노선영의 기록에 고무된 코칭스태프가 팀추월에 희망을 걸고 도박같은 작전을 쓰게 되죠. 그게 왕따주행처럼 보여진 마지막 장면으로 나옵니다.초반은 덩치가 좋은 노선영이 주로 끌고 힘을 비축한 에이스 김보름이 마지막 두 바퀴를 선두에 서서 끄는것.박지우가 기량이 좋은 선수였다면 노선영이 가운데로 들어가서 체력회복을 했을텐데 코칭스태프는 노선영의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하고 세번째주자를 노선영을 택했죠(첫번째 주자가 가장 중요하고 세번째로 들어오는 주자가 그다음으로 중요하죠).그래서 선두로 끌던 노선영이 두번째가 아닌 세번째 자리로 들어가다 갑자기 확 쳐져버립니다. 이거 우리가 다 본 장면입니다. 4위랑 1초 차이 났었나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여튼 도박같은 작전은 아깝게 실패했습니다. 헌데 왠걸 엉뚱한 사고가 터져버립니다. 왕따주행이라는!
19/01/11 09:17
이게 이상해보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전에 다른 국가 선수들이 같은 상황이 나왔을때 문제없이 중계 잘만 하던 배성재 제갈성렬이 이 경기에서만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해설로 선동한 것도 컸죠. 실제로 타 방송국은 노선영이 붙어줘야 한다고 해설 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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