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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5 13:22
답이없죠. 애초에 흑자보는 공공체육시설이 많지 않은 데, 동계스포츠는 생활체육인원이 그리 많지않아서 더욱 상황이 안좋죠. 어떻게 사후관리부분이 통과한거지...
18/01/25 13:34
나가노 올림픽이라는 좋은 사례가 있습니다
“현재 나가노를 찾는 관광객은 거의 없다. 스케이트장도, 썰매장도 방치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봅슬레이·루지 경기장은 93억엔을 들여 지었지만 매년 3억엔 이상의 유지비용이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봅슬레이 체험 등의 행사를 모색했지만 너무 위험해서 하지 못했다”며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일본 대표팀 연습시설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폐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가노는 루지·봅슬레이, 피겨·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1·2경기장 5개 시설을 유지하는 데만 인건비를 제외하고도 매년 10억엔 이상의 관리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678299.html#csidxeb32395ae8dfcbda1d7a9a87484173e
18/01/25 13:37
어라 여기 갔던거 같은데
하계올림픽 시설은 접근성 좋고 사시사철 쓰는데도 적자인데 저 시골 한가운데 그런거 지어놓으면 유지가 될리 있나요 바가지냐 폐망이냐의 갈림길일텐데... 아, 둘다?
18/01/25 13:47
일단 평창, 강릉 정도면 수도권 기준으로 접근성면에서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국내에 스키랑 보드 즐기는 인원들도 많다고 보고, 아무리 요즘 수도권 근방에 리조트들이 여럿 있다고는하나 강원도 내 리조트가 환경면에서는 국내 최고기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높기도 하고요. 중국이나 동남아 근방에서 국내로 스키 관광 오는 경우도 예전에는 꽤 됐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문 경기장이나 연습시설이 없을 정도로 동계스포츠 관련 기반이 미약해서 그동안 선수들이 훈련하기 참 어려웠다고 들었는데 이런 점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이 종목별 훈련장 마련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이 되네요. 또 요즘에는 사후 관리 측면에서 올림픽 기간에만 활용하고 나중에는 해체하는 식으로 애초에 경기장 설계를 많이 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도 꽤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고성 알프스 리조트는 접근성이 최악이고 시설도 오래 되어서 경쟁력을 잃고 자연스레 문을 닫은 경우라 이번 올림픽과 연관 짓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18/01/25 14:43
알프스 스키장은 군부대시절 옆동네라 가끔씩 보아 왔지만 접근성 최악이라 망할 수밖에 없었어요. 평창, 강릉은 스키 시설까지는 보존이 되겠지만(KTX도 생겼으니...) 나머지 시설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18/01/25 14:47
동계 종목 자체가 대중화와 거리가 있죠. 스키도 선수용 슬로프는 일반인이 거의 못쓰니...
스케이트 장 외엔 빨리 정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8/01/25 16:53
알프스 스키장 망한건 교통탓이 제일 큽니다.
지금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있고, 그 전에도 44번 국도가 4차선으로 확포장되어서 가기 불편한 동네는 아니었는데 망할 당시에는 4차선이 일부만 되어있었고, 그 마저도 한계령 초입까지밖에 안되었습니다. 인제까지 가는 것 자체가 고역이던 시절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시설 유지 자체는 평창과 강릉만큼은 걱정 안해도 된다고 봅니다. 접근성이 지금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데 철도로 인해 더욱더 좋아져서요. 정선에 있는건... 카지노하고 연계하기도 너무 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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