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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6/02/15 12:36:37
Name 유라
Subject [질문] 만약 약 35미터 안쪽 거리에서 모든 프리킥을 70% 확률로 넣을 수 있는 일반인이 존재한다면 시장가치가 얼마일까요?
이 프리킥 장인은 프리킥 벽이 없는 연습 상황에서는 거의 100% 골키퍼가 가장 힘들어하는 코너로 공을 넣을 수 있습니다. (스피드, 정확도)

어떤 상황에서도 원하는 곳으로 차기 위한 멘탈과 실력이 있고 실전에서도 35미터 안쪽이라면 70% 정도의 확률로 골을 성공시킵니다.

하지만, 체력이 일반 평범한 성인남자로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도 15분 이내에 체력이 방전되어 일반 전술 소화능력이 전무합니다. 드리블은 치고 달리기가 가능하나 선수급이 아니며 돌파도 불가능합니다. 물론 필드플레이 상황이라도 수비와 적당한 거리가 유지된다면 준수한 슈팅이 가능합니다. 절대 기를 2-3분 모으고 특별하게 슈팅을 하거나 극단적으로 독특한 폼으로 공을 차지는 않습니다.

키175cm에 70킬로 수준의 평범한 체격에 평범한 운동능력은 아무리 잘 훈련받아도 2군 선수급도 도달하지 못하지만, 프리킥은 올타임 넘버원에 챔스 결승이나 월드컵 결승이라도 인저리타임 마지막 프리킥 찬스라면 그분처럼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최후의 최후의 최후의 조커 승부라면 누구라도 믿고 맡기지만 필드 플레이는 투입하는 즉시 한 명 퇴장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시장가치가 얼마나 할까요?

저는 진짜 스케줄 빡센 명문구단이라면 한 연봉 10억 정도? 주고 정말 중요한 승부처 일년에 두어번 정도? 쓸 생각으로 사지 않을까 봅니다. 그 정도라도 이기는 가치가 10억보다 높을까 낮을까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선수라면 가치가 얼마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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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스
16/02/15 12:39
수정 아이콘
https://cdn.pgr21.com/?b=26&n=20464
유사질문이 있습니다.
비둘기야 먹자
16/02/15 12:53
수정 아이콘
크크
16/02/15 13: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많이? 다르네요 크크
16/02/15 14:47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나온 선수는 제 생각엔 이적료가 조단위라도 싸보일 정돈데 다르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개념테란
16/02/15 12:45
수정 아이콘
그냥 10명이 뛰고 저 선수가 프리킥만 차도 쓸거 같은데요. 잘하지는 못해도 필드에서 뛰어주기까지 한다면 엄청나죠.
김수빈
16/02/15 12:58
수정 아이콘
한경기에 프리킥이 많이 나오죠.
엄청난 가치가 있는 선수가 될거라고 봅니다만... 15분 체력을 보고 순간 마음이 변할뻔 했습니다.
이거 가만히 서있다가 프리킥 차러만 가야겠네요 크크크
Anthony Martial
16/02/15 13:01
수정 아이콘
교체선수로 쓰겠습니다
시장가치는 높을것 같네요
연봉은 제가 못정할듯

약팀이라 반코트당하고 이러는게 아니라
강팀이라면 공격적인 상황에서
프리킥 얻는게 어려운건 아니니
알카즈네
16/02/15 13:10
수정 아이콘
특정한 상황에서 활용할 여지가 매우 많네요.
특히 1골차 경기 후반 시간 얼마 안남은 상황에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프리킥이 주어진다면 무조건 교체해서 쓰죠.
중요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초필살기급 카드라 연봉도 팀내에서 에이스 버금갈 정도는 받겠네요.

게다가 월드컵과 같은 단기토너먼트에서는 무조건 국가대표로 뽑힐겁니다.
-안군-
16/02/15 13:12
수정 아이콘
음... 거의 유일한 약점이 체력인듯 한데, 일단 높은 연봉으로 뽑아놓고,
전문 트레이너를 붙혀서 체력훈련을 집중적으로 시켰더니... 골 결정력이 사라졌어!!!
라던지(...)
16/02/15 13:18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 할 것 같은데요
10대 11로 경기해도 골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는데
작정하고 골대근처에서 프리킥 얻어내기 시작하면...
흠 하긴 상대도 프리킥 안주려고 엄청 노력할테니 의외로 대처가 간단할지도 모르겠네요
알카즈네
16/02/15 13:22
수정 아이콘
상대팀에서 프리킥 안주려면 그만큼 수비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못하게 되니 이 점도 엄청난 이득이죠.
작은기린
16/02/15 13:23
수정 아이콘
강팀에서 조커로 써먹으면 진짜 꿀이겠네요.
16/02/15 13:28
수정 아이콘
35미터 이내에서 파울하면 골먹을 수 있다는 압박감하나로 굳이 출전을 안해도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상대수비 디버프? 목적으로라도 저같으면 팀내 최고 연봉도 줄 수 있을거같네요.
화잇밀크러버
16/02/15 13:29
수정 아이콘
후반 40분 이후의 프리킥이면 무조건 교체 카드죠.
2'o clock
16/02/15 13:33
수정 아이콘
35m 프리킥이 그 정도면.. 코너킥도 그 정도 찰 수 있다는 거죠.. (바나나 킥으로 차든 동료 머리에 차든..)
또한, 교체로 들어갔다가 15분만 뛰고, 다시 교체시켜주면 됩니다..

야구를 가정해도.. 한 타석만 쓸 수 있는, 수비 안되는 7할의 홈런타자가 있다면.. 무조건 특급입니다..
대충 계산해도 한 시즌에 홈런 90개 치네요..
근데 그거보다 영향력이 클 건데.. (야구에서 홈런 하나보다 축구에서 1골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테니까요..)

결론은 말이 안되는 선수입니다..
오스카
16/02/15 13:34
수정 아이콘
프리킥을 70% 확률로 성공시키면 어느 팀에서든 닥주전으로 데려갈 겁니다.
16/02/15 13:51
수정 아이콘
말이 70%지, 2번차면 90% 이상의 확률로 한 골인데, 운 좋으면 한 경기에 프리킥으로 10골 이상 넣겠네요...
카미너스
16/02/15 13:54
수정 아이콘
인간이 아닙니다. 피파에서 축구 규칙을 바꿔서 너프시켜야 하는 수준이예요.
16/02/15 14:06
수정 아이콘
킥 오프 이후에 단 한번도 뛰지 않고, 상대 수비수보다 앞서있지만 않은 상태로 최전방에서 망부석처럼 서있어도 무조건 선발기용 할 것 같네요.

시장에 나온다면 호날두니 베일이니 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의, 천문학적인 몸값이 매겨질 것 같습니다.
16/02/15 14:43
수정 아이콘
완전 억제기네요. 상대하는 팀은 반칙 무서워서 제대로 수비도 못하겠네요.
방민아
16/02/15 14:50
수정 아이콘
크크 선발로 넣어서 1-0 만들고 교체해도 되겠네요. 그리고 저 정도 멘탈을 갖고 있다면, 어느정도 공간만 나도 미칠듯한 패스가 가능할 거 같은데 음.. 그건 별개겠죠...
스테비아
16/02/15 14:50
수정 아이콘
후반 35분에 출전시키면..

이기는경기 : 쐐기
비기는경기 : 억제기 & 찬스
지는경기 : 10분+@의 기적연출가능

승률은 팍팍 올라가겠네요 좋은데요?
말머리
16/02/15 14:57
수정 아이콘
상대팀의 입장에서 보면 35m 이내에서 프리킥을 내주면 70%의 확률로 실점이라는 말인데, 이렇게 되면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는 수비하기가 어마무시하게 까다로워 질 겁니다. 그냥 벤치에 앉아있기만 해도 상대팀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낄텐데... 10억 정도의 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우리팀은 언제든지 저 선수를 출진시킬 수 있어!' 라는 압박감만 심어주면서 정상적인 전술+프리킥을 얻어내는 전술을 섞어주기만 해도 상대팀은 멘붕올듯..
16/02/15 15:07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는 뛸 필요가 없죠. 부상만 안 당하게 잘 어슬렁거리기만 하면 피파가 규칙에 손대기 전까지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쥘 수 있을 것 같네요.
16/02/15 15:14
수정 아이콘
키퍼로 쓰면 안되나요?? 키퍼로 쓰다가 프리킥만 가서 차면......
16/02/15 15:23
수정 아이콘
운동능력이 일반인 수준이라..
16/02/15 16:20
수정 아이콘
키퍼는 정말 중요한 자리라 더더욱 안될것 같네요
16/02/15 15:53
수정 아이콘
개사기죠. 게임 내에서 말도 안되는 구멍이지만 그 이상으로 상대 플레이 봉쇄가 되는거라 그건 따질 필요도 없고. 10억이 아니라 그냥 역대 최고겠죠 당연히. 그냥 게임 규칙이 바뀔 것 같은데요? 그냥 선발 출전해서 망부석 처럼 있고 나머지가 꽤 거칠게 돌파만하면 그냥 게임 끝이에요.
과연나는어떨까
16/02/15 16:53
수정 아이콘
저런선수가 있다면 피파규정이 바뀔듯... 골키퍼 제외 최소 8km 이상 뛰어야한다던지..
16/02/15 17:18
수정 아이콘
프리킥 성공률이 70%를 넘어가면 축구라는 게임의 룰이 바뀔 거 같은데요...

난다 긴다 하는 선수들 성공률도 이 정도밖에 안 돼요.
http://i.imgur.com/lW3JHBel.jpg

이것도 몇 시즌 뿐이고, 보통 커리어 전체로 따져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5% 정도만 나와도 득점력 뛰어난 프리키커로 기억될텐데...

게다가 이 통계는 골을 노려볼 만한 상황에서만 다이렉트로 시도한 것이지만, 말씀하신 조건은 그냥 웬만한 거리에서는 다 직접 슛 노려서 찬다는 건데... 상상초월이죠.
Naked Star
16/02/15 17:40
수정 아이콘
15분체력밖에 안되면 쓸모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35미터면 하프라인 조금만 지나면 되는 거리네요.

70프로면 커리 3점슛 성공률 싸대기 치는거 같은데..
16/02/15 19:37
수정 아이콘
그깟 펠마메죠. 매 경기 35m 내 프리킥이 몇 개나 나오는데 성공률이 70%면 매 경기 득점 확률이 100%에 육박할겁니다. 게다가 단순 경기에서 득점 성공할 확률이 아니라 2골 넣을 확률, 3골 넣을 확률 생각해보면..
16/02/15 20:22
수정 아이콘
예전 글에서 본 댓글이 생각나네요. 탈압박이니 부분전술이니.뭐니 각종 고차원적인.현대축구의 전술은 혼자 골을 못 넣으니까 하는 짓이다. 근데 이처럼 혼자 넣으면 서있어도 되죠.
난파선
16/02/15 20:28
수정 아이콘
프리킥이 아니라 패널티킥인 셈이죠. 교체로 쓰신다는 댓글도 있는데 교체도 아닙니다. 무조건 선발입니다. 안 뛰고 그냥 필드 중앙에 앉아 있다가 프리킥 나올때만 가서 차면 되겠네요. 리그 최다골은 따논 당상일 듯 싶네요. 10억이 아니라 1000억 이상 가치죠.

생각보다 10:11 경기가 한쪽으로 확 기울지 않습니다. 더구나 애초에 10명으로 할 생각으로 전술을 짠다면 더더욱 문제는 적어지죠. 리그 하위권 팀이 저 선수 한명으로 우승 노릴 수 있을 정도의 밸런스 파괴범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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