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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5/08/25 14:32:45
Name 모찌피치모찌피치
Subject [질문] 유부남 선배님들 자식 생각이 없다가 바뀐 경우 많으십니까?
제곧내입니다.

딱히 자식 생각이 없고, 아이를 키우고픈 생각도 없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생각이 바뀌어서 아이를 갖게 되었거나, 나이가 많이 들고 나니까 생각이 났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으신가요?

아니면 생각은 바뀌지 않았는데 그냥 어쩌다보니 육아를 하고 있는 케이스거나요.

주변에 2세를 갖겠다고 확신하는 남자를 많이 보질 못해서 피지알에 질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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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5 14: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무리 딩크로 시작했어도 대부분 살아가며 한번씩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애초에 애를 가질수 없는 컨디션이 아닌이상 고민 한번 안하고 평생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에요.

저같은 경우 낳아야 하지만 와이프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었고 와이프는 딩크였지만
지금은 와이프가 아이 가지려고 무척이나 노력중이네요.
25/08/25 14:47
수정 아이콘
전 둘째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모님이 편찮으시기 시작할때즘 새생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생기긴 했던거 같습니다.
나른한우주인
25/08/25 15:16
수정 아이콘
이 부분때문에 친구들과의 부부동반 모임을 안나가게 됐다는 사람은 봤습니다.
만나면 다들 애 이야기만 하니까 할말이 없다면서요.

그리고 오히려 부부간에 가장 터놓고 이야기하기 힘든 부분이라고도 했습니다.
시간지나서 마음 바뀌었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동쪽의소나무
25/08/25 15:25
수정 아이콘
많을걸요. 제 주변 딩크 세 커플은 전부 여자쪽이 맘 바뀌어서 아이 낳았네요. 보통 친구들 SNS가 자녀로 도배되기 시작하면 다들....
더미짱
25/08/25 15:26
수정 아이콘
생각이 바뀐 케이스는 아닌데,
저는 없어도 좋고 생겨도 막지 않는다 주의인데요.
딸 아이 생기고 보니 시간이 지날수록 있는게 좋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첫 아이가 너무 늦어지다보니 둘째까지는 욕심을 못부리는게 조금 아쉬울 정도
25/08/25 15:40
수정 아이콘
제가 딱 그케이스인데.....
굳이따지면 딩크를 맘먹고있었는데 의도치않게 아기가 생겼습니다
지금은 너무너무 잘한일이라 생각하고있네요 제 삶의 이유라해야할정도입니다.
모찌피치모찌피치
25/08/25 15:49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윌슨 블레이드
25/08/25 15:57
수정 아이콘
삶의 여유가 생기면 저절로 생각이 바뀌는 것 같아요 :D
25/08/25 16:00
수정 아이콘
29살에 결혼했습니다. 딩크까진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조금 늦춰졌어요. 서울에서 산 33살까지는 솔직히 여유가 너무 없었고 집도 좁았구요, 창원으로 이사온 뒤에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심리적 압박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30대 후반에 들어선 이후 와이프랑 진지한 논의를 했고 낳을거면 40을 넘기지 말자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는데 잘 안됨의 기간이 좀 길었구요.. 39살이 되면서 '올해까지 안되면 그냥 둘이 재미지게 살자' 라는 말을 나눴는데 기적처럼 39살 11월에 생겼습니다.
해운대살아요
25/08/25 16:12
수정 아이콘
원래 별 생각없었는데 서른 후반 되니까 이 시기를 놓치면 내 인생에 아이는 없겠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구요.
평생 아이가 없어도 괜찮을까? 라는 의문에 확신이 없어서 결혼과 출산을 하게 됐고, 지금 두 돌쯤 됐는데 너무 행복합니다.
Far Niente
25/08/25 16:24
수정 아이콘

크게 생각이 없다가도 뽐뿌가 오는 시기가 오고
또 하나만 낳겠다고 해놓고도 둘째 뽐뿌가 오는 시기가 오기도 하구요
25/08/25 16:34
수정 아이콘
일단 주변이나 인터넷에서 본 썰 중에 딩크 오래하다 실수로 아기 생겼는데 늦게 가진게 너무 후회된다는 얘기만 수십개 봤습니다 저는 아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조카가 태어나니 사랑스러운게 피는 못속인다 싶었고 제 아기가 생기니 얼마 지나지 않아 저의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위에도 나온 말인데 서로 합의하에 깔끔하게 애 생각 접고 딩크하는 부부는 사실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한화우승조국통일
25/08/25 17:12
수정 아이콘
생기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다가 아내한테 병원으로 끌려갔다 왔더니
아 글쎄 지금 제 뒤에 4가지 없는 초딩이...
모찌피치모찌피치
25/08/25 17:28
수정 아이콘
모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25/08/26 10:53
수정 아이콘
딩크로 살기로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어쩌다보니 딸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얘 없이 살았다면 나는 대체 뭘 위해 살았을까 싶네요.
평온한 냐옹이
25/08/26 22:58
수정 아이콘
저도 딩크로 약속하고 결혼했다가 5년차에 가지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하나 낳아놓으니 이쁜데 신생아때 수면교육 실패했다가 최근에 드디어 따로 자고 있습니다 16개월도 아니도 만16살입니다. 몇년만 더키우면 성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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