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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0/09 21:05:05
Name 神의한수
Subject [질문] 스타크래프트 관련 질문 드립니다
최근에 개최되고 있는 "SSL 스타리그"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번 스타리그의 4강의 한 축은 "장윤철 VS 김민철"로 확정이 된 상황이구요

어제 김민철 선수가 이재호 선수를 이기고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장윤철은 내가 아는 선수 중 2번째로 잘하는 선수지만 토스라서 내 상태가 안 좋아도 이기는데 문제 없을 것 같다" 라고 했고
토스전 다 전제에 대한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저그가 토스 상대로 유리한 건 알고 있는데 특히 다 전제에서 더 유리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예전에 변현재 선수도 토스가 저그랑 다 전제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말을 한걸로 알고 있고

20년을 스타를 봐왔는데 명확한 이유가 나오지 않아서 게시판에 질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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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신사
24/10/09 21:18
수정 아이콘
단순한 논리 아닐까요? 상성상 불리하니 다전제일수록 극복하는건 힘들거잖아요.

단판은 어찌될지 알 수없는것과 반대라 보면되죠
윤지호
24/10/09 21:29
수정 아이콘
판수가 많아질수록 변수가 없어지죠.
변수가 없어질수록 서로간의 격차(스타크래프트에서는 상성) 극복하기 힘들어집니다.
이건 스타크래프트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게임 및 스포츠에서 통용되는 원리입니다.
Winter_SkaDi
24/10/09 21:46
수정 아이콘
어쩌다 한판은 특별한 전략이나 운으로 이길 수 있다 쳐도
그걸 2~3판 연달아 하기는 더 어렵다는 뜻이 아닐까요?
젤나가
24/10/09 21:48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다전제일수록 변수를 만들어야 하는 쪽이 더 힘든 건 당연한거고
특히 그중에서도 저프가 좀 상성이 많이 기울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프로토스가 저그 본진을 정찰할 수단이 없다는 게 정말 크죠.
저그는 올인을 걸 수도 있고 쨀 수도 있는데 여기에 토스가 적절하게 대응을 못 하면 상황이 많이 불리해지거나 여차하면 게임이 끝날 수도 있는데 이걸 사전에 발견할 방법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걸 여러 판에 걸쳐서 계속 맞추면서 간다는 건 정말 피곤하고 어려운 일이죠.
교대가즈아
24/10/09 21:49
수정 아이콘
스타 단판은 대게 안정적인 운영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러면 저그의 장점이 발휘되기 쉽지 않습니다.

저그의 가장 큰 장점은 탄력적인 라바 조절로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쇼부, 그걸 밑바탕으로 상대에게 심리전을 걸어 배제 못 하도록 압박하는건데
이런게 다전제에서 잘 나타나죠.

그래서 단판은 토스랑 저그가 거의 5:5거나 어쩌면 토스가 좀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으나 다전제로 들어가면 안정성이 떨어지는 토스 특성상
쇼부를 배제할 수가 없게 되고 조금씩 안전하게 하다보면 그냥 가만히 있는데 게임이 져있는 그런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승률대폭상승!
24/10/10 02:33
수정 아이콘
저그가 쇼부가 강력해서 다전제가면 심리전에서 그냥 좋음
뵈미우스
24/10/10 16:01
수정 아이콘
초반빌드 가위바위보 에서 저그가 좀 유리합니다 그걸 여러번하게되면 결과가 꽤 기울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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