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4/04/13 09:49:26
Name 맥주귀신
Subject [삭제예정] 짜증?나는 상황이 생겼는데, 컨트롤 하고 싶습니다ㅠ (수정됨)
안녕하세요. 고민이 들 때마다 찾는 pgr상담소네요.

대략 말씀을 드리자면,
제가 와이프, 장모님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하는 첫 해외여행이다 보니 굉장히 설레하고 있었구요.

날짜를 정함에 5/15 부처님 오신날이 저에게 휴무인지 아닌지가 관건이었고(제 회사가 다른 회사랑 휴무 개념이 조금 달라서요)
삼일절이나, 회사 연중 계획표 등을 참고해서 90% 정도 휴무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확인이 필요했지요.

한 달밖에 안 남은 시점에서 빨리 비행기 표라도 예약하고 싶었고, 화요일(제 휴무였습니다)에 행정일을 담당해주는 행정직원에게 5/15에 쉬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중하게 톡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톡을 보고도 답이 없었습니다. 혹시 그 행정직원도 휴무일지 모르니 더 보채지 않았지요. 기본적으로 행정직원들은 서포트역할이 중요하고 일정같은 부분은 행정직원들이 짜기 때문에 행정직원에게 휴무일을 물어보는것은 이상한일은 아닙니다. 그리고 휴무일이 늘 애매하게공지가 되기도하고 담달 휴무를 그 전달에 알게되는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결국 이틀을 기다리던 중에 또 하필 직장 1년차 선배한테 마침 전화가 와서 그 선배한테도 물어보니 '아마 쉬지않을까?' 정도의 답을 듣고 에잇 모르겠다하고 5월 일정으로 비행기표예약을 해버렸습니다 근데 오늘 알고보니 5/15가 휴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기대했던 와이프와 장모님을 실망시키는 문제가 젤 크고, 일 처리를 이따위로 한 내 스스로에 대한 화. 거기에 약 50만원 정도의 위약금까지 덤으로 갖고 가네요.

여기서 또 분노가 그 행정직원에게 가고 있는데, 여기서 제 생각이 짧거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화요일은 제 휴무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오전에 그 행정직원에게 업무 요청차 톡이 왔었습니다. 당연히 그 전날 저한테 미리 말할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휴무에 업무관련 톡을 보낸거지요. 그래도 바쁜가보다 하고 휴무 오전에 30분 정도 그 일을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그 행정직원에게 업무 다 보고 5/15가 쉬는 날인지 물어봤던 것입니다. 내가 휴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업무요청을 했으니 본인이 설사 바쁘더라도 5/15가 휴무인지 정도는 알려줬을 거라는 기대였지요. 저희 조직이 굉장히 개인적인 조직이라서 쉬는 날 저는 차마 다른 사람에게는 전화를 하거나 톡을 하지 못하겠어서요.

답이 없었고, 저는 비행기표 예약을 했고, 어제 출근해서 행정직원한테 웃으면서 '아 혹시 5/15 쉬는 날인가요?' 이렇게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모른다고 답을 왜 안했냐고 하니까 그날 자기도 휴무였는데, 어디 여행가느라 바빠서 답톡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오전에 업무 요청한 것은 뭐냐. 이러니까 그건 본인이 급하게 처리할 부분이 있었다고. 그거 처리하고 여행을 갔다고 하네요. 만약 모른다고만 답했어도 예약을 서두르지는않았을겁니다

물론 이걸로 뭐 사단을 낼 일은 전혀 아니긴 한데, 속은 바글바글 끓고 있어서.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급하게 쓰느라 완전 문맥도 엉망진창이고 개판이긴 하지만 행간 읽어주십사 하며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4/04/13 10:59
수정 아이콘
행정직원은 죄가 없어보이네요.
고무장이
24/04/13 11:0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의견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이 글만 읽었을 때는 그날 반드시 예매를 해야 할 적법한 이유가 없다면 손해 보신 모든 일의 근간은
에잇 모르겠다 하고 질러 버리신 게 모든 일의 원인 같습니다. 또 행정담당 직원에게 섭섭한 감정의 대부분은 나는 이런저런 사정을 모두 고려하고
배려하고 있는데 상대는 그러지 않은 것 같다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말하지 않고 속으로 진행한 나의 배려와 생각은 보답받기 힘듭니다. 행정 담당 직원분 입장에서도 황당한 일일 겁니다.
그날 반드시 예매해야 했다면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문의했으면 아무리 쉬는 날이라도 당연히 대답을 해줬을 것이고 반드시 할 필요가 없었다면
맥주귀신 님께서 직접 판단해서 모든 일을 진행 시켜 놓고 갑자기 자신에게 문제의 책임을 묻는 일이 되니까요.
저라면 행정 담당 직원분께 혹시 쉬는 날에도 간단한 문의 정도는 톡이 안 될 때 전화로 문의드려도 되는지 알아보고 끝낼 일 같습니다.
24/04/13 11:13
수정 아이콘
님잘못같은대요
요즘세상같네요
내가화난걸
화풀이해야할곳이필요한
맥주귀신
24/04/13 11:18
수정 아이콘
하하 맞습니다.
제잘못인거 다시한번 확인함으로써 마인드 컨트롤 잘해보도록하겠습니다.
행정직원에게는 전혀 티내지도않았습니다.
그냥 화풀이할곳이 필요했던것 인정합니다. 반성할께요
흘레바람
24/04/13 11:19
수정 아이콘
연차쓰고 가는건 안되려나요 ㅠ 제가 다 아쉽네요
행정직원 탓은 10 중 0.5 정도 인 것 같습니다 흐흐
마컨 잘 하시고 힘내세유!
24/04/13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평소에 민폐를 받는 상황이라 걍 대놓고 물어봤겠지만
본문처럼 극단적인 개인주의 환경이면 스벅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면서 전화해봤을거 같네요.
산책나가서 바람이라도 좀 쐬세요
로드바이크
24/04/13 11:42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중요한 내용(예약금을 날릴수 있는)이니 문자에 답을 안하면 미안하지만 전화라도 해보고 진행했을 것 같아요. 같은일이 있었던 지라 저는 담당자에게 끝까지 확인하고 예약을 진행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3일을 기다렸었죠.(주말이 끼어 있었어서)
광개토태왕
24/04/13 11:53
수정 아이콘
더 확실하게 휴가가 맞는지 확인을 한 후에 예약을 하는게 맞다라고 봅니다.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셨네요.
근데 연차를 쓸수는 없는건가요?
항정살
24/04/13 12:23
수정 아이콘
연차는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니 쓰세요
맥주귀신
24/04/13 12:27
수정 아이콘
답변 모두 감사합니다. 마컨 잘 하고 있습니다.
제 회사는 연차가 없는 회사라서요ㅠ 후......
사나아
24/04/13 13:13
수정 아이콘
추측인데 여행 계획을 준비 하시면서 부담이 있으셨고
그게 행정직원분한테 가버린거 같은..
고우 고우
24/04/13 13:24
수정 아이콘
다른 분과 근무 일정을 바꾸면 안 되나요?
제가 잘 몰라서...
아이폰12PRO
24/04/13 13:55
수정 아이콘
짜증 200퍼센트 공감,,, 물론 행정직원분도 매너게임해주면 좋았겠지만 뭐 그분 잘못으로 보긴 힘드니까요 크크
수퍼카
24/04/13 14:13
수정 아이콘
글쓴 분 입장에서 행정직원이 얄밉게 느껴지실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똑같이 휴일인 상황에 글쓴 분한테 자기 볼 일만 쓱 요청해놓고는 글쓴 분의 문의에는 답하지 않았으니까요. 다만 잘못을 추궁할 정도는 아니고... 위에 다른 분이 쓰셨듯 다음에는 톡에 답변이 없을 때 전화로 문의해도 되는지 정도만 확인하면 될 것 같네요. 여러모로 속상하실 것 같은데 잘 추스리시길.
모나크모나크
24/04/13 14:33
수정 아이콘
전화해보고 하시지 ㅠ
짐바르도
24/04/13 15:00
수정 아이콘
그냥 하 바보같은 녀셕 히히 하고 넘겨 버리세요.
무딜링호흡머신
24/04/13 15:09
수정 아이콘
에라모르겠다가 문제...

빅뱅이 잘못한 걸로 하죠
인생을살아주세요
24/04/13 15:2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연차없는 회사는 상상조차 못했네요,, 근로기준법 적용 을 안받나 보네요? 아님 5인 미만이라거나
무딜링호흡머신
24/04/13 18:51
수정 아이콘
5인미만이거나

월 고정 휴무(?)로 연차소진하고 그런경우가 있더라구요
24/04/14 01:40
수정 아이콘
살다보면 실수할때 있자나요
음 위에 댓글 나쁘게 달아서 미안해요
와이프,장모님모시고 좋은곳으로 여행가서
즐거운 날들이 있길 바랄게요
무냐고
24/04/15 13:31
수정 아이콘
심통 날만한 상황인데 사람에게 서운해 할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상황 자체에 서운해하고 마시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6103 [삭제예정] 수영처음 시작하는데 꼬툭튀 관련 [18] 루체른5196 24/05/07 5196
176089 [삭제예정] 자식이 죽을 경우 상주가 누가 되나요? [4] 삭제됨4269 24/05/06 4269
176087 [삭제예정] 파이썬으로 구글 tts 사용 시 에러 (간단, 파일입출력 관련) [2] 삭제됨3178 24/05/06 3178
175963 [삭제예정] 사기 의심 사항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8] 삭제됨5192 24/04/27 5192
175926 [삭제예정] 폰 해킹 시도가 계속되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2] 삭제됨3879 24/04/24 3879
175916 [삭제예정] 거래처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을 때 좋은 대처법은? [2] 삭제됨4623 24/04/23 4623
175898 [삭제예정] 골프 라운딩 적정횟수 질문 [13] 삭제됨4462 24/04/22 4462
175839 [삭제예정] 재산처리 관련 법적인 내용 질문 드립니다. [1] 포커페쑤3837 24/04/18 3837
175836 [삭제예정] 지인의 차 사고 질문 [2] 삭제됨3532 24/04/18 3532
175835 [삭제예정] 축의금 관련 질문드립니다. [24] 인천테란4553 24/04/18 4553
175828 [삭제예정]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계산시 이동평균법으로 신고하는 방법이 있을지요...? [19] nexon6315 24/04/17 6315
175771 [삭제예정] 동네 간짜장 곱배기 가격 어찌들되시나요? 여러분들이라면? [22] Euphoria5266 24/04/14 5266
175748 [삭제예정] 짜증?나는 상황이 생겼는데, 컨트롤 하고 싶습니다ㅠ [21] 맥주귀신5254 24/04/13 5254
175746 [삭제예정] 클래스 101 4인 구독 같이 하실 분 계실까요? [9] 레이오네4215 24/04/12 4215
175736 [삭제예정] 결혼준비 갈등 ..조언부탁드립니다. [43] 삭제됨5256 24/04/12 5256
175721 [삭제예정] 전기차 주차구역에 주차 후 신고당해서 과태료를 물게 된 사람 관련해서 [21] 삭제됨5035 24/04/11 5035
175713 [삭제예정] 어린이집 하원 도우미 선택존 질문 드립니다. [6] 삭제됨3968 24/04/10 3968
175701 [삭제예정] 핸드폰(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정보 유출 시 보안 문제는 없을까요? [4] 삭제됨4014 24/04/09 4014
175695 [삭제예정] pgr 뷰잉파티는 섞어서 보나요? [6] bluff3310 24/04/09 3310
175691 [삭제예정] 고터역 또는 서울역 상견레 장소 [4] 아라온3764 24/04/08 3764
175669 [삭제예정] (컴맹주의) 모니터 연결이 안 되는 이유? [7] 삭제됨3517 24/04/07 3517
175611 [삭제예정] 레스토랑 홀 근무에 대해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8] 삭제됨3688 24/04/03 3688
175592 [삭제예정] 30대 초중반 남자 갑자기 기절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29] 걱정말아요그대4926 24/04/02 49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