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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17 14:12:00
Name 버류버
Subject [질문] 윗집 아들 혼내는 소리 정상인가요?
윗집에 3인 가족이 사는데요.

아침이나 오전쯤 그쪽 엄마가 아들을 쥐잡듯이 잡는 소리가 계속 들려옵니다.

OO야 XX해! << 이런 큰 고함 정도면 그냥 시끄럽구나 하고 말 텐데.

#*$*&$#*$#*!!!!!!!! << 이런 식으로 거의 발작하듯이 악다구니를 씁니다.

처음 이사와서 그 소리를 들었을 땐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하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게다가 시끄러울 뿐만 아니라 저까지 같이 혼나고 고통받는 느낌이라 기분 잡칠 때가 많네요.

그집 남자애는 한 5~7살 정도 됩니다.

원래 그 정도 애들은 그렇게 심하게 혼내야 훈육이 되는 건가 싶다가도 제 어릴적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아서 헷갈리네요.


1. 원래 어린 아들 있는 집에서는 고래고래 악을 쓰면서 혼내는 게 정상 범주인가요? 아동학대로 신고할 정도는 아닌가요?

2. 소음 문제에 있어서 그 집에 항의할 필요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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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페리뇽
24/02/17 14:18
수정 아이콘
멘트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그냥 그놈 참 말 안듣나보구나... 생각만 드는데요
버류버
24/02/17 14:22
수정 아이콘
저도 멘트까진 안 들리는데 그냥 전쟁영화나 스릴러영화 피해자 수준으로 그쪽 어머니께서 악을 지르십니다. 아들도 끄아아아앙 하면서 계속 서럽게 울고요 흐흐... 어렵네요.
칭찬합시다.
24/02/17 14:20
수정 아이콘
법적으론 정서적 아동학대로 걸면 걸릴 것 같은데요
버류버
24/02/17 14:24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 혼내주고 싶다거나 엿먹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런 소리가 들릴 때마다 제기분잡침과 동시에 그쪽 아이가 좀 걱정되네요.
항정살
24/02/17 14:30
수정 아이콘
아동학대죠. 버류버님의 관심이 아이를 살릴수 있습니다.
알카즈네
24/02/17 14:30
수정 아이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 교사였다면 이것의 반의 반만 되도 무조건 아동학대로 고소당하죠.
근데 현실적으로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는 신고하기도 힘들고 주양육자라 처벌도 쉽지 않아요.
24/02/17 14:35
수정 아이콘
아오 그 나이대 남자애들 말안듣긴 오지게 안듣죠
초2는 넘어야 대화가 되기 시작하는 느낌이고
그전엔 강아지랑 다를바 없는듯
24/02/17 14:38
수정 아이콘
섣불리 남의 집 아이 정서 걱정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 보이고 우선 본인이 느끼고 계신 스트레스에만 집중하시고 이야기해보세요.

아이를 키운다는건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기 때문에 부모들도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수하기도 합니다. 완벽한 성인군자들만 부모가 되진 않으니까요. 3인가족이라면 그들에게도 첫번째, 처음 이란거니까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옆집에서 에둘려 말해도 알아들을 거고,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본인이 잘못해왔다는걸 느끼고 되돌아볼거에요.

만약 한 두 차례 이야기해서 나아지지 않고, 그 소음에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때 다음 단계를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Zakk WyldE
24/02/17 14:45
수정 아이콘
자폐아를 키우는 경우 아동학대로 신고 당하는 경우가 흔하게 있긴 하다던데..

어떤 경우인지 알 수가 없으니 일단 신고는 해보시는게
대단하다대단해
24/02/17 14:59
수정 아이콘
내가 모든걸 싹다 책임지고 해결해줄 자신이 있으시면 이후 일을 진행하셔도 될거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소음부분에 대해서만 항의하는게 맞지않나 생각해봅니다.
24/02/17 15:05
수정 아이콘
아동학대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고 그거 신고후 감당 가능한지부터 고민하세요.

그리고 걸거면 소음으로 거세요 아동학대 말고
mystery spinner
24/02/17 15:15
수정 아이콘
어제 비슷한 글을 여초 사이트에서 보았는데, 아들 엄마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할게요" 등등 미안하단 댓글들이 줄줄이 달리더라구요.
방학 끝물이라 엄마들이 인내심 한계가 오는거 같아요 흐흐
24/02/17 16:00
수정 아이콘
정상 아닙니다. 아동학대죠. 바로 신고보다는 소음문제로 먼저 항의하는게 나아보입니다.
바카스
24/02/17 16:03
수정 아이콘
남의 가정사에 피곤하게 끼어드는거 아닙니다.
24/02/17 18:00
수정 아이콘
2
24/02/17 16:14
수정 아이콘
악 쓰면서 훈육하는게 아이에게 좋을리는 없지만 소음에 대해서만 민원을 신청하시길 추천
문앞의늑대
24/02/17 16:58
수정 아이콘
소음부분만 항의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수리검
24/02/17 17:42
수정 아이콘
단편적인 부분으로 타 가정의 아동학대등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층간소음에 관해서는 마땅히 항의해야죠
이유 막론하고 다가구 주택에서
소리소리지르는게 정상은 아니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24/02/17 17:49
수정 아이콘
저 어렸을 때도 저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너무 풀어줘서 문제라는 요즘 같은 세상에 저런다는건 뭔가 문제가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버류버
24/02/17 18:03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께서 의견 주셨네요.

그 가족에게 어떤 전후사정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가정사에 함부로 끼어들어선 안 된다고, 저도 생각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자꾸 걱정되는 마음에 정상 범주의 훈육인지가 궁금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추천해주신대로 소음 문제만 말해보면서 더 지켜보도록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꿈꾸는사나이
24/02/17 18:42
수정 아이콘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소음이 언제 나냐도 중요합니다.
오전에만 그런다면 아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교 전쟁... 때문에 그럴 수도 있어요. 아마 이 시간대 녹음기 달아 놓으면 아동학대로 안걸리는 집이 없을걸요;;
오후나 밤에도 계속 그러면 심각하게 생각해볼 순 있지만요.
T.F)Byung4
24/02/17 19:49
수정 아이콘
아동학대가 아니기가 힘듭니다.
아스날
24/02/17 23:00
수정 아이콘
걸면 다 걸릴텐데 폭력이 있거나 빈도수가 너무 심한거 아님 그려려니 할듯..
24/02/18 09:07
수정 아이콘
녹음해서 걸면 아동학대려나요? 부모님도 사람이니 그럴수 있지만 자주 그러면 흔한 경우는 아닌것 같네요.
24/02/18 19:30
수정 아이콘
단편적인 부분으로 판단은 위험합니다(2) 소음으로만 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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