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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09:53
환공포증이라는게 인터넷상에서 구멍 숭숭 뚫린 혐짤에 대해서 강한 혐오감을 느끼는 현상을 통칭하는 단어인데.... 공포증이라는게 결국 정신과 증상인데 이게 의학적으로 실존하는 것으로 인정받는 경우는 DSM이라는 일종의 정신과 매뉴얼에 등재가 되어있는 경우에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DSM에 환공포증에 해당하는 내용이 등재가 되어있지 않으므로 '의학적으로 인정되는 공포증이 아니다'라고 말을 하는거고, 관련혐짤에 대한 강한 혐오감이나 거부감 자체가 허상이고 근거없는거다 그런 얘기를 하는거는 아닙니다....
23/09/25 10:28
DSM-5 찾아보니 특정공포증을 크게 4개의 하위분류로 나누어 접근하는 듯하네요.
동물형 / 자연환경형 / 혈액-주사-상처형 / 상황형 자연상태에선 없었던 공포증일거같긴 합니다만, 그것보다도 의학적 정신장애가 되려면 쉽게 말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줘야하거든요. 동물이나 자연환경, 주사기, 특정 상황에 공포증을 느끼고 피하면 불편한 상황이 초래되기 쉬운데 환공포증은 인터넷 혐짤만 피하면..이다보니 아직 병리적 접근이 안 되는 거 아닐지 싶네요
23/09/25 10:45
소름돋는 정도는 공포증이 아니죠.
첨단 공포증 있으신분 봤는데 단순히 칼,주사기 같은 날카로운 물건 뿐 아니라 책상 모서리도 무서워하고 주사기 같은건 호흡곤란은 애교요 패닉까지 온다고 하시더군요.
23/09/25 11:34
제가 예전에 주사 맞을때 그랬습니다. 팔목쪽에 맞고 싶은데 손등에 놓더라구요. 아~ 저 부위는 싫은데.. 라고 생각 하는데
호흡이 가빠 지면서 어질어질한 경험을 한 적이 있네요. 약간 쇼크 증상이 오더라구요. 이 후에는 가급적이면 다른 부위에 맞을 수 있는지 물어 봅니다.
23/09/28 10:24
혐짤을 보고 금방 모니터를 껐지만, 자신의 팔에 소름이 돋는걸 보자마자, 새로운 환공포증으로 살아나는 정도가 되어야 등록될것 같네요.
피부질환자들의 환공포증 경험확률이 2배이상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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