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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1 07:07
종이 발명 이전에는 죽간에 글씨를 썼는데, 아시다시피 그게 세로로 긴 대나무판이다 보니 가로 쓰기라는 선택지 자체가 없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 이어지다 보니 문서를 세로로 썼을 테고요.
23/09/11 10:09
죽간이나 두루마리나 말아서 보관했는데, 세로로 보관했을 경우 옆으로 조금씩 펴면 되지만 가로로 보관했을 경우 아래로 흘러내리는 게 불편하지 않을까요?
23/09/11 12:59
분량이 많아지면 한번에 완전히 다 펴지 못하고 뒷부분은 말려 있는 상태에서 풀어가면서 봐야 합니다.
가로쓰기하면 말려 있는 부분이 배쪽으로 와야해서 불편하고 책상의 깊이를 고려하면 한번에 펼칠수 있는 분량도 족어집니다.
23/09/11 07:20
화면비율이 16대9 같은 것처럼 가로 시야가 한눈에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가로 쓰기가 더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옛날엔 대나무 그렇지만 이후 발명된 두루마리 종이에도 글을 쓰면 둘둘 말았기 때문에 펼쳐 읽을 때 세로 공간부터 나타나므로 세로로 써야 읽기 편합니다.
23/09/11 07:44
참고로 일본 원서 중에는 아직도 세로쓰기로 인쇄된 책들이 많습니다. 특히 문학쪽(시, 소설 등)이 다 그렇고, 일반 서적 중에도 책 사이즈가 작으면 거의 세로쓰기더군요.
23/09/11 13:33
세로쓰기는 읽기에도 불편하지만 종이 면적도 불필요하게 넓게 차지합니다.
세로쓰기에서는 줄간격이 글자간격이 되는데... 가로쓰기에서의 글자간격은 거의 0에 가깝게 해도 가독성에 영향을 많이 안주지만 세로쓰기를 할때 그런 식으로 글자들을 다닥다닥 붙여쓰면 매우 읽기 힘들어집니다. 필연적으로 세로쓰기를 하면 자간이 상당히 벌어져야만 합니다. 게다가 줄바꿈을 하면 해당 줄의 줄바꿈 이후 공간은 버려지는 공간이 되잖아요? 근데 상대적으로 세로쓰기를 할때 한줄의 길이가 더 깁니다. 당연한게 종이가 가로보다 세로가 더 기니까... 그런 식으로 버려지는 공간도 큽니다. 그래서 세로쓰기 되어 있는 책들중 신경써서 편집한 책들은 2컬럼 이상으로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소설책같은건 그런거 신경 안쓰고 세로로 길다랗게 한줄을 다쓰죠.. (옛날 무협소설이라던가) 책 한장에 들어가는 글자갯수를 세어보면 세로쓰기가 가로쓰기보다 적어도 30% 정도는 글자갯수가 적을 것으로 예측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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