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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8 20:30
페이커도 그렇게 널리 알려진 미담이랄 것은 없죠. 그 당시는 팬들이 지금처럼 사소한 것도 다 자료로 남겨 놓던 시절이 아니고(위키 이런 것도 없었고) 무슨 특정한 선행을 해서 박정석이 인성이 좋다고 인정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평소 생활이 바르고 동료들도 그렇게 말하고 해서 인정 받는 거죠.
23/09/08 23:57
1.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가 현역때도 강했음
2. 최근 몇 년간 여러 전프로들이 당시 썰푸는 얘기를 하는데, 현역 때 이미지와 실체가 크게 다르지 않음 3. 뭔가 경솔하게 or 가볍게 행동하는 이미지가 아님 ex) 심리전으로라도 인터뷰나 행동에 살짝 기행/어그로를 끈 선수들이 있는데 그런 것도 안함. (이런 기행이나 어그로가 나쁘다는 뜻은 아님) 4. 콩/팀구와의 군대썰 들어보면 FM 느낌남 그런 사람이 나서고 있으니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듯.
23/09/09 00:51
그 나진 단장 갈때도 이야기 있지 않았나요? 박정석 단장이 롤 잘 모른다고 고사했더니 나진쪽에서 애들 엇나가지 않게 해주시면 된다고 해서 그건 자기가 잘하는 분야라고 하고 받아들이셨다는..
당시 나름 명문구단은 임 최로부터 시작해서 박태민 박용욱 전상욱 도재욱까지 선수 쓸어왔던 로 이어지던 skt와 홍진호 박정석 강민 이영호 등등으로 이어진 ktf 양대산맥이었는데, 주훈감독 임요환 최연성이 군기를 잡은(?) skt와 달리 ktf는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에서 박정석 선수가 무게중심을 잡는 이미지였던걸로 기억해요
23/09/09 01:33
천직이라 하면 보이는 것만으로는 군인이 정말 천직 아닐까싶을정도의 이미지입니다. 언행이나 행동에 정말 흐트러짐이 없는 선수였던걸로 기억하네요.
23/09/09 09:45
정석 그 자체죠.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셀프 나락테크트리를 타면서 구설수에 오를동안 나쁜 얘기 나온 경우가 없다시피했던 선수였죠. 미담이 넘치는 선수라고 보기는 힘듭니다만, 사고는 절대 치지 않는 정직한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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