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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5 19:33
전기전자쪽 대학원까지 나왔는데,
전문대 에서는 공업수학, 전기수학 이런거 안했습니다. (수업 자체가 없었음) 후에 편입했더니 거기선 이미 공업수학 1~2학년때 다 하더라구요. 그런데 고등학교때 했던 것을 확장해서 수업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회사 다닌지 몇년이 좀 지났는데, 고등학생때 쓰던 미분,적분은 아직까지 쓰고 있고(모델링 같은 쪽) 실험 결과를 해석하거나 무언가를 설계 할 때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다만 반복작업을 하다보면 엑셀같은거에다가 값들만 넣어서 결과값만 나오도록 개개인마다 툴을 만들어서 사용하고 그곳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니까 직접 손으로 푸는 경우는 잘 없긴 한데.... 무진장 많이 필요했습니다 크크 고등학교때 열심히 안했으면 큰일날뻔할정도로 그때라도 해둔게 지금까지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많이 쓰이냐? 하면 아닌데 없으면 고통받냐? 하면 예스... 무한 예스입니다.
23/09/05 19:35
일단 전전에서는 미적분 못하면 자기학, 반도체공학, 신시 같은 전공을 하나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대학교 1학년 때 대학 수학으로 다시 배우긴 하는 데.. 고등학교 때 처럼 천천히 가르쳐 주질 않으니 크크크크
23/09/05 19:58
이과계는 수학바탕없이는 공부가 안됩니다.. 그냥 레알 베이스로 깔고가요. 수학이 안된다 그러면 이과계진학시에 대학교수업+고등학교 수학을 다시 공부해야됩니다. 안그래도 현 이과계열 수학만으로 대학레벨수업이 안된다고 난리부르스인데...
23/09/05 19:59
통계학 전공인데(문과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을 모르면 아예 1학년 1학기부터 전공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확률론, 미적분, 선형대수(행렬) 필수에요
23/09/05 20:02
소위 문과 전공 중에서도 실험이나 계량적 분석이 필요한 전공들 -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보건학 등등 -도 수학 모르면 전공 수업 듣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23/09/05 20:00
이학공학에서 수학이 필요한건 잘 알려져 있으니 패스하고
고교 수학을 잘 못 소화하는 사람은 문이과를 막론하고 대학 수준의 정량적 사고를 요하는 논문연구나 이론 이해를 잘 할 턱이 없습니다. 고교 입시 수학의 제일 큰 의의가 그 부분이라 봅니다
23/09/05 20:58
고등학교 수학 내용이 실제로 활용되는 사례도 사례겠지만,
그냥 모든 일을 하는 데 있어 필요한 사고력과 논리력의 바탕이 된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적수준 및 교양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수학은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장 좀 하면, 세상에 수학 아닌 게 없는 수준이랄까..
23/09/06 12:10
이 댓글이 정답이지 싶습니다.
단순 도구로서 수학은 필요 없을지 몰라도 복잡하고 전문적인 분야일 수록 수학적 사고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3/09/05 21:13
문과라서 직접적으로 하는 일에 연관되지는 않지만 사는데 딱 문과 수준 정도는 유용한 것 같습니다.
고교 문과에서 배웠던 미분&적분과 확률&통계에 대한 교양수준의 이해는 필수라고 봅니다. 특히 확률 부분은 제대로 공부해놓으면 실생활에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가령, 로또번호 점지해주는 곳을 유료로 이용하는 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일인 걸 알 수 있습니다. 혹여 편견 생길까봐 조심스럽지만, 로또번호 찍어주는데 유료로 이용하는 주변인이 두어 명 있는데 모두 수포자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23/09/06 09:39
저도 문과라서 기껏해야 미적분 통계까지 밖에 못 배웠지만, 정말 교육 받으면서 물리랑 수학 외에는 그닥 안 배웠어도 그냥
독서로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물리랑 수학은 배우면 세상 보는 눈이 바뀌잖아요? 계몽(?)이란걸 느낄 수 있는 신기한 경험었음..예전의 주먹구구 어림짐작 세계관에서 아 모든게 다 숫자로 재서 답이 나올 수 있고 그게 현대문명이구나 하는 느낌..
23/09/06 09:57
맞습니다. 배운 지식을 꼭 들어맞게 써먹지 않더라도 그 배움으로 인해 모르던 세계에 눈을 뜨던 그 순간의 경험이 여러모로 밑거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몰라도 아 대충 이러이렇게도 돌아갈 수 있구나라는 것만 알아도 삶이 풍성해지더군요.
23/09/05 21:37
문과에서도 고등학교 수준 수학의 기본기가 있어야 경제학이나 회계학을 다루죠. Ncs나 psat도 수포자였던 사람은 개고생할거고
수리적 사고가 굉장히 추상적이지만 실제로 있다 봅니다.
23/09/05 22:33
컴공 나왔고 개발자인데 확률 통계 수열 벡터 행렬이 가끔 필요하기는 합니다. 직접적으로 수학을 쓰는건 아니지만 개발자 인터뷰 볼 때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수학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알고리즘 문제 푸는걸 인터뷰 문제로 내는게 일반적입니다.
23/09/06 04:48
경제학 배우는데
수학을 모르면 그냥 답 자체가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수학과는 수학을 정말로 깊게 파고드는(마치 영어영문학과가 영어를 파는 것 마냥) 학과이고 공대나 경제학과 이런 곳들은 그에 비하면 그냥 수학을 자신들의 학문을 설명하기 위한 ‘언어’로 쓴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어교수님이 아닌 이상에야 주시경 선생님의 저서나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심도 깊게 연구하고 그러지는 않잖아요? 그렇지만 뭘 하더라도 한국에 살면 의사소통은 해야 하니까 한국어 자체는 해야죠 그런 느낌 같습니다 크크
23/09/06 10:26
메디컬입니다. 사실 학교다닐때 전혀필요없었는데
레지던트때 논문쓸때 통계돌릴때 소소하게 필요했습니다. spss가 다 해준다고 해도 어느정도 미적분개념을 알고있어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23/09/06 10:54
고등학교 수학을 안했다면, 초중 수학도 안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곤란할 때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됩니다.
예상외로 사칙연산까지만 가능한 사람이 상당 수 있습니다. 수학적 사고라는게 여러 의미가 있고, 그 중 순서대로 풀어가는 알고리즘이 있기에, 논리 사고에도 많은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들면 A B ... C -> Z 가 나오는건데 생각보다 아무 맥락없이 .. G! 라던가 전혀 관계없는 알파(α)가 튀어나오는일이 많아요. 서로 잘 통할 경우는 오히려 축약이 되는 장점도 있지만, 안될경우 하나하나 되짚어가야하는데, 수학을 놓은 사람의 경우 대다수가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코딩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사용에도 많은 애로사항이 나오죠. 가장 기본적인 엑셀만 하더라도 변수를 가지고 조합하는 프로그램이고, 코딩의 경우는 단순히 값 계산만 해도.. 없어도 되지만, 여러 분야를 이해하는 하나의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면 나쁠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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