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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1 12:01
예전 교육과정에서부터 이미 물리 시간과 수학 시간에 스칼라 벡터 개념을 설명하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글쓴 분과 저를 비롯해서 많은 물포자들이 벡터 개념을 받아들이기엔 어린 나이였던거죠. 저도 일반 물리를 대학교 가서야 깨우쳤었습니다. 근데 그제서야 뒤돌아보니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속력과 속도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시면서 이미 스칼라와 벡터 설명을 하신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추가로, 가속도라는 것도 미분 개념이 제대로 확립이 되어 있어야 가능한데, 예전 교육 과정에서는 수학에서 미적분을 배울 때 물리를 동시에 배워서 더 어려웠을 겁니다. 수학에서 미적분을 배우는 건 1학기 중반 이후인데, 물리에서 속도 가속도를 배우는 건 1학기 초반이니까요. 그런데 요즘 고3 친구들은 벡터를 안 배우는 대신에 미적분을 엄청 디테일하게 공부해서 그런지, 그래프에서 접선의 개념, 속도와 가속도의 차이를 비교적 잘 알고 있긴 하더군요.
23/09/01 12:35
아... 제가 듣고도 이해가 안됐었던거였군요. 미분 적분을 미리 이해했으면 물리에서 기울기와 면적을 이해하기가 더 쉬웠겠네요. 이런걸 보면 과목을 통합적으로 생각하는 커리큘럼이 좀 더 정교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23/09/01 12:44
대학 06학번인데 Stylish님 말씀처럼 스칼라/벡터개념 고등학교때 전부 다 배우고 물리시작합니다.
참고로 수능물리 만점이었습니다.(지금은 바보가 됨)
23/09/01 15:49
고등교과서 및 개념서에는 (하이탑제외) 벡터와 스칼라 라는 용어 자체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크기는 존재하지만 방향성이 있다없다, 크기는 절대값을 의미한다 등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 및 학원 선생님들은 역학시작전 벡터와 스칼라 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수업하고있습니다
23/09/01 18:09
물리학1(고2과정)에서는 직선상의 운동을 배우다 보니 방향이라는것 자체가 + 또는 - 두가지로 표현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자세하게 다루지 않네요,
물리학2(고3과정)에서는 가장먼저 벡터의 연산부터 배우기는 합니다, 다만 수능 및 수시에 필수가 아니고, 물리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없다보니.. 알고있는 학생이 많이 없습니다( 수학 선택과목 기하에서도 다루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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