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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8/10 16:42:21
Name ShamanRobot
Subject [삭제예정] 콩가루 집안의 장례식 참석
먼저 좋은 일로 질문드리는게 아니므로 삭제예정으로 글 올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조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오전에 들었습니다.
때문에 일가친척이 다 모이게 되었는데
제목에서도 나와있지만, 콩가루집안이라 일가친척이 전부다 서로 연을 끊은 상태입니다.
3대독자인 저도 조부와도, 부모하고도 연을 끊은 상태구요
그 부모도 형제들과 연을 끊었습니다.

솔직히 장소도 근처가 아니라 먼길 가는 것도 버거운데
3대독자 랍시고 상복입으면서 3일동안 빈소를 지켜야 될지 모르는 것도,
꼴보기 싫은 사람을 마주칠지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네요.

이런 상황에서 도리를 다해야될지 다른 분들의 의견이라도 조금 들어보고 싶어
어렵게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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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0 16:47
수정 아이콘
제가 법도 이런 거 잘 몰라서 그러는 지 몰라도
저 같으면 안 갑니다.... 뭐하러..... 싶습니다 (30대 중반입니다)
23/08/10 16:48
수정 아이콘
콩가루라도 정도가 있긴한데
장례식장에서도 표정관리 안될정도면
어짜피 상주는 부모님이실테고 잠깐 얼굴만 비추고 와도 되지 않을까요?
조부모상에 손주들이 3일 내내 자리 지키고 있진 않아요.
23/08/10 16:50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장지만 알아서 나중에 술 한잔 올리고 보내드릴 것 같습니다. 괜히 가서 분란만 보고 혹은 일어나면 고인도 별로 안좋아하실 거고
사실 장례식은 산자들을 위한 일인데 산자가 불행하면 할 필요 업지요
23/08/10 16:50
수정 아이콘
이득볼 건덕지 없고 보고싶던 사람 있는거 아니면 전 아예 불참할것같네요. 굳이 하기 싫은 일 + 남남보다 더 불편한 관계의 사람들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러 갈 필요 없죠.
23/08/10 16:54
수정 아이콘
상주를 강요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냥 인연 끊는 값이다 치고 만원 내고 바로 오시면 될듯
23/08/10 16:54
수정 아이콘
굳이 가실 거 있나요...?
붙잡히는 게 걱정된다면 마지막 날 8시 반쯤? 발인 전에 가서 잠깐 있다가 빠져나오세요.
김피탕맛이쪙
23/08/10 16:57
수정 아이콘
후회하실 것 같나요? 제가 질문자분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뭐라 조언하기 어렵네요. 조부님 가시는 마지막 길이에요. 다신 없을 순간임을 인지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3/08/10 17:00
수정 아이콘
3대독자라고 하시니 저라면 자리를 지켜보노록 노력할것같습니다
23/08/10 17:0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본인 마음 편하신대로 해도 된다고 봅니다.
웬만하면 참석하는게 낫다고 할텐데, 본문 같은 상황이면 애초에 그런 관혼상제를 지킬 정도의 맥락이 잘 보이지 않네요.
23/08/10 17:08
수정 아이콘
연끊어두고 마음 쓸 이유가 있느냐 라는 생각이 절반쯤 있고
미워도 나의 뿌리이니 찾아는 뵙는게 맞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절반쯤 있습니다.

상주로 3일을 있을것이냐 같은 부분은 모르겠습니다.
그보단 회사등의 경조사를 신청할까 말까를 고민할것 같은데, 아예 무관하다 생각할거면 그마저도 신청 안할듯 하네요.
유목민
23/08/10 17:12
수정 아이콘
장례라는 절차가
망자와 이별하는 의식이고 그 과정인데..
이미 정신적 물리적으로 이별했다면 아무 의미 없지요.

몇대독자 이런거 다 필요 없고요.
글 쓴분 본인 맘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가면 눈치나 볼 혼외자도 망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라고 구석에서 3일상 다 지키는 경우도 있고.
상주끼리 쌈나서 개판되는 경우도 봤어서
다른거 다 필요 없고 본인 맘가는대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3/08/10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경우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하는 편인데
친척중에 시비 거는 게 습관이 된 사람이 있으면 안 가는 것도 방법 입니다.
BlazePsyki
23/08/10 17:4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콩가루 집안, 다만 다른건 가족 단위로 다른 집과 절연이었다는 것과 백부상이었다는 정도?) 그래도 가긴 했습니다.
조문하고 육개장 한그릇 하고 나왔네요.
댓글들 참고하시되 마음 편하신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ShamanRobot
23/08/10 17:54
수정 아이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일단은 이렇게라도 속내를 온라인에서 풀고 다른 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받게 되어서 마음이 좀 편해졌네요.
하르피온
23/08/10 18:21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상황인데 안갔습니다
콘칩콘치즈
23/08/10 18:22
수정 아이콘
저라면 갑니다.
리얼월드
23/08/10 19:07
수정 아이콘
세세한 스토리를 모르니... 조언을 하기가 힘들지만...
3대독자이고 하면... 저라면 왠만하면 마지막으로 인간된 도리를 하러 간다... 라는 마음으로 가고
시원하게 관계 끊을것 같습니다...
23/08/10 19:33
수정 아이콘
이번 계기로 관계를 회복해볼 마음이 작게라도 있는게 아니면 안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서린언니
23/08/10 20:25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는다고 써놓으셨네요 가지 마세요
알빠노
23/08/10 20:40
수정 아이콘
혈연들 연락처를 차단한게 아니라면 장례식 관련해서만 그들과 상의해서 결정하시고
다 차단한 정도의 상황이라면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될듯합니다
Dreamlike
23/08/10 21:42
수정 아이콘
글쓴분 성격에 따라 다를 것 같지만 저라면 연을 끊을 정도의 사이가 되었다면 안갈 것 같긴하네요.
다시 엮이기도 싫고 얼굴보고 나서 이소리 저소리 듣는것도 싫을 것 같아서요...
아마 글쓴분도 마음속의 답은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23/08/10 2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라면 가보겠습니다. 이미 절연했다니 뭐 가서 수틀리면 뒤집고와도 상관없고 마음에 쌓아둘 필요도 없으니 오히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부의금도 받고 휴가도 받고....

한편으로는 혈연 가족이라는 것이 얼굴보면 풀릴수도 있습니다. 혈연 모든분들과 안좋은 것만은 있지 않았을 테니...
23/08/10 22:20
수정 아이콘
콩가루의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요
친가쪽이 콩가루?에 가까운데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다 모였다가 감정만 더 상했었습니다
부모님이 안 와도 된다는 거 그래도? 싶어서 갔었는데 분위기 때문에 진심 힘들었습니다
이 이후로는 친가쪽 관계가 아주 끝이났습니다
나막신
23/08/10 22:24
수정 아이콘
저포함 주변도르지만 친척끼리 사이 안좋은 가족이 절반은 될거 같은데.. 저도 비슷한데 굳이 안갈거같네요
Zakk WyldE
23/08/11 00:19
수정 아이콘
저희 큰외삼촌께서 부모랑 연을 끊었는데(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멀리서도 오시긴 하시더라구요.

오래 계시진 않았지만
23/08/11 00:52
수정 아이콘
부모 장례식장에 안가는 사람도 봤습니다.
23/08/11 10:11
수정 아이콘
이건 잘모르겠네요. 마음 편하신대로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어느쪽도 괜찮습니다.
옥동이
23/08/11 12:08
수정 아이콘
이런데 안가는게 연 끊은겁니다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씀하셨구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8/11 13:44
수정 아이콘
이거야 뭐 본인이 판단하셔야..

본인 부모님도 연을 끊었으면 ....

그래도 걍 쓱 마스크 쓰고 가서 절은 하고 오는것도? ;;; 근데 상주가 누구에요.. ;;;
아이폰12PRO
23/08/11 16:53
수정 아이콘
마음으론 안가고 싶으신데 도리가 걸리는거죠?
전 안갑니다
cruithne
23/08/11 19:32
수정 아이콘
전 갈거같아요 대신 인사만 하고 나오는 정도로
사실 안가도 뭐 상관없죠 써놓으신거 보면
앙겔루스 노부스
23/08/14 01:06
수정 아이콘
안 가시는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거 같아 조금이라도 덜 불편하시라고 가지 말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미 인연을 끊었는데, 연연할 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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